벼 물바구미
벼물바구미는 1988년 경남 하동군에서 처음 발견된 후 전국의 주요 항구인 인천, 울산, 동해등 수출입 활동이 빈번한 곳에서 부터 발생이 확인된 이래 해가 지남에 따라 발생 지역이 급격히 증가하여 최근에는 거의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주요 외래 해충이다. 본해충은 우리나라에서 년1회 발생하며 단성생식 종으로 논 주변의 제방이나 과수원, 야산 등의 낙엽이나 잡초 밑의 표토에서 성충으로 월동하고, 월동성충은 5월 상순경부터 본답으로 이동하여 이앙직후의 어린 벼의 엽육을 가해한다. 부화된 유충은 땅속 뿌리로 내려가 벼의 뿌리를 가해 하기 때문에 분얼수 감소와 더불어 양분흡수의 장해 및 지상부의 생육을 억제하는 등 매우 심각한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유충은 땅속 3-9cm 범위에 주로 서식하는데 유충의 밀도가 높으면 초장과 뿌리의 감소, 생육지연 그리고 하위엽 황화가 나타나며 뿌리의 가해로 분얼이 되지못하여 경수가 줄어들고 키가 크지못하게 되어 결국 수량감수가 크게 나타난다. 이앙직후 유충이 뿌리를 가해하기 시작하면 마치 비료가 부족한 것처럼 잎이 누렇게 되고 키가 크지 못하는 증상을 보이며 이때 벼포기를 뽑아보면 뿌리가 모두 절단되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피해를 받은 벼는 출수가 지연되며 벼알도 제대로 여물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물바구미 방제는 성충방제도 중요하지만 본논 초기유충을 대상으로 중점 방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모든 해충 및 잡초의 최종 방제목표는 경제적 피해 허용 수준이하에서 해충 및 잡초의 밀도가 유지되는 종합적인 관리체계는 가능한 모든 방제수단의 동원과 그의 조화된 운용에 있으며 가장경제적이고 효율적이면서 자연상태계의 유지와 더불어 자연환경의 오염등을 최소화하는 방제가 필수적이라 하겠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화학적인 방제도 하나의 해충 및 잡초관리 수단으로 농산물의 증산이나 품질향상을 위한 방제에 필수불가결한 방법이라 할 수 있지만 약제의 무분별한 사용이나 남용 등으로 인한 자연환경오염 및 농업생태계 파괴 등의 문제점이 큰 부작용으로 대두되고 있다.
친환경농업으로 가장 효과적인 방제 방법은 이앙후 벼물바구미 발생초기에 100-150평당 초전박살 원액1리터를 논에 걸어다니면서 원액을 떨어뜨려 주면, 물표면에 초전박살액이 논 전체에 고루 퍼져 벼물바구미의 피해를 조기에 방제할 수 있다. 또한 벼물바구미의 유충은 물속에서 뿌리를 가해하므로 유충기주식물은 거의 수생식물이다.
벼물바구미의 유충은 수생잡초인 너도방동사니, 올방개 등을 기주식물로 하기 때문에 벼물바구미를 근절시키기 위해서는 논 뿐만 아니라 수로 등 논주변의 모든 수생잡초도 철저히 방제해야만 본논에서의 피해를 막을 수 있다.
==========================================================
당면영농
|
벼물바구미 초기에 방제합시다 |
문경시 농업기술센터 |
○ 벼 물바구미의 방제상 특성
○ 기계이앙 당일 상자에 입제농약을 살포하거나 이앙후 본논살포 등 한번만 잘 방제하면 피해를 막을
수 있음
○ 방제 가능 기간이 넓음 → 볍씨약제처리 ∼ 모낸 후 15일까지
○ 벼물바구미 발생이 많은논
○ 일찍 모내기한 논 ○ 물을 깊이 댄 논 ○ 야산에 인접한 논 ○ 담수직파 한 논
○ 방제가 잘 안되는 이유
○ 육묘상자에 입제농약을 뿌릴 때 약량이 너무 적게 뿌려졌을 때
○ 본논에 뿌릴 경우 논물이 마르거나 너무 많을 때
○ 발생전망
○ 산 가까운 일찍 모내기한 논을 중심으로 발생이 많고, 6월 하순까지 계속 본논으로 날아들어 피해를 줄 것으로 전망
○ 월동성충 밀도조사 결과 채집량이 많았고 전반적으로 넓은 지역에 확산되어 기온 회복 시 발생면적은 증가할 것이며 산이 많은 지역에서 발생이 많을 것으로 예상
○ 논 본으로 이동한 성충은 물속 잎짚에 산란하여 방제가 누락된 논에서는 6월 하순부터 유충에 의한 피해가 예상됨
○ 방제대책
○ 모내기 하루전이나 당일 입제농약 살포하여 이앙
- 월동처가 가까운 산간지역, 매년 발생이 많은 상습지에는 모내는 날 육묘상자에 약제살포 필수 실천
○ 방제하지 못한 논은 모낸후 10 ∼ 14l일까지 적용약제 논본 방제
- 논물을 3cm 정도로 유지하여 물이 흘러 넘치지 않도록 관리
○ 유효경수가 확보된 논은 논을 말리는 방법도 경종적인 방제법
※ 저온성해충(이화명나방, 벼잎벌레. 굴파리류) 동시 방제 추진
※ 생육부진포장(뿌리내림 늦은 논)과 육묘상자 약량을 적게 뿌린논은 필히 재 방제지도
□ 사용 시기별 방제농약
사용시기별 |
사용방법 |
방제농약 |
모내는 날 |
상자살포 |
리전트, 신드룸, 후라단, 큐라텔, 카보단, 카보, 온콜, 에카룩스, 칼립소, 마샬, 명콤비입제 등 |
써레질하기 전 |
본논살포 |
두레, 후라단, 큐라텔, 카보단, 카보입제 등 |
모낸 후 본논 |
본논살포 |
트레본, 두레, 바구왕, 후라단, 큐라텔, 카보단, 카보, 조오카, 델타네트, 뚝심, 에카룩스, 렐단, 대쉬입제 등 박멸탄수면전개제, 실라프루오펜, 바구왕수면부상성입제 등 | |
벼 물바구미 생활사
○ 생 활 사 : 년 1회 발생 (딱정벌레목, 바구미과)
< 이동 모식도 >
|
→ 성충월동 → 인근잡초섭식 → 월동성충이동 → 벼잎섭식 → 물속잎집산란
(야산) (4월) (5∼6월) (못자리,본논) (5∼6월) |
|
|
|
|
|
← 신성충의 출현 ← 번 데 기 ← 유충의 벼뿌리피해 ← 부화 ←
(7∼8월) (벼뿌리에 고치형성) (6∼7월) |
|
○ 산기슭 낙엽밑 땅속에서 겨울을 보낸 후 4월 하순부터 활동을 시작하여 주위의 잡초를 먹고 날개근육을 발달시킨 후 5 ∼ 6월에 본논으로 이동
○ 논 뚝의 잡초를 가해하다 점차 주변 못자리나 본논으로 이동하여 약 2주 동안 어린 모의 잎을 갉아먹은 다음 물속의 잎짚에 1개씩 알을 낳음
- 산란기간 : 25 ∼ 35일(산란수 : 50 ∼ 70개)
○ 유충은 등쪽에 갉고리 모양의 숨구멍을 뿌리에 박고 뿌리를 갉아 먹다가 3회 탈피 후 흙집을 짓고 그 속에서 번데기로 됨
○ 신 성충은 7월 상, 중순경 발생되어 벼 잎을 갉아먹다가 7월 하순 ∼ 8월 하순경에 야산이나 논뚝이나 재방 등으로 이동하여 낙엽 또는 흙속에서 월동
< 벼 물바구미 각 태별 기간 >
성충 |
알 |
유충 |
산란수 |
7 ∼ 8개월 |
6일 ∼ 10일 |
34 ∼ 50일 |
50 ∼ 70개 |
| |
첫댓글 딱 두거비논이네 산 밑 논에 물 낳이 댄 논(올챙이들을위해서...) 오호 어이 할 꼬... 큰 그늘이 유기농 논 농사하는분께 알아 본다고는 했는데....
물속에 헤엄치고 있는 수많은 청개구리 올챙이들이 어서 빨리 자라 벼잎에 있는 벌레들을 잡아먹어야할텐데...어서어서 자라거라 청개구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