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리그] 포천-김포, 2R 완승으로 리그 선두권
김포가 양주를 꺾고 포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사진 김포와 용인대의 지난 FA컵 2라운드 경기장면.
‘디펜딩 챔피언’ 포천시민축구단이 강호 이천시민축구단을 완파했다. 김포시민축구단도 양주시민축구단에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포천은 2일 오후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천과의 ‘2016 K3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두 팀은 K3리그의 전통 명문으로서 팽팽한 접전을 기대하게 했지만 경기는 의외로 포천의 손쉬운 승리로 끝났다. 포천은 전반 38분 안동은, 후반 8분 오정수, 후반 35분 고지만이 연속골을 넣으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2연승으로 승점 6점을 확보한 포천은 골득실 5로 리그 1위를 기록했다.
김포는 양주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김포는 전반 6분에 터진 남현성의 골로 리드를 잡았고 후반 31분에 나온 주명규의 추가골로 만만치 않은 상대인 양주를 누르는 데 성공했다. 김포는 2연승으로 승점 6점을 확보했지만 마찬가지로 포천에 골득실(김포 골득실 4)에서 밀린 리그 2위를 기록했다.
경주시민축구단은 홈에서 열린 서울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완승했다. 전반 11분 이헌주, 전반 22분 주슬기의 골이 경주를 승리로 이끌었다. 경주 역시 마찬가지로 승점 6점이지만 김포에 골득실에서 1점 뒤져 리그 3위를 기록 중이다.
또 다른 우승후보인 화성FC는 춘천시민축구단 원정길에서 0-1로 패했다. 춘천은 후반 32분 황인성의 선제결승골로 까다로운 상대인 화성을 격파했다. 신생팀으로 연승 행진을 펼치던 양평FC는 전주시민축구단과의 원정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두며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스페인 출신의 키케 리녜로 감독이 이끄는 시흥시민축구단은 고양시민축구단과 1-1로 비겼다. 청주FC는 파주시민축구단을 2-1로 이겼고, 청주시티FC도 FC의정부를 2-1로 꺾었다. 전남영광FC도 중랑코러스무스탕을 2-1로 이겼고, 부여FC와 평창FC는 득점 없이 비겼다.
<2016 K3리그 2라운드 경기 결과 (4월 2일)>
김포시민축구단 2-0 양주시민축구단
춘천시민축구단 1-0 화성FC
FC의정부 1-2 청주시티FC
이천시민축구단 0-3 포천시민축구단
부여FC 0-0 평창FC
경주시민축구단 2-0 서울유나이티드
청주FC 2-1 파주시민축구단
전주시민축구단 2-2 양평FC
시흥시민축구단 1-1 고양시민축구단
전남영광FC 2-1 중랑코러스무스탕
글=안기희
사진=강지우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