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공항에서 밤 2.40분에 비행기를 타고 8.30분을 날아서 카사블랑카 모하마드 국제공항에 도착한 시간이 현지 시간으로 오
8시이다. 카사블랑카는 아부다비보다 4 시간이 늦고 서울보다는 9시간이 늦은 곳이다.
통관을 하고 나온 시간이 10시 반으로 이틀 동안을 비행기에서 자고 하루를 빡세게 관광을 했기 때문에 지치기도 했을 법 한데 대
분의 사람들이 생생해 보인다.
아부다비에서 카사블랑카까지....아부다비보다 네시간이 늦게 간다. 우리나라보다는 9시간이 늦다. 따라서 비행기를 연속으로 타
다가 보니 시간 개념이 흐려지게 된다.
카사블랑카 공항으로 가는 길에 보이는 모로코..사막이 아니라 푸른 들판이 보인다.
이곳은 지중해에 가까운 곳으로 사막과는 거리가 먼 비도 자주오고 비옥해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곳이다.
통관을 기대라는 중에 서울에서 우리와 같이 간 가이드.... 스스로 다크 서클이 많이 내려와서 줄넘기를 힐 정도라고..
비행기를 같이 타고 온 모로코 엄마와 아기...허락을 받고 촬영
버스를 타기 전에 트렁크와 배낭을 정리하면서 보니 카메라의 망원랜즈가 보이지 않는다.
카메라와 카메라 관련되는 것들은 배낭에 넣어서 가지고 다니는데 아마도 비행기에서 빠진 모양이다. 다행히 비싼 망원렌즈는 아
니어서 그리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지만 앞으로 사진을 찍을 때 지장이 많기 때문에 힘이 빠지는 느낌이다.
사진을 찍는 사람은 이런 기분을 알 것이다.
그러나 일행들의 분위기가 다운될까봐 이야기를 하지 않았지만 줌으로 사진을 찍지 못할 것인데 그러면 어떻게 하나 하고 걱정이
된다.
카사블랑카 공항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짐을 뒤져 보니 망원렌즈가 없다....지금부터는 모든 사진이 망원렌즈 없이 찍어야 한다.....현지 가이드와 미팅
모로코의 현지 가이드가 마중을 나와서 우리를맞이하는데 앞으로 모로코의 4박 5일 동안 같이 동행할 가이드이다.
나이가 든 사람들은 모로코는 모르지만 카사블랑카라는 이름을 아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것은 1942년도의 흑백영화인 ‘카사블랑
카’라는 영화 때문이다.
그래서 모로코의 항구도시인 카사블랑카는 영화에서처럼 애틋하게 이별하는 주인공의 도시처럼 애잔한 낭만의 도시일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을 환상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카사블랑카...앞에 보이는 모스크가 하산 2세 모스크로 어디에서나 다 잘 보인다고...
그러나 우리가 카사블랑카에 머무는 시간은 두 시간 정도로 오늘 오전에 잠깐 카사블랑카를 돌아보고 오늘 밤 잠을 자야 할 곳인
마라케시로 오후에 출발을 해야 하기 때문에 카사블랑카를 제대로 둘러 볼 시간은 없다.
그리고 가이드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카사블랑카에 대한 환상에 대해서 정말 환상일 뿐이라며 오늘 오전에 갈 곳은 아인 디압(Ain
Diab) 해변의 카페와 하산 2세 모스크와 무하마드 5세 광장을 둘러보고 점심을 먹고 마라케시로 출발을 한다고 한다.
늘 하는 이야기이지만 우리가 들르는 곳곳의 지리와 역사와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사연들을 일일이 다 알 필요는 없다. 그러나 상
식적인 선에서 알만큼은 아는 것이 그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갖추어야 할 태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물론 개인적인 생각임)
버스를 타고 아인 디압 해변으로 가면서 모로코에서 4박5일 동안 관광을 하면서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모로코의
왕실에 대해서 설명을 하는데 금방 아인디압 해변에 도착한다.
공항에서 카사블랑카로 들어가는 길
건물의 간판이 카사블랑카 테크노파크라고 되어 있는데 ...아마도 우리나라의 전자 상가쯤 되는 듯
카사블랑카 시내를 통과하고..
가로수들이 아프리카 답지 않다.
유럽의 여는 도시들과 다름이 없다.
아인디압 해변에 도착을 하고...
카사블랑카에서 아인디압 해변
아인디압 해변은 카사블랑카 도시의 한 부분으로 카사블랑카가 대서양에 있는 도시이므로 아인 디압 해변은 대서양의 파도와 바
람이 거세게 부는 곳이다.
아인디압은 해수욕장도 있고 카페도 있는 곳으로 이곳이 더운 나라이기는 하지만 아직 한 여름이 아니어서인지 해변에는 사람들
이 그리 많지 않고 카페도 한산하다.
가이드가 이 카페에서 커피나 아보카드 쥬스를 먹어보기를 권하여서 아보카드 주스를 한잔씩 마시고 이곳에 다녀왔다는 인증샷을
남기고 다음 목적지인 하산 2세 모스크로 출발을 한다.
간판 앞에서 이 사진에 대한 설명을 하는 가이드..
현재 모로코의 왕인 모하메드 6세 왕가의 사진으로 국민들에게 존경을 받고 있다고
잘 생긴 가이드....어쩌다 보니 이곳에서 가이드를 하게 되었다고
이 해변에 들르는 관광객이 반드시 들른다는 카페...제일 위치가 좋은 곳에 있다.
아인디압 해변...멀리 하산 2세 모스크가 보인다
잠시 자유시간을 주어서...카페에 들어와서 음료수를 시키고..그 사이에도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다.
을료수가 나오는 동안 주변을 둘러보고...
이곳의 명물이라는 아보카드 주스라고..
일행들이 쉬는 동안 카메라를 들고 어슬렁거리며 찍은 사진들
야외 카페...
한국 사람들이 입장에서는 바람도 세고 햇볕도 강해서 야외에서 음식을 먹기에는 부답스러울 것 같다.
거리...
해변에는 어디나 카페가 자리잡고 있다.
위에는 카페이고 아래는 숙소인 해변 건물들
대서양에서 불어 오는 바람이라서 파도가 세다....오른 쪽에 보이는 것은 호텔이라고
아인디압 해변의 풍경들
호텔 앞에는 수영장도 있고 그 앞에는 바닷물을 막아서 해수욕도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사진을 많이 찍는다고...
아인디압 해변
‘카사블랑카’는 ‘하얀 집’이라는 뜻으로 아랍어로는 다르엘베이다(Darel-Beida)라고 한다고 한다. 카사블랑카는 베르베르(모로코
와 사하라사막에 사는 원주민)인의 어항으로 12세기에 지금의 카사블랑카 자리에 안파로 불린 베르베르족의 마을이 있었는데 이
마을이 그리스도교국의 배들을 습격하여 약탈하는 해적의 기지가 되자 1468년 포르투갈인들이 이 마을을 파괴해 버렸다.
1515년 포르투갈인들이 이곳으로 돌아와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고 카사블랑카로 명명했고 1755년 대지진으로 파괴된 뒤 버려지
게 되었는데 1757년 이곳을 점령한 알라위의 술탄 시디 무하마드 이븐 아브드 알라가 18세기말에 도시를 재건했고 무역항으로 재건되어 이 도시를 카사블랑카로 부른 스페인의 상인들과 그 밖의 유럽 상인들과 미국의 무역업자들이 정착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1906년에는 무역액이 탕헤르를 앞질러 모로코 제1의 항구가 되었으며 1907년 프랑스가 점령, 1912년 이후 료티 원수(元首)의 통
치하에서 근대적인 항만과 도시가 건설되었으며 아프리카 북서부에서 가장 큰 도시이며 상공업의 중심지가 되었다고 한다.
모로코 공업 생산의 90%가 이 도시와 주변에 집중되어 있고 모로코 수출입 무역의 3/4이 통과한다.
고 하며 항만 근처에는 ‘구(舊)메디나’라는 옛 아랍 시가가 있으며, ‘구메디나’에는 유대인이 살며 이슬람교도인 서민들은 새 시가
지의 바깥쪽에 산다고 한다.
그리고 이곳은 제2차 세계대전 중인 1943년 1월 연합군의 정상회의(카사블랑카회담)가 개최되었곳이다.
참고로 카사블랑카 회담은 영국의 처칠과 미국의 루즈벨트가 2차 대전의 추축(樞軸)국인 독일과 일본 이탈리아가 무조건 항복을
해야만 전쟁을 종결한다는 회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