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랜드를 둘러보고 가까운 목장으로 말을 타러 갔다. 오전에는 너무 복잡해서 오후에 다시 왔다.
승민이 수민이는 어제 한번 타 보아서 오늘은 잘 탈 것 같다. 수민이는 겁이 없다.
당근을 사다가 말 먹이도 주고. 말들은 자주 받아 먹었는지 우루루 모인다. 그런데 아이들은 겁도 없이 잘도 준다.
모두들 멋있는 모자를 쓰고 이제 말을 타기 위해서 들어간다.
엄마 수민이도 잘 탈 수 있겠지. 그럼 잘 타고 말고 어제도 탔잖아.
어때요. 우리는 말을 잘 탈 수 있답니다.
밝게 웃는 수민이 보세요. 예쁘지요.
목장 아래 목초지를 한바퀴 돌고나서 저 승마장을 두 바퀴 돈답니다.
승민이 수민이 먼저 타고.
외할아버지도 타고.
와 외삼촌, 외숙모 멋있다.
우리가족 파이팅. 아빠가 계셨으면 더 좋았을 턴데.
수민이 말은 백말이예요. 우리는 행복한 남매랍니다.
엄마도 파이팅!
외삼촌, 외숙모 너무 멋있다.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사랑해요~~~~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만세~~~
아래 목초지를 온 가족이 한바퀴 돌면서 우선 연습을 했다. 말 두필이 거리가 짧은 쪽(안쪽)으로 방향을 틀어 간다.
하루 종일 무척이나 힘이 들었나 보다. 위에 승마장으로 올라와서 첫바퀴는 조금 빠른 걸음으로 걸었다.
그 다음 두바퀴째는 거의 뛰어서 달린다. 위에서 균형을 잡고 지탱하는 것이 관건이다.
그래도 수민이를 비롯하여 모두 거뜬히 해내는 것이 대견하다.
말에서 내려서 수민이는 말이 콩닥콩닥 뛰는 것이 우수웠는지 까르르 웃는다.
다음에는 제대로 말을 한번 타 봐야겠다.
오늘 숙소는 제주 시내 도청 옆에 있는 화랑팬션으로 앞으로 잔디밭과 귤밭이 있는 좋은 곳이란다.
조금 일찍 모든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향했다. 내일은 아침 일찍 공항으로 가서 집으로 돌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