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27일
*전동성당
한국천주교회 최초의 순교자 윤지충 바오로 와 권상연 야고버의 순교지를 보존하고 있는 신앙의 요람으로,
로마 네스크와 비잔틴 양식이 혼합된 건물로 교회 건축물 중 곡선미가 가장 아름답고 웅장하며, 화려한 건물로 손꼽히며
도심 한가운데 자리하여 녹음이 우거진 정원으로 시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하며, 1981년 사적288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미사 시간때나 예약한 분께만 성당내부를 볼 수 있는 귀한 곳으로 ..평소엔 굳게 닫혀 있답니다.
성당 오른쪽으로 가다보면 두 분의 순교터가 보입니다
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유교식 조상 제사를 폐지하고 신주를 불태워 참수형을 받은 윤지충 바오로와 권상연 야고버 성인의 모습
이 성당을 지은 초대신부인 보두네신부님 모습
뒤 돌아 다시 보고 성당문을 나옵니다.
*서천교
18살 성 조윤호요셉이 1866년에 순교한 곳으로 아버지 조화서 성인이 "네 마음이 변할까 염려된다.관장앞에서 진리대로 말하여라"
하니 "염려하지 마십시요. 아버님께서도 조심하십시요" 라며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았다고 하며
거지들에게 목을 감은 끈을 서로 조르게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시신은 행방을 알수 없다고 합니다.
*초록바위
성 남종상의 아들(명희)과 홍봉주의 아들이 서소문밖 네거리에서 순교하여,
당시 14세의 어린나이에 붙잡힌 명희는 전주감옥에 수감한 뒤 나이가 차기를 기다려
1867년 가을에 초록바위에서 전주천으로 밀어 넣어 수장시킵니다.
*치명자 산
1801년 순교한 유항검의 가족들이 합장한 묘소가 있으며, 동정부부 유중철 요한과 이순이 루갈다 순교자의 안식처입니다
낙엽송으로 가꾸어진 오솔길을 따라,
' 순교자의 산' 이라는 몽 마르트광장을 지나고, 순교복자 가족묘역을 향하여 출발합니다.
이정표를 따라 500m를 오르면 순교자 묘지에 다다릅니다
각 처마다 아기양이 나타나고~~
돌 계단 옆으로 자란 동백나무에서 진홍빛꽃이 피면 십자가의 길엔 동백향이 가득할 듯~~ 아름답겠지요?
드디어 산상성당이 보입니다...
성 가정상과 양 옆엔 동정부부의 모습이 있고
가슴 절절히 어머니께 써 내려간 옥중일기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성당문을 나와 왼쪽으로 난 계단을 오르면 ,
바로 성당 지붕이 나옵니다...흡사 주차장인듯 평평하고~~X자 모양의 계단을 더 오르면
가족묘역이 보입니다.
바로 위 십자가 옆에 우뚝 서 있는기암! 기도하는 예수님을 닮은 듯한 모습이지요?
왼쪽으로 난 계단을 오르면 또 다른 형상의 바위모습! 조용히 앉아 계신 마리아 상.
친구가 놀라워 하며 성모님을 닮은 바위를 가르키네요.
하산은 성당에서 왼쪽으로, 성직자 묘소쪽으로 내려왔습니다.
옹기가마 경당
살그머니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루갈다 광장에 설치된 예수+ 마리아 바위
*전주 옥터
100여년간 크고 작은 박해를 겪는 동안 천주교 신자로 감옥이 가득차고, 남녀노소에 관계없이 수많은 순교자들이 혹독한 문초와
형벌 속에 치명된 곳입니다.
*전주 숲정이
전라도에서 가장 많은 순교자를 탄생시킨 영광의 땅으로, 1802년 호남의 사도 유항검의 가족이 처음 참수되면서부터
순교자의 피가 마르지 않은 곳입니다.
많은 박해로 순교한 신앙인의 기념석이 모셔져 있고
1935년 6월 허허벌판이었던 그때, 치명비를 세운 직후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이 곳은 천주교인이 피를 흘려 신앙을 증거한 거룩한 땅이다"
말없이~ 이름조차 없이 목숨을 바꾼 성인들의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우리에게 생명을 주심도 주님의 뜻이요.
우리의 목숨을 거두심도 주님의 뜻이니
이런일에 관심을 갖는 것은 오히려 우스운 일입니다.
루갈다의 옥중편지 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