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어느날 '집밥 백선생'에서 고등어 통조림으로
추어탕 만들기를 비몽사몽간 본 기억을 더듬어 통조림으로 어탕국수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네요.
6/21일 오늘은 하짓날
실행하여 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깨끗한 여울에서 잡아 만든 피라미 등 민물고기 어죽, 어탕국수와 매우 비슷한 맛에 놀랐다는...
대충 재료는 이렇네요.
통조림, 고추장 고춧가루, 된장, 후춧가루, 각종야채, 간장(굴소스), 깻잎, 설탕과 소금 약간
구수한 맛으로 갈거면 된장을, 매운맛으로 갈거면 고춧가루나 청양고추 등 매운맛 재료 투입 ㅋㅋㅋ
가장 중요한 건 맛탱이가 몇% 부족할때 쓰는 마법의 가루 라면스프로 최종 맛 정리 하시면 누구나 쉐프 됨돠^^
귀찮지요?
윗 재료를 걍 투입하여 사정없이 끓여주고요(마지막 맛과 간은 마법의 가루로다강^^)
당연 통조림 속 고등어는 매운탕용이 아니라면 마구마구 으깨주어야 함!!
푹 고았습니다 ㅋㅋ
이대로 뚝배기에 담아서 부추넣고 제피가루 또는 산초가루와 청양고추 송송썰어 양껏 투하하고선
밥 말어면 바로 추어탕맛 그대로 즐길 수 있고요.
파 등 채소류 많이 넣고 더 얼큰하게 하면 매운탕이 됩니당^^
또한 국수를 넣어면 어탕국수가 되지요.
(어탕국수 만들시 국수자체에 간이 되어 있어서 국물간을 미리 맞추면 짭니다)
고등어 통조림!
앞으로 견지낚시 갈 때나 캠핑때 꼭 챙겨야 겠다는ㅎㅎㅎ
아, 주요한건
통조림 1통으로 2인분은 좀 많습니다. 그래서 어탕국수보다는
진하게 드실수 있는 어죽이나 추어탕식으로 강추요^^
첫댓글 주말에 집안에서 고려해보겠습니다.
추어탕식으로 좋겠다는....
백만년 만에 들여다 봅니다
다들 잘지내고 계시죠
갱모형님 보고 싶네요
누꼬? 쥐라기 시절에 만난 친구가 ㅋㅋㅋ 반가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