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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록콜록~ 에취!!” 요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만큼이나 많이 듣게 되는 소리입니다. 기록적인 한파가 계속 되면서 주변에 감기 때문에 고생하는 분들을 자주 보게 되는데요. 연일 이어지는 강추위에 독감 또한 기승을 부리고 있답니다. 질병관리본부 집계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약 2천 명이 독감으로 사망했고, 지난 가을 이후에만 480여 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발생한 독감 때문에 2,200여명이 입원을 했고, 어린이 18명이 사망하기도 했는데요. 이는 지난 2009년 이후 최악의 상황으로 미국 전체의 80% 정도가 독감 바이러스에 전염된 상태라고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한 해 50만 여명이 독감으로 숨지고 있고, 사망자의 대부분이 노약자 또는 임산부라고 해요. 이처럼 우리의 목숨까지 앗아갈 수 있는 무서운 질병, 독감! 그런데… 독감과 감기, 똑같은 것 아닌가요? 독감은 감기가 아닙니다! 먼저 위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자면, 독감과 감기는 다릅니다. 두 질병 모두 기침과 콧물, 두통과 몸살을 동반하기 때문에 단순히 증상만으로는 독감인지, 감기인지 구별하기 힘들답니다. 또한 ‘독한 감기’를 독감으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은데요. 똑같아 보이는 독감과 감기는 서로 확연한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독감과 감기는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균부터 다릅니다. 일반적인 감기는 아데노 바이러스, 리노 바이러스, 콕사키 바이러스,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은 바이러스가 목이나 코의 상피세포에 침투해 감염되는 질병입니다. 감기에 걸리면 코가 막히거나 목이 아픈 증세가 오기 시작하고, 1~2일 뒤 증세가 최고조에 다다르는데요. 약 4일에서 2주 동안 기침과 콧물, 열, 두통, 무기력함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잘 먹고 푹 쉬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적으로 치유된답니다.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하지만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입니다. 독감은 1~3일의 잠복기를 거쳐 갑자기 38도가 넘는 고열이 생기거나, 몸의 오한과 함께 두통이나 근육통이 생깁니다. 일반 감기의 경우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적지만, 독감은 심할 경우 폐렴이나 천식 등의 합병증이 발생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어요.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워낙 다양해 백신을 만들어도 큰 실용성이 없지만, 독감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한 종류이기 때문에 백신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평생 한번 맞아도 되는 간염주사와는 달리 독감주사는 왜 매년 맞아야 하는 걸까요?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RNA 바이러스라고도 불리는데, 이 바이러스는 RNA와 당단백질로 구성된 겉껍질로 이루어져있어요. 보통 우리 몸의 면역세포가 이 겉껍질 부분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인식하게 되는데요. 우리가 독감예방접종을 맞으면 몸 속에 독감 백신이 생기게 되는데, 우리 몸의 면역세포가 이 백신을 병원균 모양으로 인식해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원인균을 처리하면서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해주는 것이죠. 하지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변이가 심하게 일어나고, 면역지속기간도 3~6개월에 불과하기 때문에,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매년 새로운 예방접종이 필요합니다. 독감예방주사는 기존의 바이러스를 예방할 뿐만 아니라, 그 해에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기능을 갖출 수 있도록 처방되는데요. 백신으로 인체가 항체를 만들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독감이 유행하기 2주 전에 맞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해요. 콜록콜록! 나는 지금 독감일까? 감기일까? 증상이 비슷하게 나타나는 독감과 감기. 하지만 독감과 감기는 반드시 구별해야 하는 질병이에요. 감기는 일주일정도면 금방 회복할 수 있지만, 독감의 경우 합병증으로 인해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답니다. 독감은 나타나는 증상이 빠르고 강한 것이 특징인데요. 만약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몸이 쑤시는 등의 심각한 통증을 느낀다면 독감에 걸린 것 입니다. 독감은 감기와 비슷하게 기침, 열, 두통과 근육통과 함께 극도의 피로감이 몰려오지만 감기보다 빠르게 나타난답니다. 감기는 증상이 천천히 나타나다 일주일정도면 나아지지만, 독감은 2~5일 동안 증상이 심해지다가 일주일이 지나서야 조금씩 회복하게 되죠. 감기에 걸렸을 때 몸에 열이 천천히 오르게 되지만, 독감의 경우 갑자기 37~39도로 열이 빠르게 오른답니다. 또한 독감에 걸렸을 때 오는 몸의 통증과 무기력함은 최대 3주 이상 지속될 수 있어요. 체력이 약한 사람이나 노약자, 지병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이 증상이 더욱 오래 지속된다고 합니다. 독감과 감기를 쉽게 구분할 수 없는 이유 중 하나가 기침인데요. 독감과 감기는 호흡기질환이기 때문에 온도와 습도의 영향을 많이 받아 기침이 동반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반드시 알아두셔야 할 사항이 있어요. 독감의 경우 폐렴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기침이 멈추지 않고 계속 지속되거나, 호흡이 어려워지고 가슴에 통증을 느낀다면 꼭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감기와는 달리 독감은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오랫동안 앓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할 때 항바이러스 약만 복용해도 증상을 크게 완화시킬 수 있답니다. ‘독감이다’ 생각될 땐 고민하지 마시고 빨리 병원으로 가 치료받는 센스를 발휘해주세요. ^^ 미리미리 예방하자, 독감 예방법! 이번 겨울철 독감은 길게는 올 4월까지 이어진다고 하는데요. 이럴 때일수록 독감 예방과 건강관리가 중요하답니다. 독감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주사를 맞는 것인데요. 바이러스의 변이 현상 때문에 매년 새로운 예방접종을 해야 합니다. 독감이 유행하기 2주 전에 주사를 맞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답니다. 아직 독감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분들께서는 병원에서 꼭 예방주사맞으시길 권합니다 생후 6개월부터 만 2세 미만의 아이들은 반드시 독감예방접종을 받아야 하고, 생후 6개월 미만의 신생아는 엄마로부터 받은 면역력이 있어 예방접종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가족들은 가급적이면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아요. 아이들 외에도 만성질환자나 50세 이상의 노인, 의료기관 종사자와 집단 시설 수용자들은 독감예방주사를 꼭 맞아야 합니다. 하지만 열이 높거나 계란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 이전 독감예방접종 후 길리안 바레 증후군(말초신경에 염증이 생겨 신경세포의 축삭을 둘러싸고 있는 ‘수초’라는 절연물질이 벗겨져 발생하는 급성 마비성 질환)을 앓은 사람이라면 독감예방주사를 맞으면 안됩니다. 독감예방접종 이외에도 독감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어요. 독감은 바이러스가 몸 안으로 침입하여 생기는 질병이므로, 바이러스 감염을 피하기 위해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답니다. 외출 후 비누나 세정제를 이용해 손발을 씻고, 양치를 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의 위생관리가 필요해요. 또한 바이러스는 건조할수록 생존율과 전염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가습기나 화분 등으로 적절한 실내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답니다. 독감은 바이러스 감염뿐만 아니라 인체에 침범한 바이러스에 대한 개인 방어능력 부족이나 급격한 체온 변동, 체력 소모 등도 주요 발병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요.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지는 겨울에는 영양가 있는 음식과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을 잘 챙겨먹고, 적당한 운동을 통해 체력을 기르는 것이 좋습니다. 추운 겨울 유행하는 독감과 감기! 이제 그 차이점과 독감 예방법에 대해 확실히 알 수 있겠죠? ‘건강이 가장 큰 재산’이라는 말처럼 여러분의 건강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답니다. 개인 위생과 건강 관리를 철저히 하여 독감이 찾아오기 전 미리미리 예방하는 자세, 꼭 잊지 마시고 건강한 겨울 나시길 바랄게요. |
출처: 신뢰받고 품격있는 대한민국 원문보기 글쓴이: 코리아브랜드
첫댓글 지난해 말 다산 정약용에 대해 멋진 글 올리시고 오늘은 감기 독감에 관한 상식 올리니 참으로 다양합니다. 좋은글 고마버요.
네 ~ 감사합니다.
독감으로 고생하느라고 몇일 아팠습니다. 조심들 하시기 바래서 올렸습니다.
소담이님 감사하옵니다. 새벽잠잃고
읽었읍니다
독감이 유행 한다고 주의보가 나옵니다. 건강에 유의 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