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도시에서 온 편지 | 베이다오

[藝香도지현]

태양의 도시에서 온 편지(베이다오)



생명 -> 태양도 떠오른다
사랑 -> 평안,기러기들이 날아간다, 황폐한 처녀지,늙은 나무들이 우르르 쓰러진다
공중에 짜고 떫은 비가 날린다
자유-> 나부낀다 갈기갈기 찢겨진 종이조각이
아이->온 바다를 담은 그림이 한마리의 종이학으로 접혔다
청춘-> 붉은 물결이 고요한 노에 스며든다
예술->억만개의 휘황한 태양이 부서진 거울에 굴절된다
인민->달빛은 찢겨 번득이는 밀알이 되어 성실한 땅과 하늘에 뿌려진다
노동-> 손,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운명-> 아이들은 생각없이 난간을 두드리고 난간은 생각없이 밤을 두드리고
신앙-> 양떼는 초록 웅덩이로 떨어지건만 목동은 그저 한결같이 피리를 불고있다
평화-> 제왕이 죽은 곳, 낡은 창에서 가지가 나고 싹이 터 장애인들의 지팡이가 되다
조국->그녀는 청동 방패에 주조된 채 어둠을 내 뿜는 박물관 벽에 기대어 있다
생활-> 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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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y very good
[출처] 태양의 도시에서 온 편지(베이다오)|작성자 세무사 이형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