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월된 남자아이 입니다. 아이가 식사량은 적지는 않지만, 마른편입니다. 체중도 약간 미달인편이구요. 밥은 3끼를 제대로 먹일려고 노력하고, 많이 먹으면 아기 밥그릇으로 반공기 정도 는 혼자서 숟가락질 하며 열심히 먹습니다. 그런데 우유병을 끓지를 못해요.밤에 잘때는 항상 입에 물고 자는 습관이 있어서 모질게 하지를 못합니다. 그리고 낮에도 빨대나 컵으로 우유를 주면 잘 먹지를 않아요. 하지만 물은 컵으로 잘 받아 먹으면서 우유는 않먹습니다. 지금 이틀째 우유병을 아예 보이지 않고 버티고 있는데, 아이가 그렇지 않아도 왜 소 해서 걱정이 많이 됩니다. 그리고 환경이 바뀌면 잠을 잘 자지를 못해요. 다음주에는 이사를 해야 하는데 걱정이 됩니다. 아기가 조금더 편안히 젖병을 잊어 버릴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tel:923-7746
돌이 지나면 이제 우윳병도 끊고 분유도 끊고 이유식은 중단하고 생우유는 하루에 500- 700cc정도 먹이고 밥과 반찬 고기 야채와 같은 어른이 먹는 음식에서 간을 하지 않고 좀 부드럽게 조리된 것을 주어야 합니다. 물론 이제는 고형식이 주식이 되어야 하고 우 유는 부식이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고형식을 재대로 먹지 못하는 아이의 경우는 철분 의 부족으로 빈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생우유 대신 분유를 좀 더 먹이고 빨리 철분 이 풍부한 고기와 야채를 먹이고는 분유를 생우유로 바꾸어 줄 생각을 해야 합니다.
12개월이후 어른이 먹는 바로 그 음식을 아가도 먹을 수 있습니다. 다만 아가들이 먹 을 수 있게 조리를 하시고 양념은 좀 줄이고 간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큰 음식은 잘게 부숴주고 딱딱한 것은 좀 더 익혀주시고 아가들이 심키다가 숨막힐 위험이 있는 땅콩이라든지 고깃덩어리나 소세지덩어리같은 것을 주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된장국 명란 젖갈 장조림같이 짠음식을 먹이는 것은 피라는 것이 좋습니다.
아가가 꼭 먹어야할 기본적인 4가지 식품군은 고기종류인 소고기, 닭고기, 생선, 조 류, 달걀같은 식품과 유제품 종류인 생우유 야쿠르트 치즈같은 식품과 야채와 과일 종류와 곡식종류인 밥과 빵과 감자와 국수같은 음식들입니다. 이렇게 식사를 골고루 잘하는 아가들은 따로 영양제를 먹일 필요가 없습니다.
돌지난 아가가 먹는 열량은 하루에 1000cal 정도인데 하루에 3끼니 식사와 두끼의 간식 으로 주어야 합니다. 쉽게 말하면 걸음마를 하는 아가들에게는 어른의 한번 식사량의 1/4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양으로 말해보면 야채는 한번에 테이블 스푼으로 1-2스푼을 하루에 2-3번을 주는데 한번에 한살은 한숟가락 2살은 두숟가락 3살은 3숟가락 정도의 양을 먹입니다. 하지만 아직은 아가가 생야채를 먹기 힘들고 잘못하면 목에 걸릴 수도 있기 때문에 두돌정도까지는 익힌 것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익힌 것이라고 영양이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돌쯤에는 고기는 한변이 2.5cm인 정사각형 고기덩어리 정도의 양을 하루에 2개정도 주 게 되는데 서서히 양을 늘여서 두돌 쯤에는 4개 정도로 먹일 수 있습니다. 2.5cm고기 덩어리는 갈은 고기 1테이블 스푼이나 달걀 반개와 마찬가지입니다.
지방은 두뇌의 발달과 성장을 위해서 필수적인데 만 2세까지의 아가들에게 지방은 너무 나도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칼로리의 반을 지방에서 섭취를 해야 합니다. 때문에 두돌까지는 저지방식을 주어서는 곤란합니다. 돌이 지나면 주는 생우유도 두돌까지는 보통의 생우유를 먹이시고 두돌이 지나면 저지방 우유를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두돌이 지나면 서서히 지방의 비율을 줄여 4-5세경에는 어른과 마찬가지로 전체 칼로리의 1/3을 지방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방이 들은 음식은 맛있고 식사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기 때문에 엄마들이 확신을 가지고 유치원 보내기 전에 저지방식으로 식습관을 바꾸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지방의 섭취를 줄이기 힘듭니다.
돌이 지난 아가는 갑자기 식욕이 떨어져 먹는 양이 줄수 있는데 이는 성장이 둔화되기 때문에 생기는 정상적인 발달의 한단계입니다. 이 단계를 catch-down growth라 부르는 데 발달이 급격히 진행됨과 동시에 성장도 같이 진행된다면 아가가 힘들 수 있기 때문 에 발달이 일단 충분히 될 때까지 일단 성장이 둔화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대개 돌전후 에 이런 현상이 생기는데 태어날 때 몸무게가 많이 나간 아이들은 조기에 catch-down growth가 생깁니다. 심지어 4-6개월에 catch-down growth가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대로 catch-up growth가 있는데 발달에 비해 몸무게가 적은 미숙아나 질병을 앓았던 아 가들은 성장의 속도를 더 빠르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이제 제법 편식이 심해지는데 편식이 심하다가 한끼한끼 제대로 먹이려고 아가 를 볶다가는 도리어 식사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아 이가 어느 정도는 먹다가 놀기 시작하면 식사가 끝났다고 생각하고 치울 수 있습니다. 다른 문제가 없다면 아가가 먹는대로 내버려두면 대개 며칠이 지나면 다른 것도 먹게 됩니다. 긴 시간을 두고 보면 아가는 먹을 것을 다 먹게됩니다. 대충 2주간에 걸쳐서 여러가지 식품을 골고루 먹을 수 있다면 상관이 없습니다. 다만 아가가 안먹는다고 아예 음 식을 줄여 만들거나 우유라도 먹여야겠다고 우유를 많이 먹이는 경우를 보는데 이것은 곤란합니다. 제일 곤란한 것은 아가가 식사를 거부한다고 간식으로 사탕이나 과일로 배 를 채워주는 경우입니다. 이런 음식을 많이 먹이면 배는 부르게 하고 열량은 있지만 아 가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분은 골고루 들어있지 못해 성장기의 아가의 성장에 문제를 일 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엄마가 만들어주는 음식을 거부할 때는 실망할 필요도 없고 따라다니면서 먹일 필 요도 없고 다른 것을 먹여야겠다고 고민할 필요도 없습니다. 매달려 먹어달라고 애원할 정도라면 이미 심각한 국면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먹으라고 강요하고 애원하는 것보다 내버려두는 편이 아이가 더 잘먹게 됩니다. 그리고 엄마가 만들어 주는 것을 먹지 않는 다고 아이에게 무엇을 먹을 것인가를 물어보고 원하는 것을 주는 것은 곤란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아가에게 약을 늘어놓고 선택하라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아직은 아가가 음식의 영양적인 면을 잘 모르기 때문에 음식 이름을 가지고 선택을 하게 하면 곤랍니 다. 일단 식사의 메뉴 선택은 부모가 하십시오. 그리고 만들어진 식사를 먹고 안먹고는 아이가 결정하는데로 따라가십시오. 주어진 식사를 거부하면 그냥 두십시오. 배고프면 먹게 됩니다. 주의할 것은 아가가 비만일 경우 음식을 남기지 못하게 해서는 안되고 적 은 양을 덜어주고 모자라는 양을 더주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을 남겼다고 벌을 주어서 는 안됩니다. 그리고 잘 안 먹는 아가에게는 음식을 차리는 것을 돕게 하는 것도 식사 에 대한 흥미를 가지게 되는 좋은 방법입니다. 음식은 선택할 수는 없을지라도 예쁜 그 릇이나 컵이나 숟가락이나 그릇밑에 까는 천은 선택할 수 있게 합니다. 음식을 들어먹 는 것을 스스로 하게 합시다. 작은 통에 마실 것을 담아 아이 스스로 컵에 부워먹게 해 주십시오. 좀 흘리면 어떻습니까. 흘리면 내가 닦겠다고 나서는 것이 아이들입니다. 턱 받이를 싫어하면 예쁜 그림이 있는 것으로 바꾸어 주십시오. 앞치마로 만들어 주면 좋아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아이는 맛으로만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닙니다. 분위기를 누구보다도 많이 타는 것이 아이들입니다. 그게 신이 나서도 맛없어하던 음식을 꿀꺽 삼키는 수 가 많습니다. 새로운 음식을 줄 때는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 옆에 슬쩍 소량을 두는 것으로 족합니다. 먹다가 보면 같이 먹게 되고 그러다가 보면 익숙해지기 마련입니다. 배가 고플 때 시도를 맛있는 것과 같이 주면 성공할 확률이 더 높습니다. 그리고 보통 새로 운 음식을 먹일 때 10번 이상을 시도해야 제대로 먹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두번 먹여보고 아이가 먹지 않는다고 식단에서 빼서는 안됩니다.
돌이 지난 아가는 이제 자신이 숟가락을 사용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다만 아직은 숟가 락으로 음식을 퍼기가 쉽지 않고 받찬을 집을 수가 없기 때문에 쉽기 때문에 엄마가 아 가 숟가락에 음식을 얻어주는 것은 필요합니다. 15개월이 되면 어느정도 숟가락 사용이 능숙해지며 그리고 이 나이의 아가들은 어지럽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흘리고 맘데로 안 되면 소리를 지르고 음식물을 날려 보내기도 합니다. 이렇게 조금씩 어지럽혀 본 아가들이 나이가 들면서 더 쉽게 깨끗하게 사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스스로 먹는 것이 빠른 아이일수록 발달의 다음 단계로 일찍 넘어갑니다. 이제는 아가도 식사 예절을 어릴 때부터 배워야 합니다. 아가도 분위기를 알수 있습니다. 한가지 행동을 했을 때 엄마의 단호한 반응을 보이면 이런 행동을 하면 안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도 있고 엄마가 엄 마가 웃고 재미있어하는 반응을 보이면 이런 행동을 계속해도 좋다고 허락하는 의미로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식사는 반드시 일정한 자리에 앉아서 식사도중에 자리를 뜨는 일 이 없게 해야하고 식사 중에 TV나 비디오를 보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만일 식사를 어 느 정도 한 아이가 일어서려고 하면 그렇게 해주십시오. 하지만 아이가 먹던 것은 치우 고 아이가 일어서는 것으로 식사가 끝났다는 것을 명확히 알려주어야 합니다. 중간에 배가 고파한다고 또 먹이거나 과자나 우유를 추가로 주지 마시고 간식 시간이나 식사 시간까지 기다리게 해야 합니다. 가족이 같이 식사를 할 때 아가와 같이 식사를 하기란 쉽 지 않습니다. 이럴 때는 아가를 미리 먹이는 것이 좋은데 식사를 미리했다고 어른들이 식사할 때 따로 놀게 하지 마시고 식사시간에는 같이 자리에 앉혀서 식사의 분위기를 익히게 하는 것이 좋은 식습관을 형성하는데 중요합니다. 다만 어른이 먹고 있는데 아가 는 손가락 빨고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이런 경우는 아가의 식탁앞에는 손으로 집어 먹 을 수있는 음식을 마련해주십시오. 부드럽고 잘게 토막난 음식이 좋은데 감자나 고구마 나 고기를 잘 익혀서 잘게 썰어주어도 좋고 식빵을 구워줘도 좋고 달걀을 섞어서 익혀주어도 좋고 바나나나 같은 것을 주어도 좋습니다. 물론 잘게 토막내서 부드럽게 해서 주 어야 합니다. 쥬스는 돌까지는 하루에 120cc정도로 제한하는 것이 좋고 돌이 지나도 240cc이상을 먹이는 것은 별로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주스를 많이 먹이면 아가가 식사 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두유나 미숫가루를 아가에게 식사로 먹이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초코렛이나 사탕같이 단 것을 먹이는 것을 저는 권 장하지 않습니다. 단 것을 좋아하는 것은 아주 무서운 습관입니다. 요구르트르를 먹이 는 것은 좋은데 지나치게 단 요구르트는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가에 게 벌써 콜라를 먹이는 분도 있는데 이런 음식은 아가들에게 결코 권장하고 싶지 않은 음식입니다. 간혹 엄마들이 커피를 먹다가 아가에게 주어서 엄마가 커피만 먹으면 같이 먹겠다고 울어데서 매일 커피를 나누어 먹는 경우도 보는데 이것은 정말로 곤란합니다. 두둘쯤되면 이제 숟가락을 잘 사용하고 한손으로 컵을 잡고 마실 수있으며 포크를 사용 하여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두돌이 되면 말귀를 잘 알아듣는 아가들은 제대 로 식사 예절을 가지고 식사를 같이 할 수 있습니다. 엄마가 제대로 노력을 한다면 이 게 가능합니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