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대출 저축 상품 내용, 두번째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 뱅크 출범 서비스 특징
이미지로 보는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본격 영업개시
최종구 금융위원장 "금융업 문턱 낮춰 신규 플레이어 진입 촉진" 케이뱅크에 이어 국내 두번째 인터넷전문은행인 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뱅크)이 27일 출범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세빛둥둥섬에서 출범식을 진행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이진복 정무위원장, 주주사(김남구 한투지주 부회장, 임지훈 카카오 대표, 김석환 yes24대표, 허정수 KB부행장 등), 유관기관(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등), 금융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축사에서 "인터넷전문은행 등 새로운 플레이어가 시장에서 창의와 혁신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인허가 전반의 제도를 개선하는 등 금융산업 진입 문턱을 낮춰 카카오뱅크 같은 신규 플레이어의 진입을 촉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위원장은 "가칭 '금융혁신 지원을 위한 특별법' 등을 통해 새로운 금융서비스가 출시될 수 있는 법·제도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빅데이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금융권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하고, 비식별조치 활용 규제 등도 정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인터넷은행, 빅데이터 활용 등으로 핀테크 같은 혁신적 금융서비스가 활성화하고, 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금융의 역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거대한 변화를 이끄는 주체는 대형 금융회사가 아니라 인터넷은행과 같은 작지만 빠른 혁신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7시부터 영업을 시작한 카카오뱅크는 모바일 기기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은행 창구에 갈 필요 없이 비대면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거래를 시작할 수 있다.
인본인 명의 휴대전화와 신분증, 기존에 사용하던 다른 은행 계좌를 활용해 실명을 확인한다.
또 공공기관의 정보를 추출해 활용하는 스크래핑 방식을 도입해 재직 증명서나 소득 증빙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도 연봉의 최대 1.6배, 1억5000만원 한도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시중은행이 급여이체, 적금가입, 관리비 자동이체 등을 우대 조건으로 걸고 금리나 서비스를 차등 적용했던 것과 달리 모든 고객에게 동등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다만 대출은 신용등급이 반영되기 때문에 개인별로 금리에 차이가 생긴다.
한도가 1억5000만원인 직장인 마이너스 통장 대출과 신용대출의 최저금리는 연 2.86%다.
아울러 국외 송금 수수료는 미국 일본 등 주요 22개국의 경우 송금액이 미화 환산 기준 5000달러 이하이면 5000원, 5000 달러 초과이면 1만원으로 설정하는 등 시중은행 창구의 10분의 1 수준으로 잡았다.
카카오뱅크 영업 개시...소비자 몰려 한때 앱 오류
6시간만에 6만5000여명 계좌 개설...앱 설치 오류 등 반복적 발생케이뱅크에 이어 국내 두번째 인터넷전문은행인 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뱅크)이 27일 출범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출범 첫날 많은 고객이 몰리며 애플리케이션(앱) 오류 등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7시부터 영업을 시작한 카카오뱅크는 영업 시작 6시간 만인 오후 1시까지 6만5600명이 4계좌를 개설하고 17만 차례 내려받기(다운로드) 됐다.
앞서 시장에 진출한 국내 1호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서비스 첫날 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수신 계좌 1만5317개(당시 잠정 집계)를 개설한 것과 비교하면 카카오뱅크가 훨씬 빠르게 고객을 모은 셈이다.
다만 너무 많은 이용자가 한 번에 몰리면서 앱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반복되거나 개인 정보를 입력하는 과정에서 에러가 발생했다는 알림창이 나와 절차가 중단되는 일이 반복됐다.
이에 대해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카카오뱅크에서 계좌를 개설하려면 크레딧 뷰로나 나이스 신용평가 등 다른 기관에서 정보를 받아오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 과정에서 사람이 몰리다 보니 평소 해당 기관에서 감당하는 것보다 트래픽이 몰려 이런 일이 벌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조만간 해결될 문제"라며 "대비한다고 했지만 미흡한 부분이 있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모바일 기기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은행 창구에 갈 필요 없이 비대면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거래를 시작할 수 있다.
인본인 명의 휴대전화와 신분증, 기존에 사용하던 다른 은행 계좌를 활용해 실명을 확인한다.
또 공공기관의 정보를 추출해 활용하는 스크래핑 방식을 도입해 재직 증명서나 소득 증빙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도 연봉의 최대 1.6배, 1억5000만원 한도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시중은행이 급여이체, 적금가입, 관리비 자동이체 등을 우대 조건으로 걸고 금리나 서비스를 차등 적용했던 것과 달리 모든 고객에게 동등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다만 대출은 신용등급이 반영되기 때문에 개인별로 금리에 차이가 생긴다.
한도가 1억5000만원인 직장인 마이너스 통장 대출과 신용대출의 최저금리는 연 2.86%다.
아울러 국외 송금 수수료는 미국 일본 등 주요 22개국의 경우 송금액이 미화 환산 기준 5000달러 이하이면 5000원, 5000 달러 초과이면 1만원으로 설정하는 등 시중은행 창구의 10분의 1 수준으로 잡았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세빛둥둥섬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출범식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축사에서 "인터넷전문은행 등 새로운 플레이어가 시장에서 창의와 혁신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인허가 전반의 제도를 개선하는 등 금융산업 진입 문턱을 낮춰 카카오뱅크 같은 신규 플레이어의 진입을 촉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카카오뱅크' 출범효과… 금융사들 ‘수수료ㆍ금리’ 인하경쟁
인터넷전문은행 2호인 카카오뱅크가 27일 출범하는 가운데 은행과 저축은행이 기존 고객을 뺏기지 않기 위해 수수료 및 금리 인하 경쟁에 나서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해외송금 수수료를 인하하는 등 관련 서비스를 개편하고, 저축은행들은 대출금리를 인하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27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서초 반포동 세빛섬 FIC컨벤션홀에서 출범식을 갖고 영업을 본격 시작한다.
카카오뱅크는 인터넷은행 1호인 케이뱅크와 비교해 가입 및 계좌개설 절차를 간편하게 했다. 계좌개설에 소요되는 시간도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카카오뱅크에서 계좌를 개설할 때는 가입자 명의의 시중은행 계좌번호를 입력, 카카오뱅크가 해당 계좌에 1원을 송금하면서 함께 보내는 ‘문구’나 ‘인증번호’ 등을 적어내 인증하는 방식이 적용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카카오뱅크가 케이뱅크와는 달리 기존 시중은행의 계좌번호를 활용한 본인인증 방식을 선택했다”며 “이는 기존 은행 고객을 대상으로 가입고객을 유치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시중은행들은 기존 고객을 지키기 위해 수수료 인하와 비대면 서비스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뱅크가 시중은행 수수료의 10% 수준으로 낮춘 해외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만큼 해외송금과 관련한 서비스 개편에 힘을 쏟는 분위기다.
우리은행은 오는 12월 말까지 인터넷뱅킹과 스마트뱅킹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500달러 이하를 송금하면 수수료를 1만500원에서 2500원으로 인하한다. 송금 액수가 500~3000달러 이하면 송금 수수료는 1만5500원에서 5000원으로 줄어든다.
KEB하나은행은 은행 계좌번호 없이 휴대전화 번호만 알면 국외송금이 가능한 ‘원큐 트랜스퍼’(1Q Transfer) 서비스를 중국으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자산규모 기준 라오스 1위 은행인 BCEL과 송금·무역금융 분야의 업무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NH농협은행은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이용해 해외로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인 ‘NH웨스턴유니온 자동송금’ 서비스를 실시했다.
저축은행도 카카오뱅크의 중신용등급 유치 전략에 대항하기 위해 비대면 중금리 대출상품을 강화하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사업자전용 비대면대출상품 ‘그날대출’을 출시했으며, SBI저축은행은 중금리 대출상품인 17.9% 금리의 SBI중금리바빌론을 내놨다.
이와 함께 정기예금 금리도 소폭 올리며 기존 고객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지난 4월 기준 평균 정기예금 금리(12개월)는 2.02%에서 이달 기준 2.17%까지 상승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카카오뱅크가 등장하면서 금융권을 긴장시키는 ‘메기’ 역할을 하고 있지만, 기존 은행서비스와 크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내놓지 못한 점은 한계”라면서 “최근 케이뱅크 인가 특혜 의혹과 은산분리 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카카오뱅크의 미래가 장밋빛이라고 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