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백신이 보통 그해 겨울에 유행할 독감 바이러스를 '예상해서' 미리 접종을 합니다. 그러나 그 예상이 틀릴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 예측이 맞아서 독감 백신이 도움이 되는 경우는 미국의 데이터 상에서 10%대로 알고 있습니다. 백신은 모두 약이 그렇듯이 부작용의 위험이 있습니다. 코로나 백신 초기에 사망자들이 발생하자 질병청에서 지난해 독감 백신 접종 때도 사망자들이 많이 나왔다고 말했었죠?
당시 질병청은 백신 접종으로 인한 사망 주장은 항상 있다는 의미로 한 발언이었지만 이제 코로나 백신을 겪은 우리는 이러한 주장을 더는 가볍게 여기지 않습니다. 젊은층의 독감 백신 접종률이 1~2%에 그치고 있다는 좋은 소식입니다. 좋은 소식인 이유는 팬데믹이 또 준비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세계경제포럼에서 사람들을 접종시키기 위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모더나의 CEO 방셀이 참석했습니다. 그들은 우리를 접종시키기 위해 반드시 과학적인 설명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군과 종교를 동원하는 예를 들고 있죠. 그들은 팬데믹이 끝난 후에도 왜 이토록 백신에 집착할까요? 생각해 보시죠.
저는 백신에 반대하지 않습니다. 중장기 안전 임상 데이터가 있는 백신이고,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질병이라면 백신을 맞을 용의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수많은 부작용이 확인된 mRNA 기술을 사용한 안전 데이터가 없는 백신이라면, 그리고 유행 예측에 기반한 독감 백신이라면 맞을 이유가 없습니다. 독감에 걸려 생명이 위험한 일은 거의 없습니다.
https://v.daum.net/v/20231130175609037
지난주 외래환자 천 명당 독감 증상을 보인 환자는 37.4명. 유행 기준(6.5명)의 6배에 이릅니다.
하지만 백신 접종률은 예년보다 크게 못미칩니다.
특히 청년층 접종률이 낮은데, 업계에선 이들 접종률이 1~2%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강재정 뉴연세이비인후과 원장 : 최근 2년간 코로나19 접종을 많이 맞으신 상태고, 예방 접종이 코로나 접종 위주로 진행되다 보니까 독감접종을 매년 맞으셨던 분들도 이번 한해는 거르거나 잘 신경을 못 쓴 측면이 있지 않나…]
[조현 순천향대 가정의학과 교수 : 건강한 젊은 층의 경우 독감에 걸려도 치료를 잘 받으면 거의 다 호전이 되기 때문에 접종의 필요성을 못 느끼고 접종을 실제적으로 안 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기존에도 독감 예방 접종을 잘 안했던 청년층에서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백신 접종에 대한 거부감, 기피현상이 더 강해졌다는 분석입니다.
상황이 이렇자 독감 백신을 개발해 판매하는 제약사들은 난감해 하는 모습입니다.
앞서 이들 제약사들은 지난해 9월 발령된 독감 유행주의보가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만큼, 독감백신 접종이 이전보다 늘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XlCiFaBP1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