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을 하면서 일단 목적지에 도착하게 되면 다음 목적지와 일정을 먼저 점검을 하고 어떻게
할 것인가를 먼저 결정하게 된다.
남은 기간은 20여일이고 앞으로 가야 할 곳은 부에노스아이레스, 이과수폭포 그리고 리우데자네이루
세곳만 남았기 때문에 시간은 충분하게 남아 있어서 한 군데를 더 들르기로 해서 남미의 스위스라고
불리우는 바릴로체를 들르기로 결정하고 비행기표를 먼저 예약을 해 두었다.
남미여행을 하는 곳이 적도 근처에서 남극근처까지로 워낙 넓다가 보니 사막에서부터 열대우림과
해양성기후 등 다양한 날씨를 만나게 된다.
그래서 건기와 우기 등을 감안해야 하고 어디를 중점적으로 볼 것인가에 따라 계절을 선택해야 한다.
우수아이아는 지금 봄의 끝자락이라고는 하나 눈보라가 수시로 치는 날씨로 비글해협에 배가 뜨지
않는 경우가 많은지 우리가 가 있는 3일 동안 비글해협의 배가 뜨지 못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펭귄 섬을 가는 것으로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데 두시에 출발한다고 하여
오전에는 시내구경을 간단히 하면서 관광안내소에 들러서 방명록에 기록도 하고 세상의 끝이라는
의미의 스템프도 찍었다. 스템프는 여권이나 안내 팜플렛이나 자신이 준비한 노트 등에다 찍을
수 있다.
숙소에서 내려오는 길에 담벼락에 그려진 그림들...의미가 있는 그림일 터이나 물어볼 사람도 없고
스페인어도 안되고...
무채색의 도시에 보이는 화사한 튤립...처음에는 조화인줄 알았다.
우수아이아 시내도 구경을 하고...
바닷가에 나와서 사진도 찍는다.
바다가 잔잔하지만 다른 배들이 없다.
뒤에 보이는 산이 어제 그제 넘어 왔던 산이고 앞에는 해군 함정과 다른 선박들도 보인다.
우수아이아가 땅 꿑이지만 모든 것의 시작이라는 글이 보인다....(인터넷)
이곳을 들르는 사람들이 방명록에 기록도 남기도 땅 끝에 들렀다는 스탬프도 찍어 준다....
이날이 2015.11.1일로 방명록에 기록을 하고 이곳에 올 수 있는 인생에 감사를 했다.
바다는 잔잔하지만 모든 선박들이 정박해 있다.
어제와 달리 눈은 오지 않는다.
관광객을 태우고 비글 해협을 누벼야 할 배들이 그대로 정박해 있다.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흉상들...이곳과 관련이 있는 사람들일 것인데...
이곳에 살던 원주민인 야마나 족의 모습을 벽에다 그려 놓았다...박물관 같은데 일요일어서 문을
열지 않았다.
숙소로 돌아와서 점심을 스테이크로 해서 먹었다....두시 버스로 팽귄섬 투어를 가기로 되어 있어서...
바닷가의 모습들
얼룩덜룩한 옷을 입은 사람은 죄수복으로 이곳에 감옥이 있었다고...아마도 관광객들에게 사진을
같이 찍고 돈을 받는 듯....
우리가 펭귄 섬을 예약할 때 예약하는 여행사에서 우리에게 당신들은 운이 좋은 사람들이라고
하면서 그곳도 갈 수 없는데 우리만 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정말로 운이 좋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고 우리만 짚차로 가는 줄 알았는데 짚차는 안 보이고
버스만 보이고 버스에 타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우리보고도 그 버스를 타라고 하는 것이다.
여행사 직원이 우리한테 뻥을 친 것인지 우리가 잘 못 알아들었는지 원....
펭귄 섬은 버스로 두 시간 정도를 가서 보트로 갈아타고 15분 정도를 들어가면 팽귄 섬에 도착하게
되는데 버스를 타는 사람들에게 녹색 팻말 목거리와 파란색 팻말 목걸이를 주면서 목에 걸라고 한다.
왜 그런지 몰랐는데 나중에 보트를 탈 때 그것이 보트를 타는 순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여행사 벽에 붙어 있는 사진
여행사의 벽에 붙어 있는 사진들... 여자들은 이 사진보고 팽귄하고 악수할 꿈을 꿨는데...
버스를 타고 가서 보트를 타고 팽귄섬으로 들어간다.
버스는 그저께 우리가 넘어왔던 고개를 다시 넘어서 골짜기를 지나 보트를 타는 곳까지 가는 도중에
울창한 숲을 지나서 가는데 그 숲들이 원시림들이다. 그런데 군데군데 나무들이 하얗게 말라 죽은
것과 그런 숲 속에 아무렇게나 별장 같은 것들을 지어 놓아서 숲을 훼손하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이 나무들은 저절로 죽은 듯...안타깝다.
두 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펭귄 섬으로 가기 위해서 푸에르토 하버튼이라는 곳에서 보트를 타고
15분 정도를 가서 해변에 내리자 펭귄들이 해변가에서 뒤뚱거리며 걷기도 하고 사람들 쪽으로 걸어온다.
이런 산 꼭대기에도 빙하가 있다고 한다...그저깨 지나왔던 산
전망이 좋은 곳에서 잠깐 내러서 바람도 씌고 경치도 구경한다..죄측 바다 건너는 칠레이다.
죄측에 눈 덮힌 산은 칠레의 나바리노 산이다...국경이 비글 해협을 통과한다.
비글 해협을 바라보기 위해서 잠깐 쉬어 가는 곳..하버튼 힐이라는 곳이다.
이곳에도 사람이 산다.
팽귄섬으로 들어가기 전에 잠깐 머무는 하버튼힐이라는 곳...수선화가 노랗게 피어 있다.
팽귄섬으로 들어가는 배가 있는 하버튼 주변의 모습
이 선착장에서 보트를 타고 팽귄섬으로 간다.
죄측에 보이는 섬이 팽귄섬이다.
https://youtu.be/AZ8ZmfUxuy0?si=LpOWGjY-ggsLmh8P....우수아이아 걸어서 세계 속으로 유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