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eet.Skater.Scientist! S.S.S. 소히!

[피자더마르게리따]

●  설명: 
최근 소히는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보드를 타는 자신의 모습을 여름에만 볼 수 있는 것은 기왕 다이어트 머신에서 고생한 자신을 위해서라도, 아름다운 자신을 보지 못하는 모두에게도 크나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던 중 그녀는 마기타임즈를 보다 환호성을 지르고야 말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스케이트 보드 대회가 열린다는 소식! 스케이트 보드! 이거라면 바다에서든 땅에서든 사시사철 인기만점일 수밖에요! 

그렇지만 그냥 보드를 탈 수는 없습니다. 아름다운 천재과학자에 걸맞는 보드를 '발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8기통 부스터보다 좋은 마기톤 부스터도 붙이고, 자기부양 기능도 넣고, 경쟁자에게 선물할 미사일은 필수입니다.

'발명'에 푹 빠진 그녀는 알고 있을까요? 대회는 무동력 보드만 참여 가능하답니다.
 

SSS급 미소녀 소히!

● 콘셉트 :

1. S.S.S.의 두번째 S를 담당하고 있는 스케이트 보드! 소히가 서핑 보드 대신 스케이트 보드를 타고 땅 위를 질주합니다.

2. 스케이트 보드를 타고 적들을 물리치는 소히, 멋질 것 같지 않나요? 여전히 강력한 마기톤 공격은 유효합니다!
 
● 의상 :

1. S.S.S.의 첫번째 S를 담당하고 있는 스트리트! 참고한 패션지는 마기타임즈입니다. … 그런데 마기타임즈가 패션지인가요? 아무튼요.

2. 걷어붙인 청자켓! 카키색 카고바지! 밀리터리 슈즈! 퍼플삭스의 야구캡! 지나친 레트로 감성에 지나가던 가람이 약간 추억에 젖은 눈으로 바라봅니다.

3. 그럼에도 실험 고글은 빼놓을 수 없죠. 발명은 한순간에 찾아오니까요. 언제나 목에 걸어두고 있습니다. 달릴 때 바람에 흩날리는 모습이 퍽 멋지게 보인다는 설명보다는 더 점잖은 이유네요.
 
● 얼굴 :

1. S.S.S.의 마지막 S를 담당하고 있는 사이언티스트! 아름다운 천재 과학자 소히입니다.

2. 방향은 다르지만, 예전처럼 뒷머리를 묶어봤습니다. 시원하네요!

마기러너(Magi-Runner) MK.2

● 장비 코스튬

1. 그녀는 어디서나 "마기러너 MK.2"와 함께합니다. MK.1은 어디에 있냐고요? 글쎄요… 폭발로 쑥대밭이 된 소히의 365번째 연구실은 그 답을 알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2. 그녀에게 마기러너 양쪽에 달린 것에 정체를 물어서는 안 됩니다. 두 시간 동안 앉아서 설명만 들을 수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참, 마기-실린더라는 소리를 길게도 말하네요.

3. 마기러너의 회로를 남긴 것은 전적으로 보이는 편이 더 멋지다는 그녀의 의견입니다. 짤딸막하고 패션감각 없는 누군가가 "섬세한 회로를 밖에 노출시키다니 제정신이냐" 악을 쓰며 말렸지만 콧방귀를 뀌며 말합니다. "패션은 인내".
 
 
 
 
 
 
+ 1.4.13:52, 14:09 중간과정 추가

이 밑으로는 글에 포함되어야 하는 중간과정입니다. 보지 않으셔도 무방합니다.

안타깝게도, 제작과정을 보여드리는 건 제게 또 다른 도전이었습니다. 물리적으로요. 그림판엔 타임랩스가 없는지라.

아...

먼저 팬키트에서 좋아하는 캐릭터들을 끌어옵니다. 보통 3성을 선호합니다. 최대한 장식이 없어야 덧그리기 좋아서 그렇습니다.

그리고 처음 스킨 제작이 예정되었던 것은 소히가 아닌 레이였습니다.
사실 이 중간결과물 안내는 반쯤 변명의 시간입니다.
SSS 소히를 만드는 데에는 이틀 정도였고, 나머지는 버려진 아이들을 위한 것이었죠.

제가 진행하는 방법은 (팔 다리 몸통 머리)분리 → 도트찍기 → 합체입니다. 다만 타임랩스는 사용하지 못하는 관계로 이런 과정을 gif로 보여드리긴 어려워 갈무리한 이미지로 대체하겠습니다.

데몬샤이어의 양, 레이

처음 제작한 건 '용과 같이'의 패러디 '양과 같이(Like a Sheep)'였습니다.

아마 이걸 그대로 갔다면 공모전 첫페이지에서 만나뵙었을 지도 모릅니다. 이걸 올리려던 차에!

참으로 통탄할 일입니다. 왜 게임사만 이 좋은 패러디를 즐기는지요. 겨울들녘 스며드는 바람에 설움이 몰아닥칩니다. 
 

LRL(Lancer Rook Lapice) 라피스

두번째 폐기 스킨은 캐슬링 라피스입니다.

체스에서 킹과 룩의 위치를 교환하는 예외 행마법을 캐슬링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라피스의 옆에 창 대신 킹을 배치했습니다.

폐기 사유는 오로지 색감입니다. 제 능력을 한탄할 따름입니다. 흑백만으로 도트를 살리기는 보통 영역이 아니군요.
 

마지막 스킨이 바로 SSS 소히입니다.

의상을 다 바꾸면서도 소히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실험 고글이나 꽁지머리는 이런 노력의 발로로 보아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pixlr 하나하나 분리해서... 자세에 맞춰 조립해서... 제일 힘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유빛깔밀크]

[장구]

스트릿패션 소히 이뻐용
다른 코스튬들도 아이디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