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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등반내용 |
인원 |
조식 |
중식 |
석식 |
간식 |
비고 |
8/1(수) |
김해->화엄사 12시도착 |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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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화엄사입구 점심식사 |
임걸령 샘터 |
차/음료/소주/구이안주 |
캠프 임걸령 |
8/2(목) |
지리산 주능선발:07시/착:17시 |
6 |
콩나물밥/사골 우거지국/김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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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소주/안주류 |
캠프 재석봉 |
8/3(금) |
천왕 일출 발:05시/착:13시 |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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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막걸리 |
오후2시 하산완료 귀가 |
▶ 간식식단도 소홀히 다루면 안된다. 어떻게 보면 누구나 다 섭취하는 주.부식보다 간식의 효과적인 섭취가 체력을 유지하는데 있어 더 중요할 수 있다. 운행중에 섭취하는 간식과 캠프에서 섭취하는 간식을 다르게 준비하며, 특히 운행중에 섭취하는 간식은 각자가 휴대하여 언제라도 손쉽게 섭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식단표에 의해 각 재료별로 소요량을 산출하는 소요량 집계표(표2)를 작성한다. 쌀부터 고춧가루, 소금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모든 재료명과 단위를 적는다. 재료별 적당한 단위를 정하고 정확한 소요량을 판단하는데는 경험이 필요하며 처음에는 부정확하게 산정하기 쉽다. 그러나 몇번 해보면 제법 정확하게 산정할 수 있다.
(표2)소요량 집계표
재료 날짜 |
쌀 |
돼지고기 |
사골우거지 |
김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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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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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
개 |
개 |
개 |
개 |
개 |
봉 |
봉 |
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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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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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
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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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조식/중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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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짜별. 끼니별로 소요량을 산출하여 적어나간다. 이렇게 하면 식량계획을 작성하지 않은 다른 대원도 계획에 맞게 취사할 수 있고, 조리시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었인가 쉽게 파악되어 일을 분담하기도 쉽다. 마지막 줄에는 재료별 합계를 적는다.
▶ 마지막으로 구입명세표(표3)을 작성한다. 구입명세표는 보통①수퍼마켓구입용 ②재래시장 구입용
▶각자가 준비용으로 구분하여 각각 작성하는 것이 준비하는데 있어 효율적이다. 예상금액과 실제구입금액을 함께적어 놓으면 예산 산출과 차후 이용시에 도움이 된다.
(표3) 구입명세표(수퍼마켓/시장/자가)
구분 |
품목 |
단위 |
소요량 |
예상금액 |
구입금액 |
담당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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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비용 :6만원(공식비용) / 예약입금 /농협845-02-336220 김양순
왕복 교통 :대중 교통 이용(승용차 이용 가능)
한여름에 피는 산행의 꽃
지리산 주능선은 단일 산으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고 높은 등산로여서 초보자에서부터 전문 산악인까지 다양한 코스로 즐길 수 있다. 25.5km의 주능선에는 숙박이 가능한 대피소 5개를 포함해 2~3시간 간격으로 샘터가 있고, 이정표와 표지기가 많아 초행자 또는 혼자서도 산행이 가능하다. 2시간 남짓의 탈출로도 많다.
대피소는 국립공원관리공단 홈페이지(www.npa.or.kr)에서만 예약 가능하며, 노고단·벽소령·세석·장터목은 1인 1박에 7000원, 뱀사골·연하천·치밭목은 각각 5000원씩이다. 모포 대여료는 장당 1000원이다. 여름 휴가철엔 대피소 예약이 일찍 마감되는 수가 있으므로 산행 예정일 15일 전부터 예약을 서둘러야 한다. 예약이 모두 끝났을 경우엔 숙박 예정지인 대피소에 도착해 현장 대기자로 등록한다. 인원이 많으면 부득이 노숙을 해야 할 경우도 생기므로 비예약자는 만약을 대비해 비박장비를 챙겨가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가져간 쓰레기는 모두 되가져 와야 한다. 노고단을 제외한 모든 대피소엔 쓰레기통이 없다. 일부 대피소에는 잔반통도 없으므로 음식물을 적당히 조절해야 한다.
화엄사-노고단-토끼봉-연하천
김해에서 오전 7시 30분에 출발하는 승용차를 이용하면 오후 12시경에 화엄사 버스정류장에 도착된다. 여기서 점심을 해결하고 오후 13시에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 초입까지는 약 25분 정도의 아스팔트 길이다. 그후에야 자연관찰로로 꾸며진 정규등산로를 만나는데 노고단대피소까지는 약 3시간 남짓 걸린다.
대체로 잘 정비된 등산로며 산행 중 좌우로 조그만 계곡을 만날 수 있다. 그렇지만 식수는 산행 전 미리 챙겨가는 게 좋다. 노고단대피소는 시중과 물품 가격이 같다. 여기에서 노고단을 지나 비박지를 임걸령으로 정하고 주능선 종주에 오른다.노고단 고개에서 임걸령 샘터까지의 1시간 비교적 평탄한 오솔길 수준이다.
임걸령에서 아침식사와 식수를 보충하고 반야봉 갈림길인 노루목으로 올라선다. 노루목까지는 제법 땀을 빼야 할만큼 가파르다. 노루목에서 반야봉 갈림길은 왼쪽이고 천왕봉은 곧바로 내려선다. 노루목에서 25분 걸으면 삼도봉이다. 삼도봉은 바위 암릉이어서 전망은 좋지만 그늘이 없는 것이 흠이다. 삼도봉에서 화개재까지는 약 750여 개의 계단을 내려서야 하므로 관절이 안 좋은 사람들은 첫날 이 코스에서 가장 많이 고생한다. 화개재에서 특별한 일이 없다면 바로 토끼봉을 치고 오른다. 토끼봉까지는 40분 걸린다. 토끼봉에서 연하천에 닿는 1시간 30분간은 약간 지루한 편이다. 연하천은 식수가 풍부한 대피소다. 물품 가격은 시중보다 2~3배 비싸고 1박에 5000원씩이다.
연하천-벽소령-세석-장터목
연하천에서 벽소령까지는 대략 1시간 40분이 걸리는데 암릉이 많아 전망도 좋고 길도 쉽다. 두 개의 암봉으로 구성된 형제봉은 이 코스의 중간 지점이다. 안전에 유의한다면 형제봉(동생)에 올라가 조망을 즐기는 것도 좋다. 벽소령은 식수 구하기가 힘들므로 연하천에서 충분히 물을 채워두는 게 좋다. 벽소령에서 약 15분간 오솔길이 이어지다가 그후 선비샘까지 30분은 오름길이다.
선비샘~세석 구간은 2시간으로 지리산 주능선 중에서도 가장 힘든 구간으로 꼽힌다. 봉우리의 오르내림이 심한데다 영신봉 막판에 설치된 계단도 걸음을 힘들게 한다. 여기서 지리산 최고의 물맛을 자랑하는 음양수에서 목을 축이면 힘든 발품도 여유를 찾을수 있을 것 이다.
세석대피소에서 촛대봉으로 쉬어 오르면 1시간 30분 거리의 장터목으로 이동한다. 이 코스는 의외로 쉽고 전망이 좋다. 연하봉 부근의 고사목도 볼만하다. 연하봉을 넘어서면 장터목은 금방이다. 장터목은 1박 7000원이고 모포는 1000원이며 판매물품은 시중보다 2~3배 비싸다.
장터목-천왕봉-치밭목-유평(새재)-대원사
장터목을 지나 제석봉과 통천문 사이에서 비박지를 정하고 장터목에서 다음날 오전 식수까지 충분이 채워 온다., 천왕봉은 30분 거리이며, 통천문을 지나면서 계단 서너 개를 힘들게 올라서야 한다. 천왕일출을 감상하고 중봉에서 아침 식사를 한다. 천왕봉~대원사 코스는 그 길이도 여타의 등산로에 비해 길지만 등산로 자체도 다른 코스와는 좀 다르다. 육산에선 보기 드문 암릉이 많기 때문. 철계단도 많고 코스도 길어 마지막 날 자칫 긴장이 풀려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중봉과 써리봉 구간에 오르막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내리막 코스가 주를 이룬다.
천왕봉에서 치밭목까지는 2시간 정도 걸린다. 여기에서 유평까지는 2시간 10분이 걸리는데, 하산 도중 새재마을로 내려서면 약 30분(1.4km)정도 산행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윗새재에서 15년 단골집 갑을식당에 전화를 하면 1톤 트럭이 마중을 나온다.
하산이 완료되면 갑을 식당 옆 대원사 계곡에 알탕을 즐긴후 마시는 막걸리 한잔은 꿀맛이 따로 없을 것이다.
유평에서도 대원사 버스정류장까지는 시멘트 포장길을 1시간 가량 걸어야 한다. 유평까지는 13.7km고 대원사 정류장까지는 약 4km를 더 간다. 갑을식당 양순 아지매가 태워 줄수도..
교통
부산 사상시외버스터미널에는 화엄사까지 가는 버스가 있다. 첫차가 아침 7시고 3시간30분 정도 걸리며 요금은 13,100원이다..
대원사 정류장에서는 진주와 부산으로 가는 버스가 있다. 진주까지는 약 1시간 걸리고 요금은 3900원이다. 진주에서는 김해,부산 사상서부터미널까지 버스가 운행한다.
가볼 만한 곳
화엄사 산행 초입인 화엄사는 신라 때인 754년에 창건되었으며 우리나라 10대 사찰의 하나로 꼽힐 만큼 한국 불교의 중흥지로 자리잡은 곳이다. 경내에는 보물로 지정된 대웅전과 오층석탑 동탑·서탑, 국보로 지정된 각황전·석등·4사자삼층석탑 등이 있어 산행 전 한번은 꼭 들러 봐야 할 곳이다.
대원사 산행 하산지점인 대원사 역시 신라 때 지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대원사의 유일한 국가 문화재는 자장율사가 불타의 사리를 봉안했다고 전해지는 다층석탑 뿐이다. 한국전쟁 때 크게 폐허가 된 대원사에서는 고즈넉한 맛은 느낄 수 없다. 현재는 비구니들의 참선 도량이다.
여름철 지리산 종주 요령
우중산행에 철저히 대비하라
산에 다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해봤을 법한 혹은 해보고 싶을 법한 지리산 주능선 종주는 ‘민족의 영산’ 지리산을 가장 포괄적으로 만나는 방법이다. 동서로 길게 드리워진 지리산 중심에 서면 남북으로 뻗은 지능선과 계곡들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기 때문. 노고단에 서서 가야 할 천왕봉을 바라보고, 천왕봉에 서서 걸어온 노고단을 굽어보는 일은 종주를 끝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특권이다.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천왕일출’까지 더해진다면 금상첨화겠지만, 설령 그렇지 못한다 해도 아쉬울 게 없는 산행이 된다.
성삼재 도로가 개통되면서 종주 일정이 대폭 줄어들긴 했으나 화엄사에서 시작해 대원사로 나서는 이틀간의 일정이라면 좀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밥알을 꼭꼭 씹어먹듯 지리산 종주에 앞서 꼼꼼히 체크할 사항들을 명심하라. 얼마나 어떻게 준비했느냐에 따라 지리산 산행의 싱그러운 맛은 백 가지 천 가지 모습으로 다가설 것이다.
종주산행, 대피소 예약이 관건
피아골과 치밭목을 제외한 지리산의 모든 대피소는 예약제로 운영되므로 숙박 예정일 15일 전 국립공원관리공단 홈페이지(www.npa.or.kr)에서 필히 사전 예약해야 한다. 1인당 최대 3인까지 가능하며 예약자 모두 실명으로 기입한다. 대피소에서는 신분증 확인후 숙박이 가능하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영 대피소는 1인 1박 7000원이고 그외 개인이 운영하는 곳은 5000원이다. 모포는 장당 1000원에 대여하므로 굳이 침낭을 갖고 갈 이유가 사라졌다. 다만 예약을 하지 못하고 갔을 때는 사정이 달라진다. 저녁 7시에 비예약자들을 모아 현장에서 대기자 등록을 한다. 방학과 휴가가 겹치는 7~8월의 지리산은 그야말로 사람이 산을 이루기 일쑤다. 이때는 대기자 등록도 별 의미가 없으므로 아예 비박 장비(매트리스/침낭/침낭커버)를 챙겨 가는 게 상책이다. 지리산 전 구간은 야영 금지여서 무거운 텐트는 갖고 가지 않는 게 좋다.
취사도구는 기본
산중에서 2박을 해야 하므로 기본적인 취사도구와 부식거리는 필수다. 각 대피소마다 즉석비빔밥/햇반/ 등을 판매하지만 노고단을 제외하곤 시중보다 2~3배 비싸고 종류도 다양하지 않다. 무엇보다 체력소모가 많은 한여름 종주산행을 인스턴트 식품만으로 버텨내기는 힘들다. 부식 외에 산행 중간중간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과일이나 행동식의 섭취도 중요하다.
지리산 9개 대피소 중 노고단을 제외한 모든 대피소엔 쓰레기장이 없다. 출발 전 불필요한 것들은 버려두고 내용물만 넣어가는 것이 좋다. 여분의 비닐봉지를 챙겨 산행 중 발생하는 쓰레기를 담아두면 편하다. 개인이 운영하는 피아골/연하천/치밭목대피소에는 잔반통도 없으므로 식단을 짜는데도 신중해야 한다. 지정된 장소 외에는 취사가 금지돼 있어 대피소가 아닌 곳에서 식사를 할 경우엔 미리 도시락을 준비하거나 행동식으로 대체한다. 지리산 전 구간은 금연이며 세제 사용도 금지돼 있다. 설거지는 물티슈나 두루마리 화장지로 닦아내는 것으로 족하다.
여름산행의 최대 적, 비(雨)
지리산은 유난히 비가 많은 산이어서 해마다 인명 사고가 끊이질 않는다. 지난 1998년 대원사계곡에서만 23명이 귀중한 목숨을 잃었다. 능선에서야 폭우 때문에 목숨을 빼앗길 일은 없겠지만 쾌적한 산행을 위해선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일단 배낭 안에 김장용 대형비닐을 넣고 그 속에 패킹을 해두는 것이 좋다. 속옷이나 여벌 옷 등은 한 번 더 비닐에 싸둔다. 젖은 등산화에 마른 신문지를 넣어두면 다음날 산행이 수월하다(여분 신발 깔창). 비닐봉지를 여러 개 갖고 가 젖은 옷을 따로 넣어둔다.
떠나기 전 일기예보를 점검하는 것도 잊어선 안 된다. 태풍이나 폭우가 내릴 경우 입산통제에 들어가므로 관리공단 사무실에 문의를 해봐야 한다. 통제시 무리한 진행은 안전사고를 유발하므로 꼭 공단직원의 안내에 따른다. 여름산행을 힘들게 하는 게 어디 비 뿐일까마는 지리산 주능선에는 2~3시간 간격으로 샘이 있어 더위와 식수 걱정은 덜하다. 계곡에는 위험 구간마다 안전시설물이 설치돼 있다. 통제만 아니라면 산행은 가능하다.
체력을 다스려라
장기산행은 속도에 승부를 걸어선 안 된다. 배낭 무게는 몸무게의 1/3을 넘지 않도록 조절하고 뜨거운 햇살을 막아줄 모자와 썬크림도 기본이다. 간혹 일사병을 이기지 못해 쓰러지는 사례도 종종 발생한다. 주능선은 해발 고도 1000m가 넘는 고산준령을 꾸준히 오르내리는 코스여서 체력 소모가 심하다. 자칫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면 남은 일정을 포기해야 할 지도 모른다. 쉴 때마다 조금씩 행동식을 먹고 땀으로 빠진 만큼의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주능선에는 삼도봉~화개재 구간의 750여 개의 계단을 비롯해 영신봉 부근에도 그에 못지 않은 계단길이 버티어 섰다. 삼도봉에서 내려서는 계단과 달리 영신봉 계단은 체력이 떨어질 때쯤 올라가는 곳이어서 간혹 추락 사고가 발생한다. 철계단의 경우 스틱이 끼거나 빗물에 미끄러지는 사고도 발생하므로 체력이 떨어졌을 경우엔 난간을 잡고 오르내리는 것이 좋다.
2007 년 6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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