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중병으로 혼수상태에 빠지자, 아미타불께서 친히 나타나 접인해 주시다
2019년 10월 하순, 어머니 왕부전(王不纏)은 향년 94세로 극락세계에 왕생하셨다.
나의 본가는 핑둥 조주(屏東潮州) 지역의 시골 마을에 있었으며, 어머니는 열 명의 자녀를 낳으셨다. 당시 대만 농촌은 대체로 가난하였고, 그러한 환경에서 부모가 자녀들을 키운 고생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어릴 적을 떠올려 보면, 어머니께서는 성격이 매우 강하셔서 마을 사람들은 모두 어머니를 "챠전(恰纏)"이라 불렀다. (주: ‘챠전’은 대만어로 ‘무서운 아전(阿纏)’이라는 뜻이다.)
6년 전, 나는 한 차례의 조념(助念) 인연을 통해 처음으로 혜정(慧淨) 상인을 친견하게 되었고, 상인께서 염불하시는 모습에서 위엄과 자비로움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 그 자리에서 나는 간절한 마음으로 상인께 제자로 받아 주시길 청하였고, 상인께서 자비롭게 허락해 주신 덕분에 그때부터 선도 대사의 정토 사상을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하였다. 그 가르침을 통해 나는 지금껏 느껴보지 못했던 깊은 평안함을 얻게 되었다.
아미타불의 본원을 믿고 의지하게 된 이후, 나는 어머니를 뵐 때마다 염불을 권하였고, 언제나 가능한 한 많이 염불하시라고 격려하면서 횟수에는 구애받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드렸다. 비록 어머니께서 연로하셔서 글을 읽지 못하고 채식을 하지도 않으셨지만, “나무아미타불” 명호를 전념하시며 서방 극락에 왕생하길 발원하셨기에, 나는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
당시 어머니는 중풍을 앓은 지 이미 6년이 지나셨고, 몸 상태는 점점 더 약해지고 있었다. 왕생을 앞둔 마지막 7일 동안은 대부분 혼수 상태였으나, 간혹 의식을 되찾으시기도 하였다. 나는 특별히 정토종 가오슝(高雄) 도량을 찾아가 정초(淨草) 법사께 부탁드려, 병원에 직접 와 주시어 어머니께 귀의와 법문을 베풀어 주시도록 하였다. 낮에는 내가 어머니께 이렇게 염불을 가르쳐 드렸다. “아미타불, 저는 당신 계신 곳으로 가고 싶습니다. 부디 어서 저를 데리러 와주세요.” 어머니께서는 내 말을 잘 따르며, 그 말씀을 그대로 따라 하셨다. 그러나 가족들은 좀처럼 마음을 내려놓지 못했고, 어머니의 혈압이 떨어져 위독한 순간이 찾아올 때마다 큰오빠은 의사에게 강심제 주사를 놓아 달라고 부탁해 어머니를 세 차례나 다시 소생시켰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서, 어머니께서는 무척 고생하셔야 했다.
이 기간 동안 막내 여동생 미영(美英)은 몇 차례 어머니 곁에 아미타불께서 함께 계신 모습을 보았다고 하였다. (막내는 특별한 체질을 지녀, 일반적인 육안으로는 볼 수 없는 현상을 볼 수 있는 이다.) 당시 주변에서 염불을 하고 있던 사람은 없었지만, 아미타불께서는 아직 큰오빠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지 못한 어머니를 곁에서 기다리고 계신 듯하였다.
임종을 하루 앞둔 날, 어머니의 혈압이 10까지 떨어지며 의식을 잃고 혼수 상태에 빠지셨다.
어머니께서 육신을 버리시던 날, 오전 11시경, 즉 숨을 거두시기 직전의 임종 순간에, 미영은 아미타불과 황금빛 연꽃 한 송이를 보았다. 그 연꽃 위에는 어머니의 이름이 적혀 있었고, 아미타불께서는 그 연꽃과 함께 어머니의 병상 곁에 나타나 조용히 기다리고 계셨다. 연꽃의 크기는 병상의 길이와 같았다.
그날은 마침 정오의 공양 시간이었다. 내가 막 인경(引磬)을 들고 감은게(感恩偈)를 외우려던 순간, 눈앞에 크고 장엄한 황금색 연꽃 한 송이가 나타났다. 어머니께서는 온몸이 금색으로 빛나셨고, 삼십 대쯤 되는 젊은 모습으로 그 연꽃 위에 서 계셨으며, 눈앞은 찬란한 황금빛으로 가득했다. 그 모습에 감동한 나는 저절로 눈물을 흘렸고, 바로 그때 곁에 두었던 휴대전화가 울렸다. 전화를 건 사람은 셋째 여동생이었고, 어머니께서 방금 사바의 몸을 버리고 왕생하셨다는 소식을 전해 주었다.
어머니께서 왕생하신 뒤, 가오슝에 거주하는 막내 여동생 미영은 매주 가오슝 도량을 찾아 천도법회에 참석하고, 교리 강좌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한 번은 교리 강좌 시간에 정초 스님께서 극락세계의 장엄한 모습을 묘사하고 계셨는데, 그때 저는 실제로 극락세계가 눈앞에 펼쳐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높은 정자와 누각이 줄지어 있었고, 연못 위에는 연꽃이 가득 피어 있었으며, 새들이 하늘을 날고 있었습니다. 극락세계의 온갖 미묘한 경계는 참으로 수승하고 불가사의했습니다.”
이번 어머니의 왕생 인연으로 인해, 막내 여동생 미영은 많은 불가사의한 장면들을 직접 보게 되었다. 그녀는 이제야 비로소 불교에도 중생을 구제하는 법문이 있음을 믿게 되었고, 아미타불의 자비는 진실로 무조건적인 것임을 깊이 체득하게 되었다. 어머니께서는 평생 민간 신앙만을 믿으셨고, 채식을 하지 않으셨으며, 말년에 그저 “나무아미타불”만을 염송하셨을 뿐이었는데도, 아미타불께서는 그 염원을 모두 받아 주셨다. 병세가 위중하실 때에는 여러 차례 병실에 찾아오셔서 곁을 지켜 주셨고, 임종 시에는 친히 나타나시어 극락세계로 접인해 주셨다. 이 모든 장면을 눈앞에서 직접 확인한 미영은 자신이 매우 큰 복을 지닌 사람임을 실감하였고, 이제 마음을 가라앉히고 정토종의 가르침을 깊이 배우고자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나의 두 오빠와 여동생, 남동생 또한 모두 염불을 시작하였으며, 온 가족이 어머니의 왕생을 계기로 아미타불에 대한 비할 바 없는 신심을 일으키게 되었으니, 이보다 더 큰 수확은 없을 것이며, 그저 깊이 감사할 따름이다.
나무아미타불.
구술 / 석정정(釋淨庭)
기록 / 정지(淨智) 거사
2020년 3월 9일
첫댓글
수승한 염불감응 사례
다시 한번 들려주셔서
감사올립니다.
온갖 미묘한 경계의
극락세계를 저도 담생에는
드디어 볼 수가 있습니다~
오늘도 신심내어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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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염불감응사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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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합병증으로 복부수술
혈액투석 실명등으로
지금 9일째 혼수상태에 빠져
임종을 기다리고 있는
불유스님 딸에게 공유합니다
제가 19일에 전법 했습니다
매일 염불하며 부처님의 적절한
안배를 기원합니다
스님 고맙습니다
밴드 단톡방에도 공유합니다
나무아미타불 🙏
3월22일 쓴 댓글 24일 수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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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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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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