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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 네 번째 이야기 (2009. 3. 1.)
‘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예안 가족들과 예안교회를 사랑하며
후원하시는 분들에게 전해드리는 사랑의 편지입니다.
♥ 포토 에세이
- 박 영 희 -
요즘 아내가 하는 걸 보면
섭섭하기도 하고 괘씸하기도 하지만 접기로 한다.
지폐도 반으로 접어야 호주머니에 넣기 편하고
다 쓴 편지도 접어야 봉투 속에 들어가 전해지듯
두 눈 딱 감기로 한다.
하찮은 종이 한 장 일지라도
접어야 냇물에 띄울 수 있고
두 번을 접고 또 두 번을 더 접어야
종이비행기는 날지 않던가.
살다보면 이슬비도 장대비도 한순간,
햇살에 배겨나지 못하는 우산 접듯
반만 접기로 한다.
반에 반만 접어보기로 한다.
나는 새도 날개를 접어야 둥지에 들지 않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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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었던 흙 속에서 수선화 새싹이 머리를 내밀고
겨울잠 자던 두꺼비들이 알을 낳기 위해 이동하는 것을 보면
봄이 가까워진 모양입니다.
목련꽃 위로 내리는 화사한 햇살 같은 주님의 은혜가 가정과 교회,
모든 사역에 풍성하시기를 축복합니다.
봄 내음과 사랑하는 마음을 가득 담아 - 김 준기 목사 드림
나비 효과(Butterfly Effect)
나비효과라는 말은 1961년 미국의 에드워드 로렌츠(E. Lorentz)가 기상 관측을 하다가 생각한 원리로
브라질 정글의 한 마리 나비의 날개 짓이 미국 텍사스에 거대한 폭풍을 불러일으킨다는 이론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브라질의 아마존 정글에서 한 마리 나비가 날개 짓을 하며 날아가는데
나비에 묻어있던 꽃가루가 날려 옆에서 바나나를 먹던 원숭이 등에 자극을 줍니다.
간지러워진 원숭이가 야자나무에 자기 등을 긁어대는 바람에 그 야자나무가 흔들려 열매가 떨어져서
언덕에 있는 돌들에게 충격을 주게 되고 충격을 받은 돌이 움직임으로 다른 바위와 돌들도 따라 움직이고
순식간에 산사태가 나서 하천이 막히고 물이 범람을 하며 그 영향으로 분화구의 가스가 방출되지 못하고
가중된 압력이 바다에서 폭발하여 기상에 영향을 주면서 결국은 이것이 거대한 폭풍을 만들어 텍사스를 덮친다는 논리지요.
에게해를 건넜던 바울의 전도는 2000년 후에는 유럽과 아메리카를 거쳐 한국과 아시아 전역으로
기독교가 확산되어 가는 나비효과를 가져왔고,
스토우 부인이 쓴 ‘톰 아저씨의 오두막집’이라는 소설은 링컨 대통령에 의한 노예해방을 거쳐
마침내 오바마에 이르러 흑인 대통령 탄생이라는 세계를 놀라게 하는 해일을 일으켰으며,
얼마 전에 선종(善終)하신 김수환 추기경의 행적과 사랑하라는 유언은
이 나라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사랑의 불씨를 살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죄와 허물과 절망의 수렁에서 십자가 사랑으로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로서
만복을 누리는 은혜를 입은 사람들입니다.
소돔과 고모라성은 성중에 만연한 죄 때문에 멸망당한 것이 아니라 의인 열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크나 작으나 빛은 어둠을 밀어낼 수 있고 비록 연약하지만
우리의 기도와 사랑으로 인하여 천하 만민이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기도의 날개 짓은 하늘을 움직이는 기적을 가져올 것입니다.
우리의 작은 섬김은 어느 땐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역사가 있을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왜 추기경 같은 분이 없을까 부러워하는 것보다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이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고 예수님을 닮은 삶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며
사랑과 은혜의 나비효과를 일으키는 주인공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김 준기 목사(예안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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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찬양
성경 : 이사야 43:21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
여호와께서 이 일을 행하셨으니 하늘아 노래할지어다. 땅의 깊은 곳들아
높이 부를지어다. 산들과 숲과 그 가운데의 모든 나무들아 소리내어 노래
할지어다. 여호와께서 야곱을 구속하셨으니 이스라엘 중에 자기의 영광을
나타내실 것임이로다.
말씀을 생각하며
금요일마다 드려지는 사랑방 모임을 매월 셋째 주에는 관저동에 있는 권사
님 댁에서 드린답니다. 연세가 팔십이 넘으신 이 할머니 권사님은 몸이 불
편하여 스스로는 외출을 할 수 없는 분이랍니다.
밖에 외출이라야 아드님이 차로 모셔오는 교회밖에 없으시고 늘 낮에는 혼
자서 계십니다. 권사님 댁에서 연세가 70대에서 90십이 넘으신 할머니들이
모여서 서로 좋아하는 찬송을 부르고 서로 담소를 나누는데 연세가 드셨지
만 마음만은 소녀들 같았습니다.
예배를 드린 후 집에서 점심을 시켜먹자는 것을 저의 고집으로 노은동에 있
는 칼국수 집에 갔습니다. 차로 할머니 들을 모시고 갔는데 만두, 보리밥,
해물칼국수, 찐빵을 맛있게 잡수시는 겁니다.
그렇게 가기 싫어하는 분을 모시고 갔는데 이렇게 좋아라 하시다니요????
오가는 길에 차창밖에는 수 만 송이의 눈꽃이 춤을 추며 내려 왔습니다.
자식들은 바쁘다고 이런데 함께 가지 못하는데 우리가 예수님 믿으니 이런
곳도 다 와본다고 넘 좋아라 하시는 할머니들, 이런 작은 섬김에도 그렇게
감사하며 고맙다고 입이 닳도록 칭찬해 주시는 할머니들,
이 분들이야 말로 천사들처럼 하나님을 찬양하는 분들이라 생각했습니다.
진정한 찬양과 노래는 우리가 서로 사랑할 때 불러지는 거라 믿습니다.
- 이 옥자 사모(예안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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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집어 생각하기
그냥의 영성(靈性)
며칠 전 운전을 하면서 극동방송을 듣는데 어떤 목사님의 말씀 중에 ‘그냥의 영성’이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믿다가 햇수가 늘어나고 습성화 되면 그냥 예수 믿고, 주일이 되면 그냥 교회 다니고,
교회 왔으니 그냥 예배드리고, 찬송하자고 하니 그냥 노래하는 ‘그냥의 영성’이 되어 버리기 쉽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변화보다 안정과 편안한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개혁의 필요성을 말하면서도 막상 개혁하려면 피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고,
예수 믿는 사람은 사랑을 실천하며 무소유로 봉사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입에 거품을 물면서도
자기 가족 중에 그런 사람이 나오면 세상을 모르는 정신없는 소리한다고 말도 꺼내지 못하게 합니다.
가장 불행한 사람이 그냥 영성에 머무는 사람입니다.
아예 모르면 자기 마음대로,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살겠는데 들은 말씀이 있어 그렇게 살 수도 없고
세상을 거슬려 살려니 그것도 힘들고 하여 늘 회색지대에서 방황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냥의 영성’으로는 부담이 없을지는 모르지만 아무것도 이룰 수 없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도 없습니다.
오죽하면 하나님께서 '차든지 덥든지 하라.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불광불급(不狂不及)이라고 하지요.
즉 열정을 말하는 것입니다.
무슨 일이든지 미칠(及)려면 미쳐(狂)야 합니다.
예배에, 기도에, 말씀에, 찬양에 미치듯 깊이 빠져보면 좋겠습니다.
그냥의 영성에서 벗어나 하나님이 어떻게 말씀을 이루어 가시는지,
그 분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직접 체험해 보고 광대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높여드리는 삶을 살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 김 준기 목사(예안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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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적이 틈탈 기회
이번 구정에 아이들이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질문을 했다.
- 예수 믿는 사람들도 술을 하던데 저래도 되는 겁니까.
대적이 틈탈 기회라고 했다.
술을 마시는 것의 호불호가 문제아니라,그
것도 대적이 틈탈 기회를 주는 것의 하나라고 했다.
화를 내는 것도, 짜증을 부리고 신경질을 내는 것도,
사람을 이해하지 못하고 용서하지 않는 것도 꼬옹하고 마음에 독을 품고 있는 것도,
그리고 음란한 생각을 하는 것도, 모두 대적이 틈탈 기회다.
하지만 그것만이 아니다.
술을 마시는 것도 대적이 틈탈 기회를 주는 게다.
대적이 들어오라고 대문 활짝 열어놓고 기다리는 것과 같다고 했다.
매스컴에서 보도되는 모든 사건사고의 뒤에는 술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
방송에서는 술이 있었다는 말을 구태여 덧붙이지 않지만,
사실은 그 뒤에는 모두 술이라는 매개체가 있다는 말이다.
다시 말하면, 술이 없으면 일도 안 되고 사건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이다.
물론 술 자체가 악은 아니다.
그것을 어떻게 쓰느냐가 문제다.건강을 위해, 필요할 때는 지혜롭게 조금씩 마시는 것은 성경에서도 권하고 있다.
하지만 자칫하면 대적이 틈탈 기회를 주는 도구가 된다.
대적에게 들어오라고 문을 활짝 열어주는 무장해제가 될 수 있다.술
을 마시면, 아무래도 엉뚱한 생각은 물론,하지 말아야 될 말도 하고, 행동도 하기 쉽기 때문이다.
나중에 땅을 치고 후회해도 이미 늦었기 때문이다.
바울 형님은 말했다.대적에게 훼방할 기회를 조금도 주지 말라고.
그거 정말.. 생각하면 할수록 중요한 말씀이다.
딤전5:14의 말씀이다.
- 김 양규 장로(부산, 한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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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를 끌기 위해
“제 아들은 열네 살입니다.
그런데 이 아이는 조용히 말하면 듣는 척도 하질 않습니다.
대여섯 번 얘기하다가 결국에는 ‘너 분명히 말하는데 지금 당장 엄마가 시키는 대로해’라고 소리 지르게 되지요.
그러면 마지못해 ‘조금만요. 조금만 더 TV를 보고 들어갈게요.’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저는 더 화가 나서 ‘야, 벌써 네 시간째나 꾸물대고 있잖아.’라고 다시 소리 지르지요.
그쯤 되어야 아이는 한숨을 푹 쉬면서 ‘알았어요.’라고 대답하곤 느릿느릿 자기 방으로 들어갑니다.”
어느 엄마의 고백인데요.이 아이는 엄마가 소리 지르는 것에는 아주 질색입니다.
자기감정과 맞지 않고 또 다 자란 자신을 남자로 대우해 주지 않고
마냥 어린아이 취급만 한다는데 대한 불만인 것이지요.
따라서 엄마는 이 아들을 명령의 대상이 아닌 하나의 인격체로 대해 주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아들의 스케줄을 스스로 짜게 하고 그 내용이 좀 마음에 들지 않는다하더라도
그대로 존중해주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겠지요.
그리고 아이가 정해진 스케줄에 따라 숙제나 기타 자기가 할일을 다 마치지 못하면
그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게 하는 겁니다.
그 징계방법도 아이 스스로 정하게 하는 것이 좋겠지요.
어느 아동병원의 한 간호사는 주의가 산만한 아이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려할 때마다
그 아이 옆으로 다가가서 귀에 입을 대고 속삭인다고 합니다.
그렇게 하면 아무리 주의가 산만한 아이라도 반항하지 않고
귀를 기울이고 자기의 요구에 순종한다고 했습니다.
당신도 아이의 순종을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당신의 아이를 연구해보십시오.
분명히 아이의 특성에 따른 방법을 찾게 될 것입니다.
- 강 안삼의 가정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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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일들이 있었습니다.
1. 금년도 표어는 “사람을 살리고 세우는 교회”입니다.
새해 새 마음으로 영혼혁명을 일으켜 신앙생활에 승리합시다.
2. 서남부기독교연합회 부흥집회에 참여하여 은혜를 받았습니다.
- 때 : 2. 9. - 11. / 곳 : 한밭제일교회 / 강사 : 민경설 목사
3. 브니엘(청소년부)에서 헌신예배를 정성스럽게 드렸습니다.(2/22)
4. 교회를 사랑하는 여러분들이 방문하여 기도, 격려해 주셨습니다.
5. 그 밖의 이야기
- 권 지연 집사님 어머님께서 하나님의 품에 안기셨습니다.(2/2)
- 김 은혜 선생님이서울 소망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2/7)
♠ 이 달에는 이런 일들을 할 예정입니다.
1. 예수님 고난을 묵상하는 사순절이 시작되었습니다.(2. 25 - 4. 11.)
경건과 절제의 생활로 신앙이 성숙되는 기회가 되시 바랍니다.
2. 여전도회 헌신예배 : 3. 22.
3. 생일(축하) : 이 금순(3/7), 김 상애(3/9), 박 선숙(3/25)
4. 마을회관 점심 식사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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