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을 고치는 기초 : 세 가지 마음을 원만히 가진다.

[여래심]

[2] 잘못을 고치는 기초 : 세 가지 마음을 원만히 가진다.

1. 치심心: 부끄러움을 알면 큰 용기를 낼 수 있다.

[잘못을 고치려면 첫째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먼저 염치를 알고 두려워할 줄 앎은 성자의 재산으로 양심이 부패하는 것을 막고, 심리 상태가 균형을 이루며, 지혜가 늘어난다.

[요범] 지금 복을 얻고 화를 피하고 싶으면 선행을 논하기 앞서 먼저 자신의 잘못을 고쳐야 한다.

[요범

] 잘못을 고치는 첫째 방법은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을 일으켜야 한다. 생각해 보건대, 고대의 성현들은 나와 마찬가지로 사람으로 태어났지만, 그들은 명성을 자손만대에 남기고 대중들이 본받고 싶은 사표가 되었다. 그런데 어찌하여 우리는 이번 생에 기왓장이 떨어져 산산이 부서지듯 만신창이 신세가 되려고 하는가? 기꺼이 일체 바깥의 유혹과 내부의 현혹에 물들어 사사로이 불의한 일을 행하면서도 남들이 모른다고여겨 오만하게도 부끄러워할 줄 모른다. 그래서 나날이 짐승 같은 생활에 빠져 살면서도 스스로 이를 알지 못한다. 세상에서 부끄러워할 만한 일 가운데 이보다더 큰 것은 없다.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맹자] 염치, 이 글자는 사람에게 매우 중대하다! 왜냐하면 염치를 알면 용기를 내어 잘못을 고쳐 덕업이 날로 새로워져서 성현이 되고, 염치를 모르면 함부로 날뛰어 인격을 잃어버려 짐승과 같아지기 때문이다.

[요범] 이는 잘못을 고침에 있어 중요한 관건이다.

2. 외구심: 두려워할 줄 알면 성경이 생긴다.

[둘째, 삼가고 두려워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잘못을 고치려면 천지와 귀신을 두려워하여야 하고, 다른 사람의 이목을 두려워하여야 하며, 나아가 생명이 무상함을 두려워하여야 한다.

[요범] 둘째 방법은 삼가고 두려워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천지(천제와 지신)가 위에서 지켜보고 있고 귀신도 속이기 어렵다. 내가 비록 아무도 목격할 수 없는 곳에서 잘못을 저지를지라도 천지와 귀신은 거울처럼 매우 또렷하게 나의 잘못을 비춰보고 있다. 나의 잘못이 무거우면 온갖 재앙이 나에게 닥쳐올 것이고, 잘못이 가벼워도 여전히 현재의 복을 덜어내거늘 어떻게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내레이터] 천지와 귀신은 걸림 없이 모든 것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사람과 다르다. 그래서 그들을 속이기는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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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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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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