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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주 구간 : 죽령/696m-<4.3km>-제2연화봉/1,297-<2.7km>-연화봉/1,383m-<1.8km>-제1연화봉/1,394-<2.5km>-비로봉/1,439m-<5.1km>-어의곡 주차장-<0.7km>-산신제, 2015. 03. 21.(토), 맑음/황사, 6 ~ 20도, 능선 체감온도 15도, 능선 바람 강함
[위 치]
▣ 죽령(696m, 5번 지방도) : 충북 단양군 대강면 용부원리 13(죽령주막)과 경북 영주시 풍기읍 수철리 438-1(죽령주막)과 경계하며 5번 국도가 지나 가고 그 밑으로 중앙고속도로가 죽령터널을 지나 원주-대구를 연결함
▣ 어의곡(700m) : 단양군 가곡면 어의곡리(새발), 국망봉과 비로봉으로 둘러 쌓여 있는 골 깊은 마을로 사철 물이 풍부한 곳
[찾아 가는 길]
* 죽령 찾아 가는 길 *
서울 - 중부고속도로 - (호법분기점)영동고속도로 - (만종분기점)중앙고속도로 - 단양요금소 - 단양IC 고속도로 진출 후 80m 이동 - 대강교차로 죽령로 풍기 (영주) 방면으로 좌회전 후 15.0km 이동 - 죽령로 1513번길 수철리 방면으로 5시 방향 우회전 후 415m 이동 - 죽령로 1513번길 좌회전 후 112m 이동
☞ 주요 경유지 시간 : 잠실 07:00, 치악휴게소 08:44, 죽령 주차장 도착 09:43, 단속 요원이 있어 도솔봉 종주 구간을 연화봉으로 변경하여 산행키로 결정 후 체조 후 산행 시작, 우리는 백수오 구입 때문에 출발 늦음
☞ 산행시작 10:10, 어의곡리 산신제 장소 도착 16:31, 어의곡 출발 18:04, 여주휴게소 19:48, 복정역 21:40, 전철로 죽전역 도착 22:05, 택시로 집 도착 21:20
백두대간 소백산 구간 : 북진 죽령(696m)-제2연화봉(1,297/1,357m)-연화봉(1,383m)-제1연화봉(1,394m)-비로봉(1,439m)-어의곡(700m)-산신제 지낸 물가 주차장; 구간 코스 거리: 대간 11.7km, 접속구간 5.4km, 총 17.1km를 6시간 21분 소요
◆ 출발 : 잠실 2번 출구 : 15. 3. 21.(토), 07:00(06:47분 도착, 덕환이가 차 가지고 집에 감)
◆ 도착 : 치악휴게소 경유하여 죽령 09:43, 산행 시작 10:10, 어의곡리 산신제 장소 도착 16:31, 버스 출발 18:04, 여주휴게소 19:48, 복정역 21:40, 죽전역 도착 22:05, 택시로 집 도착 21:20
◆ 동행 : 막둥이, 아내, 나 그리고 그랜드 백두대간 20차 4기 30명, 총 33명
1) 죽령: 20도 봄 날씨 속에 옅은 황사가 흠인 것 빼고는 정말 축복 받은 날씨 속에 도착하여 산불방지 기간 입산금지 단속원 때문에 죽령-도솔봉-싸리재-단양온천 구간을 포기하고, 죽령-연화봉-비로봉-어의곡으로 바꾸어 진행하였다. 이 때문에 20여분 이상을 지체한 후 체조 후 선두 출발하였다. 아내가 죽령 약초 판매점에서 백수오를 사는 바람에 더 늦은 10:10분에 출발을 했다.
2) 조식으로는 따끈따끈한 많은 양의 팥시루떡과 물 1명씩을 주어 맛 있게 먹고 산행을 하는 바람에 시장기를 느끼지 못했다. 특히 연화봉에 도착 했을 때 중간 그룹이 중식을 하고 있어서 같이 점심을 먹고 비로봉으로 출발을 하였다. 생전 처음으로 시산제에 참석하여 시산제를 마치고 하산 주와 하산식을 모두가 모여 즐겁고 푸짐하게 먹었다. 특히 삼겹살과 원더 총무님이 밤새 정성들여 만든 김치, 파김치, 각종 나물 등을 겹들여 먹는 맛이 일품이었다.
특히 시산제라 호남정맥 대장님 및 여러분들이 참석하여 같이해 주시고, 축문도 읽어 주면서 응원을 해 주는 분위기가 참으로 따뜻하게 다가 왔다. 식사 때 단백한 콩나물국에 밤을 말아 먹으면서 막걸리와 좋은 분들과의 담소를 곁들인 맛이란.... 이게 살아 가는 참다운 맛이고 즐거움 이겠지~ 특히 오늘은 후미에서 여러분이 거의 같이 왔기 때문에 여유롭게 산신제를 지내고, 막둥이 생일축가도 불러 준 후 하산식과 술을 곁들여 가며 오랫만에 조우한 산우님들과 정겨운 대화를 같이한 기억이 생생히 남아 있다.
2) 성대한 산신제를 준비하느라 애 쓰신 스텔라 회장님, 총무님, 무주대장님, 지부장님 외 많은 분들과 언제나 후미에서 따뜻하게, 편안하게 챙기면서 끌어 주시는 미데아 대장님, 응원 오신 또오리 대장님외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오랫만에 해후한 대간 산우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같은 식탁에서 정담을 나누며 산우님들과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마신 막걸리, 소주와 더블어 우리 막둥이의 동심이 넘치는 말과 권주를 받아 주시고, 또 케익과 선물을 주신 무주대장님과 많은 산우님들께 고마움 전합니다.부족한 저희 막둥이가 따뜻하게 대해 주시니 기 죽지 않고, 편안하게 대간 길에 임하다 보니 이제 적응도 잘 하고, 기량도 많이 향상된 것 같습니다. 막둥이의 앞 날을 위해 후딱 1대간 9정맥 마치고, 그랜드의 가족으로써 쭈---욱~산행 이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 중식겸 석식 : 무료(삼겹살, 나물 및 김치 외)
- 참옷 진액 2병: 2 @ 10,000 = 20,000
- 백수오 1kg : 1kg @ 120,000 = 120,000
- 회비 : 3 @ 38,000 = 114,000
- 산신제 향초비(은영) :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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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계 : 354,000
2) 숙박비 : X, 당일 산행
3) 산행 특징 : 죽령에서 연화봉 1,383봉(중식 함)까지 도상 거리 7km와 연화봉에서 비로봉 1,439봉 4.3km 합계 11.3km를 올라야 하는 코스라 암봉은 없지만 만만치 않는 구간이다. 특히 따뜻한 봄 햇살에 능선에 1m 정도 쌓인 눈이 녹아 질퍽이는 내림 길의 미끄러움, 북사면과 그늘진 길의 빙판과 질퍽한 곳, 돌길 등을 가야하기에 힘이 든다. 후미에서 오는 분들도 있고 해서 우리 3식구는 초봄의 1,300m 대 능선에 높이 쌓인 눈이 녹는 길, 무릅까지 눈 속에 빠지는 곳, 발 한짝 딛기 힘든 뾰족한 눈길, 질퍽이는 진흙과 눈 위로 녹아 흐르는 물, 빙판 등이 혼재되어 있는 구간; 비로봉부터 어의곡까지 신경도 많이 쓰이고, 힘도 들었지만 아이젠 없이 종주를 완주했다.
하산주 하는 자리에서 유정섭님에게 몇 시에 도착했냐고 물었더니 대략 15:00에 도착했다고 한다. 우리 보다 무려 1시간 31분이 빠르다. 아이젠을 차고 달려도 최소 40분 이상 빠를 것 같다.
마지막으로 오늘 제일 감동은 이벳님 낭군이신 알레한드로님께서 대간길 완주를 하셨다. 이런 좋은 날씨에 쉽지 않은 길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고희를 넘긴 나이에도 우리와 같이 내렸다는 점이다. 특히 오는 중에 다리에 쥐가 났는데도 별 지연 없이 도착했다니 놀라운 정신력과 체력을 보유한 분이다. 내가 그 나이가 되었을 때 그리할 수 있을까 반문해 보았다.
■ 개선할 점은 팀 분위기, 대원들의 품격, 지원 및 운영 내용 등 모든 것이 좋은데 왜 회원들로 넘치지 않을까? 좀 더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변해 가는 것 같다. 산신제 이후 멀지 않아 그랜드가 활성화 될 것 같다.
▼ 주요장소, 도착 시각 등을 정리한 산행기록표이다. 우리 3가족 기록이고, 선두는 1시간 31분 빨리 내렸다.
주요장소 | 도착시각 | 해발고도(m) | 시작점부터 거리 / 소요시간 | 비 고 |
죽령(5번) | 09:43 산행 시작 10:10 | 696m | - | 출발 시각/산행 코스 변경, 단속반 상주 |
제2연화봉 | 11:28 | 1,297/1,357m | 4.3km/1:18분 | 4.3km |
연화봉 | 12:11 | 1,383/1,394m | 2.7km/2:01분 | 7km/중식 24분 |
제1연화봉 | 13:20 | 1,394m | 1.8km/3:10분 | 8.8km |
비로봉 | 14:36 | 1,439m | 2.51km/4:26분 | 11.31km |
어의곡3거리이정표 어의곡주차장 산신제 장소 | 14:50 16:26 16:31 | m 700m 750m | 0.4km/4:40분 4.7km/6:16분 0.7km/6:21분 | 11.71km 16.41km 17.11km |
구봉팔문의 출발점인 상월봉과 대간길....(국망봉)
구봉팔문(九峰八門/法月八門) : 충북 단양군 영춘면에서 가곡면까지 5개 리에 걸쳐 소백산의 지맥이 9개의 봉우리를 이루고, 그 사이사이에 8개의 골짜기가 형성되어 있다. 구봉팔문은 골짜기를 봉우리에 이르는 문에 비유하여 붙여진 명칭으로 옛날에 어떤 불제자(佛弟子)가 이곳을 법문(法門)으로 오인하여 오르려고 애를 쓴 곳이라고 전한다. 여기서 유래하여 법월팔문(法月八門)이라고도 한다.
구봉의 명칭은 제1봉부터 차례대로 아곡문봉, 밤실문봉, 여의생문봉, 뒤시랭이문봉, 덕평문봉, 곰절문봉, 배골문봉, 귀기문봉,새 발문봉이라 부른다.
팔문의 명칭은 1문안부터 차례대로 아골문안골, 밤실문안골, 여의생문안골, 덕가락문안골, 곰절문안골, 배골문안골, 귀기문안골, 새발문안골이라 하며 영춘면의 남천리와 백자리에서 시작하여 국망봉 계곡에서 끝난다.곰절문봉을 중심으로 '八(팔)'자 모양을 이루는데 봉우리와 골짜기가 어우러진 경관이 뛰어나 북벽, 금수산, 칠성암, 일광굴, 죽령폭포, 온달산성, 다리안산과 더불어 단양 제2의 팔경으로 꼽힌다.
▼ 07:00 잠실 출발하여 08:44 치악휴게소에 도착 15분 휴식하는 동안 참옷진액 2리터짜리 2병 구입하고....
▼ 09:43, 696m 죽령 주차장에 도착하니 산불방지 기간이라 단속원이 나와 "죽령-삼형제봉-도솔봉-묘적봉-싸리재-단양온천 구간" 출입을 통제하여 입산이 허용되는 죽령-연화산-비로봉-어의곡리(새말) 구간으로 바꾸어 진행하였지.... 철쭉이 만발하는 6월에 산행할 곳을 먼저 하는 바람에 꽃피는 소백의 절경 대신 환상적인 조망과 능선의 아름다움에 취한 산행이었지~~~
▼ 09:43 죽령 주차장 건너편에 있는 죽령특산물판매장에서 아내는 백수오 1kg를 120,000원에 구입하였지... 원더총무님이 지원을 해 주어 애누리로 한 뿌리 더 얻고, 맛있는 생마 쥬스도 서비스로 몇 잔을 주어 마시고 산행을 시작하였지~ 백수오를 사는 아내와 파는 주인할머니; 할머님 가게 번창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 10:10 죽령주차장 들머리 이정표도 담아 보고~ 연화봉까지 7km이니 대략 2시간 후에 도착하겠군...비로봉 11.3km, 국망봉 14.4km
▼ 10:40 죽령 주차장에서 1.5km 지난 지점에서 바라 본 제2연화봉에 있는 국내 최대 소백산천문대도 담아 보고.... 앞으로도 5개의 봉우리를 넘어야 하는 군, 막둥이와 아내가 씨멘트 포장 도로를 앞 서서 간다.
▼ 첫번째 만나는 전망대에 올라 바라본 영주시 인간세도 담아 보고.... 죽령터널을 통과한 중앙고속도로가 영주시 풍기읍으로 시원스럽게 뻗어 있고, 그 주변으로 집과 전답 그리고 산들이 어우러져 있는데 황사가 시계를 가려 아쉬움이 크구나~~~
▼ 11:08 죽령 주차장에서 3.3km 가면 만나는 이정표도 담아 보고.... 이제 연화봉은 3.7km, 비로봉은 8km 앞에 있네~~
▼ 3.3km 이정표를 지나 뒤 돌아 보니 올라 온 봉우리들이 보이고, 죽령 건너편으로는 오늘 가기로 했던 마루금이 남진을 하다가 3거리에서 좌틀하여 삼형제봉으로 이어지는 대간 마루금도 한 폭에 담아 보고.... 산세가 정말 기운을 발산하는데~~ 작년(14. 11월 중순 강추위가 왔을 때)에 삼형제봉에서 죽령으로 진행하던 할머니 한 분이 저 삼거리에서 우틀을 하여 내려야 하는데 직진하여 흰봉산 쪽으로 가는 바람에 조난을 당해 생명을 잃은 곳이란다.... 이런 관계로 이 구간은 단속 중일 때는 단속원들이 더 많은 신경을 쓴단다. 도솔봉은 뒤 쪽 병풍처럼 펴 있는 봉우리들 중 좌측 제일 높은 봉이다.
▼ 11:28 죽령 주차장에서 4.3km를 1시간 18분 동안 걸어 와 만나는 이정표도 담아 보고.... 제2연화봉 1,297m 이정표 뒤로 국대 최대 규모의 천문대가 우뚝 서 있다. 그 우측으로 마이크로 웨이브 중계 및 통신중계탑이 서 있다. 언젠가 저 천문대에 올라 조망을 보아야 겠다. 아이들과 같이 와~~~
▼ 백두대간 제2연화봉 1,297m 이정표에서 기념촬영 하는 3식구; 좌로부터 나, 아내, 막둥이... 뫼사랑님 촬영해 주어 고맙습니다. ㅎ 내 모자를 차 속에 놓고 내려 그냥 걸었더니 이마가 벌써 빨갛게 익어 버렸네~~~
▼ 11:36 토성고리전망대에서 선 아내와 막둥이도 담아 보고.... 막둥이 뒤 좌측 난간 뒤에 잘려 나간 산이 보인다. 단양의 씨멘트 공장에서 석회석을 채굴하다 보니 산들이 통째로 사라지고 있구나~~~
▼ 11:36 토성고리전망대에서 뒤 돌아 서서 지나 온 제2연화봉 천문대도 담아 보고....
▼ 토성고리전망대에서 연화봉으로 전진하는 아내와 지나 온 마루금도 뒤 돌아 담아 보고.... 씨멘트 포장도로 옆으로는 치워 놓은 눈의 높이가 1m 이상씩 쌓여 있었지~ 지상에는 20도의 봄 날씨 이지만 아고산지대 산 자락에는 아직 잔설들이 많이도 쌓여 있다.
▼ 12:03, 1시간 53분을 걸어 연화봉 정상 직전에 있는 소백산천문대 건물도 담아 보고.... 연화봉 정상으로 전진하는 아내~ 최초의 천문대라 그런지 제2연화봉 천문대 보다 규모가 작아 보인다.
▼ 연화봉 정상 직전 바로 아래에 있는 수성전망대에서 지나 온 마루금을 바라 보니 바로 우측 아래엔 소백산천문대 건물과 첨성대 같은 천체 관측 구조물이, 좌측 뒤로는 제2연화봉 천문대가 그리고 그 뒤 우측으로 뻗어 내리는 대간 마루금과 봉우리들도 담아 보고... 맨 뒤 우측 끝 봉우리에서 대간 길은 좌틀하여 죽령으로 내리는 구나~~~
▼ 12:11, 1,383m, 2시간 01분을 걸어 연화봉 정상에 도착하여 표지석 옆에 선 막둥이와 아내도 담아 보고.... 이 곳에서 점심을 먹었었지~ 막둥이와 아내가 배낭 등을 벗어 놓았네???
▼ 12:11, 1,383/1,394m, 2시간 01분을 걸어 와 연화봉 정상 바위 남쪽에 앉아 점심을 먹는 대원들도 담아 보고.... 우리도 합류하여 이 분들과 정답게 24분 동안 점심을 먹고 비로봉으로 출발을 했었었지~
▼ 12:36, 점심을 먹고 연화봉 바로 아래에 있는 태양 전망대에서 몇 장의 풍광을 담아 보고.... 이 곳이 소백산 일출전망대란다.
▼ 연화봉 바로 아래에 있는 태양전망대에 설치된 "연화봉에서 바라 본 소백산의 봉우리" 안내판도 담아 보고.... 표지석(1,383m)에 세겨진 높이와 이 안내판의 연화봉 높이(1,394m)가 다르다. 여기서부터 15도시 정도의 봄 바람에 눈들이 녹아 흐르고 있기 때문에 물에 젖은 습설과 겨우 발 하나 밟을 좁은 눈길과 잘못 밟으면 무릅까지 빠지는 눈길을 5km이상 걸어야 어의곡에 내릴 수 있었지... 마루금 길에 쌓인 눈의 높이는 거의 1m 이상인 곳도 많았지~~ 오늘 우리 3식구는 아이젠 없이 봄 산행에 적응하기 위해 완주하고~
▼ 비로봉으로 전진하는 막둥이와 아내 앞에 우측으로 휘돌아 뻗어 가는 대간 길의 곡선이 아름답다. 그리고 사방으로 터진 조망 또한 최고이지만 황사로 인해 멀리 보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우측 끝 제일 높은 비로봉까지는 대략 10개의 봉우리로 이어진 대간길도 담아 보고.... 막둥이 바로 앞에 낮은 2개의 봉우리 지나 바로 앞 제일 높은 봉우리가 제1연화봉이며 오를 때 꽤 빡쎄었지~~~
▼ 비로봉으로 가는 길은 대부분 이런 습설 길과 양지 바른 곳은 질퍽한 흙 길을 걸어야 했었지~~~ 데크가 있는 곳은 행복한 길...그나마 이런 습설 구간은 밟기에 넉넉한 넓이가 있어 좋았지.... 이런 평지도 경계목 허리까지 눈이 쌓여 있다.
▼ 13:11, 비로봉에서 2개의 봉우리를 넘어 안부에서 제1연화봉으로 오르기 위해 걸어 가야할 데크도 담아 보고....먹이를 먹은 구렁이가 꿈틀 거리는 형상 같기도 하고....
▼ 제1연화봉 정상 직전에서 뒤 돌아 보니 데크를 오르는 아내 뒤로 방금 전 넘어 온 2개의 봉우리와 그 뒤로 연화봉이 있고 우측으로 뻗어 가는 대간 길에 소백산천문대와 우측 끝에 제2연화봉에 우뚝 서 있는 천문대가 환상적이어서 한 폭에 담아 보고.... 장관이다. 산자락 양 옆에는 잔설이 쌓여 있고, 힘차게 구불 거리면서 뻗어 가는 대간 길의 품이 너무도 넉넉하구나.... 제1연화봉, 연화봉, 제2연화봉은 삼각형의 형태로 포진하고 있네... ㅎ 그래서 최고의 천문대 자리인가 보다. 제1연화봉과 제2연화봉은 직선으로 마주 보고 있다. 그 사이에 연화봉을 두고~ 이 걸 삼각 관계라....
▼ 13:20, 1,394m, 3:10분 걸어 제1연화봉 정상 이정표도 담아 보고....이정표 뒤에 정상석이 있으나 금지 표시가 있어 통과하고~
▼ 제1연화봉 정상에서 한 개의 봉우리를 넘어 와 뒤 돌아 보니 연화봉에서 벌써 4개의 봉우리를 넘었구나....그 산세들을 감상해 보니 습설에 꽤 체력이 소모 될 수뿐이 없겠구나~~ 제2연화봉은 제1연화봉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바로 뒤에 있으니~
▼ 제1연화봉 정상에서 5개의 봉우리를 지나 가야할 비로봉을 담아 보니 아직도 완만한 봉우리 5개를 더 넘어야 하는구나.... 참으로 멋진 능선이다. 이런 부드럽고 아름다운 능선은 무등산 백마능선과 호남정맥 일림산-사잔산-제암산 구간에서나 볼 수 있었던 같다. 단지 그 속에 습설을 숨기고 있어 산객들을 힘들게 한다는 것만 빼고.... 이 시기의 산행에는 이런 숨은 장애가 특징이겠지~~ 비로봉 좌측으로 보이는 조금 낮은 봉우리 바로 아래가 어의곡리로 빠지는 3거리네...
▼ 제1연화봉 정상에서 6개의 봉우리를 넘어 가야할 비로봉을 담아 보니 아직도 완만한 봉우리 4개를 더 넘어야 하는구나....앞에 구릉처럼 보이는 봉우리로 가기 위해 데크를 내려 가는 막둥이와 아내도 담아 보고~~~ 이 사진에는 식별이 안되지만 뒤에 나오는 사진을 보면 분명한 봉우리들이다.
▼ 제1연화봉 정상에서 7개의 봉우리를 넘으면서 암봉도 담아 보고 몇 개의 암봉이 있었지만 오늘 만난 것 중 가장 웅장한 암봉이다 ....그 옆으로 아내랑이 지나고 있네~
▼ 7번재로 큰 암봉을 지나 다음 봉우리 입구에 있는 바위에 앉아 엄마를 기다리는 막둥이도 담아 보고.... 아내는 연화봉에서 점심 때 여러 대원들이 주는 것들을 먹다 보니 과식을 했는지 배가 틀어 숲속으로 들어 가 자연으로 환원을 하고 있는 중~~~
▼ 7번재로 큰 암봉을 지나 "고 김갑순님의 추모비"도 담아 보고.... 고인의 명복과 극락왕생을 기원하면서 늘 걷습니다.
▼ 8번째 봉을 지나 3거리 이정표에서 단양 천동주차장 6.2km로 내리는 산객들도 담아 보고.... 이제 비로봉은 600m 앞에~
▼ 9번째 봉 정상 직전에 앵글을 우로 틀어 보니 이제 저 앞의 부드러운 봉우리 하나만 넘으면 바로 비로봉으로 오르른 구나....ㅎ 부드러운 곡선을 막상 걸어서 오르랑 내리랑 하면 정상에 닿는 길이 그리 만만치 않았지~ 사진으로는 보이지 않는 봉우리들이 근접하면 이런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는 봉우리로 변신을 한다.
▼ 14:36, 1,439.5m, 4:26분 동안 10번째 봉우리를 넘어 드디어 비로봉 정상에 올라 어감독님과 대원님도 담아 보고....닉네임을 몰라 죄송 해유 ㅠㅠㅠ 이제 어곡리는 5.1km, 오늘 도상거리: 죽령-비로봉 11.3km + 비로봉-어의곡리 5.1km + 산신제 장소 0.7km = 17.1km, 환하게 웃는 어감독님과 미소 짓는 대원님 멋져요 !!!
▼ 14:36, 1,439.5m, 4:26분 걸어 비로봉 정상에 올라 정상석 옆에 선 막둥이와 아내도 담아 보고....속이 안좋아 고생하는 아내의 표정에 그 흔적이 나타나 있네~
▼ 14:36, 1,439.5m, 4:26분 걸어 비로봉 정상에 올라 정상석 옆에 선 어감독님과 2분의 남녀 대원님도 담아 보고.... 환한 미소가 빛나네여~
▼ 14:36, 1,439.5m, 비로봉 정상에서 오늘 걸어 온 마루금도 뒤 돌아 보고..... 좌로 틀어 10개의 봉우리들를 이어 연화봉에 닿은 후 우틀하여 제2연화봉 천문대를 찍고, 계속 우측으로 흐르다 뒤에 보이는 봉우리까지 뻗어 가다 그 봉우리에서 살짝 좌틀하여 죽령으로 내리는 대간길의 형태도 그려 보고.... 연화봉 뒤로 황사 속에 희미하게 보이는 능선이 다음 구간에 가야할 삼형제봉 도솔봉 대간 길이 구나~~~ 도솔봉은 황사에 가린 맨 뒤 좌측 제일 높은 봉우리이고, 제1연화봉과 연화봉 그리고 제2연화봉이 삼각형을 하고 있는 모습이 한 폭에 담겼있다. 언제가 제1연화봉에도 천문대가 지어 지겠지!!!
▼ 14:36, 1,439.5m, 4:26분 걸어 비로봉 정상석과 돌탑 옆에 선 막둥이와 아내도 담아 보고.... 표정이 밝은 것을 보니 이제 내리는 일만 남았군~~ 정상 직전에 무주대장님이 천천히 내려 오란다. 특히 어의곡엔 바람도 안 불고 주변에 물이 많아 알탕하기 최고라고 한다. 도상거리 11km 좀 넘게 오는데 4시간 이상 걸렸다는 것은 연화봉과 비로봉 사이의 습설이 쌓인 마루금 길을 아이젠 없이 걷는 것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계수로 증명하는 구나~~~
▼ 비로봉 정상에서 어의곡으로 내리기 위해 전지하는 막둥이와 아내도 담아 보고.... 5.1km 이니 대략 우측으로 보이는 저 봉우리 넘어 안부에서 좌틀하여 내릴 것이라 생각했는데.... 완전 다르다. 600m 앞에 있는 저 앞 봉우리 지나 3거리에서 바로 좌틀하여 어의곡으로 내린다. 이 사진의 뒤에 병풍처럼 서 있는 봉우리는 신선봉이고, 좌측 봉우리가 민봉으로 구인사를 품고 있다고 한다. 국망봉은 우측에 있어 찍히지 않았구나~
▼ 비로봉 정상에서 부드러운 암봉을 넘으니 대간으로 직진하는 길과 어의곡으로 내리는 데크 길이 조망된다. 갈림길에 벌써 막둥이와 아내가 도착한 모습도 담아 보고.... 어의곡은 좌틀하여 내린다. 직진으로 이어지는 대간길은 산불방지기간이라 4월 30일까지 출입금지 !!! 직진하는 바로 앞 봉우리 앞에 선명하게 보이는 봉우리가 민봉이고 그 우측에 있는 신선봉은 잘렸구나?
▼ 어의곡 3거리 이정표 및 출입금지 안내판 앞에서 다음에 가야할 국망봉도 담아 보고.... 국망봉은 좌측으로 1/4쯤 회전한 곳에 있는 높은 봉우리이다. 대간길은 국망봉 정상에서 직진하여 가고, 신선봉은 국망봉에서 좌틀하여 가야하는 구나~ 대간이 아닌 분맥이 웅장하기에 구인사 같은 대찰을 품고 있나 보다. 어의곡은 국망봉, 신선봉, 민봉 등이 둘러 싸고 있어 가뭄이 심한 지금도 엄청난 량의 물이 계곡에 흐르고 있었다.
▼ 14:50, 4:40분 걸어 어의곡 3거리 이정표도 담아 보고.... 국망봉도 이젠 지척인데 오늘은 어의곡에서 산신제를 지내기 위해 내려야 한다.
▼ 어의곡으로 내리는 길은 습설과 빙판 그리고 너덜 등으로 이루어진 지루한 거리이다. 이러 잣나무 길은 빙판~~ 그 길을 내려 오는 대원들도 담아 보고.... 3식구는 아이젠 없이 완주를 했다. 덕분에 시간과 체력이 많이 소모 되었다. 어의곡 1.5km 지점에서 습설에서 한 번 넘어 졌는데 막둥이와 아내는 완전하게 걸었다.
▼ 16:21 어의곡 탐방지원센터도 담아 보고....
▼ 16:26, 6:16분 걸어서 어의곡(새말) 주차장에 도착하여 내리는 아내와 높은 산으로 둘러 쌓인 마을 풍경도 담아 보고.... 오늘 산신제를 지내는 장소와 버스가 있는 곳은 내려 가는 아내 정면으로 보이는 붉은 색 2층 집 앞에 있는 넓은 주차장 이었다.
▼ 16:26, 6:16분 걸어서 어의곡(새말) 주차장 이정표도 담아 보고.... 죽령주차장은 16.7km; 탐방지원센터 보다 100m 먼 거리임~
▼ 빨간 텐트 지나서 좌틀하여 산신제 장소로 가느 아내도 담아 보고....막둥이는 미데아 대장과 같이 후미에서 이야기 하면서 오고 있고~~~
▼ 16:31, 6:21분 걸어서 어의곡(새말) 산신제 장소에 도착한 아내와 먼저 온 대원들 그리고 산신제 준비하는 풍경도 담아 보고.... 오늘 선두를 달린 헤라클레스님은 15:00에 도착했다 하니 우리 보다 1시간 31분 먼저 도착했네~ ㅎ 그럼 아이젠 신고 속도 좀 낼 것 그랬나?
▼ 16:31 어의곡(새말) 산신제 장소에서 2015년 산신제를 지내기 위해 준비한 제사상도 담아 보고.... 아! 산신제를 지내기 위해 절차를 설명하는 무주대장님도 담겨 있네~~~ 호남정맥 대장이신 또오리님의 축(제)문 낭독에 그랜드 가족 모두도 간절한 염원을 담아 경건하게 마친 산신제 였지.... 그 후 하산식과 아울러 막둥이 생일 축가도 불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 산신제 끝난 후 막둥이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케익을 준비하고 축가를 불러준 그랜드산악회 회장님, 대장님, 총무님, 같이 해준 대원님들께 깊은 감사 드립니다. !!! 그리고 케잌까지 준비 해 주신 무주대장님 정말 고맙습니다. ㅠㅠㅠ
▼ 18:04분 어의곡 출발, 여주휴게소 19: 48분 도착하여 15분 쉬어 가는 풍경도 담아 보고.... 막둥이가 이곳에서 감사를 드린다는 뜻으로 커피를 사서 돌렸는데, 수의 개념이 부족한 막둥이가 생각한 것 보다 적게 샀는지 커피 드리고 나서 원더총무님 것이 없다고 하면서 다시 사러 가려고 하니 아내가 차가 출발 해야 하니 다음 산행 때 사드려라고 말하자 막둥이가 해 맑게 웃고, 고개를 끄덕였었지....
■ 소백산 : 충북 단양군 가곡면과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높이 : 1,439m, 주봉 : 비로봉
태백산에서 남서쪽으로 벋은 소백산맥 중의 산으로서 비로봉(1,439m), 국망봉(1,421m), 제2연화봉(1,357m), 도솔봉(1,314m), 신선봉(1,389m), 형제봉(1,177m), 묘적봉(1,148m) 등의 많은 봉우리들이 이어져 있다.북서쪽은 경사가 완만하며 국망천이 흐르고, 동남쪽은 경사가 심하고, 낙동강 상류로 들어가는 죽계천이 시작된다. 지질은 화강편마암이 중심을 이루며 주변으로는 중생대의 화강암류가 분포한다.
식물은 한반도 온대 중부의 대표적인 식생을 갖는 지역으로서 낙엽활엽수가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철쭉 등 관다발식물 1,000여 종, 동물은 멧돼지 등 1,700여 종이 분포한다. 주봉인 비로봉은 수많은 야생화와 함께 희귀식물인 에델바이스(외솜다리)가 자생한다. 이곳에서부터 국망봉 일대에는 주목(천연기념물 244)의 최대 군락지가 펼쳐져 있다.
삼국시대에는 신라, 백제, 고구려 3국의 경계에 있어서 문화유적이 많다. 죽계천 쪽으로는 석륜광산(石崙鑛山), 초암사(草庵寺)가 있고, 이곳의 북동쪽으로는 석천폭포(石川瀑布), 성혈사(聖穴寺)가 있다. 남서쪽으로는 국망봉에 이어 제2연화봉이 있는데, 이 봉우리 동남쪽 기슭에는 643년(선덕여왕 12)에 창건한 희방사(喜方寺)와 내륙 지방에서 가장 큰 폭포인 희방폭포(높이 28m)가 있다.
아름다운 골짜기와 완만한 산등성이, 울창한 숲 등이 뛰어난 경치를 이루어 등산객들이 많은데, 주요 등산로로는 희방사에서부터 희방폭포와 제2연화봉을 거쳐 오르는 길과 북쪽의 국망천, 남쪽의 죽계천 골짜기를 따라 올라가는 길이 있다.
죽령과 제2연화봉 산기슭에는 국내 최대의 우주관측소인 국립천문대와 통신탑이 자리잡고 있다. 일대에 수려하고 웅장한 산과 주변의 명승지가 많아 1987년 12월 소백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공원면적 320.5㎢로서 경상북도 영주시·봉화군, 충청북도 단양군, 강원도 영월에 걸쳐 있다.
■ 비로봉
비로봉(毘盧峰, 1,439.5m) 비로봉은 부처를 의미하는 산이다. 비로(毘盧)란 범어의 '바이로차나(Vairocana)'의 음역이며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의 준말이다. 본래의 뜻은 '몸의 빛, 지혜의 빛이 법계에 두루 비치어 가득하다'는 것으로 '부처의 진신(眞身)'을 의미하는 말이다. 비로자나불은 법(法)이 세상에 몸을 입어(身) 드러난 법신불(法身佛)로 '공(空)의 인격화된 존재'이다. 그러하기에 비로자나불은 우주의 만물을 모두 간직하고 있는 존재로 연화장 세계의 교주로 받들어지는 것이다. 그러니 비로봉은 그 이름만으로도 부처의 산이다.
우리나라의 산에는 비로봉이라는 이름을 가진 봉우리들이 많다. 주로 큰 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들이 이 이름을 지니고 있다. 금강산 비로봉(1,638m), 오대산 비로봉(1,563m), 치악산 비로봉(1,288m), 속리산 비로봉(1057m)과 소백산의 비로봉(1,439.5m)이다. 모두 부처의 산이다. 부처의 법을 드러내어 사방팔방으로 온 누리에 퍼지게 하는 산인 것이다. 그렇기에 이름이 '비로'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진리의 빛이 막힘 없이 온 세상에 퍼지게 하는 산이니 말이다.
■ 국망봉
높이 1,421m. 소백산맥 중의 비로봉(1,439m) 다음가는 고봉으로 남서쪽으로 연화봉(蓮花峰:1,394m)에 이어지며, 낙엽수 숲이 아름답다. 산의 남동쪽 기슭에는 부석사, 초암사(草庵寺), 석륜암(石崙庵) 등이 있으며 유명한 석천폭포(石川瀑布)가 있다.
선조(宣祖) 때 수철장(水鐵匠) 배순(裴純)이 왕이 승하하자 이곳에 올라와서 왕성을 바라보며 3년 동안 통곡하였다 하여
이 산을 국망봉이라고 이름 지었다. 그리고 신라 마의태자가 신라가 고려에 망하자 이 봉에 올라 망한 나라를 바라 보며 망국의 슬픔을 토했다하여 그 후로 국망봉이라 부른다는 설도 있다.
국망봉은 한북정맥 포천과 가평을 가르는 곳에도 있다. 이 곳은 궁예가 왕건에게 쫒겨서 도마치고개와 봉을 지나 국망봉에 올라 옛 도읍지인 철원과 궁예가 다스리던 나라를 보면 망국의 슬픔을 토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란다. 한북정맥 국망봉 구간에는 궁예와 관련되 봉우리 이름이 많이 남아 있다. 강씨봉, 도마치봉, 도성고개 등
■ 고치령(古峙嶺)
남진하던 백두대간이 태백산을 지나 서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국토의 중앙부에 소백산이라는 명산을 펼쳐 놓았다. 충북과 경북의 경계로서 높고 험한 산맥을 이루고 있는 이 일대는 과거 삼국시대 삼국의 치열 한 각축장 이었으며 이후로 험산준령을 넘는 여러 고갯길이 뚫렸고, 그로부터 소백산은 장벽이 아닌 영남과 경기, 충청의 문물교류가 이어지는 교통의 요지로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소백산을 넘는 고개로는 크게 3개가 있다. 제1의 고개는 구비구비 '죽령'고갯길로 국토의 대동맥으로서 예나 지금이나 수많은 사람들과 물류가 넘나드는 길이다. 그리고 소백산 동쪽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옛 고갯길 두 곳이 고즈넉히 자리하고 있다.
마구령과 고치령을 현지 주민들은 메기재, 고치재라고 부른다. 마구령 서쪽에 있으며 소백산국립공원 구역내에 위치한
고치령은 경북 영주시 단산면 좌석리~마락리~충북 단양군 영춘면 의풍리를 잇는 고갯길이다. 해발 고도는 마구령보다는 조금 낮은 760m 정도이다. 하지만 호젓함으로나 고즈넉함으로나 운치있는 가을 산책길로 마구령보다 한결 낫다. 예전에 노선버스가 넘어 다니기도 했지만 지금은 차량 통행이 어려울 정도의 비포장길로 변해 버렸고, 울창한 숲과 맑은 계류가 고치령 정상까지 줄곧 이어진다.
고갯마루 정상에서 의풍리 방면으로는 더욱 험한 비포장 내리막 길 그러나 고치령 정상 바로 아래의 사시사철 변함 없는 맑은 샘터는 백두대간 종주자들을 위한 멋진 휴게소 역할을 한다. 고치령 북쪽 내리막 길로 접어 들어 마락리 마을을 지나면 고치골 계류를 따라 곧 너른 산골 분지를 이룬 단양군 영춘면 의풍리에 이른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접근 하고자 한다면 경북 영주 단산방면으로나 충북 단양군 영춘방면 중 어느 곳을 기점으로 잡아도 좋다. 노선 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영주시 단산면 좌석리와 단양군 의풍리까지 도상거리 약 12km(도보 3시간) 정도의 구간만 트레킹에 할애하면 된다. 한적하기 그지 없는 이곳 소백산 고치령 또한 영주 단산 장날이 되면 어김 없이 와석리,
의풍리, 마락리 등 삼도(三道; 충청, 경북, 강원도) 마을 사람들이 트럭 위에 올라 타고 툴툴 거리며 장터로 향하는 삶을 이어 주는 고갯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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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은영 사랑해요 행복
그 추운 겨울 백두대간 길을 묵묵히 걸어 온 막둥이가 자랑스럽다.
그 고통과 난관을 넘었기에
봄 기운이 진동하는 좋은 계절이 오니 너의 산행 속도와 표정이 너무나 좋아져 기쁘단다.
너의 노력과 산의 신령함과 같이 하는 산우님들의 따뜻한 배려와 응원이 만든 기적이라 생각한다.
대간, 정맥 길에서의 너의 발전과 적응력이 학습과 삶의 현장에서 발현될 날이
오길 두 손 모아 기도한다.
막둥아, 사랑한다. ^.^
봄 햇살이 따갑게 느껴지는 주말입니다
은영이 밝은 얼굴 보면 저도 신이 납니다
유행가 가사 처럼 산다은것이 다 힘들지만
멋있는것이라고 하듯 역경을 극복하며 모두가 행복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자연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산우님들과 같이 하고 있는중에 그린빌님 가족을 만나서 너무 행복합니다.
무더운 여름에 처음 뵙고, 추운 겨울에 동행 산행하고 어느덧 새싹 파릇한 봄입니다.
은영, 아라,덕환,사모님 그리고 든든한 기둥이신 그린빌딩인! 정말 자랑스런 가족입니다
아름다운 가족의 멋진 일상에 붉은 태양이 함께하길 기원 드립니다
무주대장님 글에 공감합니다.
막둥이를 키우면서 부딛치는 문제와 복잡한 심경을 말로 표현하기에는 부족함이 있겠지요.
하지만 산행을 하면서 그 힘든 여정을 이겨 내면서도 좋아하는 모습과
그 짧은 기간에 잘 적응하면 느는 산행 실력을 보면서 저희 또한 기적을 보는 것 같습니다.
특히 호남정맥 종주 시 조우한 인연이 있는 그랜드 무주대장님 및 산우님들이 친절하게 대해 주시니
집에서 식구들에게 하는 것처럼 천진하게 어린 천사처럼 말하고, 행하는 모습에도 꾸밈이 없은 것 같습니다.
그런 그랜드의 따뜻한 온기와 정이 널리 퍼져 시산제를 기점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리라 믿습니다.
대장님의 건강과 대내 평안을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