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방법 1
미끼를 던져놓고 입질이 오기를 기다리는 방법은 일정한 범위에서 입질이
연속적으로 들어올 때 유리하다.
챔질의 타이밍은 찌가 충분히 물 속으로 잠길 때 챔질을 하면 되며 일단 걸렸
던 농어는 심한 바늘털이와 함께 공중으로 점프하면서 바늘이 빠져 버리는 경
우가 종종 있다.
농어의 힘을 낚시대 전채로 받아 들이면서 낚시대를 수직으로 세우면 백발
백중 농어는 하늘 높이 점프를 한다.
고기의 힘을 전달 받으면서 그 동작을 잘 느껴 본다면 농어가 수면위로 튀어
오른다는 느낌을 전달 받을 수 있다.
이때는 농어가 점프를 하지 못하도록 릴링을 멈추거나 계속 견제하며 당기고
있는 낚시대의 힘을 더 가중 시키지 말고 한 순간 멈추어 주면 튀어 오르려는 동작을 멈추고 다시 수면으로 차고 들어간다.
이때를 놓치지 말고 다시 낚시대로서 힘을 받아 다시 농어의 힘을 빼는 방법을
구사하면 안전하게 끌어 낼 수 있다 .
낚시 방법 2
한 곳에서 계속 입질을 기다리지 않고 찌를 계속하여 던지고 감아 들이는 동작
을 반복하는 방법도 있는데, 일정 구역의 백사장 전체를 탐색하는 방법으로
활용할수 있다.
서 있는 자리에서 수평선 방면으로 부채살 모양으로 수 차례 채비를 던지고
감기를 반복해 가면서 탐색을 하는데 한 곳에서 탐색이 끝나면 위치를 이동
하여 같은 방법으로 탐색을 해 나간다.
멀리 던진 채비를 가능한 느린 속도로 릴 링을 하여 포인트 탐색을 하는 동시에
움직이는 먹이를 좋아하는 농어의 관심을 유발시킨다. 이렇게 감아 들이면서 입질을 파악하는 방법은 끌어 들이고 있는 미끼와 찌의 무게를 낚시대 끝으로 느끼면서 릴링을 계속 하다보면 채비의 무게가 지긋한 느낌으로 무거워 지기도 하며 경우에 따라 낚시대 끝에서 툭툭 하는 어신이 전달되기도 한다.
이렇게 전달 받은 어신에서 바로 챔질을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일단 어신이
다 싶은 느낌을 받게 되면 릴링의 속도를 더욱 늦추어 줌과 동시에 낚시대의
끝이 채비를 끌어들이는 무게로 휘어진 상태가 복원이 되지 않을 정도의 힘만
계속 유지 시켜 주면, 잠시 후에 농어가 미끼를 완전히 삼킨 상태에서의 육중한
힘이 낚시대로 전달된다.
이러한 경우는 별도의 챔질 동작이 필요 없이 낚시대를 세우기만 하여도 챔질
에 성공할 수 있다.
던져진 채비가 파도, 조류에 밀려 백사장 가까이 밀려 나오는 경우도 빈번 한데
차츰차츰 밀려 나오는 찌를 보면서 찌가 들어오는 만큼 늘어지고 있는 원줄을 정리하여 감아 주는 동작을 하면서 계속하여 입질을 기다릴 필요가 있다.
경우에 따라 수면과 백사장이 만나는 경계지점까지 신중을 기하여야 한다. 찌가 물 밖으로 나오기 직전에도 입질을 받는 경우가 상당히 많음을 알아두자.
특히 백사장 초입은 수심이 갑자기 깊어지는 곳이 대부분인데 이 지점에는 백사장 혹은 갯바위에서 쓸려 들어간 작은 벌레나 갑각류들이 농어의 좋은 미
끼가 되기도 하고, 먼 거리에 농어가 회유하고 있다면 그 먹이가 되는 작은
고기들이 농어를 피하여 백사장 가까이 도망 나와 있는 경우도 많아 농어가 이러한 미끼를 취하려고 백사장 초입까지 가까이 다가와 먹이를 취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입질을 기다리지 않고 채비를 계속하여 감아 들이는 동작을 취할 때에도 백사
장 가까이에서 성급하게 채비를 걷어내 버리지 말고 잠시 동안 그 자리에서
입질을 기다려 보는 것이 좋다.
다년간 관찰한 결과로는 농어가 포인트가 되는 지점으로 회유하는 방향이 수평선으로 전후방이 아니라 대부분 백사장 연안을 따라 좌우로 움직인다는 사실이다. 원줄이 끊어져 찌까지 물고 가는 농어를 목격하여 본 낚시인 이라면 알 수 있는 사항이다.
그러므로 낚시꾼들이 많아 소란스러운 장소라면 연안 멀리 포인트가 형성될 수 있으나 조용히 혼자서 낚시하는 자리라면 백사장이 수면과 만나 경사를 이루는 벽면을 소홀히 하지 말고 신중히 탐색하여 보면 의외의 대물과 만날 기회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