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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피곤한 단어들
1) 피곤하다는 것은 살이 온통 찢겨진 것을 뜻하는 말.
* tired 피곤한
이 두 단어의 공통점은 피곤한 이라는 뜻이 들어있다는 점이야. 그런데 이 말들은 모두 영어적인 사고에서 피곤하다는 점을 가지고 있어. 피곤하다는 것은 무엇일까? 지니어스 여러분 어떤 생각이 드나? 영어적 사고방식에서 피곤하다는 것은 이런 점을 생각해 봐야될 것 같아. 로마시대에 노예들의 노동하는 현장...조금만 농땡이를 부리면 가차없이 채찍이 날아오는... 무섭고도 힘든 피 튀기는 살육의 장면과 같은 그때 그 노동의 장면... tired 는 원래 tear 테어 찢다 라는 말에서 유래한 단어야. 즉 tear 는 찢어버리다 라는 뜻을 가진 말인데 우리가 고된 노동을 통해서 육체가 온몸이 찢긴 것을 뜻하는 말이지. 즉 tire 라는 말은 원래 찢는 것을 의미하는 tear 와 같은 말이라고 볼 수 있어. 즉, 육체가 고된 노동을 해서 채찍에 맞아서 살점이 튀어나가고 근육이 찢긴 것을 뜻하는 말인데 조금 뭐랄까? 강도는 세지만 원래 이런 의미에서 결국 근육이 찢어져서 피곤한 이라는 의미가 되었다나 어쨌다나.....
2) 살이 찢겨질 때는 닳아서 너덜너덜해 질 수도 있다
* weary 피곤한, 지친
한편 weary 는 무슨 말일까? wear 는 흔히 입다 라는 뜻이지? 옷을 입다 신발을 신다 등등의 경우에 wear 를 쓴다. 어떤 영어 주장자들은 몸에 걸치는 것은 모두 wear 를 쓴다 고 설명하지. 틀린 얘기는 아니지만 샘 이었다면 별로 신경 쓰고싶지 않은 얘기... 좀 하찮은 것 같아서... wear 의 원래 뜻은 문지르다야. 근데 문지르는 것은 뭐지? 몸의 일부로 다른 무엇인가를 비비는 거지? 예를들면 손으로 문지를 수도 있고, 발로 문지를 수도 있고, 가끔은 엉덩이로도...할 수 있겠지? 소풍가면 많이 하잖아! 풍선을 터뜨린다는 미명하에... ^^ 어쨌든 영어에서 문지르는 것은 몸의 일부가 닿아서 서로 비비는 것을 뜻하는 말이라고 볼 수가 있어. 즉 wear 입다 라는 말은 이런 의미에서 원래는 몸으로 문지르다 - 몸에 걸치다 - 입다 이런 의미로 우리에게 다가온 거야. 특히 wear 라는 말속에서 wear out 이라는 말의 표현은 이 같은 가설에 대한 좋은 증거지. 즉 wear out 은 완전히 녹초가 될 정도로 피곤하다 라는 뜻. 그런데 이 말은 원래는 닳아서 없어지다 라는 뜻이 있었어. 이러한 배경에서 나오는 얘기는 역시 육체를 물건으로 취급한 유물론적 사고방식이야. 여기서 유래해서 wear 의 형용사인 weary 는 육체가 고통스럽게 문질러져서 닳고닳은 것을 뜻합니다. 물건으로 치면 너덜너덜해진 거지... 오래 써서 헌 것, 헐어버린 것과 같이 된 것을 뜻하는 말이야. 즉 이 같은 의미에서 tired 는 근육이 찢겨서 피곤한 것이고 weary 는 육체를 너무 문질러서 피곤해지는 것을 뜻하지. 둘 다 원래는 육체 노동을 하고 나서 만들어진 말이자 표현이라고 할 수 있겠다는 말씀.
3) 피곤하면 졸리지...자는 것은 졸음 속으로 미끄러지는 것
* sleepy 잠이 오는
sleepy 잠이 오는 것을 뜻하는 말이야. 피곤하니까 잠이 오는 것을 뜻하지. 그런데 이 말 속에도 물론 서양의 사고방식과 철학이 담겨있어. 흔히 일본말로 쓰레빠 라고 부르는 것은 슬리퍼 slipper 라는 신발 footwear 야. 그런데 왜 슬리퍼일까? slip 미끌어진다 라고 해서 slipper 지. 사실은 잘 벗겨진다 잘 놓친다 고 해서 slipper 인데..... 즉 slip 은 미끌어진다 놓친다 라는 뜻이 있어. 클리프 행어라는 영화의 첫 장면에서 높은 산꼭대기에서 주인공이 친구의 애인의 손을 놓치는 장면이 있지? slip 이야. 에이스벤츄라에서도 너구리의 손을 놓치는 장면이 있어. slip 이지. 미끌어진다 놓친다 라는 뜻이 된다는 거야. 여기서 살펴보는 sleep 잠자다 라는 말은 역시 미끌어지다 라는 뜻에서 유래한 말로 즉 의식을 놓치고 미끄러지는 것을 뜻하는 말이야. 잠을 자는 것이 바로 그런 거란 거지. 영어적으로는 미끄러진다 잠 속에 빠진다 라는 뜻이 되는 거야. 그래서 sleepy 는 잠에 빠지는 것 잠이 오는 것 피곤해서 잠이 오는 것이라는 뜻이 되는 거구.
4) 마차를 끄는 말들보다 피곤한 것은 없겠지 ?????...
* jaded 지친, 피곤한
jade 는 원래 마차를 끄는 말을 의미하는 말이야. 그런데 서양에서 마차를 끄는 말은 귀족이 타고 다니는 말보다 잘 먹지도 못하고 더 많이 혹사를 당했어. 즉 아무렇게나 끌고 다녔던 거지. 이런 말들이 지쳐서 피곤한 것을 jaded 라고 표현했어. 이 말은 세익스피어와 같은 작가들에 의해서 말처럼 마구 학대하다 라는 표현으로 사용되었던 기록이 있어. 세익스피어는 이런 비유적인 표현의 귀재였다나????? 이런 표현들을 통해서 당시의 죽어있는 말言들에 생기를 불어넣었어. 세종대왕과 세익스피어 이들은 모두 세씨? 가문이라는 공통점도 있지만 죽어 있던 말들을 생기를 불어넣어서 존재의 의미를 부여했다는 점에서 큰 공헌을 한 분들이야. 샘이 하려는 것도 역시 이와 비슷하게 죽어있는 영어단어와 죽어있는 우리말의 생각들을 끄집어내서 활력을 불어넣자는 것이지. 세종대왕(우리말과 글) 과 세익스피어(영어) 는 에이스 두 장 들고 포카 치는 것과 마찬가지야. 표현이 좀 그렇지만 그 정도로 갖출 필요가 있다라는 정도로 인식하자. 현재 jaded 는 같은 동작이나 행동의 반복으로 인해서 피곤하고 재미없고 지친 것을 모두 뜻하는 말이 되었어. 조금 어려우면 예문을.....
I have become jaded after working long hours on the computer replying e-mails.
나는 몇 시간 동안이나 컴퓨터에 앉아서 일하면서 이 메일에 답변하다 보니 녹초가 되었다.
5) 기력이나 에너지를 모두 쏟아버리는 것...남자덜 이해가나?
* exhausted 방출된, 피곤한
이 말은 원래 물을 밖으로 쏟아버리다 라는 뜻을 가진 말이야. 이 단어 속의 haust 는 원래 물을 쏟는 것과 관련된 말이었어. 이 같은 의미에서 exhaust 는 에너지를 쏟아버리다 라는 뜻이 되지. 따라서 exhausted 는 에너지를 모두 쏟아버리고 자빠져 있는 것을 뜻하는 말이 되겠지?
6) 바람이 불지 않아서 배가 나가지 않는 것...돛이 축 처진...
* flagging 축처진, 피곤한
flag 는 원래 깃발을 뜻하는 말. 그런데 이것은 원래 아이슬란드어로 사냥을 할 때 사용하던 깃털이나 털 혹은 꼬리 등을 뜻하는 말이었어. 이런 깃털이나 털 등을 숨어서 흔들면 동물들이 이것들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먹이 감이 있는 줄 알고 다가올 때 갑자기 모두 나와서 몽둥이로 때려잡는 방식이었던 것으로 보여. 물론 샘의 가설이지만 어쨌든 flag은 이렇게 흔드는 것이었어. flag 은 이런 뜻에서 깃발, 신호라는 뜻이 되지. 한편 이 말은 대 항해시대를 거치면서 배에서 돛으로 사용되는 천을 달다 라는 뜻으로도 쓰이게 되었지. 이 경우에 flag 은 특히 바람이 불지 않아서 배가 나가지 않는 모습 즉 활기가 없고 재미나 변화가 없는 것을 뜻하는 말로 축 처진 것이라는 말이 되었어. 이런 배경에서 flagging 은 사람이 기운이 없이 축 처진 것, 맥이 빠진 것, 피곤한 것 등을 뜻하는 말이 되었지.
7) 군대에서 아무리 삽질을 하려고 해도 몸이 말을 듣지 않는 경우...
* lassitude 피곤함 신경쓰기 싫은 것
lassitude 는 원래 늦음 이라는 뜻이야. 영어의 late 와 같은 말로 볼 수 있어. 조금 비슷한 가? lassitude 와 late 원래 같은 말이었어. 우리는 피곤하면 몸이 말을 잘 듣지 않지? 군대에서 녹초가 될 정도로 육체노동이나 소위 야외 작업을 하고 나면 피곤함을 느낄 수 있어. 예전에 노예들도 막 육체노동을 하다가 어느 순간이 되면 몸이 말을 듣지 않는 것, 느려지는 것을 생각할 수 있어. 즉 너무 피곤하다보면 생각만큼 몸이 따라주지 못해서 행동이 느려진다는 것 군대에 가면 이런 경험 잘 할 수 있어. 머릿속으로 생각은 분명히 삽질을 해야 한다고 행군할 때 앞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하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는 경우야. 이런 것을 영어에서는 느려진다 고 표현하다보니 lassitude 는 피곤함이라는 뜻이 되지.
8) 죽은 자들이 마시고 건너는 망각의 강
* lethargy 무감각, 무기력
이 단어는 원래 이문열의 소설 레테의 연가, 아나? 모르나? 어쨌든 거기서 레테라는 말, 원래는 그리스 신화에서 죽은 사람이 건너가는 저승의 강을 뜻하는 말에서 온 거야. 우리말로 황천이라는 말인가? 어쨌든 이 강을 건너면 망자는 이승의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다고 하지. 즉 망각의 강이란 야그. 이와 비슷한말로 styx 는 저승을 일곱 번 구비 돌아 흐르는 강이지. 그리스 신화에서는 이 물을 마시면 죽는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어. 알렉산더 대왕도 이 물을 마시고 시름시름 앓다가 죽었다고 하니까... 믿거나 말거나?!?!?!?!?!?
어쨌든 lethargy 나 lethal 이라는 말은 죽음에 거의 다다른 정도의 상태를 가리키는 말로 쓰였어. lethargy 는 혼수상태, lethal 은 치명적인 이라는 뜻이잖아? 모두 죽음과 관계된 말이지. 영화 리썰 웨폰 알지? 모르나? 그 리썰 웨폰이 lethal weapon 이거든. 죽음에 이르는 무기... 즉, 마약을 뜻해. 즉 lethargy 는 무척 혼수상태와 마찬가지로 의식이 없는 것을 뜻하는 말이야. 그 정도로 무기력하고 피곤한 상태지...
9) 피터 아웃... 도대체 무슨 말인가? 혹시 18禁?
* peter out 녹초가 되다
이 말은 독특한 표현인데 peter 라는 말을 peter out 이라고 하면 녹초가 되다 라는 뜻이 있어. peter 라는 말이 있기 때문에 사람이름 베드로 사도의 이름 혹은 그 이름을 딴 종교적인 배경을 가진 인물에서 고통스러운 일을 하다 라는 뜻에서 유래한 것으로 볼 수도 있을 것 같아. 영어로는 발음이 피터지만 성경에서는 베드로라고 하지? 아마? 하지만 peter 라는 말은 남성의 성기나 성 관계 등을 뜻하는 말도 있기 때문에 peter out 은 18세 미만 불가 판정을 받는 말이었을 수도 있구. 더 이상 얘기하기가 좀 그렇군...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으면 쉽게 떠들어서는 안 되는 법... 천기 누설은 곧 죽음이잖아? ^^ 워쨌든 샘도 이 말의 유래를 잘 몰라. peter out 은 유래를 잘 알 수 없는 상당히 독특한 말중 하나야.
그런데 이 말은 상당히 많이 사용되는 표현이므로 예문도 함께 살펴보자. 별로 좋은 표현은 아닌 것 같지만 TV 뉴스에서도 가끔 등장해.
The storm will peter out over the next several days.
이번 태풍은 앞으로 며칠이 지나면 누그러들것이다. (CNN 등에서 들은 기억을 토대로... )
10) 걸레가 닳고 닳아서 올이 구불구불 풀어져 나오는 것...
* frazzle 닳다, 녹초가 되다
이 단어 무척 어려워 보이지만 원래는 천이나 걸레가 헐고 닳아서 올이 튀어나와서 구불구불해지다 라는 뜻을 가진 말이야. 이와 비슷한 말로 frizzle 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 말은 돼지고기 같은 것이 구워져서 구불구불하게 엉켜 붙는 것을 뜻하는 말이지. 오징어 구워봤지? 엉키면서 구불구불해지지? 뭐 그런 것과 비슷한 말 이라고 보면 되지. 즉 frazzle 도 닳다 라는 뜻이 되는 것이죠. 이런 의미에서 완전히 녹초가 되다 라는 의미가 나온 거야. 몸의 근육이 한올한올 풀어지는 것 같다는 말.
11) Sleep tight? 꽉 붙여서 자라굽쇼?
어 피곤하다 와 관련된 단어와 표현들을 살펴보았다. 물론 이 중에서 쉬운 말도 있고 어려운 말도 있지만 모두 SAT 나 GRE 수준에서 던지면 그물에 다 걸리는 단어들이야. 따라서 잘 기억해 두자. 강의의 씸 theme 으로 영어적 사고방식에서 피곤한 것은 육체가 찢기고 닳아서 떨어져 나간 것을 뜻한다는 것을 살펴보았다. 이 점에 대해서 개념을 잘 형성해 두시기 바래. 단어 하나도 몰라도 스펠링 틀려도 좋다. 여러분이 생각 속에 감각을 형성해 두면 심지어 영어를 못하는 외국인을 만나도 감각은 써먹을 수 있다.
영어에서 Sleep tight 이라고 하면 잘 자라! 좋은 꿈 꿔라 라고 하는 말이거든. 영화나 TV 에서도 보면 아버지가 어린 자식에게 sleep tight! 하고 말해 주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렇게...
Sleep tight! Tomorrow will be another long day for you.
잘 자거라 내일도 네게는 하루종일 긴 날이 될거야...
알고 보면 이 같은 말은 표현이 영 이상한 말이거든. 이런 말 해도 되는 건지? 원????? 첫 날 밤을 보낸 신랑이 신부에게 이런 표현을 한다면 머 서로 고생한 것도 있고?!?!?!?! 이해가 가지. 하지만 어린아이에게 long day 는 또 뭔지? 어쨌든 영어적인 사고방식이니까 그런가 보다 하지만 그래도..... 즉 sleep tight 는 tight 꽉 단단히 빡빡하게 즉 타이트하게 잠을 자서 몸의 근육을 꽉 붙여 두어라 내일은 아침부터 긴 하루가 될 거야 푹 쉬어두렴...이라는 말이거든. 아동 노동과 노동력 착취... 이런 배경은 머 원래는 서양이 농경사회였던 전통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산업혁명 이후 에도 그렇고.....
즉 피곤한 것이 살이 떨어진 것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sleep tight 라는 말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겠지?. 즉 영어적 사고력이 들어 있는 표현이라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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