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동쪽으로 뻗은 소나무뿌리
^^* ≪ 동쪽으로 뻗은 소나무뿌리 무엇인가? ≫
불로장생약의 첫째로 손꼽히는 솔
▶ 산후풍에 으뜸약이며 어혈 풀고 새살 돋아나게하는 효능
솔은 전체가 좋은 약이다.
솔잎, 소나무 속껍질, 솔방울, 솔씨, 송진은 말할 것도 없고 솔뿌리, 솔꽃, 솔마디(松節), 뿌리에 생기는 복령, 솔 아래 나는 송이버섯, 솔까지에 늘어져 기생하는 송라(松蘿), 심지어는 소나무 숯까지 중요한 약재로 쓴다.
솔은 제일 흔하면서도 가장 귀한 약재이다.
솔은 옛적부터 불로장생의 선약(仙藥)으로 여겼다.
옛 글에는 솔을 먹고 신선이 되었다거나 머리가 흰 노인이 다시 검은 머리가 되고 홍안(紅顔)의 젊음을 되찾았다는 얘기가 적지 않다.
중국 사람들이 의약의 신으로 떠받드는 염제 신농씨(神農氏)가 지은 것으로 전하는 <신농본초경>에는 사람의 수명을 늘리는 120가지의 상약(上藥) 가운데서 솔을 제일 첫머리에 놓고 있다.
솔뿌리는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어혈을 없애며 몸 안의 나쁜 것을 없애고 새살을 돋아나게 하는 데 매우 좋은 약재이다.
산 후풍과 관절염, 신경통, 요통, 골수염, 골수암에 매우 훌륭한 약이 된다.
소나무에는 몇 가지 종류가 있다.
우리나라의 재래종 소나무에는 줄기가 붉은 빛이 나는 육송과 바닷가에 많고 줄기가 회색빛이 나는 해송이 있으며 외국서 들여온 것으로는 리기다소나무, 테다소나무, 백송 같은 것들이 있다.
약으로 쓸 때에는 우리나라 재래종 소나무의 뿌리를 써야 한다.
붉은 황토에서 10년에서 15년쯤 자란 어린 소나무의 동쪽으로 뻗은 뿌리(東松根)가 약성이 높다.
햇볕을 많이 받는 쪽에 영양분과 약효 성분이 가장 많기 때문이다.
큰 소나무의 뿌리는 채취하기도 어렵고 약효도 떨어지므로 어린 소나무의 자잘한 뿌리를 쓰는 것이 좋다.
민간에서 솔뿌리나 솔 마디, 혹은 길옆에 나서 사람이 많이 밟고 다닌 솔뿌리를 오래 달여 먹거나 감주로 만들어 먹고 잘 낫지 않는 관절염이나 신경통, 산후풍, 당뇨병에 효과를 보았다는 사람이 많이 있다.
(앞으로 3 ~ 4 회 로 나누어 솔에 대해서 게시 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