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 카메라의 적외선 촬영법
ENG 카메라로 야간에 적외선 촬영을 할때는 ‘신호 증폭기’와 ‘적외선 라이트’를 사용한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증폭기와 적외선라이트가 함께 붙어있는 것을 사용하거나 적외선 라이트만 따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증폭기는 ENG 카메라에 장착해 사용하는 장치로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모든 빛을 증폭시켜준다. 이처럼 증폭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깜깜한 밤에도 사물의 형태나 움직임을 촬영할 수 있다. 이해가 잘 안간다면 군부대에서 사용하는 야간투시경(나이트스코프)을 연상하면 될 것이다.
<그림>과 같이 적외선 라이트를 이용하면 한곳을 집중적으로 조명할 수 있다. 이 적외선 라이트는 약 50m까지 멀리 조명할 수 있기 때문에 야간에 돌아다니는 자연 상태의 야생 고라니나 멧돼지 등의 움직임도 자연스럽게 촬영할 수 있다.
만약 이 장비가 없다면 비록 먼 거리까지 조명은 안되지만 다음과 같이 적외선 라이트를 제작해 사용해도 된다. 방법은 빛이 강한 일반 라이트에 적외선 필터를 부착하는 것이다. 이때 필터 부착시 라이트의 열에 주의하지 않으면 열에 약한 적외선 필터가 타버리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왼성된 적외선 라이트는 라이트를 켜도 라이트가 켜져 있는지 확인할 수 없다. 그 이유는 적외선 필터가 검정색이기도 하거니와 눈에 보이지 않는 적외선 때문이기도 하다. 이럴때는 적외선 카메라로 확인을 해야 라이트에 조명이 켜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외에도 적외선 라이트는 야생동물의 생태촬영이나 해안경비 등 다양하게 사용된다.
6mm 캠코더의 적외선 촬영
적외선 촬영은 방송용 ENG 카메라보다 6mm 캠코더로 더 쉽게 할 수 있다. 최근에 나온 6mm 캠코더에는 적외선 촬영기능인 ‘나이트 샷’ 기능이 탑재된 캠코더들이 많다(각 제조사별로 명칭은 조금씩 다르다). 또한 조명강도가 약하긴 하지만 액세서리인 적외선 라이트도 별도로 판매되고 있다. 따라서 나이트 샷 기능에 강력한 적외선 라이트만 있다면 6mm 캠코더로도 야간 생태촬영을 할 수 있다.
캠코더의 일반적인 촬영시에는 적외선 차단필터(IR Cut Filter)가 CCD앞에 부착돼 있어 적외선의 영향을 받지 않는 선명한 컬러를 촬영한다. 하지만 나이트 샷 기능을 사용하게되면 적외선 차단필터(IR Cut Filter)와 컬러기능이 제거되어 흑백으로 적외선을 촬영할 수 있게된다. 바로 이것이 나이트 샷 기능의 원리이다. 만약 자신의 캠코더가 구형이라 나이트 샷 기능이 없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