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이 앞으로 병의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장 배우고 싶은 시술 분야로 성형수술과 보톡스시술을 꼽았다. 16일 의사전용 커뮤니티인 닥터플라자(www.docple.com)가 의사 회원을 대상으로 '병의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가로 가장 배우고 싶은 분야'를 묻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175명)의 34%가 '성형술과 보톡스시술'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비만 및 피부관리'가 31%를 차지했고, '노화방지 및 비타민' 17%, '정맥류 수술' 8%, '비뇨기과적 시술' 3% 등의 순이었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불고 있는 각 진료과의 진료영역 확대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진다. 실제로 최근 들어 개원가에서는 경영난 타개를 위해 내과, 소아과 등 진료과를 막문하고 성형시술을 하거나 피부관리실을 잇따라 개설하고 있다. 저출산으로 인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산부인과도 최근 들어 '이쁜이수술'로 통하는 회음성형을 비롯해 태반주사요법, 요실금수술 등 진료영역 확대에 적극적이다. 지난달에는 회음성형분야를 연구하는 산부인과 전문의들의 모임인 '대한여성회음성형연구회'가 설립돼 개원가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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