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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방송대학교 충북지역 농학과 원문보기 글쓴이: 佳飛 주재석(농학과 3학년)
요약정리 활용법 1 : 아래의 요약정리자료는 1997학년도 1학기까지 3개년도의 기출문제를 풀어서 교과서에 표시한 부분과 표시안된 부분(3년동안 한번도 출제가 안된부분)을 예상하여 정리한 것입니다. 이제 새로 추가할 부분은 1999학년도 1학기 문제를 풀어서 새로운 문제가 있으면 추가할 것이고, 2000학년도 1학기 교과서를 개편된 부분이 없나를 검토하여 있으면 새로 추가할 것입니다.
요약정리 활용법 2 : 새로 추가되는 부분은 학습계획표의 진도에 맞추어 차례대로 글자색을 청색으로 바꾸어 표시를 할 것입니다. 결국 학우여러분들께서는 청색으로 바뀐부분만 공부하시면 되는 것입니다. 전체가 청색글자로 모두 바뀌어 있을 때가 아마도 학기말시험 1개월전쯤 될 것입니다. 그때부터 다시 총복습을 하신다면 기말 시험에 좋은 성적이 나오리라 기대 됩니다.
국어는 2000년 3월 7일(화)과 14일(화) 그리고 21일(화) 세 번에 걸쳐 새롭게 추가 수정 됩니다.(즉 3월21일(화)에 글자색이 모두 청색으로 바뀌어야 2000-1학기 기말시험에 대비한 완벽한 학습자료집이 되는 것입니다.)
제1부 고전의 세계
1. 한국고전문학개관
(교과서 2-18쪽 까지의 서론 부분으로 한번도 출제가 안된 부분이지만 고전문학을 개괄적으로 정리해 놓고 있습니다. 그냥 지나치시지 마시고 한두번 읽어 보시고 본론으로 들어갑시다.)
2. 상고시대의 문학
(1) 공무도하가(公無渡河歌)
공무도하(公無渡河) : 임이여, 그 물을 건너지 마오
공경도하(公竟渡河) : 임은 기어이 물 속으로 들어가셨군요
타하이사(墮河而死) : 오오! 임은 이미 물 속에 빠져 죽으셨네
당내공하(當奈公何) : 임이여 임이여! 어이한단 말고
①작자에 대한 여러 견해 : 백수광부의 처, 곽리자고, 여옥, 여러사람(민요)
②이 노래는 평범한 보통사람들의 노래로 남편을 잃은 어느 여인의 단순 소박한 노래
③하나의 무가(巫歌)로서, 신화(神話)로서, 백수광부는 미숙련 무부(巫夫)요, 주신(酒神;디오니소스)이요, 그 처는 보통사람이고 악신(樂神)이다.
④공후인( 引)이라는 별칭을 가졌고, 해동역사(海東繹史)에 실려있다.
(2) 단군신화(檀君神話) - 고조선(古朝鮮=왕검조선(王儉朝鮮))
①단군신화는 우리 한민족의 세계관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②단군신화에 의하면 환인(桓因)이 환웅(桓雄)을 인간 세상에 보내어 다스리게 했는데 이때 세 사람을 함께 보냈다. 풍백(風伯), 우사(雨師), 운사(雲師)가 그들인데 모두 농경과 관련 있는 신들이다.
③단군신화가 상징하고 있는 것은 통과제의(通過祭儀)와 인본주의(人本主義)이다.
④단군신화와 같이 통과제의를 상징하는 작품으로는 "춘향전(春香傳)"을 들 수 있다.
⑤곰이 三七日만에 여자의 몸이 되었다는 데 여기서 三七日이란 二十一日을 말한다.
(3) 가락국기(駕洛國記)
①가락국기는 김수로왕(金首露王)의 탄생(誕生)에 관한 신화(神話)이다.
②가락국기에서 특히 주목되는 것은 중간에 나오는 "구지가(龜旨歌)"라는 노래다.
구하구하(龜何龜何) : 거북아 거북아
수기현야(首其現也) : 머리를 내어 놓아라
약불현야(若不現也) : 만약에 내밀지 않으면
번작이끽야(燔灼而喫也) : 구어먹으리라
③여기서 "龜"에 대한 해석 : 거머>검(神), 토템으로서의 거북, 남근(男根)
④구지가에 대한 여러 해석 : 잡귀를 쫓는 주문이다, 영신제에서 행하던 주가이다, 여성이 남성을 유횩하는 노래다.
3. 삼국시대의 문학
(1) 황조가(黃鳥歌)
편편황조(翩翩黃鳥) : 훨훨 나는 저 꾀꼴새는
자웅상의(雌雄相依) : 암수 서로 정다운데
념아지독(念我之獨) : 나의 외로움을 생각함이여
수기여귀(誰其與歸) : 그 뉘와곰 함께 갈거나
①황조가는 왕비 송씨(松氏)의 죽음으로 우리 나라 여인 화희(禾姬)와 중국 여인 치희(雉姬)를 얻었는데 어느날 두 여인이 크게 싸워 치희가 자기 나라로 돌아가자 유리왕이 뒤를 좇아갔으나 이미 늦어 돌아오는 길에 다정한 꾀꼬리들을 보고 불렀다는 서사시(서정시)이다. 그러나 학자들은 유리왕이 신화적 인물이란 점에서 유리왕 작자설을 부인하고 있다.
②신화적 질서가 흔들리면서 새로운 시대로 넘어 가는 조짐을 보이는 시대의 계절적 제례의식에서 부른 사랑의 노래.
③유리왕 신화에서 부왕과 부러진 단검(斷劍)이라는 신물(信物)을 매개(媒介)로 하여 만났다고 하는데 이와 관련 깊은 작품은 옥가락지 라는 신물이 나오는 "춘향전"이다.
④삼국사기에 전한다.
(2) 정읍사(井邑詞)
①현재 전해지는 유일한 백제의 노래
②고려 때에는 무고(舞鼓)라 불렸고, 조선조에 이르기까지 궁중악(宮中樂)으로 널리 불려진 노래.
③가사는 악학궤범(樂學軌範)에 전하고 설화는 고려사와 동국여지승람에 전한다.
④형식상으로 전체 3연(聯) 11行으로 되어있다.
(3) 조신몽설화(調信夢說話)
①이야기의 구조로 봐서는 오늘날 단편소설 이상의 일관된 주제와 플롯을 가지고 있어서 학자간에는 소설로 봐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우리의 문학사상 수많은 설화 가운데 꿈을 소재로 한 것의 가장 처음이 아닌가 한다. 한국 몽유록계(夢遊錄系) 문학의 남상(濫觴;시초, 효시)이 바로 조신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②삼국유사에 실려있다.
(4) 도미처설화(都彌妻說話)
①백제 개루왕(蓋婁王)과 관련된 설화
②이야기의 극적 구성을 통해 흥미와 교훈(烈을 존중하는 도덕관)을 보여줌으로 해서 문학의 본질적 요소를 구비했다고 볼 수 있다.
③삼국사기에 실려있다.
4. 통일신라의 문학
(1) 제망매가(祭亡妹歌)
①도솔가(兜率歌)라는 향가(鄕歌)를 지은 신라 경덕왕(景德王) 때의 승려(僧侶) 월명사(月明師)의 작품
②제망매가는 자연 발생적 인간 감정의 노출과 이의 종교적 승화를 이룬 서정시
③현존하는 향가 25수 중 그 문학성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는 작품으로 누이의 죽음을 애도한 추도시(追悼詩)이다.
④사뇌가로서 그 표현이 세련된 경지에 이르렀음을 입증한 서정적 노래.
⑤맛보올 = 만날
⑥삼국유사에 실려있다.
(2) 처용가(處容歌)
①문학적 관점 : 시적 긴장감이 없고(문학적 내포가 없고) 조잡한 노래라는 평
②불교 신앙적 관점 : 불교적 사심(捨心)을 성취한 고도의 문학, 이것은 천상적 이미지와 지상적 이미지와의 대립, 곧 처용과 역신의 대립.
③역사 사실적 관점 : 지방 호족(처용)의 중앙 귀족(역신)에 대한 갈등과 대립
④무속적 관점 : 무가(巫歌), 축가(祝歌), 주술(呪術)의 원리를 내포한 문학
⑤연극적 관점 : 굿과 연극에 대한 보고서
⑥심리학적 관점 : 오디프스 콤플렉스의 표현
⑦처용가의 배경설화에서 생성된 것과 관련있는 것 : 헌강왕, 개운포, 역신, 동해왕
⑧삼국유사에 실려있다.
(3) 화왕계(花王戒)
①꽃을 사람처럼 행동하게 하여 왕을 풍자한 설총(薛聰)이 꾸며낸 이야기
②가전문학(假傳文學), 우화문학(寓話文學), 의인문학(擬人文學)
③삼국사기에 실려있다.
5. 고려의 문학
(1) 쌍화점(雙花店)
①속요(俗謠)의 하나로 그 당시의 타락한 사회상을 풍자한 노래
②조선조에서는 내용이 음란하다하여 남녀상열지사(男女相悅之詞)를 들어 배척을 받기도 함.③쌍화점은 네 개의 장으로 되어 있고 각각 노래하는 대상이 다르다
1장은 회회(回回)아비 : 외국인(몽고점령군) 2장은 사주(社主)ㅣ : 스님(불교계)
3장은 우뭇용(龍) : 지배층 4장은 술집아비 : 서민층
④고려사악지에는 "삼장(三藏)"으로, 시용향악보에는 "쌍화곡(雙花曲)"으로, 퇴계집에는 "상화곡(霜花曲)"으로 되어 있다.
⑤악장가사(樂章歌詞)에 실려있다.
(2) 국순전(麴醇傳)
①국순전은 술을 의인화 한 가전(假傳)의 효시 작품으로 작자는 임춘(林椿) 이다.
②가전(假傳)은 열전(列傳)이나 본기(本紀)의 형태를 빌어서 인간 주변에 산재해 있는 동물이나 식물, 사물 혹은 심성(心性)을 소재로 하여 쓴 의인전기체(擬人傳記 )로서 교훈성(敎訓性), 풍자성(諷刺性), 오락성(娛樂性) 등의 성격을 포함한 우의적(寓意的)인 문학 장르이다.
③임춘의 작품은 동문선에 전하는 데 또 다른 가전체 공방전(孔方傳)도 그의 작품이다.
(3) 한림별곡(翰林別曲)
①경기체가(景幾體歌)는 고려 후기 신흥 사대부들이 처음으로 만들기 시작하여 조선 중기 까지 사대부들에 의해 지어진 한문투 시가이다. 경기체가는 모든 장에서 "위경긔 어떠하니잇고"라는 표현이 있어 경기체가라는 명칭이 붙었다. 고려시대의 노래로는 한림별곡(翰林別曲), 죽계별곡, 관동별곡(關東別曲)의 세 작품이 있는데 그 중 한림별곡이 경기체가의 효시 작품으로 당시 새로운 지배층으로 부상하는 신흥 사대부들의 의식세계를 잘 노래한 작품이다.
②한림별곡의 음수율은 3.3.4조의 기조를 이루고 8개의 장으로 되어있다.
③각 장의 대상은 문인(文人), 서적(書籍), 명필(名筆), 명주(名酒), 화훼(花卉), 음악(音樂), 누각(樓閣), 추천( 韆=그네)이다.
④악장가사에 실려있다.
(4) 동명왕편(東明王篇)
①동명왕편은 이규보(李圭報)의 작품으로 우리 나라 최초의 건국서사시(建國敍事詩)이다.
②민족의 우월성과 역사의 유구함을 강조하면서 나아가 고려의 고구려 계승이라는 정통성 문제를 성스러운 사실로 받아들여 후대에 길이 전하고 민족의 자긍심을 높이려는 의도에서 작품을 지은 것으로 보인다.
③작자 이규보의 호(號)는 백운거사(白雲居士)
6. 조선의 시가 문학
(1) 평시조(平時調)
①교과서(73-75쪽)에 나온 10편의 평시조 중 1995년도에 한번 출제 되었음
기생 한우(寒雨)가 임제(林悌)와 주고 받았던 평시조
"어이 어러 자리 므스 일 어러 자리 ...."(초장)
②임제가 기생 한우를 유혹하기 위하여 지은 시조
"北天이 다커늘 雨裝 업기 길을 나니....."(초장)
③시조의 형태상의 특징은 3장 45자 내외의 단형적인 정형시
④시조의 내용상의 특징 : 주자학의 신봉자였던 유학자들이 창조한 새로운 시형, 유교적인 충의사상과 구상적인 인간성을 서정적인 면으로 형상화시킨 2원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
(2) 사설시조(辭說時調)
시조는 평시조가 중심이 되던 조선 전기와는 달리 일부 비판적인 양반층들과 사회의 변화에 따른 서민 의식의 성장에 의하여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사살시조인데, 조선 후기의 사설시조는 형태적인 변화와 더불어 평시조에서는 볼 수 없었던 표현들과 소재들이 작품 속에 등장 한다. 이처럼 시조는 한편으로는 유학도 자체 내의 일부 비판적인 지성에 의해, 다른 한편으로는 서민 의식의 성장에 의하여 사설시조로 전환 되어 갔던 것이다.
(3) 사미인곡(思美人曲)
①사미인곡은 속미인곡(續美人曲)과 더불어 우리나라 가사문학(歌辭文學)의 최고 작으로 꼽히는 송강(松江) 정철(鄭澈)의 작품이다. 속미인곡이 대화체를 통하여 임금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낸 것이라면, 사미인곡은 계절의 변화에 따른 임금에 대한 그리움과 충성을 나타낸 작품이다.
②가사는 歌詞와 歌辭 두 가지 표기가 있다. 歌詞는 음악과 관련이 있고 100행 내외의 짧은 작품이고, 歌辭는 낭송할 수 있는 작품이고 100행 이상의 장편이다.
(4) 용부가(庸婦歌)
용부가는 사설시조와 같이 조선 후기에 발생된 서민가사(庶民歌辭) 이다.
(5) 안심가
안심가는 최제우가 지은 용담유사(龍潭遺詞)에 실린 다섯째 마디의 작품인 개화기 가사
(6) 변강쇠가
①변강쇠가는 상층과 하층의 두 문화층이 혼재하는 것이 아니라 유랑하는 하층민의 문화적 내질을 그대로 담고 있는 것이다. 결국 변강쇠가는 궁민화되는 하층유랑민의 삶의 전개를 기본 구조로 하고 있으면서도 광대들의 생계수단인 공연의 재미를 위하여 그들의 삶을 희극적으로 형상화한 판소리이다.
②판소리의 성격 : 판소리는 아니리와 창을 섞어서 부른다. 아니리는 말로 하는 대목이다. 판소리창은 진양조(느린 장단), 중머리(중간 장단), 중중머리(빠른 장단) 등의 장단 변화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7) 민요(民謠)
①민요의 성격 : i)민요는 대중들의 생활 현장 노동 또는 집단적인 운동 속에서 발달 전파.
ii)민요는 노래로 불리워 질 것을 에상하고 만든 작품.
iii)민요는 입에서 입으로 전승. iv)민요는 작자가 없다. v)민요는 노래로 된 구비문학
vi)민요는 비전문적인 민중의 노래. vii)민요는 국가가 아닌 민족의 노래
<例> 다음의 민요는 예언적인 성격이 강조된 참요(讖謠) 이다.
"가보세 가보세 / 을미적 을미적 / 병신되면 못간다"
<例> 시집살이 노래
"잘주었네 잘죽었네 / 요망하든 요시누야 / 옥식기에 밥을 뜨니 / 오복소복 잘죽었네"
(8) 무가(巫歌)
무가는 무격(巫覡)에 의하여 무속(巫俗) 의례(儀禮)에서 행해지는 노래로 ①주술성(呪術性)②신성성(神聖性) ③문학성(文學性) 등의 특성을 가진다.
7. 조선의 소설 문학
(1) 고소설(古小說)의 발달과정
①고소설은 크게 두가지 방향으로 발전 한다. 하나는 패관문학(稗官文學)이 가전(假傳)의 형태로 변모되고, 이것이 짜임새 있게 형태를 갖추어 한문단편(漢文短篇)이 된다. 또 한 부류는 패관문학이 설화(說話)로 분화되고 이것이 발전하여 국문소설이 된 것이다.
②고소설의 출발점은 대개 "금오신화(金鰲神話)"로 잡는다.
(2) 고전소설의 독자
고전소설들이 중국소설의 영향을 받고, 또 사대부들에 의하여 소설이 지어졌다는 사실, 그리고 조선조에 있어 유자(儒者)나 사대부들에 의하여 소설들이 많이 읽혔다는 것은 소설의 독자가 유식했던 당시 양반층이었음을 알 수 있다.
(3) 작품 감상
①이생규장전(李生窺墻傳)
i)이생규장전은 만복사저포기(萬福寺樗蒲記), 취유부벽정기(醉遊浮碧亭記), 남염부주지(南炎浮洲志), 용궁부연록(龍宮赴宴錄)과 함께 금오신화(金鰲神話)에 실려 있는 한문단편소설이다.
ii)금오신화는 김시습(金時習)의 전기소설(傳奇小說)의 전형인 작품이다.
iii)김시습의 호(號)는 설영(雪岺), 청한자(淸寒子), 동봉(東峯), 췌세옹(贅世翁), 매월당(梅月堂), 저서로는 금오신화 외에 사유록(四遊錄), 십현당요해(十玄堂要解) 등이 있다.
iv)이생규장전의 주제는 비극성의 축, 애정시의 축을 씨줄과 날줄로 하면서 엮어내는 그 상징성에 있다. 이 상징의 핵심은 여주인공의 홍건족에 의한 죽음에 있고 그 죽음은 절의를 위한 죽음인 것이다.
②양반전(兩班傳)
i)양반전은 연암(燕巖) 박지원(朴趾源)의 연암집(燕巖集) 방경각외전(放 閣外傳)에 실린 7편(마장전, 예덕선생전, 광문자전, 김신선전, 민옹전, 우상전, 양번전)의 전(傳) 가운데 하나이다.
ii)양반전은 박지원의 열하일기(熱河日記)에 실린 호질(虎叱)과 허생전(許生傳) 등과 더불어 연암소설 중 가장 뛰어난 작품의 하나이다.
iii)양반전의 구조는 제1차 문권(文券)과 제2차 문권(文券)의 내용으로 되어 있다. 제1차 문권은 표층적인 의미는 바람직하고 정상적인 양반상을 제시하고 있으나 그 심층적 의미는 경제를 모르고 생활능력도 없으면서 실용성이 없는 공리공론만을 일삼고, 허례허식만을 숭상하는 양반상을 비판하고 있다. 제2차 문권은 표층적 의미는 양반의 이로운 점을 나열한 듯 보이나 심층적 의미는 횡행하는 벌열(閥閱)정치의 횡포를 폭로하는 동시에 무위도식하면서 무단(無斷)적이고 전횡(專橫)적인 행위만을 일삼는 양반상을 통렬하게 비판하고 있다.
③장화홍련전(薔花紅蓮傳)
i)장화홍련전은 작자와 창작연대가 알려져 있지 않은 고소설이다. 흔히 가정소설의 범주에 넣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계모형 소설의 대표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ii)장화홍련전과 같은 계열의 소설로는 김인향전(金仁香傳), 황월선전(黃月善傳), 정을선전(鄭乙善傳), 김취경전(김취경전), 양풍운전(楊楓雲傳), 어용전(魚龍傳), 콩쥐팥쥐전 등이 있다.
iii) 장화홍련전의 전반부는 계모학대형(繼母虐待型) 소설의 구조를, 후반부는 공안류(公案類) 소설의 구조를 지니고 있다.
④박씨전(朴氏傳)
i)군담소설(軍談小說)은 주로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하여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내용의 작품들로 역사군담소설과 창작군담소설로 나눈다.
ii)박씨전은 역사군담소설로 청나라 오랑캐(호적:胡賊)에 대한 적개심과 복수정신을 표현한 여호걸계(女豪傑系) 소설의 작품이다.
iii)박씨전의 관련 설화로는 온달설화, 서동설화, 나무꾼과 선녀이야기, 나중미부(螺中美婦)설화, 욕신금기(浴身禁忌)설화 등이 있다.
iv)박씨전의 전반적인 구조는 혼인-박해와 시련-시련극복-도술무용담-행복한결말
⑤구운몽(九雲夢)
i)서포 김만중은 구운몽을 통해 소설문학이 취할 수 있는 가장 완벽한 체제를 갖추고 아름다움과 이상을 추구하는 세계와 현실세계가 공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
ii)구운몽의 작품 구조는 현실 -> 꿈 -> 현실의 도식으로 이해된다.
즉 성진의 세계(현실적 시공=현상계)와 양소유의 세계(꿈의 시공=가상계)의 두 대조적 삶을 조응해 주는 것이기도 하다.
⑥배비장전(裵裨將傳)
i)배비장전은 판소리에서 발전한 소설로 풍자(諷刺)소설의 범주에 들어간다.
ii)작품 구조를 보면 전반부의 정비장과 애랑(愛娘)의 이별 장면(발치설화(拔齒說話))과 후반부의 배비장의 봉욕담(逢辱談)(미궤설화(米櫃說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전반부에서 애랑은 정비장에게 양반의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상토를 요구하고, 남성지배의 가부장 중심사회에 대한 비판으로 남근을 요구하지만 결국 정비장은 이빨을 뽑아준다. 후반부에서 배비장은 개 -> 거문고 -> 업궤신으로 위신이 추락하면서 소멸화 과정을 밟는데 이는 서민 의식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iii)정노식의 판소리 12마당 : 춘향가, 심청가, 흥부가, 수궁가, 적벽가, 변강쇠타령, 배비장타령, 강릉매화전, 옹고집, 장끼타령, 무숙이타령, 숙영낭자전
⑦춘향전(春香傳)
i)우리 古典小說 중 최고의 걸작(傑作)이다.
ii)춘향전의 이본군(異本群)은 크게 세 유형으로 나눈다.
첫째, 남원고사(南原古詞)계통 - 1830년경 - 본격적인 소설화가 이루어진 작품군(필사본 남원고사와 경판본)
둘째, 별춘향전(別春香傳)계통 - 1840년경 - 전라도를 비롯한 지방독자를 중심으로 보급된 친파소리적 춘향전(필사본계통가 완판본)
셋째, 옥중화계(獄中花系) - 1910년대이후 - 개화기의 활자본 춘향전
*춘향전의 最古本은 1754년에 이루어진 만화본춘향가(晩華本春香歌)를 꼽는다.
iii)유동(流動)의 문학, 적층(積層)의 문학이라고 한다
여기까지가 교과서 205쪽 까지의 요약정리분입니다. 다음 시간(3월14일) 까지 학우님들의 건투를 빕니다.
제2부 현대문학의 흐름
1.문학에 대한 총체적이해
(1) 언어의 특수한 사용
①문학적 언어는 대상:언어의 관계가 1:多의 관계, 말의 함축적 사용, 내연, 비유, 상징이라고 하고 예술적, 마술적 언어라고도 한다.
②과학적 언어는 대상:언어의 관계가 1:1의 대응 관계이고 표시적 언어라고도 한다.
③내연(內延)적 의미란 여러 뜻을 암시하거나 내포할 때, 즉 함축적인 의미들을 말하고, 외연(外延)적 의미란 일반적으로 객관적 설명이나 논술을 의미한다.
④개연성(蓋然性) : 문학은 역사처럼 한번 있었던 일을 다루지 않고 있음직한 일, 있을 수 있는 개연적인 일을 다루므로 인생의 보편적인 진실을 다루는 것이 된다. 이런 의미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문학은 인생의 진실을 즉 개연성을 모방한다고 했다.
⑤카타르시스 : 정화작용으로 번역되는 낱말로 아리스토텔레스가 [시학]에서 '연민(憐憫)과 공포를 통하여 비극은 그 감정들의 카타르시스를 초래한다"는 언급에서 나온 말이다.
⑥모방론을 제일 먼저 제기한 사람은 플라톤이다. 플라톤은 저서 [理想國論]에서 예술적 모방행위를 비난했지만 아리스토텔레스는 문학은 사람의 보편적 행위의 모방이라고 했다.
⑦표현론은 낭만주의 문학론의 전형이지만 사실상 효시는 플라톤의 영감론이다.
⑧효용론은 독자에게 주는 효과 즉 쾌락과 교훈을 전제로 한다.
(2) 허구(虛構)로서의 문학 : 모방설에서 개연성을 내포한 꾸며냄, 즉 허구(fiction)는 중요한 개념이다. 문학의 세계는 모방의 세계, 곧 허구의 세계이다. 그것을 전형(典型)적인 것으로 규정 짓는다. 모방설은 외부 사물의 모방 반영과 관련 깊다.
(3) 표현(表現)으로서의 문학 :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창작 의욕에의 자극을 느끼는 것을 영감(靈感)이라 했다. 일상생활의 온갖 경험을 토대로 하여 새롭고 의미 깊은 형상을 창조하는 능력을 상상력 또는 조형생리라 한다. 표현설은 외부 사물이 아니라 작가 자신을 나타낸다.
(4) 1920년대 소설문학에 등장하는 죽음의 제양상
①죽음에의 냉정한 관찰이나 인생에 대한 관조로서의 죽음
②낭만적이고 탐미적인 죽음
③인도적인 자기 구원의 죽음
④반윤리적 행동이 자초한 죽음
⑤사회병리학적 현상에 대한 죽음
2. 현대시에 대한 이해
(1) 한국 현대시 개관
①우리 시가 19세기 유럽 시에 눈뜨기 위해서는 1910년대 후반까지 기다려야 했다.
②1918년 [태서문예신보]에서 김억은 상징주의 작품을 번역하기 시작했다.
③1919년 문예동인지 [창조]가 간행 - 주요한은 [불노리] 발표
④폐허(1920), 장미촌(1921), 백조(1922), 영대(1924) 등의 문예지 간행
⑤주요한의 [불노리]는 종래의 굳은 시를 타파하고 새로운 자유시 창조 의지를 보여준다.
⑥이렇게 1920년대 시는 1910년대의 최남선 등의 신시에 대한 거부와 반동에서 탄생된 순수한 서정시를 지향하였다.
⑦김소월은 전통적 정감을 민요적 리듬으로 구성하여 독자적 시세계를 확장
⑧한용운은 [님의 침묵], [알수 없어요] 등을 통해 불교의 형이상적 내용을 여성적 호흡과 리듬으로 형상화함으로써 심오한 사상을 아름다운 시로 표현하는 데 성공
⑨시문학파(1930)는 정신과 방법에 있어 20년대 시와 30년대 시의 경계를 뚜렷이 그었다.
*시문학파의 시사적 의의 두 가지
i)참다운 시, 즉 순수한 서정시에 대한 뚜렷한 의식이다. 심화된 정감을 한국적인 음율로 재구성하는 자각이 뚜렸했으며 청신한 감각적 표현을 위한 방법론이 있었다.
ii)시어에 대한 자각을 구체화 하였다. 즉 시적 언어를 다시 가다듬었다.
*김영랑은 개성적 정서를 한국적 움율로 재구성 하였다.
*정지용은 현대적 감성으로 한국적이며 동양적인 멋과 세계를 자유롭게 왕래하였다.
*뒤이어 나타난 모더니즘 시인들은 기계문명과 도시생활의 영향 속에서 사물과 세계를 보는 새로운 시각과 방법론을 갖게 되었다.
*1930년대 말엽은 모더니즘에 대한 반동으로 특징지어질 수 있다. 대표적 두 시인으로 유치환과 서정주를 꼽을 수 있다. 그들은 알몸으로 현대적 불행과 운명적 업고를 절규하기도 하고, 인간적인 문제와 생명적인 구경의 탐구에 주력하기도 하였다, 이들은 생명파라 불린다.
*뒤이어 공통된 고향을 찾는 청록파(박두진, 조지훈, 박목월)가 나온다. 그들은 시간을 초월하는 생명의 고향을 추구하기 위해 영원한 생명인 자연과 인간의 많은 감정을 찾아 나선다.
*윤동주는 간도 출신으로 일본 유학시 민족주의 사상운동으로 인해 후꾸오까 형무소에서 28세로 요절한 시인이다. 그는 식민지 인텔 리가 겪는 정신적 고통과 인간 자체의 생명적 아픔을 순수하고 섬세한 표현으로 노래하였다.
(2) 시인에게 있어서의 현실과 자연
①김소월은 타산적이고 이지적인 면 뿐만 아니라 소설 [함박눈]에서 볼 수 있듯이 민족의 상황을 의식한 일면도 지니고 있었다. 소월은 또 계모의 시새움 때문에 죽음을 당한 누이의 넋이 접동새가 된 이야기를 듣고 감동하여 [접동새]라는 시를 썼다. [시혼]이라는 글에서는 낮의 아름다움보다 밤의 아름다움을 더 소중히 했고, [야의 우적]에서는 방황하는 젊은이의 감상이 드러나 있다. [산유화]에서는 자연을 좋아하는 것은 이 나라의 전통적인 정서를 좋아한 것과 연결된다. 이러한 전통 지향성은 그의 많은 시들이 '이별'을 주제로 하여 여자의 또는 여자스러운 슬픔을 노래하고 있음을 보아도 알 수가 잇다. [못잊어], [산], [가는 길], [삭주구성], [진달래꽃] 등이 그렇다.
②이상화는 [단조]에서는 감상적이지만, [나의 침실로]에서는 허무주의적 견해를 드러냄과 함께 거침없는 자유시의 형식에 이르게 된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에는 상화 시의 모든 특징과 최대의 성과가 나타나 있다. 주권을 잃은 민족의 울분과 저항을 자유롭고 유창한 운율에 실어 남김없이 털어 놓은 것이다.
③이처럼 소월은 한국인의 전통적인 하나의 정서를 깔끔한 민요조로 즐겨 노래한 반면 상화는 현실의 문제를 자유로운 시의 형식으로 읊어 놓았다. 상화가 현실적으로 우리 민족의 주권을 되찾는 데에 몸과 마음을 바쳤다면 소월은 자연과 애정 같은 연원의 문제를 이 나라의 전통적인 시의 틀에 맞추어 노래한 것이다.
(3) 한용운의 [님의 침묵] - 그의 님이란 표면적 의미는 사랑하는 연인이며, 역사적 의미는 조국이나 민족이고, 가장 포괄적인 의미로는 사람의 삶을 삶답게 하여 주는 모든 가치의 총체를 의인화한 것이라 할 만하다.
(4) 정지용의 [유리창] - 자식을 잃은 젊은 아버지의 비통한 심경을 노랴한 작품
(5) 김기림의 [바다와 나비] - 김기림의 초기 시와는 전혀 다른 서정적인 정감의 세계를 노래하고 있다.
(6) 김영랑의 [시문학]창간호에 발표된 작품들 - [제야], [동백잎에 빛나는 마음], [원망] 등
(7) 김광섭의 [성북동 비둘기], [해바라기], [마음], [동경]
(8) 이상의 [거울], [오감도]
(9) 유치환(생명파)의 [생명의 서], [청마시초], [울릉도],[보병가더불어],[파도야어쩌란말이냐]
(10) 서정주의 [자화상], [벽], [화사집], [귀촉도], [신라초], [동천], [질마재 신화]
(11) 김광균의 [와사등], [야경차], [기항지], [황혼가]
(12) 이육사의 [절정], [청포도], [교목], [광야]
(13) 윤동주의 [또 다른 고향], [슬픈 족속], [자화상] ,[별헤는 밤], [십자가]
(14) 박목월(청록파)의 [청노루], [선도화], [경상도의 가랑잎]
(15) 조지훈(청록파)의 [고풍의상]
(16) 박두진(청록파)의 [해], [거미와 성좌]
(17) 김수영의 [풀], [웃음], [여름뜰], [거리]
3. 현대소설에 대한 이해
(1) [일념홍(一捻紅)], [용함옥(龍含玉)], [명월기록(明月奇綠)], [차부오해(車夫誤解)], [쇼경과 안즘방이 문답] 등의 작품들이 [혈의 누(血의 淚)]이전의 작품이지만 신소설의 출발은 이인직의 혈의누에서 시작된다.
(2) 사실 명칭만으로 보면 신소설이란 명칭은 우리의 독창적인 것이 아니다. 특히 일본에서는 개화기 무렵 정치소설아 많이 등장하는 데 신소설이 우리 나라에 정착하는 데, 이 정치소설이 많은 영향을 미친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
(3) 신소설이 1900-1910년대에 많이 창작되게 된 배경
①임오군란, 갑신정변, 감오경장, 동학농민혁명으로 이어지는 보수적 반동세력과 개화적 개혁세력간의 내부적 갈등은 이조의 기반을 허물어 뜨렸다.
②황성신보, 대한매일신보, 만세보, 경남일보, 대한일보, 중앙신보 등의 발간으로 지면이 많이 늘어난 것
③인쇄술의 발달과 시장 경제의 개념 도입이 출판업자 및 독자의 학대에 기여하여 신소설의 창작에 촉매역할을 하였다.
④우리소설문학의 전통축적과 일본을 통한 서구 소설의 영향
(4) 신소설 창작작가와 작품들
①이인직 : 혈의 누, 모란봉(혈의 누의 하편), 귀의 성, 치악산, 은세계
②이해조 : 고목화, 자유종, 화의 혈, 모란병, 구마검
③최찬식 : 추월색, 마의 성, 춘몽
④안국선 : 우화적 풍자소설인 금수회의록과 최초 단편집 [공진회] 발표
⑤김교제 : 모란화, 비행선, 현미경
(5) 신소설 번안작가 : 구연학, 조일제, 이상협, 민태원
(6) 신소설의 테마
①친일성과 중국비판 ②자유결혼관 주장 ③남녀평등 ④교육열과 향학열 고취
⑤신문명의 도입 ⑥독립사상고취 ⑦여성의 사회참여의식 강조 ⑧풍속개량
(7) 우리 문학사에서 근대소설적인 면모는 이광수의 [무정]에 와서야 나타난다.
①근대소설의 최저 공분모는 영웅적 형상의 약화, 단선적 서술구조의 약화, 전지적 서술자의 후퇴, 시간화 경향에서 공간적 경향으로의 이행 등을 들었다.
②근대문학이라는 개념은 근대적 자아의 각성이 이루어진 문학, 귀족중심의 개념에서 탈피하여 서민계층이 보편적인 사랑의 정신을 구현한 문학, 문학외적으로나 내적으로 볼 때 그 전단계의 문학의 한계를 극복한 문학
(8) 이광수 : 장편(무정, 개척자, 흙, 유정, 사랑), 단편(헌신자, 어린희생, 소년의 비애, 어린 벗에게, 윤광호)
①무정에 나타난 춘원의 기본 사상 : 계몽적 민족주의, 민족개조론에 입각한 유교적 구가족제도의 비판 및 교육의 필요성, 조혼타파, 자유연애론 등
②무정에 나타난 근대적 요소들 : 1910년대 사회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려고 한 점, 일상적인 인물의 이야기라는 점, 문체의 변화를 모색한 점 등
(9) 1920년대 소설문학은 이광수를 극복하는 데서 출발한다.
①춘원의 계몽적 인도주의 사상에 입각한 설교문학에 식강한 김동인 등의 젊은 문인들은 사상성 보다 예술성에 좀더 치중한 문학운동을 전개한다.
②장편보다 단편소설로 문명을 날린다.
③조선, 동아, 중외일보 창간, 창조, 백조, 폐허, 개벽, 조선문단 등의 순수문예동인지 간행④KAPF를 중심으로 마르크시즘 등 이데올로기 문제에 관심이 고조
(10) 1920년대 작가들 : 김동인, 현진건, 염상섭, 나빈, 최학송 등
①김동인 : [창조] 창간호에 '약한자의 슬픔'을 연재하며 활동 시작, 주요작(배따라기, 감자, 광염소나타, 발가락이 닮았다, 광화사, 운현궁의 봄, 대수양, 젊은 그들 등), 김동인의 공적은 무엇보다 최초의 순수문예지(창조) 창간, 다양한 문예사조에 입각한 작품을 쓴 점, 문학의 독자성, 예술성에 힘쓴 점, 간결하고 개성적인 문체사용, 비속어 및 사투리를 최초로 도입한 점, 과거형 시제를 쓴 점 등에 있다.
②현진건 : [개벽]에 '희생화'를 발표하며 데뷔, 박종화, 홍사용과 [백조]동인, 주요작(빈처, 타락자, 술 권하는 사회, 운수 좋은날, 불, B사감과 러브레타, 무영탑, 적도 등
③염상섭 : 주관성을 배제한 채, 순 객관적인 입장에서 현실을 분석한 '표본실의 청개구리'를 발표하여 동인으로부터 '과도기 청년이 받는 불안과 번민을 잘 표현한 작품'이라 평가를 받았다. 주요작(만세보, 삼대, 두 파산 등)
④나도향 : [백조]에서 활동한 낭만주의작가, 주요작(행랑자식, 물레방아, 뽕, 벙어리 삼룡이⑤최학송 : 신경향파 작가, 주요작(탈출기, 고국, 박돌의 죽음, 가아와 살육, 그믐밤, 홍염 등)최서해의 작품에는 반드시 가난과 절규, 저항이 담겨 있다.
(11) 1930년대 문학
①사회성이 거세된 예술성 위주의 작품활동과 세태소설, 풍자소설, 도시를 배경으로 하는 지식인 소설들, 농민문학등장, 역사소설, 가족사소설 등장
②30년대 중반에는 현대적 기법의 심리소설과 향토색 짙은 샤머니즘에 바탕을 둔 소설 등장(이상, 김동리, 정비석 등)
③채만식 : 주요작(세길로=데뷔작, 레디메이드인생, 탁류, 태평천하 등의 풍자소설), 부정적 인물을 겉에 드러내어 찬양하고, 작가가 마음에 두고 있는 인물은 뒤에 숨겨 놓은 채 비판적으로 그리는 능청스러움과 의뭉스러움이 작가의 역설적인 효과를 노리고 즐겨 사용한 풍자적 기법을 쓰고 있다. 결국 채만식에 대한 평가는 세태소설과 풍자적 기법을 사용한 점, 진보적 개량주의로서의 역사관과 세계관을 보여준 점 등을 들 수 있다.
④이효석 : 초기에는 프로문학적인 경향(도시와 유령)ml 작품을 발표하였으나, 그의 문명을높인 것은 에로티시즘 문학(분녀, 들, 메밀꽃 필 무렵 등) 때문이다. 이효석은 현실도피적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섬세하고 감각적인 언어의 기교로 인공을 떠난 자연의 심미세계, 특히 인간의 애욕상태를 동물적인 양상으로 극대화하여 원시적인 것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려 한 성적 애욕문학을 구축.
⑤이상 : 문학을 실험정신에 입각하여 새롭게 연 작가, 주요작(날개, 종생기, 실낙원 등), 최재서는 이상을 '현대문명에 파괴되야 보통으로 지극히 취합할 수 없는 개성의 파편파편을 추려다가 거기에 될 수 있는대로 리얼리티를 주려고 해서 여러 가지로 테크니크스 실험을 하야 본 작가'라 말했다.
⑥김유정 : 농촌을 배경으로 한 향토적 서정미가 넘쳐흐르는 문학세계를 펼침, 주요작(소낙비, 노다지, 봄봄, 만부방, 동백꽃, 따라지, 산골, 산골나그네 등)
(12) 1930년대 문단의 또 하나의 특색은 [동아일보]를 중심으로 한 브나로드 운동(농민계몽운동)의 전개에 따른 농민 문학이 창작되었다는 점 - 이광수(흙), 심훈(상록수), 민촌 이기영(고향) 등
(여기까지가 교과서 334쪽 까지 정리한 것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 학습날(3월 21일(화))에 뵙겠습니다.
(13) 1930년대 후반 농민문학을 주로 쓴 작가 : 이무영(제일장 제일과)과 박영준(1년)
(14) 1930년대 말에는 광포하게 몰려가는 식민지의 외적 상황과 정반대로 조선의 토속적인 농촌분위기에 젖어드는 샤머니즘의 세계를 그려나가는 김동리(화랑의후예. 무녀도)와 정비석이 등장한다.
(15) 1940년대는 우리 문학사에 있어서 암흑기라고 할 수 있다. 일제는 국어사용금지, 창씨개명, 조선,동아일보, 문장지 폐간, 징병제, 학병제실시 등으로 자유로운 창작 활동 불가능
대표작가로는 황순원, 최명익, 안수길, 최태응 등
*작품감상*
(1) 이해조의 [자유종]은 1910년 한일합방이 이루어지던 해에 발간. 따라서 내용이 시국과 관련된 것만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걸 간추려 보면, 첫째 자유 및 여성교육의 중요성, 둘째 신학문의 필요성, 셋째 국문자 사용문제의 시비, 넷째 적서 및 양반제도의 철폐 등
(2) 이광수의 [무정]은 우리 나라 최초의 근대 장편 소설. 신소설이나 고소설 등의 그 이전 소설들과 몇 가지 다른 점, 첫째 서술순차의 변화, 둘째 일상적 인물등장, 셋째 1910년대의 현실적 사회현상을 충실히 그린 점, 넷째 문체의 변화 등
(3) 김동인의 [감자]에 나타난 동인의 몇가지 공적, 첫째 평안도 사투리와 하층민의 비속어 사용, 둘째 필요없는 설명의 삭제, 사건의 빠른 전개, 묘사의 간결한 처리 수법 등의 집약적효과로 단편의 장점을 살림, 셋째 경멸과 야유의 인생관 제시로 문학의 개성을 보여준 점, 넷째 복녀라는 한 개인을 통해 식민지 시대의 민족적 빈곤의 비극을 제시
(4)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의 탁월한 점은 치밀하고 섬세한 사실주의적인 묘사를 취한 점과, 조화에 바탕을 둔 구성 및 기교의 확립에 있다.
(5) 최서해의 [홍염]은 간도에 이주한 조선인 이농민의 비극을 그리고 있다. 생존을 위협하는 가난, 이민족이 지배하는 땅에서 받는 유민으로서의 설움과 피붙이를 빼앗긴 부정이 한꺼번에 분출되고 착하고 순박하기만 하던 문서방은 억누를 수 없는 충동으로 중국인 지주의 집에 불을 지르고, 복수의 쾌감에 젖게 된다는 극한적 상황과 즉자적 반항으로 일관한다.
(6) 채만식의 [치숙]은 역논리의 기법, 즉 칭찬 - 비난의 전도라는 반어(아이러니) 기법에 의 한 풍자의 시상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7) 김유정의 [소낙비]는 춘호 부부를 등장시켜 단시 농촌 사회의 가난의 문제와 그 가난으로부터 비롯되는 가치의 전도현상, 매음의 문제, 인간관계의 문제 등을 함축적으로 주제화시키고 있다. 이 소설의 바탕에 흐르고 있는 것은 반어적 현상, 가치의 전도, 문체의 독특함 등을 들 수 있다.
(8) 이상의 [날개]는 에로스적인 것과 타나토스적인 것이 무질서하게 혼용되어 나타난다. 첫째 여성모티브와 섹스모티브가 등장하여 그의 실험성을 엿 볼 수 있다. 둘째 '깨어남'과 '잠'의 변증법적 논리가 자리잡고 있다. 셋째 '죽음 또는 자살 충동'의 유희화와 나르시시즘 등장.
4. 희곡(戱曲)에 대한 이해
(1) 듀우크스는 '희곡문학이란 극예술에 대한 작가의 창조적 공헌'이라 말하고 희곡은 문학성보다는 예술성에 치중을 둔다고 지적
(2) 엘리트는 '역사성' 내지는 '역사적'이라는 개념의 파악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주장
(3) 우리 나라 최초로 희곡을 쓴 사람은 조중항이며 작품은 [병자삼인(病者三人)]이다.
①당시 오도된 개화여성의 한 단면을 그린 작품.
②억지 웃음을 노린 유형화된 이야기와 과장된 몸짓 때문에 실패한 작품.
③연극사적인 의미를 찾는다면 당대에 유행하던 신파극의 양식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4) 이광수의 [규한(閨恨)]은 병자삼인 다음으로 거론되는 작품이다.
(5) 1920년대의 연극계
①그 전대로부터 이어오는 신파 연극을 계속하려는 노력으로 일본적인 요소를 제거하려 하였고, 그래서 그들의 연극을 '개량신파'로 부른다 : 김소량, 이기세, 윤백남 등
②서구 근대극을 모방하여 새로운 연극을 일으키려는 노력 : 현철의 예술학원과 조선배우학교, 박승희가 주동이 된 초기 토월회 등
③1920년대 중반에는 일본의 NAPF운동과 우리의 KAPF운동의 영향을 받은 경향주의적인 연극 운동을 벌인다.
④김우진의 [산돼지]는 '최초의 성격극'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⑤박승희의 [이 대감 망할 대감], 김영팔의 [여성], 김영보의 [시인의 가정], 조명희의 [김영일의 사], 현철의 [견] 등이 1920년대 작품이다.
(6) 문학성과 연극성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진정한 의미의 근대극은 1930년대에 비로소 출발한다.
①1930년대 연극계는 극예술연구회를 주축으로 한 근대극운동과 동양극장 중심으로 한 상업적 연극으로 대별된다.
②유치진의 초기작인 [토막(土幕)]은 마치 애란 연극의 사실적 분위기와 흡사한 당대 서민들의 생활을 그리고 있는데 미흡하게나마 식민지 상황 속의 구조적 모순과 그 모순을 극복하려는 의지를 연극적으로 표현하였다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이 작품에서 취급한 '명서네'가족과 '경선네'가족의 이야기는 이전에 발표된 그 어느 작품보다도 절실하게 구체화되어 있어 비로소 근대극다운 면모를 보인다고 하겠다.
③이광래의 [촌선생], 채만식의 [제향날], 김진수의 [길], 이무영의 [예술광사사원과 5월],
이효석의 [역사], 김영수의 [단층] 등
(7) 1945년 해방 직후에 활약한 대표 작가로는 김영수와 오영진을 들 수 있다.
(8) 고전극이란 민속극의 요체가 되는 자생적 전승력이 이미 지난 어떤 시기에 단절된 채 박제화된 형태로 전해지는 것이라면, 민속극이란 민중의지의 진보지향에 따라 지금도 전승력을 지니고 있는 것을 말한다.
(9) 민속극의 실질
①민중의 생활이 바탕 ②민중사의 줄기는 다수 민중이 주인
③소수 지배계층 및 외세와의 대립과정에서 그 줄기는 살찌고 하나의 지향을 갖는 것
④이러한 내용이 민중의 의지에 상응하는 독창적 극형식에 심어지고 있다.
⑤타율적 비민중세와의 싸움에서 해학이라는 간접적 극술로 뚫으려는 몸부림이 있다.
⑥정태적이 아닌 동태적으로 새로운 역사 창조의 길잡이가 되어 준다.
⑦모든 민속극은 민중의 창조물이지 어떤 개인의 창작물이 아니다.
5. 수필에 대한 이해
(1) 수필의 성격
①에세이는 그 자체가 원래 지성을 기반으로 한 정서적 신비적 이미지로 되어진 문학이라고 한 알베레스의 말은 수필의 성격을 가장 잘 표현한 말이다.
②문학이 예술이요, 수필이 문학이라면 수필은 하나의 기술적인 표현일 수밖에 없다.
③문학은 마음 속에 얻은 것을 밖으로 펴지만 수필은 밖에서 얻은 것을 안으로 삼킨다. 그러므로 수필의 대상은 자기이고 외로운 독자일 수밖에 없다.
④소설을 밤에, 시를 복숭아에 비유한다면 수필은 곶감이다.
제3부 국어의 이해와 활용
1. 언어에 대한 이해
(1) 언어와 우리의 생활과의 관계가 깊은 만큼 언어 연구의 필요성도 크다. 언어상의 장애가 어느 정도로 인간의 상호 이해를 막고 있는가. 세계 언어는 필요한 것이며 그 제정이 가능한 것인가, 표준어의 제정과 맞춤법의 통일은 어째서 필요한 것이며, 그것은 어떻게 할 것인가 등에 대해 언어에 대한 본질적 연구가 필요하다.
(2) 언어에 대한 이해는 다른 분야(철학, 심리학, 사회학, 인류학 등)에 대하여 공헌한 바가 크다.
(3) 언어학이란 언어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를 하는 학문 분야다. 언어학자는 언어 구조를 파헤쳐 뜯어보고 언어의 내적인 구조적 현상을 기술한다. 언어학은 순수과학의 하나다.
(4) 어린이의 언어 습득을 설명하려는 이론으로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경험주의(행동주의)적인 이론이요, 다른 하나는 합리주의적 이론이다.
①경험주의(행동주의)적 이론에 의하면 어린이가 언어를 습득하는 것은 어떤 선천적인 능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 경험적인 훈련에 의해서 오직 후천적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이다.
②합리주의적인 언어 습득의 이론은 전적으로 타고난 특수한 언어 학습 능력과, 일반 언어구조에 대한 추상적인 선험적 지식에 의해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합리주의적 입장을 뒷받침해 주고 있는 사실로는 인간만이 언어를 가지고 있다는 점, 언어 습득의 균일성, 언어의 완전한 통달성, 언어가 극도로 추상적이고 고도로 복잡한 데도 불구하고 어린이들이 그렇게 일찍, 또 짧은 시일 안에 언어를 습득한다는 점, 무한한 문장의 창조 능력 등이다.
(5) 언어와 종족간에 불가분리의 관계가 성립되지 않는 것처럼, 언어와 문화 사이에도 불가분리의 관계가 성립되지 않는다.
(6) 문화의 발전도와 언어구조의 추상성이나 복잡성의 정도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7) Edward Sapir는 "인간은 우리가 보통 생각하듯이 객관적인 세계에 살고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언어를 매개로 하여 살고 있는 것이다. 언어는 단순히 표현의 수단만은 아니다. 실세계라고 하는 것은 언어 관습의 기초 위에 세워져 있다. 우리는 언어가 노출시키고 분절시켜 놓은 세계를 보고 듣고 경험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8) Banjamin Whorf는 "언어는 우리의 행동과 사고의 양식을 결정하고 주조한다"고 하였다
2. 한국어의 기원
(1) 語族이란 비교언어학의 성과를 동원하여 계통적으로 분류를 시도한 것이다.
(2) 우리말이 8大語族에서 우랄알타이語族에 속한다거나 10大語族에서 알타이語族에 속한다고 하거나 결국은 같은 말이다. 다르다면 우랄알타이語族이 우랄語派와 알타이語派로다시 나뉘기 때문에 알타이語族이냐 알타이語派냐의 차이뿐이다.
(3) 南方起源說 : 서기전 2천년대에 남인도 드라비다족의 일파가 한반도에 상륙했다는 가설하에 제기된 견해. 드라비다諸語와 관련이 있다.
(4) 北方起源說 : 대륙기원설이라고도 하고 우리말이 알타이語族의 한 분파라는 뜻이다.
북방설은 현재 고고학상 가장 신빙성이 있는 견해이지만 다른 알타이어와의 기본어휘비교에서 만족할만한 공통성을 보지 못하는 것이 약점이라 하겠다.
3. 훈민정음 제작의 목적
(1) 한글로 적힌 최초의 문헌들 : 용비어천가, 월인천강지곡, 석보상절
①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 : 국한문 혼용체의 단초를 열었다. 한자에 한글로 음이 부기되어 있지 않다.
②월인천강지곡과 석보상절은 매한자에 그 음이 부기되어 있다(동국정운식 한자음 주기).
③세종이후에 간행된 두시언해는 한자에 주음한 흔적이 없고, 금강경삼가해는 한자에 대한 전통적 주음이 충실히 이행되고 있음을 본다.
(2) 세종이 훈민정음을 만들면서 국한문 혼용까지 염두에 두고 있었다는 것은 바로 '訓民正音' 그 자체 안에 명증을 보인다. '合字解'가 바로 그것이다.
(3) 세종이 설계한 민족의 문자생활이란 정음과 한자의 조화된 병용이라 보아지며 이것은 일종의 이중구조였다는 말로 요약할 수 있다.
4. '한글'의 유래에 대하여
(1) 이윤재는 '한글'의 이름을 지은 사람을 주시경이라고 하고 그는 '한글'의 '한'은 우리 고대민족의 이름인 환족이나 환국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내려와서는 '삼한'의 '한', 근대의 '한국'의 '한'에 그 기원을 대고 그 의미는 '크다', '하나'라고 하였다.
(2) 최현배는 '한글'의 '한'은 '一, 大, 正'을 의미한다
(3) '한글'의 '한'은 '大'와 '韓'의 의미이며 지어진 것은 1910이고 공식적 사용 기록은 1913년 9월이며 지은 사람은 주시경과 최남선이다
(4) 갑오경장이후로는 우리말과 우리글을 '국어'와 '국문'으로 불러 왔다.
(5) 국권 상실 이전까지는 '국어, 국문'으로 써오다가 1910년 이후 '한나라말, 한나라글'로 되어 있다.
(6) '국어'가 '한나라말'로 다시 '말'내지 '한말'을 거쳐 '배달말글'로 다시 1913년 '한글'로 최종 바뀌었음을 알 수 있다.
5. 표준어의 기능
(1) 통일의 기능
(2) 우월의 기능
(3) 준거의 기능
6. 국어의 순화(醇化)
(1) 국어 순화의 뜻 : 순화란 잡것을 걸러서 순수하게 하는 일이요, 복잡한 것을 단순하게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국어순화는 잡것으로 알려진 들어온 말과 외국말을 가능한 한 우리 토박이 말로 재정리한다는 것이요 비속한 말과 틀린 말을 고운말과 표준 발음, 표준말, 표준 말본으로 바르게 하자는 것이다. 우리말을 다듬는 일, 그것이 바로 우리말의 순화인 것이다.
(2) 국어 순화의 이유
①말은 이루어 내는 힘을 가진 존재이다.
②말은 민족의 세계상을 담는다.
③인식을 걸러주는 "체"로서의 모국어 긍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