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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말통신 제20호
〈시창 14년 (기사己巳) 10월 불법연구회〉
통신의 목차
「회설會設」입선의 필요에 대하야 / 음광
공부지계工夫之界
「법설」실책失責의 원인 / 음광
「교법敎法」사은 사요 / 교무부
「의견」해제시 기념품을 만듭시다 / 권대호
「감상」교무부 내참內參에 만곡萬斛 의 복福 / 이철옥
사업지계事業之界
각지회황 광고
단금수황團金收況 급及 불미佛米 수입
금강하金剛?의 제조
인사동정
특별고特別告
제6회 농업단사업보고급결산서
동단同團 경험서
이상
「회설會設」
입선의 필요에 대하야
(1)
놉혼 산山이나 단단한 바위 속에 깁히깁히 무처 잇난 금과 옥은 이 세상 가장 귀하고 조혼 물건이다. 그 바탕은 만물간의 심사를 즐겁고 실프게 농락할만한 도구되기에 넉넉하고 그 능력은 전인류의 생활을 능히 늘우고 줄일만한 지배권이 모자라지 안하며 만복락萬福樂의 근거가 되야 인류의 모든 쾌락과 만족을 줄만한 요소를 흡신 가지고 있다.
이 인간의 생존을 경쟁하난 모든 생활도 그 이면을 가지고 본다면 모다가 금으로부터 나는 모든 쾌락의 복음福音 자리에 도취키 위하야 계급층층의 강약간强弱間에 위압, 공갈, 사기, 횡령, 대항對抗 등 투쟁을 일삼는다. 남을 원망하고 미워하고 시기하고 빼앗고 죽이고 하야 인륜 강기를 파괴 문란하난 모든 행동도 결국 그 금으로부터 나는 이해의 가림에서 가장 만하다. 인간은 이가치 각자 생生의 안정을 득得키 위하야 금과 옥을 귀애貴愛한다.
(2)
그러나 금과 옥이 이갓치 인간의 관심을 끌게 되난 그 경로를 일고一顧하면 그리 쉽지 안타. 산을 헐고 바위를 깨트리난 인류의 무한한 노력을 거쳐 방애에 부시고 불무에 달구난 신산辛酸한 고상과 정으로 좃기고 숫돌에 갈이난 까다로운 연마硏磨를 무한히 바든 후에라야만 고귀한 물품으로 가치 잇고 만인간萬人間이 낫투워 원願하난 물건이 된다.
아모리 금과 옥이 귀하고 또 조흔 물품이라도 산 속에 잇서 그 광채를 발휘하지 못한 금이나 바위 속에 갈마잇서 인공의 개조를 밧지못한 옥들은 고귀한 금옥이 안이다. 한꺼랭이의 흙에 버서나지 못하며 남의 집 단장 싸는 돍에 지내지 못할 거시다.
(3)
따라서 인류는 이 세상 최령最靈 최귀最貴한 동물이다. 그 정신은 우으로 하날의 정기를 통하고 그 육체는 아래로 지구의 본질을 합하며 다음은 풍운조화風雲造化의 변태성을 응應하야 삼재三才를 통합한 결과물로서 가정 사회의 흥망과 국가 세계의 성쇠가 다 인류의 작용에 잇나니, 인류는 오로지 우주의 주인이요 만능의 패권자이다. 그럼으로 이 세상은 인류를 가장 놉게 귀하게 실영하게 여기며 무엇보담도 세상은 어진 사람과 밝은 사람을 은연중 통절히 요구하게 된다.
그러나 사람이 이가치 세상의 귀애貴愛와 요구를 밧난 경로를 더듬어 보면 비록 금과 옥갓치 형체의 개조는 업다 할지라도 정의의 법봉하法棒下 정신을 개조하난 노력은 잇서야 한다. 아모리 최령한 사람일지라도 정의의 훈련 아래 마탁磨琢의 노고를 맛보지 못한 자는 한 개의 거짓된 허수아비요 인류사회를 더럽히는 좀벌레이다. 그럼으로 사람이 정금미옥의 인품을 일워 참 사람이 되고저 할진대 금옥과 갓흔 무수한 고초苦礎를 바든 후에라야만 하난 거시다.
그러나 사람은 이 세상에 영자影子를 나타낼 그때부터 거주풍토居住風土의 습관과 천연 자연으로 또는 견문 간 발생되난 욕심에 인하야 자행자지로 동작할 뿐이요, 조금도 그 욕심을 제재하고 비행을 조지阻止하난 정의 도덕의 훈련을 밧지 못함에 따라 첩첩한 띄결 산에 무치고 망망한 욕심 바다에 침몰되여 세상이 요구 귀애하난 그 사람이 되지 못하고 세상이 미워하고 실어하난 그 물건이 되나니 이른바 엇지 정금미옥을 진흙 속에 매장함과 무엇의 다름이 잇시랴?
(4)
그럼으로 우리난 세상이 미워하고 버리고 거짓된 이 인간이지만 세상이 요구하고 귀애貴愛하난 참된 인간을 만들기 위하야 1년간 6개월은 생산작업으로써 생활의 본本을 삼게 하고 6개월의 한양기閒養期만은 선원에 입참하야 정법으로써 맛치질 하고 정법으로 갈고 정법으로 싯고 정법으로써 조아서 육근에 잠겨잇난 더러운 습관은 세척하고 인생의 본능을 회복코저 하나니, 주야 24시간 내 잘 때 외에는 가도 그 말이요, 와도 그 말이요 안저도 그 일이요,
서도 그 일이요 일동일정 간 마탁磨琢과 훈련을 놋치 안이하매 사邪가 엇지 틈을 타며 구습舊習이 어이 갱발更發하랴. 배우난 성심과 가라치시난 마음이 아울너 움즉일 때에 철석이라도 녹의려든 하물며 글은 줄을 알고 곳치려는 습관의 나믄 씨쯤이야 엇지 곳치기를 근심하랴? 그리하야 띄결 산과 욕심 바다에 잠긴 이 금과 옥을 개조키로 하나니 미구未久에 그 찬란한 광채가 시방세계를 조휘照輝하리라고 미드며 세상이 요구하고 그 귀애貴愛하난 인간들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5)
그럼으로 아모리 문명을 자칭하난 이 시대지만 인류의 심리를 근본적으로 개조한 정의 도덕의 기관이 업난 것만은 현대국가사회의 결함이라 안을 수 업도다. 우리의 기관과 교법이 방방곡곡에 벌여잇서 진흙 속에 썩난 정금미옥과 갓흔 수만흔 최령분자를 건지기로 동지들은 각심하라.
회설반會設班 기자記者
「法說」失責의 原因 <缺>
교법제정안
시창14년 기사己巳 10월 6일
중앙 교무부
각 연구인 전
<사은四恩 사요四要>
인人의 육체는 시시로 물적 자양滋養을 요구하고 정신은 그 대상代償 수양과 연구를 요구하나니, 인人이 차此 물적物的 또는 영적靈的 자양滋養을 흡취吸取치 못하면 인人은 곳 생生을 득得치 못할 거시요, 결국은 사死의 극단에 달達할 거시다. 우리의 정신과 육신은 수양력 연구력 취사력이 부족하고 미약하야 이거슬 완전히 충실 양성키로써 때때로 밝은 교법 하에 가라치심을 먹나니, 만일 이 교훈을 밧지 못하면 인의 육체와 정신에 양분을 주지 못하야 그 인으로 하야금 사멸死滅케 함과 가치 우리도 낙오자가 되고 말거시다.
홍대洪大하옵신 종사주, 유치幼穉한 우리를 교화하려 하실 때 그 정도와 시기를 밝애 규작窺酌하사 때때로 교법을 제정하야 우리 정신을 살여주시니 우리는 영원한 생生을 어드리로다. 대소유무와 시비이해를 해부解剖하사 천지, 부모, 동포, 법률의 피은, 보은, 배은의 법法을 알여주시고 사요의 대법을 하교下敎하시니 인도정의가 여지업시 파괴되고 각박하기 짝이 업난 이 세상에 순후한 도덕풍이 부러왓으며 적은 이利끗에 눈이 어둔 인간들도 대아의 본자연에 환지還之하리로다. 깁브도다.
이 법을 알고 행行하난 자, 천지가 안이고 성인이 안이고 군자가 안이고 누구이랴? 장하도다. 우리여, 사은사요의 대법을 남 머녀 밧들게 되엿나니 심오한 의지를 무궁한 저 허공에 갈마 두지 말고 모조리 캐내여 타락되난 인도를 더우잡으라.
△사은四恩=천지(피은被恩, 보은報恩, 배은背恩)
부모(피은被恩, 보은報恩, 배은背恩)
동포(피은被恩, 보은報恩, 배은背恩)
법률(피은被恩, 보은報恩, 배은背恩)
△ 사요四要=부부권리동일夫婦權利同一,
지우차별智愚差別,
무자녀타자녀교양無子女他子女敎養,
무자력자보호단無自力者保護
但, 우기右記 지우차별은 전일 비공식발표시 「유무식차별有無識差別」노 하엿스나 유무식 한다면 다못 지식만 의미하고 실행을 포함치 못하야 그 범위가 넓지 못한 것 가틈으로 「지우차별」노 정정訂正하엿음이다. 이 세상 사람이 것트로 지식은 만하며 지식이 만할수록 심지가 부정한 자는 악행을 더하나니 이거시 사실된 참다운 지식을 안 거슨 안이지마는 그러나 「지식」이라면 대번 과학의 지식을 의미할 수 잇슴으로 알고 실행이 겸비한 지자智者를 용用하오니 일반은 지우차별智愚差別노 용用하시압.
사업지계事業之界
각지회합各地會合
익산본관 삼예회三例會 약록略錄
△ 10월6일
본일은 본회 창립기한 제2회내 제55차 월예회엿다. 오전시간에 김광선씨의 사회로 개회하고 좌左의 3씨氏의 강도講道가 잇은 후 동同12시에 폐회하니 당일 회요會要는 여좌如左.
출석원 39인 .
연제演題 급及 연사演士
재가주의사항6조 설명 / 송도성.
재가공부인이 재무부에 와서 하난 책임 설명 / 전음광.
계문의 공덕 설명 / 김기천
△ 10월16일
본일은 본회 창립기한 제2회내 제56차의 월예회의일이요, 따라서 단원회團엿다. 오전시간에 김광선씨의 사회로 개회하고 송도성 전음광 양씨兩氏의 강도講道로 오전부를 필畢하고 오후2시에 속개續開하야 농연農聯 인연人聯의 단금 수합과 의견 심의와 성적조사 등 각항 순서를 이행 후 동同4시경에 산회하니 당일 회요會要는 여좌如左.
출석원 42인.
연제演題 급及 연사演士
단규문답團規問答 주의사항注意事項 설명 / 전음광.
본회 창립요론 설명 / 송도성
△ 10월26일
본일은 본회 창립기한 제2회내 제57차의 월예회엿다. 오전시간에 오창건씨 사회하에 각항 순서를 조행造行할새 각 연사演士의 열렬한 논법論法은 금강원金剛院에 사모치고 명랑한 일광日光은 창외窓外에 조휘照輝한 중 당일 회황會況은 여좌如左.
연사演士 급及 연제演題
강덕講德 / 송도성.
반성할 시기 / 송봉환
인적본위人的本位에서 물질을 지배하자 / 서대원
경성지회 삼예회 약록
△ 10월6일
본일은 종사주 출좌出座하옵시고 각 회원의 운집한 중 오전11시에 개회하야 종사주의 법설이 게옵섯다.
「오늘은 내가 잇스니 전예前例난 그만 두고 누구든지 모르난 것과 알고십흔 것을 물으라. 그리고 내가 뭇난 말에 응답도 하라. 이 좌석坐席에난 나를 만난지가 6년 혹은 당년된 사람도 잇스니 기간에 얼마만한 법法을 배워 갓스며 무엇을 얼마나 어더간 것이 잇난지 생각하여 보라.」하시고 이어서 여러가지의 의미심장하옵신 말삼이 게옵섯다. 오후1시경에 휴회休會한 후 박공명선씨의 대중공양이 잇서 일동은 종사주를 뫼시고 환희 중 오찬을 분식分食하다. 다음 다시 좌정坐定하고 종사주옵께서 영광 근황 즉 공부성적과 사업성적을 세세히 설명하옵시고 동同5시 반경에 산회하니 당일 출석원은 여좌如左.
출석원 22인 외 방청인 7인.
박공명선씨난 신병身病으로 인因하야 계동 이공주 가家로 출석하섯더라.
△ 10월16일
본일은 단회 겸兼 예회임의로 오전 11시 반부터 이공주씨의 죽비 3타로 개회하야 오후 2시까지 각항 순서를 마친바 간간히 종사주의 밝으신 하교下敎가 게옵섯다. 이어서「복福 짓고 죄罪 짓난 거시며 복福 밧고 죄罪 밧난 것이 결코 부처임이나 하날임께 잇난 거시 안이라 곧 각자의게 잇나니 주의하고 조심하라.」하신 설법이 게옵시니 청중은 귀를 솟구고 듯더라. 다음은 박영주씨의 대중공양이 잇어 일동은 종사주를 뫼시고 오찬을 맛치다. 동同 3시경頃에 단금을 수합하고 단원의 1개월 성적을 조사 기재한 후 6시경에 산회하니 당일 회요會要는 여좌如左.
출석원 22인
연제演題 급及 연사演士
각단 조직의 설명
단원과 단장 의무 설명 / 이공주
△ 10월26일
본일은 신임교무 김광선씨의 죽비 3타打로 개회하고 종사주의 하명에 의依하야 제19회 월말통신을 이공주가 낭독 소개한바 종사주의 자세하옵신 설교가 간간히 게옵섯다. 오후 1시 반경에 휴회休會하고 권홍제화씨의 대중공양이 잇어 일동은 환희 중 오찬을 맛치다. 다음은 종사주옵께서「인因을 지으면 과果 밧난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업나니 아모쪼록 선인善因을 지어 선과善果를 밧게 하라. 또는 불생불멸의 진리를 각득치 못한 자는 나의 말을 똑똑히 듯고 믿어 후일의 복과福果를 예비하라.」는 법설이 게옵섯다. 이어서 작년 11월부터 모의기 시작한 벙어리(토고?庫)(두번차)를 내여 종사주와 밋 6, 7인 입회 하에 깨트려본즉 29원50전이엿난대 일동은 그 의견을 제출하옵신 전교무前敎務 송규씨를 칭송하난 동시에 이소성대와 진합태산塵合泰山의 고대 격어를 회상하고 사업의 방침을 심각히 늣기더라.
출석원 25인 외 방청원 3인.
영광지회 삼예회록
△ 10월6일
오전 시간에 송규군의 사회로 각항 순서를 밟은 후에 3개안의 연제演題로 일동 윤강輪講하고 동同12시에 폐회한 후 태조사를 바다 등록하고 산귀散歸하니 당일 회요會要는 여좌如左.
출석원 37인
연제演題 급及 연사演士
10계문중 수의隨意.
6일 보난 것은 우리의게 엇더한 이익利益이 잇난가
입선은 무엇하기 위하야 하난 거신가? / 우右 일동윤독一同輪讀.
우右 총합 설명 / 송규
△ 10월16일
오전 10시에 송규군의 사회로 각항 순서를 진행할새 단회인 만큼 단團에 대한 제반 설명이 잇고 동同 12시에 폐회한 후 태조사를 등록하고 산회하다. 오후 8시에 다시 회합하야 단원 1개월간 성적조사와 경의문답經義問答이 잇은 후 산회하니 회요會要는 여좌如左.
출석원 28인
연제演題 급及 연사演士
단규원칙 설명 / 송규.
단원 주의사항 설명 / 송벽조 .
본회 창립요론 / 김기천
△ 10월26일
오전 10시에 김홍철씨의 사회로 개회하고 각항 순서를 밟은 후 본월 제1회 월예회月例會의 연제演題를 재연再演키로 한 바 일동이 윤강輪講하야 동同12시時에 종료 후 태조사를 바다 등록하고 산회하니 당일 회요會要는 여좌如左.
출석원 29인
연제演題 급及 연사演士
6일 보난 것은 우리의게 엇더한 이익이 잇는가?
입선은 무엇하기 위하야 잇난가? / 일동 윤강輪講.
우右 총합 설명 급及 월신보고月信報告 / 김기천
금일은 제반 사무 분망하야 지부支部 거주인도 참석치 못하고 남자계에는 김홍철, 김기천 양씨兩氏가 출석하야 예회를 진행하엿더라.
영광신흥분회 삼예약록
△10월8일
오전10경에 이천갑씨의 사회하에 제씨諸氏의 강도講道와 각 순서를 이행한 후 12시에 폐회하니 회요會要 여좌如左.
출석원 12인
연제演題 급及 연사演士
6일보난 것은 우리의게 무엇하기 위하야 하는 거신가? / 이형국, 이재문
입선은 무엇하기 위하야 하는 거신가? / 이완철.
우右 총합 설명 / 송규
당일 야회를 개開하니 출석원이 15인이라.
문제는「공부인은 무엇하랴고 사업과 공부에 전력專力하난가? 엇더한 필요가 잇난가?」하난 대에 송규씨 등석하야 만좌滿座의게 전문傳問하니 회우會友 일동은 일일 문답 파석罷席하다.
△ 10월16일
오전 10시에 이재문씨 사회 하에 좌기左記 양연사兩演士의 보고와 각항 순서를 마친 후 폐회하니 회요會要 여좌如左.
출석원 16인人
교의 문답안 소개 / 이완철.
단규낭독 / 조원선.
당일 야회를 개開하니 출석원이 16인이라.
회우會友 일동이 수기소감隨其所感하야 윤회강담輪回講談 후 파석罷席하다.
△ 10월26일
오전 10시에 이천갑씨 사회로 각항 순서를 진행한 후 이완철씨 등석하야 제19회 월말통신을 보고하니 때는 12시라 시간 관계상 폐회하다.
출석원 14인.
당일야회는 회실 개초사盖草事로 남녀 일동이 출동하야 편고사編藁事로 중지하다.
각지 상황
△ 부산본관
서무서기 서대원씨 집무 후 전 서기 김영신씨의 문부인도文簿引渡와 기타 추사秋事 여與 입선준비入禪準備에 안비막개眼鼻莫開히 분총紛悤하더라.
△ 영광지회
추수秋收, 개옥盖屋, 식목준비植木準備, 도조수봉賭租收捧, 채금청산債金淸算, 기전起田 등 제반사諸般事를 결제 전에 처리키 위하야 간부 일동은 매일 동분서주의 상태이더라.
△ 경성지회
법가주재法駕住在하심을 따라 일반회원은 예회일은 물론이요, 기외일其外日에도 자조 내왕하야 고상하옵신 법설을 듯난 자 다多하러라.
△ 영광신흥분회
당지當地도 농촌인 만큼 추수에 총분悤紛치 안은 자 업더라.
〈동同 분회分會의 특영特營과 박성천씨의 고견高見〉
본本 분회 본월 제2회 월예회 즉 거去18일 야회 시 박성천씨의 구두제의口頭提議가 유有하야 본회 농업부 창립단에 의연義捐 예정豫定(동지 단원이 출채매입出債買入하야 서서徐徐 보상하고 장래 농단農團에 의연할)의 전田 10여두락餘斗落의 성토사成土事를 토의한 바 동씨同氏 언내言內에 「신기전新起田의 성토成土에는 무엇보다도 비료가 제일 필요함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 농촌에는 비료가 가장 소요되나니만큼 따라서 귀貴하나니 본인의 우견愚見에는 제조 사용함이 가可할 듯함이다. 그 방법은 양돈이 필요할 듯하오니 자양저雌洋猪 1두頭를 매입하야 공동사양共同飼養하되 식료만은 매입하여서는 별이익이 업슴으로 매일 매야每夜 본회실에서 나오난 대소변의 비료를 전前과 여如히 무형적無形蹟한 대에 소비할 거시 안이라 잘 저치貯置하엿다가 오등吾等 일동이 맥麥1두락을 공동경작하야
그 수확으로써 저猪의 사료를 작만하면 양돈 상 특별소비가 업시 그로부터 비료는 비료대로 제조되며 따라서 돈豚의 색기가 생산되난 시時는 차역此亦 불소不少한 이익이 되오니 그 비료는 전토田土에 사용하고 그 색기는 본本 창립단에 의연義捐한다면 공익사업상 일조一助가 될 듯함이다.」한 바 만장의 찬동을 득得하야 즉시 돈사건축豚舍建築과 맥麥1두락斗落 공동경작을 가결하고 28일(제3회 예회)은 신흥분회원新興分會員 남녀 20여인이 총동원으로 돈사건축豚舍建築을 필畢하고 갱更히 보리 경작에 착수한바
육순六旬 이상의 노인과 연소年少한 부인까지도 일심동력으로 일편一便으로난 소를 몰고 일편一便으로난 파종播種을 하며 일편一便으로 비료를 흐쳐 일하난 광경은 본회 회원이 안이고서는 어더볼 수 업난 열성과 충정이 드러나며 대도덕의 원시자元始者들이 안이고서는 할 수 없난 일일지로다. 양양한 의기와 달난한 우슴소래 물으녹난 가온대 필역畢役을 고告하니 때난 오후 4시러라.
광고
1. 제3호 항장亢長 송규씨 경성재근시京城在勤時 제출한 오료대午料代 절약수합의 벙어리 돈은 금차今此 제2회의 개봉에 근近 30여원의 불소不少한 금액이 되엇나니, 차此는 오등吾等 전반의 모범적이요 제의한 송규씨와 주경회원住京會員 제씨諸氏에 무한한 경하를 올림이 가可할 바이로다. 첨위조양僉位照亮하시요.
2. 익산본관 연구부 서기 송도성씨난 다년간 복잡한 뇌腦를 수양하기 겸兼 금今 제10회 동선에 입선하고 교무부 서기 전음광씨가 일체를 겸임 시무키로 하오니, 선기 중에는 통신 급及 연구부 소관사무 일체를 전음광씨와 연락 취급하시옵.
3. 본월 말 통신상 각지상황 보고가 상시常時 미상未詳하오니, 자금自今 이후난 공부계와 사업계에 자세한 상황의 원고를 혜척惠擲하시옵.
본월분本月分 단금 수입상황
△ 경성지회 수입금 17원 20전내錢內 15원은 인연人聯에, 2원20전은 농연農聯에, 29원50전 벙어리 돈은 전년도에 농업·인재양성소간 상분相分의 예例에 준遵하야 금년도에도 반분半分키로 하엿스나 종사주의 하명에 의依하야 전부 농연에.
△ 영광지회 4원, 전부 농연에.
△ 영광신흥분회 34원 99전. 차此는 당지當地 단원들의 벌채伐採 급及 작물수입으로 전부 농연에. 단但 개인 성적별은 전일 소보所報에 의依하야 기재를 중지함.
△ 익산 본관 총수입 52원10전야錢也. 12원5전은 농창원단금農創員團金으로 농연農聯에.
14원은 농창원農創員 추기秋期 정식 수납금으로 농연農聯에.
26원5전은 인재양성소원 단금으로 인연人聯에.
△ 농업부 창립 자금 적립 총액 1, 626원89전야錢也.
△ 인재양성소 자금 적립 총액 1, 677원22전야錢也.
본월분 불은미 수입상황
△ 경성지회 일금 5원60전야錢也.
△ 신흥분회 일금 2원14전야錢也.
△ 익산본관 일금 6원11전야錢也
△ 불미적립총액 일금 (222. 23)
금강하金剛?의 제조製造
제3호 항장亢長 송규씨의 제안인 생지황生地黃 재배 의견은 기후其後 본관本館 문전門前 전원田園에 재배하엿든바 일한관계日旱關係로 발육이 양호하든 못하엿스나 총채취량總採取量이 6석여石餘이며 농업부창립단 소작의 생지황生地黃도 근近5석石에 달達하야 세소細小한 거슨 지황즙地黃汁으로, 대자大者는 천황天黃 지황地黃 인황人黃의 삼종을 택擇하야 지황地黃으로난 구증九蒸의 법제하法製?을 제조키로 한바 이익만 잇다면 무산공부자無産工夫者의 일대 보조기관이 되것스며 명년도明年度부터는 다량을 재배하야 전문 제조에 착수할 경영이 잇도다.
인사동정
△ 경성 이주移住의 내명內命을 수受한 서무부 감원 김광선씨와 동서기同書記 김영신, 회원 최상옥씨는 10월17일 부임차 이리역발 오후 3시 북상열차로 다수간부多數幹部 전송리에 상경하다.
△ 법가法駕 10월28일 환관還館하옵신바 조전권양이 배종陪從하다.
△ 전음광씨 10월25일 진안 전주방면에 출장 하엿다가 28일 환관還館하다.
특별고特別告
열화熱火 한상寒霜을 초개갓치 보며 조천월석朝天月夕을 백주白晝갓치 쉬지 안코 주경야독을 계속하야 전만고 후만고에 획시기적劃時期的 대도덕을 창건하고 그 주인이 되려는 자, 금강원 농업단원이 안이고 누구이랴? 피끌난 용기가 바야흐로 길으려 할 때, 속세의 단맛(감미甘味)을 알을낙 말을낙 할 때 부모를 여의고 처자를 여의고 고향을 여의고 금강원 일우一隅에서 신고辛苦의 생활을 계속하면서도 그 마음속은 철주의 도근道根이 점점 구더지며 그 얼골은 춘풍의 화기가 사시를 통通하야 넘처흐르나니 이거시 안빈과 낙도가 안이며 대도덕의 주인될 재격材格이 안이랴? 괴로운 가온대 낙樂되난 이치와 낙樂 가온대 고苦 오난 이치를 알고써 실행하야 구루마를 끌고 똥통을 지고 지게를 지고 품을 팔고 하되 조금도 주저와 염색厭色이 업시 시종여일히 활동하나니 알고보면 낙樂을 한정업시 갈고리질 하난 무서운 인물들이라 안할 수 업도다. 이 위대한 요소를 가득 품은 이 인물들의 금년도 경과상황과 그 인격들은 과연 엇더한가? 알여는 호기심은 우리로서 다 잇슬 거시다. 그들의 피땀 흐른 사업 상태와 경험담과 사진을 보고 들으려 할 때 뜻잇난 우리 동지들은 심심深深한 생각으로써 대하기 바래나이다. (이하연조以下連照)
제6회 농업단 본년도 업무 진행에 대한 총설
본단은 본회 7대 기관의 일一인 농업부의 취지에 준準하야 조직된 단團으로서 시창9년 갑자甲子로 우금于今 5개년간 제5차의 조직을 견見케 되엿스나 본단本團의 원산소原産所인 본회가 외이려 창설의 도중에 처處한 이상 그 일분자一分子인 본단이 제반 업무진행에 완성을 기期키 난難함은 부득이한 일이언이와 더욱이 적수공권赤手空拳의 무산전무출신자無産專務出身者 2, 3인 혹惑은 5, 6인이 각자 공부 비용을 득得키 위하야 임시 임시로 경우에 따라 조직 근로하엿나니
회고回顧하면 모다가 분산적이엿고 유리적流離的이엿스며 환언換言하면 일종一種 호도책糊塗策을 계計함에 불과한 모양이엿슴이다. 그럼으로 5차 조직을 경經한 본년 즉 본단 조직 초에도 단團의 기본으로난 편전척지片錢尺地가 업시 모다가 새로운 설비와 제작을 요要치 안으면 조직을 정지할 수 밧게 업난 형편이엿음이다. 이에 따라 본本 단원 등은 1년 경과의 계책을 생각할 때에 무한한 우수憂愁와 사려思慮를 늣기난 일방一方 무산자의 설운 사정을 통절히 깨닷게 되엇음이다.
그러나 다행히 본회 제씨諸氏의 뜨거운 애호愛護와 임원의 깁푸신 구조救助를 몽蒙하와 농비農費 여與 제반 비용에 수천여원의 자금을 융대融貸하시고 설법대전說法大殿과 상전桑田을 차급借給하사 양잠의 부업 등을 경영토록 보력補力하심으로써 본단 제인諸人은 반선返旋의 비경悲境을 면免케 되고, 나어가 금일 입선入禪의 영광榮光까지 득得케 됨은 실實노 무어라고 축하와 감사를 올릴지 송황悚惶할 따름이며, 특히 부근에 거주하시난 회원제씨會員諸氏의 직접 간접으로 보조하여 주심은 기중其中 실實노 감축무지感祝無地할 바임이다.
본년本年은 천후天候가 불균不均하고 한해旱害가 과대過大하엿스나 행幸히 본단의 작농은 과반수가 수조水組의 몽리蒙利에 미彌하야 평년 수확은 득得케 되엿스며, 특히 양잠은 한해旱害로 상엽桑葉의 발육률이 감소되엿지마는 잠업蠶業은 영성零盛하야 약간의 잉여를 산算케 되엿슴니다. 회원제씨會員諸氏의 보호를 밧는 본단원 일동은 자작자급의 정신과 보은 생각으로써 충심활동하온 결과 현재 산지山地 집기什器 등 약간의 기본자산을 득得케 되엿나니다. 이것은 여러분의 보호하여 주신 마음과 본단원들 피땀으로 결정된 산물이라고 생각함니다.
본단원들은 이거스로써 무산자 양성의 영원한 기본에 공供할 각오를 가젓사오며 일노써 여러분의 은택恩澤을 만분지일萬分之一이라도 보답코저 함이라, 그러나 본단원 등 소지素志난 상당한 인격을 함양함으로써 제1목표를 삼고 물질의 기본을 윤식潤植함으로써 제2목표를 삼아 물질농物質農의 산출과 인재농人材農의 산출에 양전兩全을 기期코저 하나니, 회원 제씨諸氏의 명철하신 지도를 더욱더욱 복걸伏乞하오며 압프로 충심 노력하야 후기 조직시는 조직적 활동과 구체적 진전을 도圖하옵고저 하나니다. 본년도 경과하온 대략의 업무진행 상황과 경험을 좌左에 기재하야 제씨諸氏의 하람下覽에 일공一供코저 하나니다.
〈일동 경백敬白〉
제1회 사업보고서
본本 제6회 농업단의 사무성적은 자自 소화昭和 4년 2월 8일 지至 동년同年 10월 말일까지 여좌如左함
〈갑甲〉처무處務의 요건
2월
(1) 8월에 제반 설비 방침을 토의키 위하야 제1회 단원회를 개최하야 좌기左記 사항을 결정하다.
(2) 단원團員 정수定數 : 이동안 권대호 김병철 김광선 서대원 박노신 박대완 이보국 성정철 이호춘 전종환 송봉환 이준경〈합13인〉
(3) 본단의 업무를 진행함에는 제일 자금과 경작지가 소요됨으로 이동안씨를 개芥하야 본회 서무부에 자금융자와 소작지 양수讓受의 교섭을 개시키로 결정하다.
(4) 10일에 본회 종사주의 하명에 의依하야 회중 간부일동의 가결노 회중 소유답 내관리 오천평과 이동진화씨 소유답 6,000여평을 세稅로써 양수하고 회중 소유 난봉卵峰 미간지未懇地 4,000여평을 무세無稅로, 황등면 죽촌리 소재 전田 3,000여평을 세稅로써 각각 양수하야 답畓에는 수농水農을, 전田에는 고농苽農을 경영키로 하다. 동일同日에는 회중으로부터 현금 600여원을 연일할年一割 이식利息으로 차입하야 농비 급及 시설비에 충용케 하다.
(5) 12일에 제2회 단원회를 개開하고 좌左의 역원을 선정하다.
1. 전무이사 이동안
2. 수농주무水農主務 김광선
3. 잠농주무蠶農主務 박대완
4. 고농주무苽農主務 이보국
5. 서기 권대호 서대원
6. 공양주 이강연화
(6) 15일에 잠농주무蠶農主務 박대완씨난 진안지회 창설에 제際하야 동임원同任員으로 16일 부임하고 단원 송봉환씨가 보선補選되야 사무를 계승한바 잠업이 풍왕하야 다대한 호성적을 거擧하얏다.
3월
(1) 1일 수농주무水農主務 김광선씨난 종사주의 하명에 의依하야 본회 서무부 감원으로 전임하고 단원 이준경씨 보선되다.
(2) 30일에 전무이사 이동안씨의 제안인 즉 본단 목적이 인재양성에 잇난 이상 비록 노동에 근무할지라도 인간생활상 그만한 각성과 지식이 잇서야 한다는 대에 의依하야 단원 1개월간 경비와 식당지출을 계산하야 개인당 1개월 기허식幾許式의 생활비 소요액과 각종의 수입 지출을 보고하야 생활의 자능自能을 득得케 하다.
4월
(1) 고농주무苽農主務 이보국씨난 황등면 죽촌리 전田 삼천여평에, 단원 박노신씨난 난봉卵峰 미간지未懇地 사천여평에 각각 서고西苽를 재배하야 6개월간은 불면불휴히 전문적 노고를 가加하엿스나 한독旱毒의 수해로 39원을 손실하다.
(2) 전무이사 이동안씨의 제의에 의依하여 양잠 순익 약간으로써 본단 기본자산을 세우기로 한바 기념적 또는 영구적으로 산지山地 일필一筆 매득買得하야 영원한 본단 자산에 적립키로 하고 단원 일동 협의상 신룡리 임야 2,495평을 대금 120원여로 매수하야 개간을 예산하다.
7월
(1) 재선再選 수농주무水農主務 이준경씨는 사가의 부득이한 형편에 의依하야 해임하고 이호춘씨 보선 시무하다
(2) 4월경에 매수한 산지를 단원 공동 출역 개간한 바 16두락의 대해연大海然한 옥토를 성成하엿스며 시송柴松은 연료에 충充하다.
8월
(1) 전무이사 이동안씨의 제의에 의依하야 본회사업상 무엇보다도 인재가 급무임에 따라 농절의 초한기稍閒期인 차此 기회를 승乘하야 부기연습簿記練習을 시키기로 서대원씨를 서무부에 파견하야 훈련케 하다.
(2) 각종 수입지출을 대조하고 현시現時 물가를 계산한 바 이고利高 물저物底의 경기景氣로 추기수익상秋期收益上 약간의 순익純益도 태무殆無하게 되야 단원 일동은 낙망의 기분이 잇섯스나 이동안씨의 자취제의自炊提議에 의依하야 일반은 강개慷慨의 반영적反映的 환희감에 의기양양의 세勢로 팔을 뽐내여 승락.
9월
(1) 서기 권대호 서대원군의「우리 목적이 공부에 잇고 공부의 목적은 상당한 인격을 조성하난대 잇나니 상당한 인격을 조성키로 하면 오인吾人의 장점과 단점을 지적하여 달나는 자원적 제의에 단원 전부의 찬동을 어더 매월 15일에 1차식 일동을 조사키로 한바 단원 외의 송도성 박원석씨가 자원 가입하야 2개월간 계속하고 입선하다.
10월
(1) 서기 서대원씨난 본회 서무서기 김영신씨 경성 전임에 의依하야 동서기同書記에 보선되고 권대호씨 전담하다.
(2) 단원 조직 이후 총수입 총지출을 대조한바 8월경 예산과는 약간의 수익이 잇게 되엿음으로 자취설自炊說은 폐지하다.
11월
(1) 이준경씨 후를 승承한 이호춘 수농주무水農主務난 본회 서무부 감원 김광선씨 경성 전임에 의依하야 회중 감원으로 보선 전임하다.
(2) 각종 수입 지출을 실질적 우又난 총괄적으로 결산한바 4백여원의 순익이 유有하야 산지 돈, 식당 집기, 비품 등 시가 170여원의 본단 기본자산을 일동협의상 적립하다.
(3) 전무이사 이동안씨의 제의에 의依하야 본회 영광교무 송규씨난 10년 이상 전무출신자요, 더욱이 순연한 공심가로 본회사업에 기절장쾌氣絶壯快의 희생적 노력을 하여온 유일한 투사인바 우연 병고에 의依하야 사업진행상 그 이상의 힘을 발휘치 못할 지장이 생生한 거슨 오등吾等 공지共知의 유감천만遺憾千萬이며 통절불이痛切不已의 사事이다. 그러나 오등吾等도 씨氏와 역亦 동일同一한 전무출신이니 전무출신자로서는 상호부조의 정신 하에서 활동하여야 한다. 사가를 떠난 오등吾等 전무출신자로서 상호부조의 정의가 업다면 누가 우리를 동정하리? 다행히 오등吾等 금년 경과의 결과가 손실은 면免케 되엿나니 동지를 위하난 동정심과 회중을 위하난 성의로써 오등吾等 일동은 송규씨의게 약대藥代 약간을 송정送呈하야 미성이나마 동지 상호의 충정을 표시함이 여하如何하냐 하는 대에 따라 일동은 쌍수雙手를 거擧하야 찬성하엿다. 일금 10원을 송부하다.
(4) 공양주 이강연화씨와 임시 공양주 손학경씨난 취임 이래 성심성의로 복무하야 본단 치산상 암연적暗然的 공헌이 과다?多함으로 금 2원80전을 분정分呈하야 일동의 성의를 표表하다.
(5) 일금 50원은 단원 11명의 선기 중 잡비로, 260여원은 선비에 충당하기로 가결하다.
〈을乙〉재산목록
「자산」(과목 / 금액)
식당 집기 21원20전, 농산 집기 55원, 양잠 집기 59원34전, 비품 8원80전, 산지 138원30전, 양돈 8원, 대부 10원, 가불 25원78전, 농 150원, 우차牛車 75원, 양잠실 700원, 상목 565원95전, 저장 703원90전, 금은 79원60전, 합계 2,600원86전.
「부채」(과목 / 금액)
가수 30원10전, 차입금 248원78전, 부원 가입금 110원, 당기 손익금 411원98전,
〈병丙〉세입세출결산서
(전결前缺)
잡비 84월16전, 도세賭稅 647원75전, 맥농麥農 30전, 기계 손실 38원53전, 농우農牛 150원, 우거牛車 75원, 잠실蠶室 700원, 상전목桑田木 565원 94전, 저장 703원90전, 금은金銀 79원60전.
수입합계 5,145원98전 지출합계 5,145원98전.
<정丁> 손익계산표
이익(과목 금액)
우임牛賃 209원42전, 양잠 390원89전, 잡수입 275원47전, 농작수입 2081원32전, 합계 2,957원10전.
손실(과목, 금액)
연료 36원50전, 상전 74원55전, 양우비養牛費 88원25전, 사업비 124원72전, 식당 550원84전, 수농비 542원8전, 서고 39원칠13전, 이식지불 27원91전, 각인경비各人經費 291원80전, 잡비 84원16전, 도조賭租 645원75전, 맥농 30전, 기계손실 38원53전, 당기순익 411원98전, 합계 2,957원10전.
순자산 및 잉여금 처분
부원部員 가입금 110원야圓也, 당기순 411원98전. 계計 521원98전야錢也
처분방處分方
산지 138원30전야錢也, 양돈 8원야圓也, 식당집기 21원20전야錢也, 비품 8원야圓也, 부원예비금 55원야圓也, 희사금 10원야圓也, 공양주 희사금 2원80전야, 이개월간 간사비 17원야圓也, 부원선비 261원68전야錢也, 계計 521원98전야錢也.
농업단원 일개년간 근로성적별
△ 전종환 20원90전야錢也
△ 송봉환 19원47전야錢也
△ 김병철 19원20전야錢也
△ 이보국 19원야圓也
△ 이준경 18원32전야錢也
△ 이동안 14원32전야錢也
△ 서대원 13원98전야錢也
△ 성정철 13원59전야錢也
△ 박노신 12원72전야錢也
△ 이호춘 12원야圓也
△ 권대호 10원야圓也
계計 175원50전야錢也.
우右 근로勤勞로부터 환형幻形된 가치(공유公有 재산에 적립)
산지 138원30전야錢也. 돈일두豚一頭 8원야圓也 식당집기 21원20전야錢也 비품 8원야圓也 계計 175원50전야錢也
우右와 여如히 상위相違가 무無함.
소화昭和 4년 10월말일 전무이사 이동안 서기 권대호.
이상.
「제6회 농업단 업무진행에 대한 경험서」
1. 유지방침에 대하야. <제출인 이동안>
(1) 농업부장은 매년 정기총회에서 선정하야 본부의 일체 사무권을 행사케 하되 동부원仝部員 경비 급及 기타 잡비 우又난 각종 수입 지출은 동시 예정회豫定會에서 결정키로 함.
(2) 명년도明年度부터는 신입자에 대하야 필必히 가입금을 수납하야써 자산에 충당하기로 함.
(3) 각 출자금 50원중 10원은 우기右記 가입금에 충당하고 잔액 40원은 본인 경비 기하幾何를 예정豫定 후 전부 자본으로 정定함.
(4) 급료는 본부 예정회에서 각자 자격을 따라 배정함. 단但 잉여금의 다소를 따라 현금으로 지불치 안코 본회 의연안에 등록함.
2. 의복에 대하야
(1) 전무출신 농업단원에 한限하여는 포질布質 급及 색, 세탁 등을 일률적으로 시행함. 단但 외무원에 한限하여는 차한부재此限不在함.
3. 작농에 대하야. <제출인 이보국 이호춘 이준경>
시비사施肥事
= 기비基肥(퇴비堆肥, 대두박大豆粕, 세강細糠, 두태豆太 등이 적당)
= 추비追肥(유산硫酸 안모니아安母尼亞와 가연산苛憐酸을 합하야 줌이 가可)
단但, 다목비료多木肥料 등은 가격 상 사용키 난難함.
4. 종자개량種子改良
(1) 조만早晩 양종兩種을 상반相伴하되 만도晩稻는 상강霜降의 려慮가 유有하며 일기졸한日氣猝寒으로 추수상秋收上 곤난困難이 유有
함. 단但, 종자種子난 하종물론何種勿論 연작連作은 폐廢하고 윤작輪作이 가可함.
5. 앙판秧坂에 대하야.
(1) 시비施肥 = 안모니아安母尼亞는 절대 거절하고 대두박大豆粕을 용用하되 잘 발바 심매深埋하고 다목多木은 소수량을 용用함.
(2) 패稗 = 시기를 불실不失하고 진발취盡拔取할 일.
(3) 번경飜耕 = 3회를 하되 가장 주의할 일.
6. 종자種子 침수沈水에 대하야.
(1) 매일 1차식 평입平入을 요要함.
(2) 3일 후後에 청수淸水로 교환하여 주며 일기가 과열하면 종자 상傷할 염려가 유有함.
(3) 제초는 4회가 적당하되 모짜리만은 정식 1차를 가제加除함.
7. 파종
(1) 두룩을 만들어 파종을 하되 두룩 가온대난 밀밀密密히 파종치 말 일.
(2) 양兩 가에는 밀밀도 무방함.
(3) 차此는 공기 통행이 불능하야 모가 상傷할 염려가 유有함이다.
8. 양잠에 대하야. <제출인 송봉환>
(1) 대개 양잠상 실패난 온도의 관계에 인因하나니 한난계寒暖計를 필必히 괘치掛置할 사事.
(2) 잠蠶의 시업시施業時 온도가 유有한 상엽桑葉은 절대 금지하고 실내는 될 수 잇난 대로 청결히 함.
(3) 실내는 하시何時든지 향취 악취를 금禁함.
9. 상전간작桑田間作에 대하야.
(1) 태太가 적절하되 결실 전 발근복무拔根覆畝할 사事.
(2) 비료를 약約 100원 예정이면 춘기 40원, 하기 60원으로 할 사事.
10. 서고농西苽農에 대하야 <제출인 박노신 이보국 이준경>
(1) 기비基肥난 취구회炊口灰가 제일 적당함.
(2) 세강細糠은 절대 불요함.
(3) 종자난 예豫히 준비하고 가량假量 이천貳千 붓을 하기로 하엿스면 천千 붓을 감減하야 천千붓을 하되 그 대신 비료를 풍부히 할 사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