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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것처럼 오래오래~ 법랑 냄비 & 스테인리스 스틸 냄비 관리법 |
법랑 냄비… 부드러운 재질의 도구를 사용
▲ 표면이 코팅 처리된 법랑 냄비는 자칫 긁힌 자국이 남기 쉽다. 수세미부터 조리도구까지 부드러운 재질을 사용한다.
에나멜 처리를 하는 법랑냄비는 열전도율과 보온성이 뛰어나 약한 불에서 조리해도 열전도가 뚜껑까지 균일하다. 불을 꺼도 쉽게 식지 않아 조리시간을 줄이는 장점도 있다. 단, 코팅이 되어 있기 때문에 거친 도구를 사용하면 긁힌 자국이 생기므로 주의해야 한다.
1. 부드러운 수세미로 닦는다
플라스틱이나 스펀지 소재의 수세미를 사용해야 코팅이 벗겨지지 않는다. 철 수세미나 금속 연마제 등으로 세척하는 것은 절대 금물. 음식물이 딱딱하게 눌어붙었을 때는 물에 충분히 불린 뒤 닦아야 흠집 나지 않는다.
2. 마른행주로 닦는다
완전히 말리지 않으면 부분적으로 얼룩이 생길 수 있다. 세척한 후에는 물기를 적당히 뺀 다음 마른행주로 부드럽게 닦아 준다.
3. 조리도구도 부드러운 것을 사용한다
조리도구는 나무나 실리콘 등 부드러운 재질로 만든 것을 사용해야 냄비 표면에 흠집이 생기지 않는다. 특히 국물이 있는 음식을 저을 때 사용하는 스패튤러나 거품기는 반드시 부드러운 재질로 사용한다.
4. 수분요리는 냄비를 달군 후 조리한다
요리할 때 팬을 먼저 약한 불에 올려 2~3분 정도 예열하고 사용한다. 열기에 의해 팬과 음식물 사이에 얇은 공기층이 생겨 음식물이 달라붙지 않을 뿐 아니라 얼룩이 잘 생기지 않는다. 특히 우유를 데울 때는 우유에 들어 있는 단백질과 유지방 때문에 얼룩이 생기기 쉬우므로 예열과정은 필수다.
스테인리스스틸 냄비… 베이킹소다가 얼룩 제거에 최고
▲ 스테인리스스틸 냄비는 표면에 얼룩이 생기기 쉬워 그을음 전용세제나 베이킹소다를 이용해 세척해야 한다. |
스테인리스스틸 냄비는 냄비 전체에 열이 빠르게 전달되고 오랫동안 열을 간직하는 것이 특징이다. 내구성이 강하고 녹이 슬지 않기 때문에 사용법만 제대로 알고 쓰면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단, 열효율이 좋아서 가스 불꽃이 바닥을 넘어 옆 표면까지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다.
1. 센 불에 달군 후 사용한다
먼저 센 불에 냄비나 팬을 달군 뒤 식혀서 사용하면 재료가 달라붙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기름을 둘러 요리할 경우에는 2분쯤 식힌 후 불꽃이 꺼질 정도의 약한 불에서 중불로 불을 조절하면서 조리한다.
2. 냄비 표면은 그을음 전용세제로 닦는다
불이 너무 세면 불꽃이 냄비 바닥을 넘어 냄비 표면에 그을음이 생길 수 있다. 냄비 바닥 표면에 맞게 불꽃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을음은 전용세제로 닦거나 베이킹소다를 물에 풀어 닦으면 깨끗해진다.
3. 세제로 닦이지 않는다면 베이킹소다를 사용한다
눌어붙은 얼룩은 강제로 떼어내거나 긁지 말고 충분히 물에 불린 후 세척해야 한다. 눌어붙은 음식물을 떼어낸 후에도 얼룩이 남아 있다면 냄비나 팬에 물을 담고 베이킹소다를 넣어 끓여 닦으면 묵은 때도 잘 지워진다.
4. 기름때는 밀가루로 지운다
기름때가 잘 지워지지 않는다면 신문이나 키친타월로 기름기를 적당히 제거한 후 물과 밀가루를 넣어 끓인다. 이때 냄비의 밀가루가 눌어붙지 않도록 잘 저어주면서 한소끔 끓인 다음 부드러운 스펀지로 닦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