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금북 정맥 제6차종주 (행치재 ㅡ 방아다리고개 )
산행일시 / 2008년 8월15일 첫째날 단독산행
산행거리 및 산행시간 / 약 23.5키로정도, 06시13분 ㅡ 16시43분 (10시간30분 )
교통편
집에서 03시승용차로 출발/ 밀양, 김천 분기점 , 45번 중앙고속 , 충주, 36번 국도이용 행치재 주차 산행시작 / 산행후// 택시이용, 버스 이용시, 금왕/ 음성/ 증평/
구간별 산행시간
06시13분 행치재 산행시작 / 07시15분 517봉 / 44분 삼실고개 / 08시19 풋내고개/ 37분 352.7 삼각점 / 09시11분 돌고개 / 36분 뱀거리고개 / 10시11분 약수터/ 45분 산불감시초소 / 55분 승주고개 / 58분 375.6삼각점 / 11시31분 표시판 설치 지역 (소 속리산 5.7)/ 12시22분 384.3 삼각점 / 13시16분 임도 / 14시17분 소 속리산 431.6 / 15시31분 바리가든 / 16시10분 목우촌이 보이는 절개지 위 /
23분 월드 사우나 / 40분 삼정주유소 / 43분 방아다리고개 / 산행종료//
산행기
03시 밀양 집에서 차몰고 길을 나서는데 비가 억수같이 쏟아진다.
먼길가는 나그네 심정을 알기라도 하듯이 비웃으며 조롱한다.
안개가 낮게 깔린 행치재 차에서 간단한 식사 (김밥 한줄과 우유)를 하고 올라 붙는다. 시작하자마자 땀이 비오듯이 쏟아진다. 웃자란 풀과 거미줄이 성가시다
삼실고개 당도해서 풋내고개, 352.7 삼각점 까지 가히 정글 수준이다.
여름철엔 임도를 이용함이 좋을듯하다.
돌고개, 뱀거리고개에서 보현 약수터 가는길에 쉬는터 유래 정맥하시는 분은 읽어봐야 될듯하다. 필자도 이곳에서 쉬면서 간식도먹고 비문도 읽어보고....
약수터에 들러 물보충하고 오른다. 보현산 정상엔 텅빈 산불감시초소만이 반긴다.
소 속리산 5.7km 표시판이 보일때쯤이면 늦 더위가 절정이다.
그래도 절기는 못속이는지 대지에선 선선한 기운이 감돈다.
소 속리산 //
한남 금북정맥의 속리산 천황봉에서 뻗어내려온 기운이 이곳 소 속리산에서 그 기운이 다한듯 온후한 육산의 능선이 살아있다.
바리고개/ 바리가든 입간판에 도착해보니 길건너 반사거울 있는곳, 사과 과수원 우측길 정글수준이다. 외로운 표시기 한 개만 전봇대에 매달려있고 ... 겁 없이 치고 올라가니 길이있다. 철조망 통과 등 선답자님들의 배려로 맥은 살아있다.
목우촌이 보이는 절개지 위에서 길이 보이지 않는다. 우측으로 내려선다.
폐 농구장 지나 월드사우나 좌측 차도 따라 걷는다. 사거리에서 길건너 우측으로 한참가니 삼정주유소다. 조금 위에 방아다리 고개에서 산행을 종료한다.
*산행후기
내일 들머리 확인하고 찻길을 걷고 있는데 빈 택시가 온다. 산 이야기 하며 금왕, 음성, 행취재로 가야한다 하니 일만원에 가주겠단다. 힘도 든데 잘됐다 싶어 편하게 이동했다. 잠자리를 위해 지난번 잤던 증평찜질방으로 가보니 8월 한달 내부수리중이다. 다시 애마 몰고 금왕에 와서 24시 찜질방을 찾아보지만 없다.
시내에서 저녁한그릇 먹고 농협하나로 마트에서 내일 산행 행동식 사가지고 일찍 차에서 자리펴고 눕는다. 더워서 일어나보니 빗줄기가 굵어지며 차창을 때린다. 새벽녘에는 추워서 잠을 깨고 누룽지로 아침을 대신하고 일부는 점심으로 싸고, 산행을 시작한다. 다행히 밤새 내리던 비는 그쳤지만 하늘은 먹구름이 가득하다.
기록에 연연한 사진들
↑행치재 산행시작
↑큰산
↑ 삼실고개
↑정맥길의 칡넝쿨
↑삼각점
↑돌고개에서 셀카
↑돌고개
↑뱀거리 고개
↑쉬는터
↑지명유래 비각
↑산불감시 초소
↑표시판 지역
↑우측으로 흐르는 임도
↑소속리산
↑바리고개
↑하나하이테크
↑절개지위에서 찍은 사진
↑월드사우나
↑삼정주유소
↑금왕공단 입간판
첫댓글 15일날 연락이 안되시더니 정맥산행 가셨군요.고생 많으셨고 보고싶습니다.
아이구!! 고생 죽어라 하시는군요. 대단합니다. 임선배님. 힘들고 고되더라도 목적의식이 뚜렷하시니... 즐산하시고요..^^
한남금북 정맥에서 소속리산이 있는 것을 보니 속리산과 가까이 있는 산인 것 같습니다. 비가 날시가 짓궂어서 산행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안전산행 이어가십시오.
늘~즐산 이어 가세요^^.
거미줄과날파리..칡넝쿨을 헤치면서... 산행 하신다고 수고 하셧습니다..저는 아직도 무섭습니다..팔이 가려워서 밤낮으로 긁엇습니다.이제 다나았으니..저도 낙남 슬슬 가볼려구요..
계속 정맥길을 홀로 하시는 선배님의 산에 대한 열정...산행기를 볼때마다 새겨봅니다..요즘 사람이 안 다닌곳은 산미인님 말처럼 장난이 아닌것 같습니다..힘든 부분은 별로 내색도 안하시고... 우중산행하신다고 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