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농기계보다 값이 10% 이상 싸고 구입 가격의 90%까지 융자받을 수 있는 경제형 농기계가 본격 보급된다.
농림부가 확정한 ‘경제형 농기계 선정 및 관리요령’에 따르면 농용트랙터와 자탈형 콤바인·승용이앙기 등의 기종은 기본 모델과 비교해 기본 성능과 안전성 및 조작 취급의 편의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값이 10% 이상 낮은 농기계를 경제형 농기계로 선정토록 했다.
비교 대상이 되는 기본 모델은 신청 모델과 같은 형식의 동급 이상 규격을 갖춘 정부지원 대상 농기계 가운데 신청자가 지정한 모델로 정하기로 했다.
경제형 농기계로 선정된 모델은 현재 70%인 구입자금 지원 비율이 90%로 높아진다. 농가 입장에서는 농기계 구입자금 부담을 크게 덜고 생산비를 낮출 수 있으며, 반값 공급 중단 이후 크게 줄어든 국내 농기계 수요를 진작하는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농림부는 경제형 농기계로 신청이 들어온 모델에 대해 농촌진흥청 농업공학연구소에 의뢰해 기술적인 검토를 하게 하는 한편 연구기관과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경제형 농기계 선정위원회를 구성, 선정과 평가에 공정성을 기할 방침이다.
경제형 농기계로 선정된 모델이 구조 변경이나 가격 변동 등으로 경제형 농기계의 범위를 벗어나게 되면 선정을 취소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대동공업과 국제종합기계·동양물산 등 주요 농기계 업체들은 트랙터와 콤바인·승용이앙기 등 주력 기종들을 경제형 농기계로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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