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산행 -충북천태산(715m)을 다녀와서 >>
** 충북 천태산(715m)은 충청북도 영동군 양산면과 충청남도 금산군 제원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충북의 알프스로 불려질 만큼 경관이 아름다운 점 등을 고려하여 산림청 100대 명산에 선정되어 있습니다. 고려시대 천태종의 본 산이였기에 산 이름을 천태산이라 한 영동의 명산으로 고려시대 대각국사 의천이 창건한 영국사와 천년의 수령을 자랑하는 은행나무, 3층석탑, 원각국사비 등이 유명합니다. 기암괴봉과 가파른 암릉길을 밧줄로 타고 오르는 암벽코스와 영국사를 오르는 천태산계곡길의 골짜기 풍경이 매우 아름답고 절벽에서 쏟아져 내리는 용추폭포(삼단폭포)와 진주폭포 등이 눈길을 사로잡는 산입니다. 정상에 서면 서쪽으로 서대산, 남쪽으로 성주산과 멀리 계룡산, 속리산이 보입니다.
<기암절벽과 태고의 천연숲이 심산유곡의 맑은 물과 장엄한 산세를 이루고 주위에는 서기 668년 문무왕 때 세운 영국사와 천연기념물 제223호인 은행나무가 있으며, 원각국사비, 3층석탑 등 많은 보물과 함께 자연경관과 동식물 서식환경이 우수하여 충북의 자연환경명소로 지정된 곳-천태산계곡비에서>
1. 일 시
2017년 6월 4일 제 146회
2. 출발장소
인창동 현대홈타운 입구 오전 7시 출발
3. 산 행
-. 등산코스
주차장 ⇒삼단폭포⇒은행나무⇒우측 암릉구간⇒천태산정상⇒삼거리(점심식사)⇒조망바위
⇒남고개⇒영국사⇒망탑⇒진주폭포⇒주차장(원점) 4시간 30분
< 등산안내 >
하산길 우측 망태봉 진주폭포 하산
일부 영국사에서 들머리방향하산
< 들머리-천태산입구에서 단체인증 >
<입구~영국사 은행나무>
입구 표지판을 시작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삼신할멈바위의 근엄한 얼굴을 지나면 가뭄으로 제 모습을 잃은
삼단폭포가 보입니다. 우측 A 코스로 산행길에 오릅니다.
< 암벽~정상>
산행길 중간부터 시작되는 로프 구간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합니다.
밧줄을 타고 암벽등반 코스를 오르는 기분은 짜릿하였죠.
깎아지를 듯 경사가 이어지는 구간을 밧줄에 의지해 기어오르면 온 몸을 에워싸는 긴장감이
쉬어 갈 수 있는 구간에 이르러 안도감과 성취감으로 바뀝니다.
충북의 설악산답게 시야에 들어오는
산의 능선이 하늘의 푸른빛과 어울러 한 폭의 그림같습니다.
일부 회원분들은 우회 도로를 이용합니다
< 천태산 정상 >
암벽 구간을 지나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200m 오르면 천태산 정상이 나옵니다.
가는길 서울대마크를 닮은 나무도 보이네요.
정상에서 하산하여 평평한 구릉을 찾아 점심을 나눠 먹습니다.
<정상 ~남고개>
정상인근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남고개방향으로 하산길을 잡습니다.
기묘한 형상을 한 기암들과 기차길을 연상하는 전망바위, 조망바위가 시원한 조망을 선물합니다.
하산길 바라보는 아담한 영국사의 모습도 보이네요.
<영국사 -주차장>
고려시대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이 근처에 와서 천일기도를 드린 끝에
난을 평정하였다 하여 나라의 평안함을 뜻하는 영국사라는 절이 있습니다.
쳔년의 세월을 산 은행나무(천연기념물 223)의 보수 흔적에서 삶의 고단함이 보입니다.
우측 망탑봉 하산길에 상어바위(고래바위)와 돌을 깎아 기단을 세운 3층 석탑이 있습니다.
<하 산 주>
나무그늘 아래서 시원한 맥주와 달콤한 수박, 매콤한 즉석골뱅이 무침이 힘들었던 산행을 위로해 줍니다.
수박을 선물해 주신 이원형 회원님 감사합니다.
-. 느낌 한마디
가뭄으로 메마른 땅의 기운이 걸음걸이에서 느껴집니다. 여기 저기서 산불 소식이 들리는 안타까움도 있습니다. 단비가 내려주길 기원하는데요.
천태산은 높지 않은 산임에도 등산등급에서 고급이라는 글씨가 보입니다. 그만큼 체력소모가 된다는 뜻이겠지요.
75M의 암벽을 타면서 회원분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밧줄 하나에 내 몸을 의지하고 반질거리는 바위에 한 걸음 내딛으면서 온 힘을 다해 움켜 쥐고 오르는 산행길에서 아찔함에 가슴 조이고 무념무상으로 오직 올라갈 생각만 하셨나요?
천년의 세월을 살아 온 영국사 앞 은행나무는 국가에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소리를 내어 운다고 하는데요 홍건적의 난을 피하기 위해 공민왕과 노국공주 일행이 이 곳에서 국태민안을 빌고 난을 평정 하였다 하니 묘한 조화가 아닐 수 없습니다.
충북의 알프스 천태산은 봄에는 진달래 벚꽃으로 가을에는 영국사 은행나무와 더불어 물드는 단풍이 더없이 아름다운 산으로 많은 등산동호인들과 가족동반 등산지로도 각광받는 산입니다.
4. 다음 산행 안내
7월 정기산행
7월 2일 설악산 봉정암
첫댓글 멋지게 꾸미셨네요~~~즐감하고 갑니당~~^^
멋진글 멋진사진 잘봤어요~~쵝오
정말빠짐없이기록잘하엿네요 못보던풍경도 보이고난헛산행한것같아요나야님감사해요
미처 빠뜨리고 못본것도 있네요 ㆍ사진 편집까지 ㆍ너무 멋진 후기 항상 감사합니다
사진으로 보니 암벽등반에 대한 여운이 아직 남아 있는 듯합니다
산행후기 항상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