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구 송산동성당 사랑의 샘 청년 Pr.
의정부교구 송산성당 사랑의 샘 청년 쁘레시디움(단장 주윤하 알렉산드라, 부단장 최형석 루카, 서기 김윤정 쟌, 회계 박평화 마르타)을 찾았다.
본당 신부들은 일반적으로 청년사목은 ‘본당에 나오는 청년’들을 변화시키는데 집중하는데 송산성당 이승엽 미카엘 주임신부는 보다 근본적인 곳, 다름 아닌 ‘레지오’에서부터 청년사목을 하고자 하는 열정이 넘친다. 이 신부는 특별한 은총과 일치를 이루는 교본 제29장 ‘레지오 단원의 충성’을 통해서 청년들이 성모님께 대한 참된 신심으로 레지오의 일치와 완전한 조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을 확신하여 일치의 어머니 Cu.에 지시하여 2017년 3월 사랑의 샘 청년 레지오를 설립시켰다.
설립 당시 3명으로 창단을 했는데 생각보다 어려움이 많았다. 셋이서 회합을 하다 보니 단원을 모집하기 위해 본당 청년들에게 열정을 갖고 열심히 노력한 결과 현재 7명의 단원이 활동 하고 있다. 본당 청년들의 정확한 상황 판단과 열정으로 레지오에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하여 기필코 입단 시킬 각오다. 또한 교리 반에 있는 예비신자 청년들도 영세 후 바로 레지오에 입단하겠다는 친구들이 있어 희망이 보인다고 했다.
사랑의 샘 청년 레지오의 주요 활동은 상가방문, 장례미사, 예비신자 교리봉사, 청소 미화, 성경 필사, 가족과 함께 기도하기, 본당 협조, 단원 입단권유 등이다.
주윤하 단장은 “지난 4~5년 전 송산동성당에 있던 청년 레지오가 청년들의 참여부족으로 사라졌던 것을 교훈삼아 새롭게 창단했다”며 “미약한 활동이나마 가뭄 속 단비와 같이 신부님 사목 사업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단원들을 격려했다.
또한 “청년들이 모여 기도할 수 있는 모임이 많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갈 곳 없이 방황하던 30대 전후 청년들이 레지오를 통해 일상 안에서 기도를 통해 주님의 말씀을 마음에 담아갈 수 있는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7명의 단원이 기도와 다양한 활동해
이승엽 신부는 평소에 청년 단원들과 솔직하고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고, 인격적 관계를 맺으며 소통하기 때문인지 사제와 청년 단원들은 형제와 같은 분위기에서 레지오 회합을 한다.
이 신부는 “레지오는 기도하는 단체이지만 레지오를 먼저 알아야 하느님께 대한 믿음과 우리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다”며 “단원 자신의 성화와 이웃에 대한 봉사활동이라는 두 가지 목적 사업에 하느님과 성모님이 늘 함께해 주신다는 인식을 가지고 이달 말일까지 선서문을 5회씩 필사해 올 것”을 주문했다. 단원들이 써온 선서문 필사를 확인하고 소정의 선물도 주겠다고 약속했다.
이 신부는 “레지오 선서문이야말로 성모님을 만나는 중요한 시간으로 청년들에게 선서문을 통해 성모님의 은총을 찾게 해주고자 준비했다”면서 “레지오 회합 시간이 부담 없이 성모님 안에서 쉴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합에는 3지구 애덕의 모후 Co.(단장 서정학 토마스)과 송산성당 일치의 어머니 Cu.(단장 최귀순 아녜스) 등 상급평의회 간부들이 방문했다. 서정학 Co. 단장은 “각 본당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3지구 청년레지오가 해체되어 현재 신곡성당 청년 쁘레시디움 1개 팀만 운영되는 상황에서 송산성당 사랑의 샘 청년 쁘레시움이 설립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감격스러웠다”며 “3지구를 넘어 이 뜨거운 열기가 의정부교구 전체로 널리 퍼져 나가 송산성당 청년들이 청년 레지오 활성화에 성공하여 교구 청년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의정부교구 청년 레지오 활성화에 희망이 되기를
이승엽 영적 지도신부는 청년 Pr.을 위해 교회가 제공하는 공간 안에서 레지오 활성화와 미래의 꿈을 키울 수 있
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마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송산성당 일치의 어머니 Cu.에서는 청년 레지오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상급평의회에서 실시하는 교육과 피정에도 참여시켜 성인 단원들과 함께 소통하고 ‘레지오 마리애’의 중요성도 배우게 할 계획이다. 청년 단원들은 이날 상급평의회 간부들과 한자리에 모여 회합하면서 하느님의 자비를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청년들은 한 주간의 활동 보고를 하면서 각자 지나온 길을 돌아보고 앞으로 성모님과 함께 걸어갈 길에 대해 묵상했다.
남정우 Co. 부단장은 “사회적 변화에 맞춰 상급 평의회가 청년들을 위해 제대로 관리를 하고 있는지 다시 생각해봐야 할 시기이며, 사실상 10년 전이나 현재나 청년 레지오에 대한 문제도 해결책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본다”면서 “청년들이 교회를 찾지 않는 이유가 단순히 시간 부족이 아니라면서 이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