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때문에 어린아이들이 죽는다.
특히 탈랜트 이광기씨 아들의 죽음은 가만히 있어도 눈물이 맺히게 한다.
신종플루에 걸린 아이들이 있는 학교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나는 불안이 더 심해진다...
그래서 수시로 이런 기도가 나온다..
"하나님.. 명철이는 절대 데려가시면 안돼요..""
어느 부모나 다 이른 기도가 나올 시기인것 같다..
그러면서도 생명앞에서 나의 무기력함을 인정하고 그저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 내가 할 일임을 또 고백한다.
어제 학교에서 집에도착하여 명철이를 보니 살아있어줘서 어찌나 감사하던지..
그래서 밥을 먹이면서 이렇게 이야기 했다..
" 명철아.. 엄마는 명철이가 건강하게 살아 있어서 하나님께 참 감사해..""
그랬더니 울 아들..
"명철이도 감사해요..^^""
이땅에서 가장 큰 슬픔이 있다면 자식을 앞서 보낸 부모의 슬픔이 아닐까?
빨리 신종 플루의 공포가 사라졌으면 좋겠다..
우리 영아부 아이들 모두 모두 건강하게 지켜 주세요... 하나님..
첫댓글 저도 가끔 가영이가 죽지 않고 살아 있어주어서 감사하단 생각을 해요 명철이의 대답이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