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 프리미어 아스널 VS 애스턴빌라]-(무,패)
리그 선두 아스널이 애스턴 빌라와의 힘겨운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버밍엄과의 지난 경기에서 아스널은 많은 것을 잃었다. 마틴 테일러의 위험한 태클을 받은 에두아르두가 시즌 아웃으로 전력에서 완전히 제외됐으며 승점도 단 1점을 얻는데 그쳤다. 반 페르시와 로시츠키의 복귀는 아직이다. 그리고 가장 큰 것은 선수들의 사기가 떨어졌다는 것이다. ‘에미리츠의 제왕’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컨디션이 다시 상승세에 있다는 점이 유일한 위안거리. 한편 뉴캐슬과 레딩을 연파하며 다시 상승 곡선을 타기 시작한 애스턴빌라는 이 기세를 발판삼아 아스널 원정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자 한다. 위협적인 세트피스와 다양한 공격루트가 건재하다는 점은 그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요소들. 애쉴리 영과 말론 헤어우드가 오랜만에 골맛을 봤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아스널은 AC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2차전이 남아있는 상황이라 애스턴빌라 전에 모든 힘을 쏟아 부을 수 없는 상황. 이 기회를 적절히 이용한다면 애스턴빌라에게 승산이 있다.
[2경기 프리미어 버밍엄 시티 VS 토트넘 홋스퍼]-(무,패)
강등권 탈출 싸움에 한창인 버밍엄 시티과 중위권에 안착한 토트넘 홋스퍼와 격돌한다. 버밍엄은 지난 경기에서 아스널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특히 제임스 맥파든의 활약에 주목해보자.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버밍엄에 합류한 그는 벌써 5골을 터뜨리며 팀내 최다득점자에 오르는 등 버밍엄의 에이스로 거듭나고 있다. 버밍엄은 맥파든을 중심으로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끈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토트넘은 칼링컵 결승에서 첼시를 꺾고 우승컵을 차지, 팀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해있다. 토트넘은 라모스 체제 하에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주축 선수들이 부상 없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2승 2무 1패를 기록하고 있는 최근 경기 전적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 하지만 칼링컵 우승으로 UEFA컵 진출권을 획득했고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이 거의 희박한 토트넘은 하나 남은 트로피, UEFA컵에 올인할 공산이 크며 버밍엄 전에서 전력을 비축할 공산이 크다. 전력상 토트넘의 우위가 점쳐지겠으나 버밍엄이 토트넘의 허점을 노린다면 또다시 승점을 획득할 수도 있을 것이다.
[3경기 프리미어 더비 카운티 VS 선더랜드]-(패)
리그 최약체 더비 카운티가 벼랑 끝을 걷고 있는 선더랜드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공격적인 영입으로 경기력이 좋아지는 것처럼 보였던 더비는 다시 나락의 길을 걷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2무 3패를 기록했으며 실점은 10점. 로비 새비지, 호삼 갈리, 알란 스텁스 등도 더비의 패배를 막지 못하고 있다. 기대를 모았던 자일스 반스도 챔피언십에서 보여준 위력을 재현하지 못하고 있으며 케니 밀러, 엠마누엘 비야 등 새공격수들도 기대 이하다. 반면 선더랜드의 성적은 호전되는 분위기다. 최근 5경기에서 승점을 6점이나 챙긴 것이다. 이에 힘입어 선더랜드는 강등권과의 격차를 4점차로 벌리며 15위에 안착할 수 있었다. 특히 켄와인 존스가 주춤한 틈을 타 대릴 머피가 새로운 구세주로 떠올랐다. 최근 선더랜드가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승과 패를 번갈아 기록하고 있지만 바이오리듬 상 다시 승리를 거둘 차례가 왔다. 선더랜드가 더비 카운티 원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이다.
[4경기 프리미어 풀럼 VS 맨체스터U]-(패)
리그 테이블 끝자락에 위치한 풀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는 거대한 적을 만났다. 애스턴빌라 전 극적인 승리도 잠시, 풀럼은 또다시 2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특히 두 경기 모두 영패를 모면하지 못했다는 점은 그들의 현주소라 할 수 있다.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영입한 새얼굴들의 부진도 풀럼의 부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최근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를 기록하고 있는 풀럼이 기댈 곳은 그나마 3승을 거두고 있는 홈성적 뿐이다. 반면 맨유의 상승세는 쉽게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10경기에서 맨유가 거둔 성적은 7승 1무 2패로 지난 뉴캐슬 유나이티드 전에서는 5골을 몰아치며 폭발적인 화력을 과시했다. 특히 웨인 루니가 오랜만에 폭발했다는 점은 맨유가 반길만한 일. 이날 2골을 몰아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프리미어리그 득점선두에 오르며 올 시즌 좋은 폼을 유지했다. 결국 여러 상황을 종합해봤을 때 강등권 풀럼이 강호 맨유의 덜미를 잡을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맨유가 원정에서 손쉽게 승점 3점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5경기 프리미어 미들즈브러 VS 레딩FC]-(승)
안정권에 접어든 미들즈브러가 강등권 탈출을 노리는 레딩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 미들즈브러의 현상황은 전반기에 비해 크게 호전됐다고 볼 수 있다. 강등을 걱정해야했던 순위도 후반기 들어 크게 상승, 중위권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리버풀과의 원정전에서 2-3으로 분전하는 모습은 단편적인 예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걱정거리도 존재한다. 제레미 알리아디에르와 이동국이 부상으로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에 놓이게 된 것. 서서히 출장시간을 늘리며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해오던 아폰소 알베스가 활약해줘야 할 시기가 앞당겨진 것이다. 한편 레딩은 거듭되는 연패로 사기가 나락에 떨어진 상태이다. 지난 12월 토트넘전 6-4패 이후 8경기 동안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것이다. 또한 레딩은 원정에서 3무 10패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는 극악의 승률을 보이고 있다. 선더랜드를 제외하고는 강등권에 속한 세 팀만이 원정 무승에 시달리고 있어 레딩은 하루라도 빨리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길 원하고 있을 것이다. 결국 미들즈브러의 공격수 난에도 불구, 레딩전에서 승리를 거두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툰차이 산리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알베스가 힘을 더해준다면 미들즈브러는 무리없이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6경기 프리미어 뉴캐슬유나이티드 VS 블랙번 로버스]-(무,패)
최악의 상황에 몰린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난적 블랙번 로버스와의 홈경기를 기다리고 있다. 뉴캐슬의 부진은 어디까지일까. 케빈 키건 취임 후에도 뉴캐슬은 부진을 벗어던지지 못하고 있다. 어느새 뉴캐슬에게 승리란 낯선 단어가 되버렸다. 특히 지난 2경기에서는 무려 9실점을 허용하며 수비라인이 붕괴되기에 이르렀다. 리그 최근 10경기 3무 7패로 부진의 늪은 계속 그들을 괴롭히고 있다. 그나마 마이클 오웬의 득점포가 살아난 것이 그들의 마지막 희망이다. 한편 블랙번은 볼턴전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26라운드까지 5경기 동안 1승 3무 1패를 기록, 부진에 빠진 그들은 볼턴전에서 많은 것을 얻었다. 4-1 대승으로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었고 핵심 선수 베니 맥카시와 모르텐 감스트 페데르센도 골맛을 보며 부활을 신고할 수 있었다. 결국 부진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뉴캐슬은 살아난 블랙번을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며 또다시 패배의 수렁에 빠질 공산이 크다. 그러나 블랙번의 부활이 아직 확신이 서지 않는 상황이라 무승부 가능성도 적지 않다.
[7경기 프리미어 웨스트햄 VS 첼시]-(무,패)
UEFA컵 라인에 근접한 웨스트햄과 우승후보 제 3세력 첼시가 업튼 파크에서 격돌한다. 중위권 안착으로 시즌을 마칠 것만 같았던 웨스트햄은 어느새 UEFA컵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웨스트햄은 최근 5경기에서 2승 2무 1패를 기록, 어느 팀에게도 쉽게 승리를 허용치 않고 있다. 웨스트햄이 폼을 꾸준히 유지하는 데에는 수비의 힘이 크다. 루카스 닐이 진두지휘하는 웨스트햄은 최근 5경기에서 3실점만을 허용할 정도로 철통수비를 과시하고 있다. 한편 첼시의 최근 분위기는 그리 좋지만은 못하다. 리그에서는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으며 챔피언스리그와 칼링컵에서도 승리를 거두는데 실패한 것이다. 특히 공격력에서 과거의 위용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 첼시는 최근 5경기 동안 단 한 번도 2득점 이상을 기록하지 못했다. 상대적 전력만을 놓고 봤을 때 첼시가 우위에 있는 것은 사실. 그러나 현재의 폼을 놓고 봤을 때 웨스트햄은 첼시에게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닐 것이다. 박빙의 승부를 예상해본다.
[8경기 세리에A AS로마 VS 파르마]-(무)
AS로마는 홈 9연승에 도전한다. 로마는 지난 10라운드 홈경기 이후 8경기 동안 안방에서 패하지 않았다. 로마는 주중 인터밀란과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인터밀란의 무패를 저지하고자 부단히 노력했지만 실패로 끝났다. 그러나 토티가 긴 침묵에서 벗어난 골을 기록했다는 점은 안심이 된다. 인터밀란을 상대로 한 득점으로 토티는 계속 득점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 난제는 주전 수비수들의 결정이다. 주앙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맥세가 퇴장으로 결장한다. 남은 중앙수비 자원은 페라리와 파누치 뿐이다. 둘 뿐인 수비는 불안요소를 내포하고 있다. 피오렌티나와 인터밀란을 연이어 만났기에 체력전인 면도 걱정이다. 만시니가 복귀하지 못한다면 어려운 경기가 될 수 있다. 파르마는 길고 길었던 무승 여행을 마쳤다. 24라운드 토리노와의 경기에서 어이없는 무승부를 거둔 뒤 일궈낸 승리다. 그것도 우디네세를 상대로 완승을 얻었다. 봉인되어있던 것이 풀리듯 파르마의 분위기도 한순간에 올라서게 됐다. 루카렐리도 반가운 골을 기록했다. 살아나는 파르마의 공격력을 로마의 수비가 어떻게 뚫을지 관건이다.
[9경기 프리미어 맨체스터 시티 VS 위건 애슬래틱]-(승)
상위권 재도약을 꿈꾸는 맨체스터 시티가 중하위권의 위건 애슬래틱을 상대로 승점 사냥에 나선다. 시즌 초반 빅4를 위협하며 강력한 다크호스로 부상했던 맨체스터 시티는 그 기세가 다소 수그러든 상태. 최근 5경기에서 1승 2무 2패의 부진한 성적이 말해주고 있다. 엘라누의 기세가 시즌 초반만 못하며 마르틴 페트로프는 집중견제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합류한 새얼굴 네리 카스티요가 코파아메리카에서 보여준 위용을 되찾고 있다는 점은 희소식이다. 한편 위건은 여전히 강등권 사정거리 안에 포함돼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이 와중에 더비에게 거둔 2-0 승리는 큰 보약이 됐다. 마커스 벤트, 에밀 헤스키 등 최전방 공격수들의 득점포가 침묵하고 있지만 폴 샤르너, 케빈 킬반 같은 타 포지션 선수들이 득점에 가세하며 위건을 이끌고 있는 것이다. 최근 승리와 패배를 반복하고 있지만 이러한 기세로 6경기에 승점 9점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그러나 위건의 롤러코스터 활약도 맨체스터 시티의 벽을 넘을 순 없을 것이다. 비록 지난 라운드에서 에버튼에게 패하긴 했으나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은 여전히 상대팀들이 버거워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맨체스터 시티의 승리가 유력하다.
[10경기 라리가 AT마드리드 VS FC바르셀로나]-(패)
2연패의 늪에 빠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요즘 기대에 못미치는 경기력으로 실망시키고 있다. 특히 이번 바르셀로나 전에서는 어떤 수비를 보여줄지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이미 수비수 중 엘레르, 제 카스트로, 세이타리디스까지 여러 선수들이 방출설이 나도는 데다 기존의 파블로와 페레아 역시 전혀 예전의 모습이 아니다. 더군다나 미드필드의 압박까지 헐거워진 것은 새로운 약점으로 지적되기까지 한다. 바르셀로나는 호나우지뉴를 제외하고 거의 베스트 멤버로 발렌시아와의 코파 델 레이 경기를 치렀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불안한 수비라면 충분히 뚫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도 리오넬 메시와 사무엘 에투에 기대를 걸어볼 수 있다.
[11경기 라리가 데포르티보 VS 세비야]-(패)
최근 가장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세비야가 어느덧 에스파뇰을 제치고 5위까지 올라섰다. 최근 5경기 4승1무. 새로 영입한 콜롬비아 출신 수비수 모스케라의 활약이 기대보다 좋은데다 케이타와 카누테의 재합류는 세비야에 새로운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 당분간 세비야의 이런 분위기는 몇명의 선수들이 극심한 슬럼프나 부상을 당하지 않는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본다. 루이스 파비아누의 골감각 역시 두말할 것 없이 유럽 최고의 모습이다. 데포르티보도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긴 하나 세비야에겐 벅찰 것이다.
[12경기 라리가 레크레아티보 VS 레알마드리드]-(무)
레알 마드리드가 비상에 걸렸다. 어느덧 바르셀로나가 2위까지 따라붙었고 승점은 2점차로 좁혀졌다. 레알 마드리드에게 2월 한달은 최악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AS로마와의 원정경기에서 패한 것은 물론 리그에서도 바야돌리드에게 대승을 한 것을 제외하곤 3패를 당했기 때문. 대신 레알 마드리드는 호비뉴가 없는 것이 그들에게 얼마나 큰 악재인가를 경험했다. 리그 3경기에서 2승 1무를 기록하고 있는 레크레아티보의 최근 상승세를 보면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에도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13경기 세리에A AC밀란 VS 라치오]-(무)
밀란은 주중 경기에서 피를로와 갓투소, 네스타를 제외하고 경기를 치렀다. 계속되는 경기로 두 선수에 휴식을 준 것이다. 그러나 두 선수가 빠진 밀란은 카타니아와 비기며 승점 1점만 챙겼다. 카카까지 부상으로 빠졌기에 카타니아를 압도하지 못했다. 파투의 선제골이 나왔지만 곧바로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밀란은 호나우두의 빈자리를 인자기로 매우고 있다. 질라르디노는 안첼로티의 계획에서 일단 밀려난 것으로 보인다. 밀란은 카카가 챔피언스리그에서 돌아올 거라 기대하는 눈치다. 라치오와의 경기까지 카카는 모습을 드러내지 못한다. 라치오는 최근 한 경기 걸러 승리를 가져가고 있다. 연승의 길목에서 번번이 하위팀에 덜미를 잡혔다. 그래도 꾸준히 승리를 얻은 덕택에 순위는 12위. 강등권과는 여유가 있어졌다. 비앙키는 세리에A 복귀 첫 득점을 친정팀에 꽂았다. 밀란에 이어 리보르노, 우디네세로 이어지기에 밀란 전만 잘 넘긴다면 상승세를 탈 수 있다. 로키와 판데프, 비앙키의 공격진은 만족스럽다. 미드필더진과 수비진이 밀란에 밀리지만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14경기 라리가 에스파뇰 VS 발렌시아]-(무,패)
프리메라리가에서 최악의 모습을 거듭하는 에스파뇰이 또 다시 만만찮은 상대를 만났다. 7경기 1승6패라는 성적은 초중반까지 무섭게 내달렸던 에스파뇰의 모습이라고 보기 어렵다. 다행히 다니엘 하르케가 돌아왔지만 당분간 라울 타무도 없이 계속해야하는 에스파뇰로서는 발렌시아가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비기고 돌아온 발렌시아는 최근 리그에서 2승2무로 예전의 모습이 아니다. 하지만 다비드 비야가 제 컨디션을 찾은 모습임을 볼때 이번에도 발렌시아는 기대해 볼만하다. 에스파뇰은 이번에도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20경기 프리미어 볼턴 VS 리버풀]-(패)
하위권 탈출에 여념이 없는 볼턴이 힘겨운 4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리버풀과 홈경기를 갖는다. 볼턴은 최근 다시 연패의 수렁에 빠졌는데 특히 지난 라운드에서는 블랙번에게 1-4 대패를 당해 아쉬움을 더했다. 과거에 비해 엘-하지 디우프의 파괴력은 현저히 떨어져 있는 상태이며 케빈 놀란 또한 과거의 폼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볼턴이 가장 믿는 두 해결사의 부진은 결국 성적으로 직결되고 있다. 1승 2무 2패의 최근 5경기 성적 또한 그 증거들. 한편 리버풀은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해 있다. 반슬리에게 당한 충격적인 패배로 FA컵에서 탈락했으나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인터밀란에게 극적인 승리,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기 때문. 특히 올 시즌 지독한 골가뭄에 시달려왔던 딕 카이트가 FA컵과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부활을 알렸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여기에 지난 미들즈브러전에서는 페르난도 토레스가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힘을 보탰다. 결국 양 팀의 현 상황이 교묘하게 맞물려 있으며 여러 상황을 종합해 봤을 때 승리의 여신은 리버풀에게 미소를 지어줄 공산이 클 것이다.
[21경기 세리에A 리보르노 VS 카타니아]-(무)
강등권과 강등권 언저리에 놓인 두 클럽. 일촉즉발의 대치다. 카모레세 감독 부임 이후 강등권을 벗어나 중위권까지 치고 간 리보르노. 그러나 최근 7경기에서 5패를 하며 강등권으로 추락했다. 최근엔 타바노까지 빠지면서 더더욱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리보르노의 최근 부진은 절대적으로 득점력 부족에서 기인한다. 5번 패한 경기에서 리보르노의 득점은 단 2점. 부진에 빠질 수밖에 없는 수치다. 리보르노는 전력 자체가 다양한 선수가 골을 넣을 수 없다. 미드필더와 공격수들의 득점력이 떨어지다 보니 부진에 빠지는 건 당연해진다. 타바노의 파트너와 득점력 있는 미드필더가 없는 것이 타격이다. 카타니아도 중반까지 중위권을 탄탄히 지키고 있었다. 한때 5위까지 올라갔던 순위는 이제 17위로 떨어졌다. 강등권과 승점 차는 불과 1점. 이 같은 상황이라면 강등권 추락도 시간문제다. 카타니아의 부진은 코파 이탈리아 이후 시작됐다. 그래도 카타니아는 25라운드에서 4연패를 벗어나며 밀란과 무승부를 얻었다. 카타니아도 심각한 득점력 부족이 문제다. 최근 다섯 경기에서 얻은 골은 3골. 그나마 한 골은 상대의 자책골이다. 두 클럽의 대결은 수비를 떠나 어느 쪽이 두 골 이상 넣는 모습을 보이느냐에서 판가름날 것이다.
[22경기 세리에A 칼리아리 VS 제노아]-(패)
벗어날 듯 벗어날 듯 벗어나지 못하는 최하위. 칼리아리는 탈꼴찌를 위해 몸부림치지만 자꾸만 제자리에 머문다. 24라운드에서 라치오에 승리하며 시에나로 떠났지만 시에나 원정에서 패했다. 적은 자원으로 수비를 강하게 하며 상대를 꼼짝 못하게 하지만 정작 자신들이 득점을 하지 못한다. 최근 경기에서는 단 한 골로 승부를 내는 경우가 많다. 어떻게든 한 골을 넣고 상대를 막는 것이 현재 칼리아리의 모습이다. 그러나 제노아를 상대로 이런 작전은 먹혀들지 않을 것 같다. 제노아의 최근 공격력은 무시무시할 정도다. 특히 잠잠했던 보리엘로가 다시 터지고 있다. 보리엘로가 하위팀을 상대로 득점이 많다는 점은 칼리아리를 무섭게 한다. 제노아는 UEFA컵 진출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능선이다. 득점 단독 선두에 올라선 보리엘로의 발끝을 주목해 보자.
[23경기 세리에A 엠폴리 VS 시에나]-(무)
최근 경기에서 엠폴리는 수비도 좋고 득점도 잘되며 가장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3연승으로 강등권을 피해 달아났던 엠폴리는 25라운드에서 팔레르모에 패했다. 그것도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친 것은 상승세에 찬물을 끼 얹었다. 엠폴리는 이제 시에나, 밀란, 아탈란타로 이어지는 험난한 일정을 소화한다. 시에나를 상대로 승리를 얻지 못한다면 다시 강등권으로 떨어질지 모른다. 엠폴리는 좋아진 미드필더진으로 시에나를 압박하려 한다. 바누키와 부델이 경기를 끌어준다면 승기를 잡을 수 있다. 시에나는 칼리아리를 재물로 3계단 수직 상승했다. 3경기 무승을 끊은 소중한 승리였다. 특히 마카로네의 득점이 나온 것은 매우 반가운 일이다. 시에나도 앞으로 다가올 일정에서 확실히 강등권을 떠나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 시에나가 상위권과 보이는 끈끈함을 유지할 수 있다면 좀 더 나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엠폴리의 지오빈코, 시에나의 로카텔리의 공격형 미드필더 대결이 흥미롭다.
[24경기 세리에A 유벤투스 VS 피오렌티나]-(무)
26라운드에서 가장 흥미로운 대결이지만 약간 김이 빠지는 것이 사실이다. 유벤투스는 미드필더진에 공백이 생겼다. 바로 자네티와 네드베드가 나오지 못한다. 자네티는 레지나전 퇴장, 네드베드는 토리노전 퇴장을 당했다. 두 선수의 공백은 다른 선수로 대체할 수 없기에 유벤투스 경기력의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유벤투스는 트레제게가 복귀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트레제가는 최근 감기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피오렌티나도 무투를 빼고 경기를 한다. 무투는 로마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고 한 달간 결장한다. 무투가 빠진 피오렌티나는 유벤투스보다 전력 손실이 크다. 무투의 존재는 상상 이상이기 때문이다. 무투가 빠지면 공격에서 아무런 해답이 없다. 피오렌티나는 무투의 공백으로 요르겐센과 파파 와이고로 메우고자 한다. 두 클럽은 모두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 유벤투스는 직행 티켓을, 피오렌티나는 예선 티켓을 원한다. 모두 쉽지 않은 모습이다. 유벤투스는 로마를 상대로 싸우고 피오렌티나는 밀란의 거센 추격을 받는 중이다.
[25경기 세리에A 레지나 VS 팔레르모]-(패)
레지나는 강등권 탈출 싸움에 사활을 걸었다. 하지만 19위에 머무른 순위는 그들을 실망하게 한다. 레지나는 유벤투스를 상대로 생각지도 않은 승리를 얻었다. 연패를 끊는 소중한 승리였다. 그러나 연승의 길목에서 라치오를 만났지만 결과는 무득점 패배였다. 레지나는 팔레르모에 이어 인터밀란을 만난다. 팔레르모전을 잘 마친다면 인터밀란과의 경기도 기대할 수 있다. 인터밀란은 챔피언스리그를 앞두고 레지나를 상대하기에 완벽한 상태로 나오지 않을 것이다. 레지나의 공격수들은 분발해야 한다. UEFA컵과는 불과 2점 차. 콜란투오노보다 부진한 귀돌린이지만 UEFA컵 가능성은 농후하다. 한 경기 걸러 승리를 얻지만 패배가 잦다. 최근 경기도 승 또는 패만 기록하는데 패보다는 무승부를 추가해야 한다. 점차 공격력이 살아나는 점은 다행이지만 수비적으로 보완이 필요하다. 3-5-2가 아직은 팔레르모의 몸에 맞지 않는다. 팔레르모의 공격, 레지나의 수비의 대결이다.
[26경기 세리에A 삼프도리아 VS 토리노]-(승)
어쩌면 이 두 클럽이 대결이 26라운드에서 가장 재미있는 경기가 될지 모른다. 삼프도리아와 토리노. 기본적으로 공격적인 성향을 갖춘 클럽이다. 다른 점이 있다면 삼프도리아는 누굴 만나도 같은 모습이고 토리노는 강팀을 만나면 조금 수그린다. 삼프도리아는 수비가 무너지며 아탈란타에 대패당했다. 최근 모습이라면 약간 의아할 수도 있지만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공격 성향이 짙은 중 하위권이 한 번에 대패하는 모습은 흔히 볼 수 있다. 삼프도리아는 그 패배로 제노아와 승점이 같아졌다. 지역 라이벌 제노아와 벌이는 UEFA컵 진출 싸움은 점입가경이다. 토리노는 파르마, 유벤투스와 연속으로 비기며 15무 째다. 토리노는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태다. 강등권과는 불과 4점 차이. 이제는 무승부보다는 승리를 얻거나 차라리 지는 것이 나을지 모른다. 이번 시즌 재앙이었던 공격진에게 마지막 희망을 걸어 본다. 그러나 카사노의 마법을 막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27경기 세리에A 우디네세 VS 아탈란타]-(패)
우디네세의 최근 모습은 불안하기 그지없다. 최근 우디네세는 공격보다 수비에서 심각함을 드러낸다. 수비의 축인 자파타가 부상으로 빠지고 펠리페의 부진까지 겹치며 위험한 상황이다. 제노아에 다섯 골을 내준 장면을 보면 상대 공격수들을 자유롭게 놔준 것을 볼 수 있다. 콸리아렐라의 부진도 눈에 띈다. 유로 승선이 유력했던 콸리아렐라는 제노아의 보리엘로에 밀린 모습. 콸리아렐라가 부진하자 디 나탈레가 집중 견제를 당한다. 팀이 불안한 사이 아래 팀들이 턱밑까지 추격해 왔다. 6위 자리는 이제 한 경기면 뒤집힐 수 있다. 아탈란타는 우디네세를 잡으면 순위를 뒤바꿀 수 있다. 아탈란타도 지난 라운드에서 삼프도리아를 박살 내며 승점을 챙겼다. 도니가 오랜만에 두 골을 넣은 것은 아탈란타에 힘을 실어 준다. 아탈란타는 우디네세를 시작으로 하위권 클럽과의 경기가 이어진다. 본격적인 승점 쌓기 일정을 맞이한 셈이다. 아탈란타의 끈끈함에 우디네세가 고전할 것이다.
[28경기 라리가 레알 베티스 VS 무르시아]-(승)
레알 베티스가 다시 분위기를 살렸다. 레알 마드리드를 꺾은 이후 1승1무 마요르카 원정에서도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지만 비기고 돌아왔으니 레알 베티스로서는 긍정적인 결과라고 볼 수 있다. 후아니토가 이끄는 수비진이 살아났고 히카르도 골키퍼의 눈부신 선방은 카시야스 못지 않다. 마크 곤잘레스도 예전의 모습으로 서서히 돌아오고 있고 특히 에두는 지난 2경기에서 연속골을 기록하며 이번에도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무르시아는 최근 7경기에서 1무6패로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레알 베티스전에서도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29경기 라리가 헤타페 VS 마요르카]-(무)
헤타페의 수비축구가 예전의 모습을 찾고 있는 것일까? 세비야, 레알 마드리드를 잡은 헤타페는 리그는 물론 UEFA컵에서도 최소한 무승부는 계속 이끌어내고 있다. 2월 한달간 단 1패밖에 기록하지 않을 정도로 철저한 수비축구를 보여주고 있는 헤타페는 어떤 팀이든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는 상대가 된 듯하다. 이번 마요르카전에서도 역시 그 분위기는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마요르카 역시 수비가 자랑인 팀이기에 쉽게 결판이 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반대로 헤타페는 홈에서 매우 좋은 성적을 자랑하기에 마요르카도 헤타페의 골문을 흔들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30경기 라리가 바야돌리드 VS 라싱 산탄데르]-(무)
4경기에서 1무3패를 당했던 바야돌리드가 무르시아를 잡으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레알 마드리드에게 7실점을 당하는 등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던 바야돌리드로서는 이번에 어렵사리 얻어낸 분위기 반전을 이어가지 못한다면 또 다시 연패의 늪으로 빠질 것이다. 헌데 라싱이 만만찮은 팀이라 이길 것 같지는 않다. 현재 리그 7위에 올라있는 라싱의 원동력은 전적으로 수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대신 창 끝이 무딘 라싱인지라 바야돌리드는 이점을 염두에 둔다면 최소한 패배는 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31경기 라리가 레반테 VS 사라고사]-(승,무)
사라고사 극심한 슬럼프에 빠지고 있다. 3연패를 당한 사라고사는 특히 지난 라운드에서 세비야에게 5실점이나 하는 뼈아픈 패배를 경험하고야 말았다. 로베르토 아얄라가 이끄는 수비는 온데 간데 없고, 지난 시즌 아이마르와 달레산드로가 보여줬던 시원시원한 돌파도 없다. 단지 믿을 거라곤 디에고 밀리토의 발끝 하나 밖에 없는 듯하다. 다행히 꼴찌 레반테가 상대라는 점이 위안거리. 그러나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울 정도로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레반테 입장에서는 이를 공략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본다.
[32경기 프리미어 에버튼 VS 포츠머스]-(승)
이변을 노리는 두 강호 에버튼과 포츠머스가 격돌한다. 최근 에버튼 기세는 하늘을 찌를 듯 하다. 2008년에 접어들어 패배를 잊은 팀으로 변모했기 때문이다. 7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는 현 성적이 이를 증명해주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강력한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를 2차례나 제압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또한 그들은 브란과의 UEFA컵 32강 1차전에서 6-1 대승을 거둬 2차전에 대한 부담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특히 아프리칸 네이션스컵에서 돌아온 해결사 야쿠부의 활약은 단연 돋보인다. 포츠머스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이적생들이 본격적으로 합류한 2월부터 2승 1무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비록 벤자니 음와루와리가 맨체스터 시티로 떠나긴 했으나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풍부한 밀란 바로시와 저메인 데포의 활약은 그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양 팀 모두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유하고 있는 터라 예상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그러나 포츠머스의 최근 원정 성적이 좋지 않음을 감안할 때 홈 이점을 안고 있는 에버튼이 근소한 우세를 점할 수 있을 것이다.
[33경기 라리가 비야레알 VS 오사수나]-(승)
제니트에게 UEFA컵 다음 라운드 진출 티켓을 넘겨준 비야레알은 최근 리그 4경기에서 2승2무의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부상에서 복귀한 수비의 기둥, 곤살로 로드리게스가 복귀함에 따라 비야레알은 수비가 더욱 두터워졌다. 최근 5경기에서 3승 2무의 무난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그래서 2월 한달 동안 패배가 없는 비야레알은 실점률이 더욱 적어질 것으로 본다. 반면 2승 1무 9패의 저조한 원정 성적을 기록중인 오사수나는 원정에서 워낙 성적이 좋지 않은 데다 비야레알의 수비를 돌파할 만한 공격수가 보이지 않는다. 비야레알이 승리할 것으로 본다.
[34경기 세리에A 나폴리 VS 인터밀란]-(패)
나폴리는 UEFA컵 진출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지만 현재는 조금 밀린 상태다. 우디네세, 삼프도리아, 제노아, 아탈란타의 경쟁과는 벌어져 있다. 하지만 아직 6점 차이니 포기하긴 이르다. 나폴리는 최근 경기에서 승점을 별로 쌓지 못했다. 특히 칼리아리를 시작으로 삼프도리아, 제노아에 모두 패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최하위를 비롯, UEFA컵 진출 라이벌에 패하면서 순위가 떨어졌기 때문. UEFA진출도 포기하긴 이르지만 당장은 추락을 걱정해야 한다. 인터밀란을 시작으로 로마, 유벤투스, 피오렌티나 상위 네 클럽으로 이어지는 살인적인 일정이 기다린다. 나폴리는 전반기에도 유벤투스에 승리했을 뿐 3패를 당했다. 시즌이 종반으로 치닫는 가운데 패배 수가 늘어난다면 답이 없다. 인터밀란은 로마와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후반 88분 사네티의 소중한 동점 골이었다. 인터밀란은 이브라히모비치와 크루즈가 부상으로 빠지며 공격진이 어려운 상태지만 다행히도 크레스포의 활약 덕분에 공백이 느껴지지 않는다. 백업 자원의 소중함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전반기 맞대결에서는 인터밀란 크루즈의 2골로 인터밀란이 승리를 거둔 바 있다.
[35경기 라리가 알메리아 VS 아틀레틱빌바오]-(승,무)
7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던 알메리아가 결국 지난 라운드에서 라싱에게 무릎을 꿇었다. 특히 6경기 동안 실점이 없던 알메리아는 라싱에게 단 1골로 패배했기에 억울할 만하다. 따라서 이번 경기엔 알메리아가 원래의 궤도로 돌아오기 위해 승리하려 할 것이다. 특히 빌바오 정도의 팀이라면 알메리아가 홈에서 충분히 승리를 따낼 수 있는 팀이다. 여기에 빌바오는 에체베리아를 활용한 공격루트가 매우 단순하기 때문에 알메리아의 수비를 넘어설 수 있을지도 다소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