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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아교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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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찬요리 스크랩 잡채계란말이
요리대왕 추천 0 조회 33 09.02.20 02:5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명절이 지나고 나니..

다른집에 비하여 일을 많이 한것도 아닌데..피로가 몰려와서..정신을 차릴수가 없네요^^;;

 

전 시댁이 기독교라서..전날 형님이랑 어머님이랑 신랑이랑 모여서 만두빚고..전 좀 붙이고..잡채정도 한게 다인데...게다가 어머님이 며느리들 편하라고..잡채에 들어가는 야채들 죄다 볶아놓으시고...전도 미리 다 손질해놓으시고..만두속이랑 만두피까지 만들어 놓으셔서...걍 하기만 했는데도...

 

왜 왜 왜 피곤한가 했더니..

 

전전날 =ㅁ= 신랑 친구들 치루어내고..다음날까지 치우고..

그러고 시댁와서는 딸랑구가 낯가려서 ㅡ_ㅡ;; 업고도 일하고 신랑보고 좀 보라고도 하고..

담날까지도 포천시골 가서..

 

대식구 잘 먹고..잘 치우고..잘 설거지하면 좋은데..

딸램은 낯설어서..앵앵거리기 바쁘니...

글타고 전 딸램이 껌딱지가 된다면 갸를 안고서 일을 안하는게 영 그렇고..어른들이 많아서..

제가 손 걷어붙이는 것이 맞기때문에..업고서도 일하고 그랬더니..

더 피곤한가봐요 ㅡㅡㅋ

 

물론 오후늦게 친정와서는 대짜로 뻗어서 잤지만서도..그래도 영 골골합니다 ㅎㅎ

역시 아가들 있으면 뭘 해도 피곤한거군요 =ㅁ=

 

어제도 멍해서..그냥 차례음식 싸온걸로 하려니까..신랑이 투정부리더이다..

명절내내 먹었는데..또 먹냐고...ㅡ_ㅡ;; 그래서 퉁퉁불은 잡채가 젤루 아까워서..고놈으로 계란말이 했더니..

괜찮더군요 ㅎㅎㅎ

 

자..그럼 해보자구요...

 

-오늘의 요리법-

유정란 4알, 잡채 적당량, 미림이나 정종 1스푼, 후추가루 약간, 소금 약간

잡채양념장 : 양조간장 2스푼, 요리당 2스푼, 후추가루 약간, 참기름 살짝

 

 

 

정말 재료 간단하답니다.

잡채랑 계란만 있으면 되지요 ㅎㅎ 계란은 되도록이면 유정란 쓰세요..

자연 그대로 낳은것이라서..정말 신선하고 전 전날 낳은 계란을 배달받아서 쓰는데..

알이 탱글탱글 하니 살아있답니다.

 

계란이 비싸지기는 했지만 ㅠ-ㅠ

그래도 완전식품인 요놈을 포기하기는 좀 힘들죠..흑흑...

 

자아..퉁퉁 불은 잡채를 살짝 밑손질 해줘야 하는데..

잡채는 기름을 두르지 말고..중불과 약불에서...달달 면이 투명해질때까지 볶아주면 된답니다.

단, 계란말이 속으로 들어갈 것이라서..너무 싱거우면 맛이 없어요..

 

간간하다 싶을 정도의 간기가 되어야 계란말이와 어울리더라구요.

너무 짜면 안되구요^^;;;

잡채의 간이 싱겁거나..잡채만 먹었을때 간이 딱 좋네..이렇다면..잡채 양념장을 한두스푼 더 첨가해서 넣어주면 좋아요^^

 

 

계란요리는 체에 걸러서 해주면 더 부드럽고 맛있는거 아시죠^^

 

체에다 계란을 깨트려서 걸러주는데..

잘 안걸러진다?!

요런 분들은 계란위에 소금을 한꼬집정도 뿌려서 넣어주세요...

 

잠시후에 다시한번 체 위에서 풀어서 걸러주면...잘 풀어지고 잘 걸러진답니다^^

 

 

체에 다 거른 계란에...

 

계란비린내에 민감한 신랑을 위해...

정종이나 미림 1스푼과 후추가루를 살짝 넣어서 잘 섞어줬어요^^

 

 

 

본격적인 잡채계란말이 시작..

계란말이를 너무 좋아하는 우리부부를 위해..작은 계란말이 전용팬 마련한 것을 이제야 써보네요..ㅎㅎ

 

계란말이 팬에 포도씨유를 적당량 살살 키친타월로 문질러주면서 골고로 펴발라주세요.

그뒤에 중불에서 달군뒤에...약불로 줄여서...

계란을 한국자 떠서 팬에 부어준뒤에..

 

어느정도 계란이 살짝 익으면..한쪽면을 약간 접어준뒤에..

잡채를 놓아두고...

그뒤에 계란말이 하는 것처럼 똑같이 하면 된답니다.

 

이때..잡채 위에 계란을 살짝 부어주면..좀더 잡채가 단단하게 잡혀요^^

 

다된 계란말이는 살짝 한김 식힌뒤에 썰어주면 잡채가 흐트러지지 않고 깔끔하고 예쁘게 잘린답니다.

 

 

 

 

 

잡채의 간을 더해주고..

계란에도 약간의 소금을 넣어서 따로 뭘 찍어먹을 필요없이 알맞은 간과 맛이 되었어요..

근데 잡채에 아무래도 처음에 야채들도 그렇고 기름기가 있다보니..

좀 느끼한것은 어쩔 수 없네요..

 

요런맛을 잡아주기 위해..잡채에다가 청양고추 1개정도 다져넣어도 좋을뻔 했어요^^

 

하지만 계란말이는 정말 맛있답니다.

알이 신선하고 체에 걸러주는 수고를 해서 근가..계란이..정말 부들부들 부드럽고..야들야들 했어요 ㅎㅎㅎ

잡채도 계란말이랑 따로 노는게 아니라..너무 잘 어울리는 맛이더라구요 ^^

 

김말이 비슷하지만..좀더 부드럽고 좋으네요 ㅎㅎ

 

명절은 지났지만 명절휴우증이 남아있는 주부님들...

명절음식 싸온거 어찌 처리하나 고민이시라면~~

 

[명절·제사때 남은 음식] 전, 생선, 나물, 황태, 닭고기   (http://blog.daum.net/inalove/15848229)

[명절·제사때 남은 음식] 생선살 계란말이 (http://blog.daum.net/inalove/15848222)

 

추천해드리구요^^

혹시 계란말이 이래도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은..생선살 계란말이 보시면 좀더 자세하게 계란말이 하는 방법 나와있어요~~~

  

 

 

 

제가 밥할때마다 주방으로 뽈뽈 기어나와서...자기랑 놀아달라고 떼쓰는 딸램이랍니다 ㅠ-ㅠ

자다가 팅팅 부은 눈으로 절 찾으러 나와서는..주방에서 깽판(?)치고 놀았다는..

제가 사진을 이렇게만 찍어서 글쵸..

 

아주 대짜로 뻗어서 통곡하고..

김치냉장고..아무것도 없는데..딛어서 서더니..홈패인 부분을 떡하니 잡고서...좋아하고..

제 다리에 매달리고..

싱크대에 손바닥을 대더니..마구마구 기어오르라고 그러고..

 

다행히 아직 서랍여는 스킬이 없지만..조만간 생길것 같습니다 ㅠ0ㅠ

얼른 안전고리 장치해놓아야지..에효..

 

제가 진짜..밥하는게 용하지 않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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