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하이엔드 명품 패션 브랜드이다 1925년 에두아르도 펜디, 아델 카사그란데가 설립한 브랜드이다. 가죽 제품도 다루고 있지만 여타 브랜드와 차별성은 모피 및 모피 악세서리 제품도 주류라는 것. 본사는 로마에 있으며, 루이비통, 크리스챤 디올 등을 소유하고 있는 프랑스의 LVMH그룹이 2001년에 인수하여 LVMH그룹 소속의 브랜드가 되었다.
LVMH에 인수된 타 브랜드들과 달리 여전히 펜디 가문이 경영에 참여하고 있으며, 창업주의 3대손인 실비아 벤추리니 펜디가 전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고 있다. 실비아는 남성복 및 악세서리(가방) 부문도 맡고있으며, 펜디의 히트 상품인 '바게트백'과 '피카부백'은 전부 실비아 벤추리니 펜디의 작품이다.
1965년부터는 칼 라거펠트가 사망할 때까지 여성복 부문의 디자인을 맡아왔었다.[1] 현재 펜디의 영어 대문자 'F' 2개를 붙여놓은 로고 또한 칼 라거펠트와 펜디 가문과의 협의 하에 직접 만든 로고이다.
2000년대 초중반 바게트 백으로 한창 유행했던 명품 브랜드 였다. 이후 2010년대 중후반에 들어서는 김연아, 고소영, 수지, 서현, 김희애, 최지우, 김희선 등 유명 여성 연예인들이 펜디의 가방을 사용하는것이 화제가 되어 다시 떠오르고 있는 명품 브랜드중 하나이다. 2018년에는 역시 이탈리아 출신 스포츠 브랜드인 휠라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실비아 벤추리니 펜디가 작가인 헤이 라일리가 인스타그램에 패러디로 휠라와 펜디로고를 합성한 것을 보고 영감을 받아 계획하게 됐다고 한다. 펜디의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피카부백이 있는데, 2019년 기준으로 피카부백은 스몰 사이즈가 최소 399만원, 에센셜리가 최소 465만원, 레귤러 사이즈가 최소 490만원, 라지 사이즈가 최소 650만원으로 명품 중에서도 고가에 속하는 가방인데다 노세일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펜디의 대표적인 인기 가방으로 자리잡았다. 위에 서술된 가격은 사이즈별 최소 가격이며, 가죽의 재질이 달라지거나 그림이나 장식이 붙어있을경우 가격이 더 비싸지며, 1000만원대가 넘어가는 제품도 있다. 출시하고 가격 상승을 꾸준하게 하고 있다.
피카부백은 미니 피카부를 제외하면 양쪽 외피 중 하나를 까고 들수있게 쉐입이 잡히면서 가방 안쪽의 독특한 안감이 살짝 보이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안쪽 색감은 물론 눈 장식을 넣는 등 여러 모양으로 꾸밀 수 있다. '까꿍'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여기에서 온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