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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2009,12,13 참가인원:19(완주9人) 날씨: 맑음 산행거리:11,9km 산행시간:5시간 20분
구간별 산행시간 도곡리종점(09,37)~새재고개(10,16)~예봉산,운갈산갈림길(10,35)~적갑산((11,04)~활공장(11,30)~철문봉(12,15)~예봉산(12,03)~율리봉(12,45)~예빈산(13,20)~견우봉(14,05)~승원봉(14,17)~봉안리 공동묘지입구(14,57)
1.도곡리~예봉산 2009년 12월 13일 도곡리 마을 버스종점에서 19人의 회원분들을 모시고 수도권 55산이어가기 그마지막구간 시점인 도곡리에서 다소 쌀쌀한 날씨속에서 산행을 시작한다.벽공님 내외분을 비롯 주 치환사장 내외분,안태일 사장,정 총무,어! 왼팔에 깁스를하고 나타난 김 중욱대장의 모습도 보이고 오랫만에 늘 사랑님도 보이신다,정 종주회장님,53산악회 허 성기 회장님을 필두로 산갈매기 님,깜씨님등등 보이신다.임도를 따라 오르다 보면 40여분쯤 걷다보면 능선에 오르게 된다.왼쪽은 갑산이고 오른쪽으로 오르면 나무 계단이 설치된곳을 숨가쁘게 오른다.
새재고개에서 20분쯤 오르면 낯익은 삼거리가 나온다.왼쪽은 운길산 방향이고 오른쪽은 예봉산 방향이다.2006년 1월 22일 53산악회 허 성기고문님과 단둘이 예봉산~운길산종주산행을 했던 추억이 있던 곳이다.날씨도 그날처럼 쌀쌀하다.산행을 진행하다보니 처음에 출발때 없으셨던 임 화성씨가 합류해 있었다.빠른 주력으로 뒤늦게 마지막 고별 산행을 축하하려 나오신거다.능선길로 계속걷다 보면 완만한 등산로로 이어진다 크고 작은 소나무들이 아름다운 모습을 선보이고 가끔 나타나는 철죽 군락지도 봄산행의 묘미를 느낄수 있을 만큼 기대되는 등산로로 이어진다.
적갑산(561m)에 11시 4분에 오른다.예봉산과 운길산사이에 연계된 산으로 팔당호의 아름다운 조망이 가능한 산이다.적갑산을 뒤로하고 계속 걷다보면 활공장에 11시 30분에 도착한다.할공장엔 밤새 야영한 산행인들의 모습이 보인다.활공장(滑空場-글라이더-활공 훈련을 하는 장소)에서 점심을 먹기로한다. 늘 사랑님이 당진에서 직접빚어 가져오신 동동주의 맛이 일품이다.활공장 찻집에서 가져온 따끈한 정종을까지 마시니 별미다.
끼니를 해결하고 지난밤에 세병의 소주를 마셔댄 덕에 술이 아직도 덜깬 탓으로 이젠 나홀로 땀좀 빼야겠다는 생각으로 빠른 속도로 예봉산 방향으로 줄담음친다.철문봉에 도착하니 12시 15분이다.철문봉은 630m로 적갑산(561m)과 예봉산(禮峯山,·683.2m) 중간을 이어주는 봉우리이다. 다산 정약용, 정약전, 정약종 형제의 숨결이 스민 곳으로 바로 그 아래 조안면 능내리에는 정약용의 생가 여유당과 그의 묘소가 있다. 다산 형제들은 집 뒤 능선을 따라 이 봉우리까지 올라와 학문[文]의 도를 밝혔다[喆]고 하여 이 봉우리에 ‘철문봉(喆文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철문봉이라는 이름의 유래를 아는 산꾼들은 적갑산~예봉산 코스를 ‘다산능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2.예봉산~봉안 공동묘지 예봉산정상에 오르니 12시 03분이다.예봉산(683.2m)은, 능선길로 1.5km 정도 떨어져 적갑산과 마주보고 이어져 있다. 인근 주민들은 사랑산이라고 불러왔고, 옛 문헌에는 예빈산(禮賓山), 예봉산(禮蜂山)으로 기록되어 있던 것이 조선총독부 《조선지지자료》에 예봉산(禮峯山)으로 나와 있는 것으로 미루어 일제강점기에 오늘의 이름이 된 것으로 추측된다. 수림이 울창하여 조선시대 때는 인근과 서울에 땔감을 대주던 연료공급지였다. 팔당교와 한강, 검단산, 운길산 등의 조망이 한눈에 바라보인다. 예봉산의 적은 정상의 공간에는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않고 오른 수많은 등산객들로 붐비고 있다.예봉산에서 잠시 호흡을 고르다 동쪽의 예빈산 방향으로 몸을 틀어 내려선다
혼자 전력 질주해서 걷다보니 얼굴엔 땀이 흐르는 건 좋았으나 뒤에서 김중욱대장만 믿고 나홀로 걷다보니 회원 몇분이 등산로를 이탈하셔 완주하지 못한 누를 끼치는 계기가된다.김 중욱 대장 부상을 입어 제대로 리드해지 못했나 생각된다.완주하지 못한 회원 분들께 죄송하다는 뜻을 이 작은 지면으로 대신해본다.율리봉에12시 45분에 스치고 내려서다 다시 예빈산을 마주보니 오늘의 마지막 고비인 깔딱고개가 내려다본다.숨가쁘게 예빈산에 오르니 13시20분이다.여기서 뒤에서 오시는 회원분들을 기다리기로한다.
예빈산(590m-직녀봉)은 기우제를 지냈던 제단이 있었다고 하나 자취를 감추었고, 헬기장으로 변했다.팔당대교를 바라보며 호흡을 고르고 있는데 53산악회 산갈매기님이 필자를 찾는 무전으로 교신하는 음성이 전해진다.9人의 회원분들만 예빈산으로 오르시고 나머지 분들은 탈출하셨거나 알바의 길로 접어 드셨나보다.직녀봉에서 동쪽으로 200m정도 진행하면 견우봉에 오른다.이곳은 옜날 옛적에 견우가 직녀가 1년에 한번씩 만났다는 가슴아프고 아름다운 사랑애기가 전해지는 곳이다.지금 이순간에도 아름다운 숨결이 느껴지는 곳이다.발아래엔 북한강이 유유히 흐르고 지척인 동쪽엔 검단산이 우뚝서있다.
견우봉을 뒤로하고 내려서는 등산로는 바위와 어울어진 급경사지역으로 이어진다.조심스럽게 내려서면 봉안리 공동묘지지역이 반긴다.1여년을 저 앞에 보이는 검단산에서 시작해 오늘에 이르기까지 오지의 등산로를 찾아 사전답사까지 하시며 고생하신 벽공님,김 중욱대장,정총무님 정말,정말로 고생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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