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5시경 씨월드를 나왔다. 골드코스트를 둘러보고 저녁을 먹고 돌아가기 위해서다.
이번에 와서 처음으로 우버택시를 불렀다. 우버택시는 참 편리하다. 앱을 받아서 우버에 가입하고 부르면 된다.
우버택시의 차량번호와 위치, 도착예정시간, 거리, 예상금액 등을 상세히 알 수 있으니 좋다.
이후 호주에 있는 동안 자주 이용하였다.
우버택시를 만나는 장소를 씨월드 버스종점으로 알았다가 다시 씨월드 건물 왼쪽의 깃발 밑으로 가서 탔다.
씨월드에서 골드 코스트 서퍼스 파라다이스 비치(Sufers Paradise Beach)까지는 5.3km로 10분정도, 13$이 나왔다.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퍼스, 애들레이드에 이어 호주에서 6번째로 큰 도시다. 고층 건물들이 많고 쇼핑 및 문화시설들이 발달한
전형적인 관광 휴양 도시이다. 도시의 앞쪽으로는 초대형 해수욕장인 아름다운 비치가 자리잡고 배후에는 숙박, 휴양, 관광 등의
시설이 고루 갖추어져 있다. 브리즈번에서 남쪽으로 약 70km 거리에 있다.
아이들은 조형물이 귀여운지 씨월드에서 사온 돌고래를 들고 좋아하고 있다.
골드코스트는 남북으로 56km정도로, 북쪽의 빈리(Beenleigh) 부터 뉴사우스웨일스 주와 접경한 퀸즐랜드 최남단을 모두 포함하며,
동서로는 오스트레일리아 동부의 허리라고 할수 있는 그레이트 디바이딩 산맥(Great Dividing Range)으로 부터 태평양과 접경한다.
사우스 뱅크 파크에서 본 인공해변의 모래가 이곳에서 가져 갔다고 하는데 모래가 너무나 희고 부드럽다.
골드 코스트 해변(비치)의 길이는 장장 70km나 된다고 하니 놀랍다. 바람이 불어도 아이들은 즐겁다.
해안가에 위치한 사우스포트와 서퍼스 파라다이스가 골드코스트의 상업 및 관광 중심지라고 할수 있으며, 호텔, 관광명소들과 명품
쇼핑 센터들이 즐비하다. 조금 남쪽으로 해안을 따라 내려가면 브로드비치가 있고, 브로드비치에는 카지노와 함께 역시 고급 호텔들을
포함한 고급 식당들이 입점해 있다.
짧은 시간이지만 골드 코스트 비치를 둘러보고 호주에서 스테이크로 유명하다는 허리케인 그릴로 향했다.
그릴은 서퍼스 파라다이스 비치 바로 앞에 있었다.
남태평양과 골드 코스트 비치가 바로 내려다 보이는 아름다운 전망을 가진 그릴이다. 아이들이 돌아다니고 떠들지 않게 메뉴판 뒤에
그림에 색칠을 할 수 있게한 아이디어가 참 좋다. 아이들은 색칠하기에 금방 빠져 들었다.
메뉴를 논의하고 .....
우리는 립 대형을 시켰다. 승민이 말대로 음식 비주얼이 참 좋다.
뉴욕 스테이크
바베큐 치킨과 햄버거 등.
음식은 정말 맛있었다.
다 먹지 못하고 반쯤 먹고
싸 가지고 나와서 호텔에서
그 이튿날 아침까지 충분히
먹을 수 있었다.
저녁을 먹고 이제 브리즈번으로
돌아가기 위하여 나섰다.
헬렌스빌향 트램을 타기 위하여 카빌 애브뉴(Cavil Avenue)로 가면서 거리를 구경했다.
골드 코스트는 꼭 한번 더 와 보아야할 것 같다. 맛있는 허리케인 그릴도 마찬가지이다.
브리즈번 호텔로 돌아가는 길은 카빌 애브뉴에서 트램(Light rail)을 타고 헬렌스빌에서 내려 에어포트/골드코스트 노선을 타고
브리즈번 센트럴 스테이션까지 가면 된다.
카빌 애브뉴.
여기는 프랫폼에 티켓 타치 툴이 있다. 탈때도, 내릴때도 고 카드를 꼭 찍어야 한다. 안그러면 10$ 벌금이다.
트램은 깨끗하고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한산했다.
헬렌스빌까지는 13개 정류장을 지나고 30여분 걸렸다. 헬렌스빌에서 에어포트 노선을 탔다.
늦었지만 즐거운 하루였다. 아이들이 피곤한 기색없이 잘 다녀서 고맙다.
역시 내릴때는 문 중앙에 녹색 버튼을 눌러야 한다. 어디를 가나 임산부와 장애자, 노약자 석은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브리즈번 센트럴 스테이션에 도착하였다.
아침에 타러 갔던 곳으로 내려와 100여m 떨어진 호텔로 향하면서 오늘 일정을 마쳤다.
내일은 시간을 내어 오전에 시내산책을 한번 더 하고 브리즈번 국내공항으로 가서 시드니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