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9일 예정된 금융공기업 A매치 데이 때문에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의 한숨이 크다.
10월 19일 '신의 직장'으로 꼽히는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예금보험공사 등
금융기관들의 필기 시험일이 동시에 열리기 때문에
구직자들의 선망이 되고 있지만
정작 서류전형에서 여러개의 기업을 통과해도
필기전형은 하나의 기업 밖에 응시하지 못한다.
금융기관을 목표로 자격증을 취득하고
스펙을 쌓아온 구직자들은 눈치작전을 펼쳐야 한다.
대기업 역시 마찬가지이다.
대기업 인적성 검사 A매치 데이가 있는 날은
시간차를 두고 퀵 오토바이를 타고
다음 기업 인적성을 응시하러 가는 웃지 못할 풍경도 벌어진다.
기업의 입장에서 애써서 채용해 놓은 인재를 경쟁사 또는 타사에 뺏기는 사례가 늘자
아예 오고 싶은 인재만 추려서 뽑자는 식으로 같은 날에
필기 시험 또는 인적성 시험일을 겹치게 하는 것이다.
은행권의 경우 한국은행이 시험 날짜를 공고하면
금감원등 다른 금융권에서는 해당 날짜로 지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대기업의 경우도 삼성그룹이 삼성직무적성검사를 치르는 날이 주로 A매치 데이로
다른 유명 대기업들도 이 날짜에 인적성 시험을 치르게 된다.
기업의 입장에서도 행정상 편의를 위해 이러한 정책을 펼치는 것이겠지만
구직자들을 배려해 주는 태도도 필요하다는 입장이 많다.
첫댓글 아 진짜....ㅠㅠㅠㅠ 다른 날에 보면 안되나요ㅠㅠ
구직자 입장에선 시험날짜가 분산되면 좋겠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저러는 것도 이해가 되기는 할 듯. 공채비용 들이고 교육비용 들여가며 입사시켜 놨는데 정작 다른 곳 붙었다고 가면 손실이 크니까..공채진행비용도 1인당 계산하면 만만찮더군요. 애초부터 구직자에게 선택과 집중을 하라는 뜻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