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로코의 마지막 이동 장소 탕헤르로 왔습니다..
영어로 TANGER로 지명이 적혀 있는데 대부분 탕헤르로 적어 놓았습니다..
그런데 현지인 발음은 탕쉐르~~~
가장 발음 하기 어려웠고 현지인들도 제 발음을 이해하지 못했던 도시..
탕그아닌가요??

다른 여타의 모로코 도시와 달리 서구화된 도시였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모로코를 오는 방법!!
비행기를 타고 온다!! 대부분이 카사블랑카로 들어오지만 마라케시, 라밧 그리고 이곳 탕헤르도 간혹 운행합니다!!
세우타로 가서 스페인으로 배로 이동하는 방법..
이곳 탕헤르에서 쾌속선으로 TRIFAR라는 스페인 도시로 이동하거나
이곳에서 한시간 정도 떨어진 TANGER MED 항구로 가서 페리로 알헤이시라스로 가거나
간혹 운행하는 바르셀로나행을 이용하는 방법..
그외 수영에 자신이 있으면 지브롤타를 헤엄쳐서 넘는 방법.. 이건 밀입국이니 곤란하겠네요!!

최근에 모로코 국왕 모하메드 6세가 세우타 해변을 유람하다가
스페인 해경에게 검문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모로코 국왕왈!!
그들은 임무에 충실하였지만 예의가 없었다!!
고 스페인의 카를로스 국왕에게 항의..
외무부 장관과 해경 국장이 모로코 국왕에게 사과 방문을 하였다고 합니다..
스페인 국왕과 모로코 국왕 사이가 좋나??
같은 왕족끼리 이니 당연히 사이가 좋겠지요..ㅎㅎ

탕헤르가 별로 볼 것이 없다는 이야기에 벽화가 있는 마을
아쉴라로 이동했습니다!!
당연히 승합택시를 타고..
도착하니 점심 시간이어서 점심 식사..
모로코 제법 잘 만드는 시푸드가 이정도 입니다..
생활하기에 급급한 영향인지 모르지만 음식 문화는 조금 떨어지는 편..
제반적인 음식이 깔끔함이나 우아함과는 거리가 멉니다..ㅎㅎ

아쉴라 카스바로 향합니다..
입구는 제법 품위가 있네요!!




벽화 마을로 많이 알려졌는지 외국인 관광객도 다수 보이고
현지인 관광객들도 많습니다!!

카스바를 지나서 메디나로 들어갑니다!!


이런 벽화들이 만들어진 마을이라고 보아야 하는데 벽화 수준이 조금 삐리~~~
엉성하다고 해야 하나요??

조금 더 둘러 보아도 삐리~~~
별 미술에 대한 감각이 없지만 아마추어 수준도 되지 않는 초등학생들이 그린 것 같은 수준!!
혹시 하는 생각에 골목골목을 돌아봅니다!!

어떻게 벽화들이 우아하게 보입니까??
저는 삐리하던데~~~ ㅎㅎ

달랑 고것이 전부였심더..
아쉴라 많은 관광객들이 본 것보다는 많이 미화시킨 마을이더군요!!
한적한 바닷가에 있는 조그만 카스바 마을 아쉴라..
봐도 그만 안봐도 그뿐인 장소입니다!!
일부러 시간을 내어서 방문할 만한 메리트는 전혀 느끼지를 못하는 장소였심더..
주관적인 판단이며 결코 객관적인 의견은 아닙니다만~~

성곽위에서 본 카스바 외곽..
뭐 감흥이 있는 장소인가요???

이런 모로코 마을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벽화 작업..
뭐 전문가가 그리는 것도 아니고 현지인도 아니고 외지인들이 그냥 취미삼아서 그리는 모양입니다!!

파는 그림도 그저 그런 수준..
아직 명성을 얻기 위해서는 넘어야할 산이 많은 장소로 보입니다!!

시내 구경 대충하고 성곽으로..

구경온 관광객들 저와 비슷한 생각인지 이곳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네요!!

뭐 조금 삐리하기는 합니다만~~~ 인증샷!!
명성보다 조금 떨어지는 관광지도 있기 마련이지요!!



뭘 보러 오셨나요??
저는 벽화를 보러 이곳까지 탕헤르에서 일부러 왔습니다만!!ㅎㅎ

아쉴라를 보기 위해서 탕헤르에서 이곳까지 오기 보다는 그냥 탕헤르 구석구석 다니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이라는 생각..
그래도 오고 후회하는 것이 미진하게 아쉬움이 남는 것보다는 더 좋은 선택이겠죠!!

근성근성 구경하고 해변으로..


물놀이를 즐기는 현지인들..
별다른게 놀 거리도 없고 할 일도 없으니 바닷가에는 물놀이를 즐기는 현지인들이 바글바글!!

모로코 지중해와 대서양이 함께 마주치는 지역이 되다보니 해안가는 많습니다..
내륙 지방과 달리 해안가는 시원하여 한여름에도 에어컨이 없어도 그다지 더위를 느끼기도 힘들고!!
대서양 바닷가는 뱃놀이에 좋은환경입니다만 지중해 바닷가는 해류의 영향인지 수영을 즐기기는 조금 차가운 느낌도 들고..
그런 느낌이 있어서 인지 지중해 인근이 더 쾌적합니다!!


그림이 무슨 의미인지??
전체적인 수준이 별로 감흥이 생기지 않습니다..
제가 너무 그림에 문외한이 되어서 느끼지 못하는지도 모르지만!!

소문난 잔치 먹을 것 없는 것 같은 분위기가 이곳 아쉴라이네요!!

간단하게 보고 다시 탕헤르로 향합니다..
이번에는 대중 교통 이용!!


버스가 시내까지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스포츠 콤플렉스가 있는 와곽까지만 운행합니다!!
음~~~ 승합 택시와 비슷한 요금이 들어가네요!!
모로코 승합택시... 단거리나 중거리 이동에는 정말 유용한 교통 수단입니다!!
최대 5천원내외이면 100km 이내의 거리는 크게 대기 시간없이 이동이 가능합니다!!

이곳에서 버스타고 탕헤르 외곽지역 구경..


다시 해변으로 돌아왔습니다..

스페인식 타파스 바로 이동..
타파스에 맥주 한잔!!
모로코와 전혀 다른 분위기의 탕헤르 해변..
아주 자유로운 분위기!!
이렇게 문화적인 장소를 두고 아쉴라에서 허송세월을 했습니다 그려..ㅎㅎ

맥주 두어잔하고 나오니 해가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바닷가 수영은 많이 경험하였기에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