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와 강북구는 2003년 11월 하월곡동 88번지 및 미아삼거리역 일대에 상업·업무·문화시설 등을 유치하여 동북권의 중심지역으로 육성, 지역주민의 생활이 편리해질 수 있도록 계획관리 및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자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이하 균촉지구)를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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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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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미아균촉지구의 사업개요와 추진경위를 알아보자. ■ 사업개요 위치 : 성북구 하월곡동 88번지 일대, 강북구 미아4.5동 70번지 일대 사업규모 : 478,465㎡(약14만4700평) ■ 추진경위 2003. 11.18 : 균형발전촉진지구 지정 2005. 4. 21 : 개발기본계획 확정 2006. 3. 09 :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변경) 결정·고시:2007. 6. 7 : 길음 도시환경정비구역 지정 2007. 6. 21 : 월곡 2 도시환경정비구역 지정 2007. 9. 17 :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 개발기본계획 변경(도시환경정비예정구역 10개소 : 강북1-6구역, 성북1, 월곡1, 월곡2, 길음구역) 서울의 시범균촉지구 중 하나인 미아균촉지구는 성북구 하월곡동 일대와 강북구 미아4.5동 일대의 노후시가지와 집창촌, 상습적인 교통정체로 인해 지역발전이 부진해 개발압력이 높았던 곳으로 성북구청과 강북구청은 이 지역을 오는 2020년까지 동북권의 발전과 서울시의 지역균형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문화·쇼핑·업무기능이 어우러진 21세기형 친환경 복합도시’로 개발돼 도심기능을 보완하는 거점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길음역 일대, 미아삼거리역, 미아 사거리 일대, 솔샘길 주변, 미아사거리 일대 등 5개 거점으로 구분해 개발할 예정이다.
길음역 일대에는 ‘길음 뉴타운’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길음역 사거리에 지하광장이 조성되고, 학원가, 오피스텔 등이 중심축을 이루는 상업·업무 중심지로 바뀐다. 종암사거리 일대는 집창촌 정비를 통해 거점공원과 화랑 등 전시 문화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미아삼거리역 일대는 기존 상권을 강화하고, 대중교통을 중심으로 하는 생활권 공간체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전략적 개발을 통해 상권의 특성을 강화시키며 영상문화기능을 유치하여 다양한 계층이 모이는 활기찬 공간으로 조성하게 된다. 성북구와 강북구가 만나는 미아사거리 일대에는 생활권의 중심지로서 업무 및 문화시설을 복합화하여 지역의 랜드마크로 개발하고 인근에 입지한 대학과 연계한 산학연벤처센터를 유치하여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거점으로 조성하고 대학로와 연계한 공연문화기능을 특화할 예정이다. 솔샘길 주변으로는 기존 도봉로 축 상권을 강화함과 아울러 동북권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전략업무 및 지원기능을 유치하여 복합기능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미아사거리 일대에는 도봉·미아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대형 빌딩과 기업이 지원하는 문화센터와 야외공연장, 백화점과 연계한 문화센터 등을 각각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강북 주민들의 문화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1000여석 규모의 강북 예술의 전당 설립도 추진되고 있다. 균촉지구 내 각 구역별 현황으로는 미아로 바로 옆 길음 뉴타운과 맞닿은 지점에 위치한 길음구역은 준주거지역으로 지정돼있으며, 용적률 400%를 적용 주상복합 아파트 3개 동과 업무·판매시설 1개 동을 신축할 계획이고 미아삼거리역 인근의 길음1구역은 판매ㆍ업무기능과 도심형 주거기능(주거비율 50% 미만)을 갖춘 지역으로 개발되며 기준 용적률은 300% 이하(허용 용적률 500% 이하), 건물 높이는100m 이하로 제한된다. 길음역 인근의 월곡1구역은 현재 추진위 단계로 용적률 634%를 적용해 지하 6층∼지상 38층의 주상복합아파트 총 1209세대를 신축할 계획이고 월곡1구역과 함께 성매매업소 밀집지역인 월곡2구역의 건물 4개 동은 지하5층 지상 33∼36층 규모로 7∼36층까지의 고층부에는 아파트, 지하층과 지상 1층엔 대형 할인점 및 판매시설, 지상 2∼3층에는 문화·복지시설, 지상 4∼6층에는 업무시설이 각각 들어선다. 강북 2구역에는 43층, 150m 규모로 주거ㆍ업무ㆍ상업ㆍ문화시설이 복합된 주상복합 빌딩이 건설되고 1ㆍ3ㆍ4ㆍ5구역에는 판매ㆍ업무ㆍ주거 기능을 갖춘 주상복합이 높이는 100m 이하로 건설되고 6구역에는 판매와 업무 중심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도봉로 주변을 준주거지역에서 일반 상업지역으로 용도를 변경하고, 도봉로 이면도로를 폭 15m, 연장 480m로 신설하고 녹지공간도 10개를 새로 조성할 계획이다. 미아 균촉지구는 대기업 본사와 명문 학원 등을 유치하기 위해 용적률 완화, 지방세 감면, 개발부담금 완화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고 문화·쇼핑·업무가 조화된 ‘매력적 복합도시’, 대중교통과 보행자 중심의 ‘미래형 교통도시’, 공원·녹지·광장이 풍부한 ‘쾌적한 환경도시’로 개발되어 21세기형 도시공간을 창출하며, 영상·공연·전시문화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어우러진 ‘미래형 문화도시’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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