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시간을 계산했을때 이제 한곳 정도 더 갈 수 있어서 어디로 갈까 폭풍 검색하다가
에비스 맥주 박물관이라는 곳이 있다고 해서 일단 이동합니다.
이전까지 몰랐는데 에비스역의 유래가 에비스맥주였네요. 발차음도 에비스 테마 ㄷㄷ.
예전에 근처에 에비스 맥주 양조장이 있어서 맥주 유통을 위해 역을 만들었는데 그게 에비스역의 유래라고 합니다.
참고로 현재 양조장은 치바로 이전했다고 하는군요.
걸어가는 중에도 계속되는 에비스맥주 광고.
11월초인데 벌써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고 있었습니다.
에비스역에서 한참 걸어서 드디어 도착. 도중에 길을 좀 잘못 들어서 해맸네요.
에비스 맥주는 국내에서도 구입 가능하지만 다른 일본 맥주보다 비싸서 자주는 못 마시고 있네요.
개인적으로 일본 맥주중 제일 좋아합니다.
작은 규모지만 다양한 에비스 관련 맥주와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에비스역 유래에대한 내용도 있습니다.
다양한 홉의 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메뉴판 저는 4가지 맥주를 모두 마셔볼 수 있는 1,800엔짜리 세트 메뉴와
안주는 400엔찌리 크림지즈 넛트를 주문했습니다.
단체 여행객을 위한 단체실도 있고 홀도 넓어서 쾌적하게 식사가 가능합니다.
4가지 맥주 모두 저랑 잘 맞아서 만족했습니다.
일본 여행의 마지막은 돈키호테 쇼핑이 국룰이죠 ^^;
선물용 상품들 잔뜩 구입해서 다시 우에노역으로 이동합니다.
오후 4시 출발 스카이라이너를 타고 나리타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이제 한동안 보지 못할 철도 풍경 ㅠ
공항에서 잇푸도라는 라멘집에서 도쿄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합니다.
체인 라멘집이지만 나쁘지 않은 맛이였네요.
메론 소다도 추가 주문해서 마셨습니다.
제가 탈 비행기는 19:25분 출발 아시아나 105편입니다.
비행기에서 보는 도쿄 야경.
기내식을 먹으며 여행을 마무리합니다.
이렇게 도쿄 5박 6일 여행을 마쳤습니다. 목표로 했던 디즈니씨 판타지 스프링스 공략을
성공했고 도쿄 와이드 패스를 사용해서 타보고 싶었던 여러 차량들을 타 볼 수 있어서
만족스러운 여행이였네요.
물론 후지산도 보지 못하고 철도 박물관도 포기하는등 여러가지로 아쉬움도 많이 남았던 여행이였습니다.
귀국하고 사진들을 다시 보니 또 가고 싶어지는 도쿄네요.
참고로 올해말에 서일본쪽 기차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을 세우기 전이지만 무조건 가려고 합니다.
올해말 서일본 기차 여행을 다녀와서 다시 여행기로 찾아뵙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진도 잘 못찍고 글 제주도 없어서 허접한 여행기를 봐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