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6.21.화목초등학교 교사 글쓰기 및 독서치료, 시치료 강의-음성듣기 - 신현태 - 놀라운 삶의 창조적인 능력 – 글쓰기와 독서치료

[훈훈한님]

2018.6.21.화목초등학교 교사 글쓰기 및 독서치료, 시치료 강의안 신현태 (시인, 독서치료상담소장)

놀라운 삶의 창조적인 능력 – 글쓰기와 독서치료

신현태 ; 극동방송 독서치유상담 매주 1년간 생방송진행, 시흥청소년문학단 지도시인

유태인의 학습법인 쉐마 교육연구 (미국정통유태인 가정 견학), 하브루타 연구

유태인 노벨상의 비밀 쉐마 멘토링 지도, 서울 경인중학교 상담 1년.

한국문인협회 안동지부 회원(시인), 장신대, 연세대, 가톨릭대 졸업(상담심리전공)

청송영덕신문 논설위원역, 행복드림심리상담센터장, 1급 전문심리 상담사

현. 영월 자연과 詩와 명상의 집, 생태수도원장. 작은도서관 협회 글쓰기 및 강의, 시치유

(stevenk@hanmail.net. H.P. 010-8733-0392)

< 제 1강의 >

< 제 2 강의 >

“어린이는 모두 ..........입니다.

시(詩)는 누구든지 쓸 수 있습니다.

어린이는 누구나 시인이 될 수 있는 것은

슬픔도 눈물도 모르고 돌같이 굳어버린 마음을 가진 어른들과 달리

참으로 곱고 부드러운 마음, 사람이 본래 가지고 있던 마음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 남의 아픔을 내 아픔같이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어린이 마음을

잃지 않는 사람입니다.

... 어린이 여러분! 여러분이 참과 아름다움을 지키기 위해

눈물과 웃음을 지키기 위해 시를 읽고 .......를 씁시다. 시를 쓰는 것은 사람이 .......답게

되는 가장 확실한 길입니다.” (이오덕, ‘우리 모두 시를 써요.’pp.1-7)

멋진 인생을 사는 방법이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멋진 인생을 살 수 있을까?

꿈나무 어린이들.. 혹은 후배들에게 가장 멋진 인생을 살 수 있도록

인생 선배로서, 선생님으로서, 부모님으로서 어떻게 안내 할 수 있을까?

첫째 무엇을..... 둘째 무엇을.... 셋째 무엇을.......

1) ( ) ; 독서치료 ; 시공간을 초월한 역사적 현실, 그 때 그 사람을 생생하게 만남

2) ( ) ; 삶의 경험, 길 떠나는 여행은 수 많은 삶의 애환과 경험을 나누게 한다.

3) ( ) ; 삶의 특별한 기억과 경험과 창조적 아이디어는 순식간에 사라진다.

★ Ice Breaking;

♬ 당신은 누구십니까? 나..는 * * * 그 이름 아름답구나! ♬

- 이름, 직책, 꿈, 이번 세미나에 거는 기대?

나의 독특한 최고의 성품은 무엇일까?

내게 가장 부족한 성품은 무엇일까?

내게 가장 필요한 성품은 무엇일까?

- 미국의 한 도시를 변화시킨 성품 강의자 -

“ 나는 보배롭고 ......한 사람이다.

나는 나를 ......한다. 나는 다른 사람과 나를 ......하지 않는다.

나는 나의 있는 모습 .......를 사랑하고 존중한다.

나는 이 세상에서 나만의 ......하고 멋진 모습을 가진 ......한 사람이다.”

1. 경청(傾聽)이란 무엇인가?

경청(傾聽)이란?

(기울 경.傾 들을 청, 聽 ). Attentiveness) (경청 ↔(반대말) 산만 Distraction)

“사랑하고 .......하는 마음으로 마음과 뜻과 정성과 생명을 다해 ......하여 귀 기울여 듣고

그가 얼마나 .......한 존재인지를 ......하여 드리는 것.“

“상대의 관점을 통하여 사물과 세상을 보는 것.”

“잘 듣는 것, 지혜로운 마음으로 듣는 것” “......해서 듣는 것”

- 어린이의 관점과 마음을 통하여 사물과 세상을 보는 선생님.

* 경청에 대한 나의 결심 5가지 (My will) (경청의 동물 ; 흰꼬리 사슴)

1) 말하는 사람을 ..... 표정으로 눈을 바라보며 듣겠다.

2) 내가 잘 이해할 수 없으면 .......에 질문을 하겠다.

3) 눈, 귀, 입, 손, 다리를 산만하게 하지 않고 ...... 자세로 앉거나 서겠다.

4) 상대방의 말을 중간에 ...... 내 말을 하지 않겠다.

5) 상대방이 말할 때 관심과 집중하는 ......를 보이겠다.

※ 강의를 하는 것은 얼마나 두려운 일일까요? .... 얼마나 .......한 일일까요?

누굴 만난다는 것은 얼마나 두려운 일일까요? ..... 얼마나 .......는 일일까요?

어떤 힘겨운 사건과 상황을 만나는 것은 얼마나 당혹스러울까요? ... 얼마나 멋진 ........일까요?

< 자신과 타인이 경청과 공감, 칭찬과 격려로 다가올 때 >

2. 경청과 관찰의 중요성은 무엇일까요?

예) 김용택 시인, 시란 무엇인가? - 사과를 한 번도 보지 못했지요!

진짜 보는 것은....

(영화 ‘시(詩)’ 이창동 감독, 윤정희 주연. 여 주인공 미자의 무심했던 일상을 깨우고

잠자던 순수한 감성을 일깨우게 한 것은 시였다. 그녀의 현실을 승화시키고 세상에서

받은 상처를 품어 준 것도 시였다.)

“ 지금까지 봐 왔던 모든 것을 마치 ........ 보는 것처럼... ”

“ 시를 쓰기 위해서는 잘 봐야 되요. 우리가 살아가는데 제일 중요한 것은 보는 것

정말 알고 싶어서, 관심을 갖고 이해하고 싶어서... 대화하고 싶어서 보는 것,

그것이 진짜로 보는 것”

모두의 가슴속엔 .......가 있어요. 가슴 속에 갇힌 시가 날개를 달고 날아 오를 수 있도록..

“ 그대의 하루는 최초로 맞이하는 하루처럼 신비롭게, 최후로 맞이하는 하루처럼 눈부시게! ”

예) 미자의 시 쓰기는 무엇을 의미하나, 이창동의 시 - 양효실(미학자) 교수의 강의

칸 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이창동 감독의 2010년 작 [시](詩)는 소녀의 감성을 지닌 할머니 미자가 시 강좌를 수강하고 시를 쓰게 되면서 삶에 대해 새롭게 성찰하게 되는 과정을 그렸다. 극 중에서 미자가 자신의 손주가 가담한 성폭력의 피해자인 희진이의 목소리로 시를 쓸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본다. - 내 인생의 아름다웠던 순간 (맨처음 기억, 3살경 언니의 칭찬‘예쁘다.“

3. 글쓰기에서 가장 중요한 사실은 무엇일까요?

1) .......함

2) 삶의 이야기

3) 살아 있는 글

4) 감동을 주는 글

5) 의외성의 표현

6) 글쓰기를 시작하는 ....... (Journal to the Self. 저널치료)

※ 글쓰기와 독서치료의 한계 극복

<1> 제한

나는 내처지고 버려지는 것이 두렵다.

내가 .... 하지 않으면 사람들은 나를 사랑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완벽해야만 한다.

나는 그것을 모두 혼자 해여만 한다.

나는 모든 대답을 알고 있는 척해야만 한다.

나는 항상 ‘가면’을 쓰고 있어야 한다.

<2> 긍정

나는 강하고 능력이 있다.

나는 사랑스럽고, 사람들은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인종한다.

나는 실수해도 된다.

나는 도움을 요청 할 수 있다,

당황하는 것도 괜찮다.

나의 취약성은 인간다움의 한 부분이다.

- 대화, 관점의 변화, 징검다리... (카렌 아담스교수, 문학치료사, 저널치료사)

4. 남의 글을 흉내 내지 않는 자신만의 글

- 서투르고 엉성해 보여도 감동을 준다.

- 표현력, 기술, 보이기 위한 글이 아닌 글

- 자신의 산고(産苦)로 얻은 세상에서 가장 멋진 글

- 격려와 칭찬을 먹고 자란 물가에 심은 나무처럼

- 생각과 마음의 지평을 확장시키는 글

5. 생각의 무한정의 탐험

1) 생각 굴리기 ; 좋은 생각을 놓치지 않고 마음에 품기

2) 생각 틀짜기 ; 좋은 생각을 어떻게 써야할지 얼개를 구상하기

3) 생각 펼치기 ; 좋은 생각의 얼개를 직접 한 자 한 자 써 보기 (용기, 집중)

4) 생각 다듬기 ; 쓴 글을 읽어 보고 또 읽어보고, 거리를 두고 읽기

5) 생각 써보기 ; 거리를 두고 읽고 또 읽고 다시 가지런히 글을 쓰기

- 자신의 생각이 얼마나 소중한 보물인지, 누구에게도 빼앗길 수 없는 생각

생각은 어디에선가 발아(發芽)되고 생각은 자라고, 생각은 열매를 맺는다.

그 생각의 씨앗을 글쓰기를 통해 심어 싹트게하고 꽃피우고 결실하도록...

6. 선생님의 글쓰기 체험과 감동

~ 어린이들에게 온 몸으로 보여주는 글쓰기

“ 어린이는 선생님의 말이 아니라 ( 삶 = 행동 )을 보고 배운다.” 페스탈로찌

7. 詩人이 된 한 가지 이유

초등학교 3학년 때 담임선생님의 칭찬 한마디

- 삶과 영혼에 날개를 달아 준 이야기

- 칭찬과 격려는 고래도 춤추게 한다.

- 칭찬과 격려는 숨겨진 보물을 찾게 만든다.

- 칭찬과 격려는 그 인생 전부를 바꾼다.

8. ( )는 자신을 키우고 바꿔가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 송준호 (우석대 문예창작교수)

평범한 사람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 글쓰기 )이다.

나는 ( )로 세상에서 가장 바꾸기 힘든 나 자신을 바꾸었습니다.

( )는 자신을 키우고 바꿔가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 어성호 (‘나를 다시 일어서게하는 글쓰기의 힘’ 저자)

( )을 쓰고 싶다면 뭔가를 창조하고 싶다면 ( ) 각오를 해야한다. (알레그라 굿맨)

9. 글쓰기의 시작

(1) 맨땅에 해딩하기 ; 그냥 글쓰기 시작 (저널치료)

(2) 선택 – – 반복 (기적의 3법칙)

(3) 자신의 이야기

(4) 기린식 대화법으로 격려하기 (기린식 <--> 자칼식)

1) 경청 – 공감 – 칭찬 – 격려 ; 감

2) 비판 – 판단 – 평가 – 지적 ; 감

(5) 단어 하나 – 한 줄의 글 – 몇 줄의 글 – 글 이어가기 (일기, 저널치료)

(6) 곱씹어 읽어 보기 – 가필과 정정

10.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시공간의 여행

(1) 글을 왜 써야 할까?

(2) 무엇을 써야할까?

(3) 어떻게 쓸까?

(4) 여러 가지 글쓰기 방법

(5) 글쓰기의 자유로운 비행

“ 총명한 기억보다 우둔한 연필이 낫다.” (아가시 교수)

“ 현재 경험한 이야기, 무한한 상상의 날개를 편 이야기의 세계”

“ 역발상과 질문과 질문이 이어지는 확산적 사고 ”

“ 세상에서 단 하나 뿐인 나의 작품!! ”

“ 흉내를 내는 거짓 이야기 보다 서투르지만 자신의 가슴을 열어 보이는 글!!”

“ 글쓰기는 ......................................................... 이다.”

“ 선생님에게 글쓰기는 ................................................................................ 이다.”

“ 어린이들에게 글쓰기는 .............................................................................. 이다.”

11. 시작하기

그냥 ~

일기, 수필. 생활 명상, 독서 노트

시 같지 않은 자신만의 시 쓰기 ; 나의 작품이니까.. 내가 인생의 작가니까..

★ 독서치료, 시치료 ★

독서치료란.. 책을 통해 정신과 영혼과 육체까지 치료하는 전인적인 책 읽기입니다.

고대 그리스 테베의 도서관 입구에는

“영혼을 .......하는 곳(Healing place of the soul)”이란 글귀가 걸려있습니다.

도서관은 책을 읽는 곳, 쉬는 곳, 재충전 하는 곳, 치료하는 곳이란 의미이지요.

책을 통해 스스로 자가치료, 공동 치료, 상담지료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독서치료(Bibliotherapy)란

유아를 비롯해 노인에 이르기까지 발달적 혹은 임상적 문제를 가진 내담자가 다양한 장르의 책을 접하게 되면서, 스스로 직면하기 어려웠던 문제들을 상담자와 개인 혹은 집단으로 만나 다루어보고, 상호작용을 통해 문제 상황에 대한 적응과 성장 및 당면문제 해결에 도움을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치료에 사용하는 다양한 문학작품들은 그림책, 시, 소설 등 인쇄된 글 외에 사진, 영화, 비디오와 같은 시청각자료와 글쓰기 작품들이 모두 포함됩니다. (한국독서치료학회)

독서치료의 독특성

문학작품을 다룰 때 내용의 맥락과 구조에 대한 토론이나 탐구보다 참여자의 감정과 정서적 반응을 우선합니다. 독서자료는 참여자와 치료자 사이에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도구입니다. 자신을 위한 문제해결이 목적이므로 양서를 선정하여 읽고 감상하는 독서교육과 다릅니다.

정서장애와 같은 마음의 문제를 다루므로 읽기부진, 읽기장애와 같은 행동수정 클리닉과 다릅니다.

독서는 물론이지만 미술, 음악, 영화, 사진 등의 다양한 매체를 도구로서 함께 사용하는 표현예술치료의 범주에 들어갑니다. 이야기치료, 글쓰기치료처럼 이야기가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을 믿습니다

독서치료의 내용

독서치료의 대상은 유아부터 청소년, 성인, 노인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하며, 독서능력과 상관없이 책을 좋아할수록 효과가 크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독서치료에서 다루는 문제는 자존감, 인간관계, 가족문제, 위기가족, 우울, 불안, 자기표현, 발달부진, 학교생활 부적응, 학습부진, 정서분리 등 발달적, 임상적 문제입니다. 독서치료의 목적은 자기통찰과 자기이해 증진, 문제해결과 행동수정, 바람직한 인간관계, 정서적인 카타르시스 경험, 책 읽는 즐거움과 적절한 정보를 제공받아 현실을 보는 견해를 넓힐 수 있습니다.

독서치료의 방법

개인상담은 해결하기 힘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독서심리상담사와의 일대일 관계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자신을 발견하며 수용하는 과정입니다. 집단상담은 비슷한 문제와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독서심리상담사의 지도 아래 대화와 활동을 통해 새로운 나를 발견하고 집단원을 이해하며 함께 성장하는 모임입니다. 심리검사는 자신의 성격, 적성, 인성 등 심리적 특성에 대해 객관적, 투사적인 심리검사를 통해 내 모습이 가진 다양성을 이해하는 방법입니다.

한 권의 책을 통해 인생과 삶을 바꾼 이야기

1) 링컨 – 톰 아저씨의 오두막집

2) 어거스틴 – 담 넘어 어린이들의 이야기

3) 나를 바꾼 한권의 책

4) 나를 바꾼 한 마디의 칭찬

5) 격려와 동일시, 시행착오를 줄이는 길..

6) 존재와 만남, 독서속의 당시 역사적 현실속으로 재현

1> 김현승 시인의 고백

책과의 여행 / 김현승

가장 고요할 때

가장 외로울 때

내 영혼이

누군가의 사랑을 기다리고 있을 때

나는 책을 연다.

밤하늘에서 별을 찾듯 책을 연다.

보석상자의 뚜껑을 열듯

조심스러이 연다.

가장 기쁠 때

내 영혼이

누군가의 선물을 기다리고 있을 때

나는 책을 연다.

나와 같이 그 기쁨을 노래할

영혼의 친구들을

나의 행복을 미리 노래하고 간

나의 친구들을 거기서 만난다.

아, 가장 아름다운 영혼의 주택들

아, 가장 높은 정신의 성(城)들

그리고 가장 거룩한 영혼의 무덤들

그들의 일생은 거기에 묻혀 있다.

나의 슬픔과 나의 괴롬과

나의 희망을 노래하여 주는

내 친구들의 썩지 않는 영혼을

나는 거기서 만난다.

그리고 힘주어 손을 잡는다.

시인 / 涓潔

나는 시인, 너도 시인

모두는 시처럼 살지요.

가슴 속 담긴 시를

그저 쓰기만 해 봐요.

자신이 그리는 단 하나의 그림

나의 마음이 담긴 수채화

색감을 넣어 그려봐요.

처음엔 쓰윽 쓱 낙서처럼

그리고 유일한 작품처럼

너와 나는 시인이기에..

(글쓰기와 독서치료 강의 준비 중에..)

2> 독서치료의 3가지 치유적 관점

독서치료의 과정속에서 크게 3가지의 치유적 관점을 갖게 된다.

1) 의 원리

특정한 인물이나 사건, 태도나 감정, 행동을 마치 자신이 체험한 것처럼 느끼고 결과적으로 간접적 경험을 하게 됨으로 자신을 새롭게 성찰하고 바라보게 만든다.

2) 의 원리

카타르시스는 감정정화라고하는데 내면에 쌓여 있는 욕구 불만, 스트레스, 심리적 갈등, 신앙적 고민 등을 언어나 행동으로 표출시킬 때 치료적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독서치료에 있어서는 책속의 능장인물이나 사건, 감정, 사고, 성격, 뒤틀림, 다양한 태도 등을 감상하면서 자신을 성찰하게 되며 감정과 갈등을 표출하게 만든다.

3) 의 원리

통찰은 자기 자신이나 자기 문제에 대하여 올바른 객관적 인식을 갖는 것을 뜻한다.

사람들은 모두 자기중심적인 오류에 물들여 있다. 그러나 자신과 비슷한 상황에 놓인 글속의 인물을 만날 때, 자신의 삶과 거리감을 두고 읽음으로서 주관성에서 벗어나 객관적 시각을 갖게 된다. 믿는 성도들은 매사에 성령의 도우심이 있음을 인정한다. 우리의 이해력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시야를 갖게 된다. 성령께서는 스스로를 깨닫게 하심으로 우리들의 내면과 영혼을 깊이 만져 주신다.

독서치료와 시치료는 책을 읽고 시를 읽고 글을 쓰고 생각하면서 내면의 상처를 스스로 통찰하고 자신을 돌아봄으로 스스로 자가 치료하는 것을 말한다. 인류의 보편적인 유산인 책을 통해 글을 읽고 감상하는 이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만지신다.

사람들은 글을 읽는 것, 글을 쓰는 것, 자기를 표현하는 것에 상당한 부담과 두려움을 느낀다. 처음 독서치료, 시치료 과목을 수강하게 될 때 많은 참여자들이 이런 고백을 한다.

“ 저는 책을 읽는 것, 시를 읽는 것은 어느 정도 좋아하지만 어떻게 읽어야할지

그리고 글로써 자신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두렵기도하고 자신감이 없어져요!

제발, 발표를 하거나 글을 쓰거나 시를 쓰는 일은 저에게 시키지 말아 주셨으면 합니다.”

이렇게 고백하는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그 고백조차 상당한 용기가 필요했으리라 생각한다.

이유는 평가와 비판, 좋고 나쁨, 옳고 그름에 대한 지적을 수도 없이 받아 왔기 때문에 마음과 영혼이 움추려져 있기 때문이다.

자신에 대해, 자신의 말과 글로서 용감하게 자기를 표현하는 것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처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영성적 독서치료, 시치료는 우선 자신이 무슨 말을 하든지 존재가 어떠하든지 다른 사람들로부터 수용받고 인정받고 격려 받는다는 약속으로부터 시작한다. 자신이 표현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안전한 그룹이라는 확신을 갖는데서부터 출발한다. ( 경청하는 사람의 향기 )

내가 어떻게 글을 읽고 무엇을 생각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말하고 어떻게 글로서 자신을 표현하든지 공감적 긍정적 격려와 지지를 해 주지 않으면 아픈 상처의 동굴에서 빠져 나오기기 그만큼 어려운 탓이다.

영성적 독서치료와 시치료는 우선 쉬운 글감을 선택하고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글을 읽고 마음대로 생각하고 느끼고 경험하게 만든다. 물론 그 과정에서 모든 것 속에 임재하시고 내재하시는 성령님의 만지심과 운행하심을 촉진자와 내담자가 모두 동시에 느끼게 된다.

글과 시를 읽고 자기 생각을 말로 혹은 글로 표현할 때도 어떤 표현이든지 최상급의 격려와 지지와 창찬으로 그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촉진자의 작업이 필요하다. 처음에는 상처받은 경험을 떠 올려서 평가 받는 것, 지적 받는 것, 옳고 그름, 수준의 낮고 높음에 대해 비판 받는 것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촉진자가 무조건적인 공감과 격려와 지지를 해 주는 것을 경험하게 되면 점차 용기를 갖게 된다.

3> 시치료의 체험

풀 꽃 / 나 태주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1) 이 시의 느낌?

2) 이 시를 읽고 나를 보고 옆 사람을 보면?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오늘만은 네 것이다.

어제에 관해 너는 모든 것을 알았다해도

하나도 고칠 수도 되돌릴 수도 없으니

그것은 이미 너의 것이 아니고

내일 또한 너는 그것에 대해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단다.

그러나 오늘 지금 이 순간만이 네가 사는 삶의 전부

그러니 온 몸으로 그것을 살라라.

거기에 스며 있는 천사들의 속삭임과

세상 모든 엄마 아빠의 응원소리와 절대자의 따뜻한 시선을 잊지 말아라.

네가 달리고 있을 때에도 설사,

네가 멈추어 울고 서 있을 때에도 나는 너를 응원할거야.

당신이 수없이 상처입고 방황하고 실패한 저를

언제나 응원할 것을 알고 있어서

저는 별로 두렵지 않습니다.

- 공지영,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응원의 박수소리

얼마나 외로웠을까?

얼마나 목말랐을까?

얼마나 힘들었을까?

얼마나 괴로웠을까?

얼마나 얼마나......

그래서 한사람이라도

응원을 해줄수있다면

너끈히 일어설 수 있지

젖먹이를 품은 엄마처럼

그윽하고 고운 눈빛으로

끝도없이 항상 바라보며

힘다하여 박수 쳐주시길

우린 그리도 바랐건만

오늘 드디어 듣게되니

온통 세상이 내것일세.

오늘도 시간은 / 이해인

오늘도 시간은

빛나는 선물입니다

녹슬지 않게 갈고닦아야 할

보물입니다

시계 위에만 있지 않고

종소리에만 있지 않고

내 마음 깊은 곳에

강물로 흐르는 시간

내가 걷는 길 위에

별로 뜨는 시간

소중히 안아야만

선물로 살아오는 시간

오늘도 행복 하나

나에게 건네주고 싶어

빙긋이 웃으며 걸어오는 시간

< 詩治癒 질문 ; 涓潔>

1. 시를 읽고 느낀 점 ?

2. 오늘 나의 시간은..... 그리고 만나야할 사람은?

3. 나에게.. 그리고 너에게 건네고 싶은 선물은?

4. 지금 현재 이시간의 황홀한 느낌은?

5. 나를 향해 스스로를 보듬고 살포시 웃어줄 때 오는 느낌?

작은 기쁨 / 이해인

사랑의 먼 길을 가려면 /작은 기쁨들과 친해야 하네

아침에 눈을 뜨면 /작은 기쁨을 부르고 / 밤에​ 눈을 감으며 / 작은 기쁨을 부르고

자꾸만 부르다보니 /작은 기쁨들은 / 이제 큰 빛이 되어 / 나의 내면을 밝히고

커다란 강물이 되어 /내 혼을 적시네

내 일생 동안 / 작은 기쁨이 지어준 / 비단 옷을 차려 입고 / 어디든지 가고 싶어

고맙다고 말하면서 / 즐겁다고 말하면서 / 자꾸만 웃어야지

4> 평온에 이르는 기도 - 니버 -

하나님!

제가 바꿀 수 없는 것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평온함을 주시고,

제가 바꿀 수 있는 것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용기를 주시며,

그리고 그 둘을 구별할 수 있는 지혜를 내려주소서.

하루 하루 살게 하시고

한순간 한순간을 누리게 하시며

고난을 평화에 이르는 길로 받아들이게 하시고

죄로 물든 세상을 제 방식이 아닌

주님처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하시고

주님께서 모든 것을 바로 세우실 것을 믿게 하셔서

이곳에 사는 동안 사리에 맞는 행복을,

그리고 저곳에서는 주님과 더불어 영원토록 온전한 행복을

누리게 하옵소서. 아멘!

1) 마음에 와 닿는 단어나 문장을 줄을 친다.

2) 왜 마음에 와 닿는지 기록한다.

3) 지금 여기에서 나의 고백을 써 본다.

4) 기록한 것을 읽고 짧게 나눈다.

5> 내 속에 있는 장점 – 숨겨진 보석 찾기 (사43;4) 15 가지 / 49가지 성품중

1) 경청 - 상대방의 말과 행동을 잘 집중하여 듣고 상대방이 얼마나 소중한지 인정해주는 것

2) 긍정적인 태도 - 어떠한 상황에서도 가장 희망적인 생각, 말, 행동을 먼저 선택하는 마음가짐

3) 기쁨 - 어려운 상황이나 형편 속에서도 불평하지 않고 즐거운 마음을 유지하는 태도

4) 배려 - 나와 다른 사람 그리고 환경에 대하여 사랑과 관심을 갖고 잘 관찰하여 보살펴 주는 것

5) 감사 - 다른 사람이 나에게 어떠한 도움이 되었는지 인정하고 말과 행동으로 고마움을 표현하는 것

6) 책임감 - 내가 해야 할 일들이 무엇인지 알고 끝까지 맡아서 잘 수행하는 태도

7) 인내 - 좋은 일이 이루어질 때까지 불평 없이 참고 기다리는 것

8) 순종 - 나를 보호하고 있는 사람들의 지시에 좋은 태도로 기쁘게 따르는 것

9) 절제 -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지 않고 꼭 해야 할 일을 하는 것

10) 창의성 - 모든 생각과 행동을 새로운 방법으로 시도해 보는 것

11) 정직 - 어떠한 상황에서도 생각, 말, 행동을 거짓 없이 바르게 표현하여 신뢰를 얻는 것

12) 지혜 -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나와 다른 사람들에게 유익이 되도록 사용할 수 있는 능력

13) 믿음 – 무엇이든지 좋은 면을 먼저 생각하고 모든 것이 잘 되어 갈 것을 확신하는 마음

14) 소망 – 과거와 현재를 거울 삼아 점점 더 나은 방향으로 변해갈 수 있다는 흔들림 없는 마음

15) 사랑 – 은혜롭고 자애로운 마음으로 모든 것을 넉넉히 품고 기다려주는 마음

① 지금 내가 갖고 있는 한가지를 선택하고 그 정의를 읽고 부연 설명하고 나눈다.

② 내게 부족한 성품 한가지를 선택하고 그 정의를 읽고 부연설명하고 나눈다.

③ 상대방이 갖고 있는 좋은 성품 한자기를 선택하고 정의를 읽고 나눈다.

④ 상대방에게 부족한 성품을 한가지 선택하고 존경과 배려의 마음으로 나눈다.

6> 독서 감상의 방법

1) 작가의 마음과 의도를 파악하라. (80~90%)

중심되는 내용 요약정리 / 내용에 대한 느낌과 생각 / 의문되는 점과 결심과 의견

2) 나의 생각과 판단으로 거리감을 두고 평가하라. (10~20%)

작가의 이런 마음에 대해 나는 ................ 게 생각한다.

다른 공감도 하지만 이렇게 ............... 다르게 생각한다.

7> 시와 수필, 자서전 쓰기의 창작 이론

(1) 쉽게 글 쓰기 ; 마음의 정직함, 삶의 진솔성이 묻어 있는 글

<----> 어렵게 글 쓰기 ; 가필과 정정, 문학적 상상력, 의외성, 독자에게 감동을 주는 역설

뻔한 이야기가 아니라 상상을 불러 일으키며 의미를 던져 주는 글

(2) 명시적 언어를 통해 자기 생각과 삶을 정돈

(3) 치유적 글쓰기 ; 평가에 연연하지 않는다.

표현에 구애받지 않는다.

마음을 물흐르듯 써본다.

용감한 자기개방을 시도한다.

내 속에 감춰진 무한한 잠재력을 이끌어 낸다.

(4) 글쓰기의 비결 ; 글맛이 울리도록 쉽고, 짧게, 간단하고, 재미있고 맛나게 써 보라. (유홍준)

주제 장악

충실한 내용, 정확한 정보

기승전결

글 길이에 따른 호흡

잠정적 독자를 생각하는 글

본격적인 글쓰기와 매수 맞추기

문법을 따르되 구어체도 겸용하기

행간을 읽게하는 묘미

독서를 많이하고 배우고 싶은 글을 옮겨 적기

가르치려 말고 독자 앞에 겸손한 중립적 표현

애써 멋부리고 치장하려 하지 말 것

완성후 독자 입장에서 읽으면서 리듬을 타라.

자기 글을 남에게 읽히고 마음을 개방하라.

대중성과 전문성의 조화

연령의 리듬을 뛰어 넘는 침신성

(5) 좋은 글쓰기의 실제 (고종석)

1) 섬세한 글을 쓰려면 시를 읽어라.

2) 표현의 자유가 특권이 되어선 안된다.

3) 사전을 활용하여 언어의 정확성을 기하라.

4) 구별짓기와 차이 지우기

5) 띄어쓰기의 적정성 ; 단어끼리는 띄우고, 조사는 붙이고 ( 내 마음, 묻어나오니 )

6) 은유와 환유의 적절하고 바른 사용

직유 ; 유사성 (처럼, 같이) ; 호수와 같은 내 마음

은유 ; 둘 사이의 관계 설정 ; 내 마음은 호수

환유 ; 관련이 깊은 다른 사물 이용 ; 붓을 들다. (글을 쓰다는 의미)

(6) 치유적 글쓰기

1) 자신과 자신의 삶을 품으라.

2) 그냥 쓰라.

3) 두려워 말고 용감하라.

4) 안전그룹을 만들고 함께 나누라.

5) 자주 쓰고 많이 쓰고 스스로를 격려하라.

6) 내 속의 잠재력을 믿으라.

7) 또 다른 나 자신과 애정어린 대화를 나누라.

8) 지지그룹을 찾으라.

9) 많이 읽고 많이 쓰는 연습을 하라.

10) 좋은 표현을 자주 접하고 활용하고 마음에 두라.

(7) 시치료의 6가지 원리 / 해닝거 (heninger, 1981) + 최소영 논문(한국시치료연구소장)

1) 환기와 카타르시스(정화) ; 내담자의 마음 깊숙한 곳의 감정과 생각을 표출함으로 시원한

치유경험

2) 치료적 탐구과정(조명) ; 무의식의 세계, 심층내면의 세계까지 들어가 밝게 비춰준다.

3) 지지적 정신치료(공유) ; 시를 통해 자기 생각과 감정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함으로 치유

4) 활동적 숙달방법(조절) ; 시를 읽으며 시적화자의 감정과 욕구에 동일시, 감정 조절,

표현과 수용

5) 이해하는 방법(성찰) ; 시를 읽고 쓰면서 시세계와 자신과 작가를 이해하고 성찰함으로

세상을 이해함

6) 안전한 방법 (표출) ; 시라는 장막을 이용해 받아들이기 어려운 생각과 감정들을 안전한

분위기 속에 표현

7) 즐거움과 시적 공간에서 머물며 놀기(유희) ; 인간 본연의 행복의 근원인 성취함과

놀이 경험(최소영)

==> 시의 본질과 성서적 가치는 예술적, 심리적 즐거움에 있으며,

창조를 통한 공감과 통찰이다. - ‘시학’ -

(8) 시치료의 치료적 도구들 (Fox, 2005)

1) 상징 ; 억압된 무의식의 욕망과 Stress의 표현과 발산을 통한 치유

2) 은유 ; 의미의 변화와 확장을 통한 내면의 욕구 분출

3) 이미지 ; 그림언어를 통한 치유, 영혼은 이미지 없이 생각하지 않는다.

- 아리스토텔레스 ‘ 시학’ -

4) 리듬 ; 감정의 흐름과 움직임이 일정한 리듬을 타고 날개를 단다.

- 리듬은 운율을 타고 우리를 춤추게 한다.

※ 시치료의 역사 ; 시치료란 용어는 1960년대부터 사용되기 시작. 1970년대 시치료학회

1980 미국 국립시치료학회, 2000년대 한국시치료학회

시적 공간 (Poetic Space) / 최소영 (한국시치료연구소장)

참혹한 우리의 감정을 머물게 하고

겨우내 얼었던 얼음 자리를 녹이는

따사로운 봄바람이 불고 꽃피는 공간

나락으로 추락하는 절망의 거친 숨소리

새롭고 깊은 호흡으로 고운 숨결 되는

맑고 밝은 기운 흐르는 소통의 공간

안으로 깊이 숨어 있던 고통의 자리에서

솟구쳐 피 터져 나오는 절규의 표현으로

도려낸 자리 새살 돋게하는 치유의 공간

고목 나무에 움트고 꽃피고 새가 날고

무감각 죽은 마음에 생기(生氣)돌아

새 호흡 얻는 라파트리움 생명의 제4 공간

자극과 반응 사이에 완충의 시적 여백이

자극과 위험 사이에 안전한 시적 여백이

나와 너 사이 여여(如如)한 여백의 사이 공간

낯선 나를 발견하고 수용하며 이해하고

내면의 나와 속삭인 내밀한 언어로

의미 있고 쓸모 있게 하는 만남의 공간

내면의 깊고 고요한 침묵의 소리까지 듣고

선한 욕망과 간절한 원함을 알고 이루도록

몸과 마음의 느낌을 표현하는 공감 공간

부조리와 모든 허물이 소생(甦生)하고

사랑과 자유, 평화와 감사, 축복 충만한

언제나 샘솟는 어머니의 화수분 사랑 공간

한 번도 말해 본적 없는 고통의 기억

두꺼운 내 껍질을 깨고 나오는 탈피로

익숙한 나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공간

타자의 욕망을 벗고 환상 대상을 가로질러

바람처럼 물처럼 자유로운 영혼으로

나를 넘어 S로 재탄생하는 주체화 공간

문제적 인간의 갈등 실타래 뭉치가

한 올 한 올 풀어지고 재해석 재구성하여

새로운 무늬로 새 옷을 짜는 직조 공간

나 자신을 사랑하며 일하며 쉴 수 있고

타자를 타자의 자리에 놓아 줄 수 있는

홀로서기와 상생(相生)이 공존하는 성숙 공간

나의 나 됨을 만드시고 축복 인도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본받고 가신 길 따라가는

세상 욕망 내려놓고 하늘 뜻 소망하는 영성 공간 (2016 삼월, 어느 봄날에)

8> 패러디 시

꽃 -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꽃의 패러디 - 오규원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왜곡될 순간을 기다리는 기다림

그것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렀을 때

그는 곧 나에게로 와서

내가 부른 이름대로 모습을 바꾸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렀을 때

그는 곧 나에게로 와서

풀, 꽃, 시멘트. 길, 담배꽁초,

아스피린, 아달린이 아닌 금잔화, 작약

포인세치아, 개밥풀, 인동, 황국 등등의

보통명사가 수명사가 아닌

의미의 틀을 만들었다.

우리들은 모두

명명하고 싶어 했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그리고 그는 그대로

의미의 틀이 완성되면

다시 다른 모습이 될 그 순간

그리고 기다림 그것이 되었다.

세월 / 천상병

세월은

하늘이 주시는 것이다.

세월은

대지(大地)가 주시는 것이다.

오늘도 가고

내일도 갈 세월이여

얼마나 영원(永遠)하며

얼마나 언제까지냐?

아침이 밤되는 사이에

우리는 생활하고

한달이 한해되는 사이에

슬픔도 있고 기쁨도 있으니

< 삶의 슬픔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초월한 이 시는 천 시인이 1988년 간경화증으로 춘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나서 퇴원한 후에 쓴 것으로 보인다.천상병 시인의 아내 문순옥(71) 씨는 "최근 집에서 짐 정리 중에 서류를 넣어둔 곳에서 '세월'이라는 시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 문순옥씨는 ‘날개없는 새 짝이 되어’ 책을 썼다. >

무지개

아파트 창가

천지를 뒤흔드는

한차례

굵은 소나기

반짝 햇살 멈춘

저 먼 곳에 무지개가 떴다.

동심으로 돌아가

빨주노초파남보

몽실 몽실

어린시절 꿈이 떠 오른다.

시인이 시인에게

이처럼 맑을 수 있을까요?

그대 마음 깊은 심연인데

여울진 곳에 호젓이 앉아

총총총 들려오는 저 소릴 들어요.

그리고 용감하게 말하고

거침없이 표현해 보아요.

바람결에 전해오는 소리

구름조각 흐르는 풍경

그 투영된 마음속 한 자락

고이 문을 열고 거닐어 봐요.

맑은 물결 서로 어루어지면

천지간 아늑한 꿈세상이 열려져요.

기다릴 거예요.

함께 걷는 꿈같은 그 길을..

( 2014. 8. 24. 강의를 준비하며. 涓潔)

눈물

나의 친구는

나의 연인은

방울 방울

떨어지는

뜨거운

눈물이었다.

바보같이 고장난

수도꼭지처럼

아직도 나는

눈물로 밥을 먹는다.

유년의 시절

상흔을 보듬고

어디서나

까닭없는 눈물을

오늘도

흘리고 산다.

가난

그것은 운명이었다.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서슬퍼런

냉엄한 현실이었다.

우중충한 과거

보따리를 풀면

한가득 잡동사니

푸르스름한 연기가 피어 오른다.

힘들었지만

좋았다.

추억을 그리던

동심의 세월이

이젠 아늑한

그리움으로 변한다.

내 마음의 지도책

오솔길을 걸어 보는 것

숨겨진 비밀인데

이젠, 커튼을 열수도 있네.

9> 글쓰기 치료의 효과

- 정신적 측면:　모든 연령, 인종, 성별, 지능에 관계없이 정신적이고 심리적 혜택을 줄 수 있다. 감정충돌을 완화시켜주고, 자기 인식을 북돋우며, 행동 통제 및 문제해결능력 향상, 불안 감소, 현실감 갖도록 돕기 등이 그에 해당된다.

ー　신체적 측면:　스트레스는 면역기능을 떨어뜨리고, 심장질환을 부추기며, 관절염과 천식 등의 질병을 악화시키는데 글쓰기(journal writing)를 통해 긴장을 해소시킴으로 이러한 신체적 질병을 경감시키고 완화시킬수 있다. 그러므로 불안, 좌절, 이혼, 손실감, 학대, 상처, 그리고 만성적 질환까지라도 저널치료를 활용함으로 혜택을 볼 수 있게 된다.

ー기타 :　저널치료는 건강한 사람에게 상당히 효과가 좋다. 창의성(창의적 표현) 증감, 스트레스 대처, 인생에서 기억할 만한 추억에 대한 기록 등.

10> 주의할 점(Precautions)

타인을 대상으로 개인 또는 집단 저널치료를 시행하고자 할 때는 보건전문가 즉 예술치료사, 심리학자나 정신과의사와 같은 자격이 부여된 사람들에 의해 시행되어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1> 치료적 자서전 쓰기의 단계

☞ 준비 단계, 발아단계, 집필단계, 깊이 더하기, 교정하기, 완성단계 (DeSalvo, 1999)

<치료적 자서전 쓰기의 7단계, McAdams, 1993>

1단계. 자신의 삶에 대해 제목 (주제) 붙이기

2단계. 삶의 8가지 주요 경험이나 사건 (Eight Key Events) 쓰기

3단계. 내 삶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친 네 사람(긍정적, 부정적)

4단계. 미래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과 나의 꿈 (인생의 목적, 관심사, 희망과 갈구, 욕구 등)

5단계. 지금 현재 심한 스트레스, 갈등,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 두 가지 찾아서 설명해보기

6단계. 개인적인 사상과 신념을 살펴보기

7단계. 내 삶에서 중요한 주제가 무엇인지 내 삶의 전반적인 주제(신념과 이념) 살피기

< 저널쓰기에 관련된 잘못된 생각, Adams, 1990>

1. 모든 단어의 철자를 정확하게 써야하고 올바른 문법과 마침표를 사용해야 한다.

2. 어떤 문제를 그 문제의 바닥까지 파헤쳐서 써야한다.

3. 매일 써야하거나 적어도 일정한 기간단위로 써야한다.

4. 내 저널은 지저분하게 써서도 안 되고 단어나 문장을 선을 그어 지워서도 안 되며 가장자리에 뭔가를 써서도 안 된다.

5. 내 저널은 다른 사람이 읽기에도 재미가 있어야한다.

< 만족스런 저널쓰기를 위한 몇 가지 제안, Adams, 1990>

1. 명상으로 도입부를 시작해라.

2. 저널을 쓸 때마다 날짜를 기입하라.

3. 당신이 쓴 것을 가지고 있어라.

4. 빨리 써내려나가고 Penmanship(서법, 필법)에 대해 걱정하지 말아라.

5. 쓰기를 시작하고 계속 써라.

6. 가능한 빨리 완전한 사실을 말하라.

7. 당신의 Privacy를 보호해라.

8. 자연스럽게 써라.

** 삶의 여덟가지 중요경험 기술하기(Eight Key Events)

1) 절정경험(peak Experience): 내 인생에서 최고의 순간은 언제였는가를 기술한다.

2) 침체의 경험(Nadir Experience): 내 인생에서 가장 밑바닥에 떨어졌을때는 언제였는지 기록한다.

3) 전환점(Turning Point): 나 자신을 이해하는데 중대한 변화를 가져온 사건은 무엇이었는지 기록한다.

즉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사건은 무엇인가?

4) 초기 기억(Earliest Memory): 가장 어렸을 때의 기억은 무엇인가? 가장 오랫동안 기억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그 사건의 주요 장면과 분위기, 등장인물, 그 사건과 관련된 사고와 감정 등을 상술한다.

5) 중요한 아동기 기억(Important Childhood Memory): 긍정적이든지 부정적이든지 아동기와 관련된 기억은 무엇인

가? 그 기억이 지금의 나와 어떻게 연결되고 있는가?

6) 중요한 청소년기 기억(Important Adolecent Memory): 청소년기의 경험과 기억이 현재 나와 어떤 연관을 갖고 있

는가?

7) 중요한 성인기 기억(Important Adult Memory): 20대 이후의 중요한 기억은 무엇인가?

8) 그밖의 중요한 기억(Other Important Memory): 그 밖의 과거에 일어난 중요한 사건의 기억을

기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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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6.21.오후4시 화목초 독서치유, 시치유 참고 강의안 / 신현태

1.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것 3가지

1) 가장 중요한 시간?

2) 가장 중요한 사람?

3) 가장 중요한 일?

- 톨스토이 -

중요한 것을 잃어 버리면 ? 중요한 것을 취하면?

1 교사용 - 글쓰기와 독서치료 (강의 신현태) - 화목초 교사용.hwp

20180621 화목초 참고 강의안 제일 중요한 3가지.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