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chie Cherie/Frank Paurcel
한국에 머무는 동안 남편과 함께 10/17~10/22/09, 5박6일동안의 자동차 여행을 했습니다.
공주, 대전을 지나 작은 소읍들을 거쳐 전주에서 1박하고
목포에서 1박, 그리고 부산, 안동, 속초에서 1박씩 하고 왔지요.
75년에 미국으로 떠난 후 그래도 자주 한국을 방문해 왔어서인지 힘들이지 않고
그리웠던 한국산천을 더듬어 자유롭게 다녀왔습니다.
여행 5일째 되는 날 낭만의 강축도로를 드라이브했습니다.
청솔님의 귀뜸으로 찾은 이 해변도로는 정말 좋았습니다.
경북 영덕군의 강축도로는 영덕대게로 이름난 강구항에서 축산항을 잇는 20번 도로입니다.
26Km의 이 해변도로는 동해안에서도 가장 아름답고 깨끗한 바닷가로 손꼽힌다고 합니다.
한적한 해변길은 망망대해 파란 수평선이 끝간데가 없고, 상쾌한 바닷바람이 시원했습니다.
해안선을 굽이 굽이 돌때마다 보이는 작은 어촌마을들은
주변에 설치해 놓은 덕장마다 가득 걸려있는 오징어들(피데기)로
해변의 풍요로움을 한껏 돋우어 주기도했습니다.
안동 하화마을에서 자고 부지런히 영덕군으로 달려와서 본 강구항의 아침!
새로 들어온 생선을 팔고 사느라 분주하다.
영덕게는 아직 2달이 있어야 제철이라 게를 찾는 손님은 우리 뿐...
아쉬운대로 수입산 대게 두마리를 삶아 주어 먹긴했다.
그래도 서운해서 제일 큰 게 그림이 달린 집에서^^*
집앞의 두 여성 처럼 집집마다 호객을 하는 모습이 이채롭다(?)
피데기, 피데기...3일만 말려 덜 마른 채로 시장에 나간댄다.
강축도로 곳곳에 피데기 말리는 곳이 많다. 피대기 두축을 사니 두마리를 서비스로 구어 주어 맛있게 먹었다.
드뎌 20번도로의 끝 축산항에...
강축도로를 지나 한참을 북쪽으로 드라이브 하니 휴게소 베스트 30에 들어간다는 강릉 방향의 옥계휴게소에 들렀다.
시설과 관리, 내려다 보이는 풍광이 빼어나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어...
동해에서 '동해 휴게소'와 함께 그 자체가 관광지로 널리 알려져 있댄다.
멀리는 망상해수욕장이, 눈앞에는 옥계 바다가 보여 일출을 찍기 위해선 으뜸인 지역이랜다.
휴게소 시설이 대단하다. 기회가 안 닿아 시설물 사진은 못 찍어 유감...
화장실 안에서는 동해가 다 보이고 '아름다운 화장실'대상을 받았댄다.
수년전의 방문한 외도에서도 바다가 다 보이는 화장실을 보았는데...
속초항으로 달리는 동안 어느새 어둠이 내려온 아름다운 산새를 카메라에 담았다.
첫댓글 이번 여행은 사진 좀 잘 찍으리라 별렀는데 마음대로 안되네요... 암튼 카페사랑과 회원님들께 보내는 제 사랑의 정표로...^^*
아~ 백화점에서요??? 알겠습니다.
몇년전 집사람과 같이 갔던 생각에 다시 가서 피데기 먹고 싶네요. 음악도 귀에 익은 "밤을 잊은 그대에게..." 시그널 뮤직이군요. 감사합니다. _()_
청솔님의 귀뜸으로 해변 드라이브를 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청솔님.꾸뻑^^* 해변이 아름답고 깨끗해 선진임을 실감했습니다. 그나저나 죄송 청솔님피데기를 다 뉴욕으로 가져왔으니...
이곳의 백화점에 가면 피데기 살 수 있습니다. 현지보다 신선도가 떨어지고 값이 좀 비싸서 그렇지요. 맛있게 드십시오 ^^*
한축은 얼리고 나머지는 애껴먹고 있답니다.ㅎㅎ
그 피데기 뉴욕까지 가져오십니까?
물론이지요^^* 청솔님께선 한국에 계시니 드릴 수가 없고, 아니 그보다는 피데기를 시장에서도 구입할 수 있으니 괜찮지만 뉴욕에선 아직 귀하니 여몽님은 한마리라도 드리고 싶어요~~~ㅎㅎ
훌륭한 작품 사진을 그득히 올려 주셔서 물고기가 물 만난 것 같이 반갑습니다. 사진 크기가 커서 이용하기에 왓다입니다. 꾸벅.
사진을 반겨 주시니 감사드립니다.꾸뻑 꾸뻑^^* 제 딴엔 조금이라도 카페에 힘이 되려고... 앞으론 제 사진 말고 딴 회원들 사진도 많이 올려졌으면 합니다. 제일 아래 사진은 움직이는 차안에서 제가 찍은 것인데 잘(?) 나온 것 같아 재미있기도 하답니다.
신경 많이 쓰신게 눈에 보입니다. 인물 사진이 얼마나 어려운지는 카메라 만저 본 사람은 다 알지요. 서산에 해지는 사진 정말 멋 있습니다. 차가 달릴때 찍으신것 같지 않게 아주 선명합니다. 정말 다 잘 찍으셨어요. 위에서 다섯뻔째 사진, 나무에 걸터 앉으신 사진 정말 왓따예요. 프린트하시고 사진 각구속에 넣으시면 가보가 되겠습니다.
와~ 카페지기님의 칭찬에 으쓱~~~6번째 사진을 가보로...잘 알겠습니다^^* 그런데 광현님이 선글라쓰 끼고 있어 안 된다고 한마디 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ㅎㅎ
제가 실수, 7번째입니다.
분명히 해 주세요 양박선배님뇨 ㅎㅎ 왜 7번째라야 하는지요 ㅎㅎ이 기회에 사진공부 좀...^^*
첫째, 배경이 빼어나고 둘째는 희자님의 모습이 배경에 썩잘 어울려서예요. 마지막으로 하늘이 3/1을 찾이 해서 사진의 기초인 1/3 구도가 잘 맞아서입니다. 6번째 사진은 다리가 꼬여서 7번째만은 못하고요.ㅎㅎㅎㅎ
역쉬^^* 사진에 초보인 저...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구도도 좋지만, 전체적으로 튀지않는 가을톤의 색깔이 좋습니다. 배경과 모델의 색깔이 서로 잘 어울립니다.
애고~ 부끄러바라^^* 감사감사 청솔님!!!
어제 창에 보이셔서 또..무언가 주시려나보다....^^ 기대 만땅하고 있었습니다..역시...짱~!!
반가워 해 주시니 신나는군뇨^^* 눈치없이 제 사진을 넘 많이 올리는 것 아닌가 염려(?)도 되지만 양박선배님께서 카페를 위해 늘 회원들 사진을 기다리시는 것 같아 힘을 실어 드리고 싶은 생각에...^^* 참! 명희님 운동하는 사진,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고 있슴네다.
저도 한국가면 선배님의 일정을 따라가 보고싶습니다. 영덕대게가 제철일때 맟춰서요. 피데기도 먹어보고요. 언제 컴밖모임해서 그 피대기 한번 선보여주시지 않겠습니까? 그때까지 남아있을려나..
전 청솔님 귀뜸으로 알게 되어 호강했지요. 한국 가시면 한번 그 곳으로!!!그런데 피데기는 어쩌나...광현 후배님 것 그리고 여몽님 것, 그럼 카페지기님은...??? 아무래도 1축은 잘 보관해야 컴밖모임에 들고 나가게 되겠군뇨...ㅎㅎ
컴밖모임이 언제될지 모르는데 그때까지 두면 똥되요. 그냥 주변 지인들과 같이 재밋는 얘기하며 맛있게 드세요. 저는 먹은거나 진배없습니다. 선배님의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냉동실 깊이 한 축은 벌써 얼려 놓았는데요 광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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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영희님! 그런데 영희님도 어디 다녀오셨나봐요. 며칠간 영희님의 글이 안 보여서...
함께 여행한듯 느낌 입니다. 저도 따라서 가보겠습니다.
경숙님 방가 방가... 한국에 있는 사람도 안 가본 곳을 내가 먼저 갔네요.
강구항의 아침에 에너지가 있어 좋습니다. 어제사진을 보고 정말 같이 갔었으면...고국냄새, 고향냄새,삶의 냄새, 노동냄새....생명의 냄새가 나서 좋았어요...오늘아침 얼렸던 쭈꾸미를 뽂음해먹으며 입안가득한 매운맛에 얼얼얼...희자님생각했습니다. 화끈한 여행나누어 주어서 고맙습니다....
올만 지복님! 고향산천 돌아 다닐 땐 감격도 많이 했지요. 언제 보아야 할텐데.. 연말이나???
스크랩했어요 괜찮은지요?? 신랑한테 보여주고 땡깡 부릴거에요...히히힛.
Good Luck !!! ㅎㅎ 그런데 혹시 넘 시시하다고 핀잔 받으시면 어쩌죠???
저는 6번째 사진이 제일 마음에 듭니다. 뒷 배경이 너무 아름답고 동문님과 잘 어울려 인상적입니다. 좋은 구경 하고 오셨네요. 피데기는 맛은 좋은데 건강에는 별로 도움이 안되나봐요.
선배님, 먼 길까지 오셔서... 정성어리신 답글에 감사드립니다.꾸뻑! 피데기 건강에 나쁜 줄알면서도...ㅎㅎ 가까이 사시면 광현님께 드리고 싶듯이 선배님께도 드리고 싶습니다.^^*
말씀만 들어도 감사합니다. 먹은것으로 하고 그 정 어린 마음을 받겠습니다.
선배님 멋쟁이 이에요.작품 잘 감상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