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촌 ‘조각상’ 리지
행정구역: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
총점 ★★★
접근성 ★★
등반성 ★★★
경관★★★
암장 위치:
어프로치 최대 10분으로 힘들지 않으나 헤깔릴수 있다. 아래 설명대로 “강촌 농특산물 판매장” 왼쪽으로 난 오르막을 오르면 군벙커가 나오고 계속 길을따르다가 참호라인 왼쪽으로 살짝오르는 길을 따라 계속 우회하는 길을 따르면 작은 계곡이 나오고 그 계곡을 지나 왼쩍으로 암벽쪽으로 계속가면 암벽의 끝자락 쯤으로 보이는 곳에 스타트 지점이 있다.
출처:춘천한빛산악회
http://cafe.daum.net/cyberhanbit
옛 강촌역 뒤에 우뚝솟은 암릉에 매료되여 길을 내기 시작하고, 등반하기까지 2년이 걸렸다. 어프로치 가깝고 고난이도 리지등반의 필요성을 느껴 시작한것이 이제야 완성되었다. 총 4피치의 짧은 루트지만 손가락 끝을 사용하게 만드는 차돌만의 홀드가 매력적이고, 날카롭고 매끄러운 표면이 도전정신을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하강해서 보이는 바위가 '조각상'과 똑같아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곳이다.
접근로
옛 강촌교를 지나면 우측에 “강촌 농특산물 판매장”이 보인다. 그 건물 좌측 옹벽을 넘어 산길을 따라 가면 군벙커를 지나게 되고, 조금 오르면 좌측으로 암릉이 보이는데 거기는 ‘출렁다리길’이고, 길따라 계속가서 계곡을 지나 약간 올라서면 암릉이 보이고, 그 밑 작은 공터가 리지출발점이다. 옹벽에서 10분이면 출발점에 도착할수 있다.
주차는 레일바이크 주차장 또는 옛강촌교 밑 공터(홍수시 위험)에 할수 있다.
소요장비 및 시간
3인1조 등반시 60미터 로프 1동과 퀵드로 10개가 필요하고, 3~4시간 가량이 소요된다. 하산은 12미터 로프 하강을 하여 계곡따라 내려가다 좌측 암릉 옆을 따라 내려가면 ‘출렁다리길’시작점에 다다른다. 거기서 약간 내려서면 올라갈 때 간 길과 만나게 되고, 우측으로 길따라 내려가면 옹벽에 이른다.
4피치 완료후 하강지점으로 오르지 않고, 좌측 옆으로 돌아 바위밑으로 내려서면 하강하지 않고 바닥에 닿을수 있다. 이후 하산은 같다.
리지개요
1피치 5.10b 26m 퀵드로 10개
전형적인 차돌의 형태로 바위가 날카롭고, 미세한 크랙들이 잘 발달되어 있다.
옛 강촌역 있을 당시 낙석방지 예방을 위하여 굵은 와이어로 바위를 감싸놨다.
(아직까지는 바위가 떨어지지 않고 있다...)
날카로운 홀드가 등반자를 괴롭히니 인내심을 갖고 오르기 바란다. 중간쯤 오르면 평평해서 쉬기 좋은 테라스에서 잠깐 휴식하고, 약간 오버를 어렵지 않게 오르면 1피치 정상이다. 정상은 넓은 편이다.
2피치 5.10c 15m 퀵드로 5개
홀드가 크고 좋으나 상단부에서 우측으로 횡단하는 동작에서 아찔한 고도감을 맛볼수 있고, 균형이 깨지는 동작이 연속되므로 주의를 요한다. 정상에 오르면 확트인 전망이 뒤에 펼쳐진다. 바위가 미끄러우니 이동시 조심해야 한다. 30미터정도 가파른 사면을 걸어서 올라 턱을 내려서면 물박달나무 군락지가 보이고 그곳이 3피치 시작점이다.
3피치 5.11a 33m(하단17,상단16) 퀵드로 14개(하단9,상단5)
이 리지중 가장 어려운 구간이다. 바위가 매끄럽고 홀드 또한 미세하여 손끝을 자극한다. 시작은 우측으로 뻗은 크랙을 따라 올라가서 좌측 위로 턱을 넘어서면 본격적인 등반이다. 날카롭고 미세한 홀드가 중간 확보지점까지 등반자를 괴롭힌다. 하단을 극복하고 오르면 뒤로 보이는 풍경에 입을 벌리고 말 것이다.
상단 또한 만만치 않다. 출발부터 약간 오버행인데 홀드를 미리 찾아놓고 시작하는 것이 유리하다. 5미터쯤 오르면 크랙과 홀드가 좋아 무난히 정상에 도착할수 있다.
조망은 여기까지가 좋으니 사진은 꼭 남기시길~~~
4피치 5.10d 13m 퀵드로 7개
3피치 정상에서 20미터쯤 걸어 소나무를 지나 바위가 보이면 우측으로 돌아서 간다. 그러면 어두운 벽이 나타난다. 이곳이 마지막 4피치 벽이다.
이곳은 습기가 있어 바위가 미끄럽고 홀드가 많지 않다. 작은 발 홀드에 의존해서 균형을 잡고 일어서는 동작이 까다롭다. 우측 칸테를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상단은 좌측으로 직상 할수도 있고, 우측으로 약간 횡단하여 오를수도 있다.
하강 12m
4피치 정상에 올라선 다음 소나무 사이를 지나 암릉 정상에 서면 가평쪽 하늘과 북한강이 멋지게 보이고, 쾌청한 날엔 화악산 중봉이 또렷하게 들어온다.
정상에서 안부쪽을 내려다 보면 좌측 아래에 하강지점이 설치되어 있다. 12미터 하강을 한후 바깥벽을 바라보면 이목구비가 뚜렷한 얼굴(옆면) 형태의 바위가 보이는데, 그것이 이 리지의 명칭인 ‘조각상’이다. 조각상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겨두면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하산은 좌측 계곡을 따라 내려가다, 중간정도에서 암릉하단을 따라 내려가면 ‘출렁다리길’시작점과 만난다. 거기서 약간 내려서면 올라갈 때 길과 만나게 되고 우측으로 따라가면 포장도로에 도착한다. 하산시간은 20분정도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