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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트랙 :
□ 산행일시 : 2024년 10월 24일 목요일 연무 영상 18도, 북서풍 2m/s
□ 산행코스 : 한남 서봉 마안단맥
덕목리~광덕산~고등산~마안산~옥녀봉~수산~원기산~석화봉~계두봉~평택호관광단지
□ 동 행 인 : 강송산악회 30인
<마안산에서 평택호>
서봉지맥을 5년전에 졸업하면서 계두봉을 가지 못하고 다음을 기약한 적이 있어, 이번 산악회에서 평택호 주변의 낮은 산들을 엮어 공지하여, 참여하기로 한다. 지도상에 표기된 봉우리는 옥녀봉, 마안산, 계두봉인데 이래저래 봉우리가 이름표를 달고 있다. 덕목5리에서 하차하여 광덕산을 오르는 회원들을 보면서 삼각점을 먼저 다녀오니, 일부 회원들이 광덕산을 갔다가 삼각점봉을 찾기에 안내해 준다. 그리고 광덕산 바로 아래에 있는 보물을 보고 내려온다.
고등산은 군부대 시설이 있어 접근하지 못하고 근처의 과거 지뢰지대를 돌다가 내려온다. 그래도 산길을 이어가고픈 마음이 있어 104봉 들머리에 들어서니 비단길이라 안내하고 있어 길이 아주 좋다. 그냥 비단길을 끝까지 걸을 걸 후회하며 동네로 내려오니 개들이 달려든다. 가을 겆이를 하는 분들의 기쁜 얼굴을 대하며 마안산에 들어서니 김석환 작가님의 열린 전시관에 들어서게 된다. 자연환경과 어울리는 작품들이 아주 매력적이다.
마안산에서 내려와서 옥녀봉을 가야겠기에 들판길에서 방황하며 허비한다. 새로운 도로와 철도가 생겨 이런 사단이 생긴 것이다. 답은 날머리에서 바로 들판을 가로질러 가서 도대천을 돌아가면 되겠다. 그리로 옥녀봉은 마을 뒷산이라 간단히 갈 수 있지만 정상부 산길이 좋지 않다. 수산은 마을 언덕이라 산이라 할 수 없는데, 진행방향으로는 가시덩굴이 깔려있어 반대방향으로 올라야 한다. 수산이나 원신왕, 원기산은 산이름이 아니라 마을이름인 것인데 어찌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
원기산은 고속도로 나들목이 반토막을 내 놓았다. 반대편으로 오르면 아주 간단히 오를 것을 진행방향으로 가면서 가시잡목을 피하여 빙빙 돌아가며 고생한다. 공장이 절개지를 내면서 산사태 방지를 위한 구조물까지 설치하여 더욱 어렵게 접근한다. 그리고 석화봉으로 향하여 걷는다. 고온이 계속되면서 추수를 일찍 끝낸 논에는 이삭이 자라서 익어가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진다. 석화봉의 관목들을 헤치고 올라서 내려오는 길은 짧지만 이 역시 거칠다.
평택호 예술단지를 끼고 오면서 건너편의 영인지맥길과 2주전에 다녀온 고용산을 바라본다. 모두 발길이 닿은 익숙한 산들이라 정겹다. 사진 전시회를 쭈욱 걸으며 감상한다. 그리고 서봉지맥의 추억을 되살리며 계두봉 들머리를 찾는다. 중간에 원신왕산과 옥녀봉을 들르느라 멀어졌던 선두팀과 만나서 오르고 내려오니 산행이 마쳐진다.
<산행지도>
<산행요약>
<산행일정>
08:46 덕목5리(약25m), 전방으로 광덕산을 바라보며 산행을 시작한다.
08:56 53.3봉 삼각점(0.7km, 0:09), 잡목 속의 삼각점을 발굴하여 인증하고 광덕산으로 돌아간다.
09:00 광덕산(1.0km, 0:14), 이 봉우리 역시 잡목 속에 있다. 오늘의 봉우리들은 마안산과 계두봉을 제외하고는 잡목속에 있다.
09:03 심복사(약38m, 1.2km, 0:17), 석조비로자나불상(보물 565호)이 있는 사찰이라서 광덕산에서 내려갔다가 다시 오른다.
09:08 현덕로(약44m, 1.6km, 0:23), 도로를 건너 고등산으로 오른다.
09:13 고등산 군부대(약72m, 1.8km, 0:26), 군부대 시설이 있어 접근하지 못하고 돌아간다. 그런데 이 부근은 과거 지뢰지대 경고판이 있어 이동하는 것이 조심스럽다.
09:22 현덕로(약50m, 2.3km, 0:36), 군부대가 없었다면고등산에서 원신왕고개로 이어갈 텐데, 어쩔 수 없이 313번 도로를 따라 400미터 걸어 고개로 오른다.
09:27 104봉 들머리(약55m, 2.7km, 0:41), 전봇대에서 임도를 통하여 산길로 이어질 것 같은데 바로 좌측으로 가니 두릅밭이다. 그러나 능선에 접근하면 아주 뚜렷한 산길이 시작되어 비단길이라고 하는 평택호 둘레길이 이어진다.
09:33 86.4봉(3.1km, 0:47), 산길을 따라가면 자연스럽게 이 봉우리를 스쳐 지나간다.
09:36 신왕리고개(약81m, 3.4km, 0:50), 두번째 안부는 신왕2리에서 평택호를 넘어가는 고개이다.
09:40 104봉(3.6km, 0:53), 서쪽 아래에 원신왕마을이 있어서인지, 원신왕봉이라는 표지판이 붙어있다.
09:44 99봉 삼각점(99m, 3.8km, 0:57), 산길을 내면서 삼각점의 원형을 훼손시켜 방치해 놓은 것 같다.
09:45 약85봉(3.9km, 0:59), 비단길을 쭈욱 따라가도 될 것을 뚜렷한 산길로 내려온다. 이정표의 '장모사랑'은 마안산으로 가는 길에 있는 카페이다.
09:49 신왕2길(약31m, 4.2km, 1:03), 비단길을 계속 따라가면 정겨운 길인데 괜히 내려왔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마안산 들머리까지 마을길을 1.5km/0:15분간 걸어간다.
10:05 마안산 들머리(약31m, 5.7km, 1:19), 마안산 산길에는 김석환 작가의 '해비뫼달' 작품을 전시해 놓았다.
10:14 뫼너미고개(약65m, 6.4km, 1:29), 안부를 지나 오른다.
10:22 마안산 정상(112.8m, 7.0km, 1:36), 표지석, 돌무지, 쉼터, 삼각점, 체육시설이 있다.
10:34 34.3봉 삼각점(7.8km, 1:48), 마안산에서 원기산으로 바로 동쪽으로 내려가도 되는데 옥녀봉을 가기 위해 북동쪽으로 향하고 있다. 도중에 삼각점을 지난다.
10:42 마안산 날머리(약22m, 8.3km, 1:56), 마안산 날머리가 인삼포에 막혀서 약간 애매해졌다. 앞에 있는 분이 더 이상 못가고 주저하고 있어, 산으로 돌아나왔다. 옥녀봉 들머리까지 2.6km/0:29분간 농로와 도로를 걸었다.
11:12 옥녀봉 들머리(약32m, 10.9km, 2:26), 참으로 어렵게 옥녀봉 들머리에 이른다. 수산과 옥녀봉 사이의 고개로 올라가서 우측의 농로를 따르다가 당집까지 이르는 산판길을 이용한다. 그리고 옥녀봉 정상까지는 산길은 있으나 약간의 잡목들이 괴롭힌다.
11:18 옥녀봉(83.6m, 11.2km, 2:31), 산불감시초소, 삼각점과 안내판이 잡목 속에 있다.
11:30 수산(약30m, 11.9km, 2:44), 가장 높은 곳은 묘지 뒤에 위치해 있다. 산길로 여기로 오는 것은 불가능하다.
11:31 수산 날머리(약26m, 11.9km, 2:45), 수산 정상부 바로 아래에 묘지와 도로가 있어, 굳이 수산을 오르고 싶다면 여기로 올라오는 것이 좋다. 수산을 내려와서 원기산 들머리까지 도로를 1km/0:13분간 걸어가면 정면에 보이는 원기산 정상이다.
11:44 원기산 들머리(약14m, 12.9km, 2:58), 뚜렷하게 산길이 보인다고 올랐는데 가시 잡목에 시달려야 했다. 원기산 마을 우측으로 가지말고 정상부 바로 아래로 찾아가든지, 북쪽의 공장 뒤로 올라가야 한다.
11:55 원기산(약51m, 13.3km, 3:09), 어렵게 정상부에 이른다. 오늘 회원들이 벌써 리본을 3개나 달아놓았다. 원기산은 본래 평택시 현덕면 기산리 마을이름을 갖다 쓴 것이다.
11:58 원기산 날머리(약28m, 13.4km, 3:11), 원기산을 오르는 가장 쉬운 코스로 보이는 공장 뒷길을 바라본다. 오르는데는 10분 내려오는데는 2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여기서 석화봉 들머리까지는 1.1km/0:12분간 도로를 걸어간다.
12:09 석화봉 들머리(약11m, 14.5km, 3:22), 서해랑길을 경유하여 도로를 걸어 들머리에 이른다. 정상부까지 산길은 없고 가시는 없지만 관목을 헤치고 올라야 한다.
12:12 석화봉 정상(38.3m, 14.6km, 3:26), 잡목 속에 삼각점과 안내판, 리본들이 있다.
12:20 석화봉 날머리(약15m, 14.8km, 3:34), 석화봉에서 내려오는 길도 잡목과 잡초를 헤치며 건물터를 거쳐 내려온다. 여기에서 계두봉 들머리까지 1.7km/0:22분간 평택호를 좌측에 끼고 사진 전시물, 예술 센터 건물을 바라보며 걸어간다.
12:42 계두봉(약31m, 16.5km, 3:56), 서봉지맥을 졸업하면서 어두컴컴한 저녁에 버스시간에 쫓기어 오르지 못했던 계두봉을 이제서야 오르게 된다. 뚜렷한 들머리가 없어서 밭둑으로 오른다. 고개마루 북쪽에도 들머리가 있지만 잡목이 들머리에 가득하다.
12:49 계두봉 정상(44.1m, 16.7km, 4:03), 닭대가리 처럼 생기지는 않은 것 같은데 암봉이다.
12:57 산행종료(약24m, 17.1km, 4:11), 계두봉을 내려와서 산행을 마치고 안중에 있는 한국에서 두번째 양평해장국으로 이동하여 식사를 즐긴다.
<산행앨범>
08:46 덕목리(약25m), 전방으로 광덕산을 바라보며 산행을 시작한다.
산길은 임도로 연결되어 삼각점봉을 넘어가고 광덕산으로는 뚜렷한 산길이 있는데, 먼저 삼각점봉을 들렀다 가기로 한다.
삼각점봉으로 가면서 임도에서 평택호를 바라본다.
08:56 53.3봉 삼각점(0.7km, 0:09), 잡목 속의 삼각점을 발굴하여 인증하고 광덕산으로 돌아간다.
임도로 가면서 광덕산을 들렸다 오시는 몇 분이 선배님들에게 삼각점봉을 안내해드린다.
09:00 광덕산(1.0km, 0:14), 이 봉우리 역시 잡목 속에 있다. 오늘의 봉우리들은 마안산과 계두봉을 제외하고는 잡목속에 있다.
09:03 심복사(약38m, 1.2km, 0:17), 석조비로자나불상(보물 565호)이 있는 사찰이라서 광덕산에서 내려갔다가 다시 오른다.
09:08 현덕로(약44m, 1.6km, 0:23), 도로를 건너 고등산으로 오른다.
09:13 고등산 군부대(약72m, 1.8km, 0:26), 군부대 시설이 있어 접근하지 못하고 돌아간다. 그런데 이 부근은 과거 지뢰지대 경고판이 있어 이동하는 것이 조심스럽다.
09:22 현덕로(약50m, 2.3km, 0:36), 군부대가 없었다면고등산에서 원신왕고개로 이어갈 텐데, 어쩔 수 없이 313번 도로를 따라 400미터 걸어 고개로 오른다.
09:27 104봉 들머리(약55m, 2.7km, 0:41), 전봇대에서 임도를 통하여 산길로 이어질 것 같은데 바로 좌측으로 가니 두릅밭이다. 그러나 능선에 접근하면 아주 뚜렷한 산길이 시작되어 비단길이라고 하는 평택호 둘레길이 이어진다.
09:33 86.4봉(3.1km, 0:47), 산길을 따라가면 자연스럽게 이 봉우리를 스쳐 지나간다.
첫번째 안부를 지나간다.
09:36 신왕리고개(약81m, 3.4km, 0:50), 두번째 안부는 신왕2리에서 평택호를 넘어가는 고개이다.
09:40 104봉(3.6km, 0:53), 서쪽 아래에 원신왕마을이 있어 원신왕봉이라고 했다는 표지판이 붙어있다.
250m 앞에 전망대가 있다고 한다. 이 동네에 주요 마을에는 '원'자가 붙어있다. 원덕복, 원신왕, 원기산 같은 마을이름인데 도시의 화곡본동, 신정본동과 같은 것이라고 보는데, 여기에서 원신왕산, 원기산 같은 봉우리이름이 파생된 것 같다.
09:44 99봉 삼각점(99m, 3.8km, 0:57), 산길을 내면서 삼각점의 원형을 훼손시켜 방치해 놓은 것 같다.
09:45 약85봉(3.9km, 0:59), 비단길을 쭈욱 따라가도 될 것을 뚜렷한 산길로 내려온다. 이정표의 '장모사랑'은 마안산으로 가는 길에 있는 카페이다.
내려가기전에 평택호를 바라본다. 동쪽의 망해산 뒤로 아산시내 아파트가 보인다. 남쪽에는 2주전에 다녀온 고용산이 보인다.
09:49 신왕2길(약31m, 4.2km, 1:03), 비단길을 계속 따라가면 정겨운 길인데 괜히 내려왔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마안산 들머리까지 마을길을 1.5km/0:15분간 걸어간다.
내려오면서 첫번째 집의 개들이 달려들어 아주 불편했다.
신왕2리 마을길을 걸으며 고동산을 바라본다.
이렇게 좁은 길에 대형트럭이 다닌다. 서해내륙고속도로, 서해선 철도 등 대형토목사업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남쪽으로 바로 앞에는 입암산, 그 뒤로는 영인산이다.
10:05 마안산 들머리(약31m, 5.7km, 1:19), 마안산 산길에는 김석환 작가의 '해비뫼달' 작품을 전시해 놓았다.
마안산 정상에 올랐다가 다시 여기로 내려왔다면 방명록을 적었을 것이다.
김석환 작가님의 작품을 감상하며 산행을 하고 있다.
환생, 그루터기로 남은 나무에 전생과는 다른 생으로 소생한다.
환생, 평택호에 떠 내려온 죽은 나무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 넣어 꿈꾸던 자연으로 다시 돌려보내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축제의노래, 쓰러져 죽은 나무에 살던 생명들의 영혼들이 춤추며 다음 생으로 간다. 진정한 축제다.
해비뫼달
귀전원거
기원의탑, 산자와 죽은 자의 경계석이 탑이 된 순간 원하는 모든 소원이 이루어질 땝니다.
기도, 인간과 자연의 상생을 기원합니다.
거미줄에 걸린 바다살이들, 그물에 걸린 바다 생물들이 산에서는 거미줄에 걸렸다. 그게 그리움이다.
솟대 뒤로 건너편에는 고용산이 중심이 되고 그 좌측에 승계산, 좀더 멀리 연암산이 희미하다.
10:14 뫼너미고개(약65m, 6.4km, 1:29), 안부를 지나 오른다.
꼿꼿이 솟아오른 나무들이 마안산을 장식해 준다.
10:22 마안산 정상(112.8m, 7.0km, 1:36), 표지석, 돌무지, 쉼터, 삼각점, 체육시설이 있다.
10:34 34.3봉 삼각점(7.8km, 1:48), 마안산에서 원기산으로 바로 동쪽으로 내려가도 되는데 옥녀봉을 가기 위해 북동쪽으로 향하고 있다. 도중에 삼각점을 지난다.
10:42 마안산 날머리(약22m, 8.3km, 1:56), 마안산 날머리가 인삼포에 막혀서 약간 애매해졌다. 앞에 있는 분이 더 이상 못가고 주저하고 있어, 산으로 돌아나왔다. 옥녀봉 들머리까지 2.6km/0:29분간 농로와 도로를 걸었다. 전방으로 옥녀봉, 수산, 원기산이 보인다.
석화봉까지 보여준다.
광덕계양로, 이 도로 옆으로 도로를 우회하는 별도의 우회로를 만들어놓아 건너간다. 그런데 이 우회로를 건너가면 도대천을 건널 다리가 없으므로 기산1교로 건너 가야하니 거리가 늘어난다. 그렇다면 처음 날머리의 농로를 그대로 따라 오다가 도대천을 만나서 기산1교를 건너는 것이 답이다.
광덕계양로 우회로에서 남쪽으로 고용산, 영인산, 입암산을 바라본다.
서해선 철도 뒤로 석화봉, 원기산이 보인다. 길을 잘못 선택하여 우회를 건너가서 다리를 건너기 위해 다시 좌측(남쪽)으로 돌아가야 한다. 광덕계양로의 교통량이 적어 , 이 도로를 500m 걸어가면 옥녀봉 들머리에 접할 수 있겠다.
11:12 옥녀봉 들머리(약32m, 10.9km, 2:26), 참으로 어렵게 옥녀봉 들머리에 이른다. 수산과 옥녀봉 사이의 고개로 올라가서 우측의 농로를 따르다가 당집까지 이르는 산판길을 이용한다. 그리고 옥녀봉 정상까지는 산길은 있으나 약간의 잡목들이 괴롭힌다.
11:18 옥녀봉(83.6m, 11.2km, 2:31), 산불감시초소, 삼각점과 안내판이 잡목 속에 있다.
당집 부터는 임도가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평택시 현덕면 기산2리 수산마을에서 수산으로 향한다. 좌측의 뒷동산을 수산이라고 했는데 마을이름을 그대로 갖다 쓴 것에 불과하다. 산이 아니고 언덕이며 이 곳에서 접근하려면 가시잡목과 한바탕 씨름을 해야한다. 굳이 가려면 마을 남쪽의 도로에서 묘지 뒷산을 다녀오면 편하겠다.
11:30 수산(약30m, 11.9km, 2:44), 가장 높은 곳은 묘지 뒤에 위치해 있다. 산길로 여기로 오는 것은 불가능하다. 마을 사람들이 여기를 왜 오는지 고개를 갸우뚱한다.
11:31 수산 날머리(약26m, 11.9km, 2:45), 수산 정상부 바로 아래에 묘지와 도로가 있어, 굳이 수산을 오르고 싶다면 여기로 올라오는 것이 좋다. 수산을 내려와서 원기산 들머리까지 도로를 1km/0:13분간 걸어가면 정면에 보이는 원기산 정상이다.
방금 내려온 옥녀봉 정상부를 바라본다.
추수가 끝난 논에 싹을 틔운 벼 이삭이 다시 열매를 맺고 있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2모작을 할 때가 올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원기산은 서해내륙고속도로 나들목 공사로 인하여 반토막이 나 있다. 이 산을 오르고 싶다면 우측 공장을 돌아서, 공장 뒤로 왕복하면 편할 것 같다.
지나온 마안산 앞에서 서해철도 공사의 전기공급선 점검이 진행중이다.
11:44 원기산 들머리(약14m, 12.9km, 2:58), 뚜렷하게 산길이 보인다고 올랐는데 가시 잡목에 시달려야 했다. 원기산 마을 우측으로 가지말고 정상부 바로 아래로 찾아가든지, 북쪽의 공장 뒤로 올라가야 한다.
원기산을 오르며 지나온 고등산과 마안산을 바라본다.
11:55 원기산(약51m, 13.3km, 3:09), 어렵게 정상부에 이른다. 오늘 회원들이 벌써 리본을 3개나 달아놓았다. 원기산은 본래 평택시 현덕면 기산리 마을이름을 갖다 쓴 것이다.
공장 앞으로 고속도로, 우회도로 나들목, 옥녀봉이 보인다.
11:58 원기산 날머리(약28m, 13.4km, 3:11), 원기산을 오르는 가장 쉬운 코스로 보이는 공장 뒷길을 바라본다. 오르는데는 10분 내려오는데는 2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여기서 석화봉 들머리까지는 1.1km/0:12분간 도로를 걸어간다.
12:09 석화봉 들머리(약11m, 14.5km, 3:22), 서해랑길을 경유하여 도로를 걸어 들머리에 이른다. 정상부까지 산길은 없고 가시는 없지만 관목을 헤치고 올라야 한다.
12:12 석화봉 정상(38.3m, 14.6km, 3:26), 잡목 속에 삼각점과 안내판, 리본들이 있다.
12:20 석화봉 날머리(약15m, 14.8km, 3:34), 석화봉에서 내려오는 길도 잡목과 잡초를 헤치며 건물터를 거쳐 내려온다. 여기에서 계두봉 들머리까지 1.7km/0:22분간 평택호를 좌측에 끼고 사진 전시물, 예술 센터 건물을 바라보며 걸어간다.
평택호 건너편으로 금산, 고용산, 영인산, 입암산을 바라본다.
평택호 예술공원 가로에 전시된 사진작품을 감상한다. 그 중에서 백령도 사진을 눈에 담는다.
12:42 계두봉(약31m, 16.5km, 3:56), 서봉지맥을 졸업하면서 어두컴컴한 저녁에 버스시간에 쫓기어 오르지 못했던 계두봉을 이제서야 오르게 된다. 뚜렷한 들머리가 없어서 밭둑으로 오른다. 고개마루 북쪽에도 들머리가 있지만 잡목이 들머리에 가득하다.
12:49 계두봉 정상(44.1m, 16.7km, 4:03), 닭대가리 처럼 생기지는 않은 것 같은데 암봉이다.
내려오는 길은 다시 원점으로 와야 했다.
12:57 산행종료(약24m, 17.1km, 4:11), 계두봉을 내려와서 산행을 마치고 안중에 있는 한국에서 두번째 양평해장국으로 이동하여 식사를 즐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