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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토이스토리(1995.11.22)
디즈니 2d애니제작에 도움을 줄 컴퓨터를 판매하는 회사로 처음시작한 픽사는 1991년 컴퓨터판매부서를 정리하고 2600만달러에 디즈니에 <토이스토리>를 제작하기로 계약한다. 세계최초의 풀3D애니매이션이란 목적아래 작업했던 <토이스토리>는 "아직 대중에게 3d는 무리"라는 주변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1995년 추수감사절시즌에 개봉 미국내에서 무려 1억 9천만달러, 전세계적으로 3억 4천만달러라는 대히트를 기록하며 "픽사의 전설"의 첫페이지를 장식한다. 톰행크스와 팀알렌이라는 스타배우를 성우를 기용,그들의 관록있는 연기를 애니에서도 보여주게 만든다.완성도면에서도 평단의 찬사를 받으며 점점 축소되가고있던 디즈니애니사업부문에 새로운 블루오션을 제시한다.
2.벅스라이프(1998/11/20)
<토이스토리>는 대성공을 했지만 여전히 3D애니에 대한 걱정은있었다. "장난감같은 도형같은 모형은 구현할수있겠지만 풀,나무같은 변화무쌍 자연을 3d애니로 구현하기는 힘들다"는 편견을 다시 깨러 픽사는 개미와 베짱이의 이야기를 토대로 제작된 자연물[?] <벅스라이프>를 내놓는다. 역시나 <토이스토리>처럼 진보된 3d기술과 이야기의 조합이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미국내 1억6천만달러 전세계적으로 3억 6천말달러의 흥행을 기록,흥행면에서는 <토이스토리>를 능가했다.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벅스라이프>개봉 한달전에 개미라는 같은소재의 드림웍스의 첫번째 3d애니매이션<개미>도 개봉되어 두작품의 비교가 큰 화제를 낳았다는것,그리고 이것은 2000년이후 픽사VS드림웍스의 대결구도의 시작이었다. <토이스토리>의 톰행크스,팀알렌이라는 유명배우성우캐스팅을 이번작품에서도 그대로 마케팅, 메뚜기 호퍼역을 지적인 배우로 유명한 케빈스페이시가 맡았다.
3.토이스토리2(1999/11/19)
<토이스토리>,<벅스라이프>의 연이은 흥행성공과 평단의찬사로 자신감을 가진 픽사는 디즈니애니로는 드물게 극장판 속편을 내놓는다. 결과는 대성공, <벅스라이프>가 세워놓았던 추수감사절 시즌의 주말흥행을 깨며 연일 디즈니 애니로는 자체 신기록을 거두며 미국내 2억4천만달러,전세계적으로 무려 4억8천5백만달러라는 대성공을 거두었다.물론 비평면으로 그해 최고의 가족영화로 선정되며 픽사브랜드는 이제 확실한 웰메이드 보증수표로 인정받는다. 전편의 티격태겨커플, 우디[톰행크스]와 버즈[팀알렌]의 콤비플레이는 여전하며 조앤쿠삭이 열연한 제시가 새롭게 등장해 극의 이야기를 한층 더 재미있게 만들었다는 평가다.그리고 2009년 픽사는 <토이스토리3>을 준비중이니,조만간 3d애니의 시작과 전설이라고 불리우는 <토이스토리>시리즈를 다시 한 번 만나볼 수있을것이다.[실제로 <월E>티져예고편에나왔던 우디와 버즈는 그것때문으로 나왔음]
4.몬스터주식회사(2001/11/2)
<토이스토리2>까지 대 성공을 거둔 픽사는, 이제는 추수감사절의 흥행메이커로 우뚝솟아올랐다. 그들의 작품 전부가 미국추수감사절시즌에 개봉해, 자신들이 세워놓은 종전기록을 깨는것을 반복했으니. <몬스터주식회사>도 마찬가지.추수감사절을 2주앞둔 11월초에 개봉,역시나 이번에도 픽사 종전오프닝기록을 깨며 그해(2001)년 개봉했던 G등급(우리나라로 치자면 연소자관람가)영화로 흥행 1위를 기록,오프닝 역시 그때까지만해도 역대 최고의 디즈니애니매이션 오프닝수익을 거두며 자국내에서 2억5천만달러 전세계적으로 5억달러 이상의 흥행대박을 이루어냈다.역시나 이번에도 평단에서는 최고의 평을 받으며 74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받기까지 이른다.특히 3d애니기술의 진보는 상상을 뛰어넘어 주인공 설리의 털 한올한올까지 표현한 궁극의기술까지 도달하였다. 이번작품에도 유명배우 목소리를 캐스팅한 전례를 그대로 답습,미국인이 사랑하는 코미디언 빌리크리스탈이 셜리의 파트너 마이크목소리역을 훌륭히 소화해 영화상영내내 웃음을 떠나지 못하게했다.게다가 셜리와 마지막 부의 만남은 눈물까지.
5.니모를 찾아서(2003/5/30)
<니모를찾아서>는 여러모로 픽사에게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일단 매번 11월에 개봉해 그해 연말가족영화로 사랑받았던 픽사가 처음으로 여름 시즌에 개봉, 여름블록버스터들과 한판승부를 예정했고,또한 디즈니의 여름용애니로 픽사작품을 본격적으로 선보이겠다는 디즈니의 전략이었다.이런 전략은 대성공을 거둔다.물론 픽사애니중 실패한게 어디있냐만은,<니모를찾아서>는 역대 픽사애니중 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운다.미국내 3억3천9백만달러와 전세계적으로 무려 8억6천4백만달러를 벌어들여, <슈렉2>가 개봉전까지 헐리웃 역대 최고의 흥행 애니매이션으로 등극한다. 또한 이전 픽사영화가 단순 가족영화의 교훈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지만 <니모를 찾아서>부터 참교육이란 무엇인가같은 어른들을 위한 메시지로 새로운전환점을 맞이했다는 현지의 평가도 이어졌다.이번작품에서의 유명배우 캐스팅은 알버트브룩스로, 광대피쉬 말린을 열연 소심한 아버지에서 아들을 구하기위해 태평양을 건너는 부성애를 발휘한는 캐릭터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주었다.또한 라이벌 드림웍스 <슈렉>에게 먼저 수상을 넘겼던 76회 아카데미 장편애니매이션상을 수상하기도 해 디즈니-픽사의 자존심을 다시 되찾았다.
6.인크레더블(2004/11/5)
<니모를 찾아서>로 잠시 여름용블록버스터로 외도한 픽사는 다시 추수감사절 가족영화로 돌아왔다. 역대 픽사작품중 <니모를 찾아서>뒤를 잇는 흥행을 거두었고[미국내 2억6천말달러,전세계적으로 6억3천만달러이상]픽사작품중 최고의 오프닝주말수익(7.040만달러)를 기록하며 픽사 열풍을 계속 이어나갔다.특히 다른 픽사 작품들에 비해 감동이나 주제의식은 덜하다는 평가지만,여느 블록버스터를 능가하는 볼거리와 오락적재미를 가졌다는 평가.특히 어떤평론가는 <인크레더블>은 <스파이더맨>,<배트맨>등 성공한 코믹스계열의 슈퍼히어로무비의 프랜차이즈 가능성도 보여줬다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제77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장편애니매이션상과,음향효과상 2관왕을 거두며 애니로서의 작품성과 기술면 모두 인정받은 수작이다.
7.카(2006/6/9)
픽사설립20주년기념과 디즈니 합병이후 최초로 내놓는 작품으로 큰기대를 모았던 <카>는 오웬웰슨이 멋진 스포츠카 라이트닝 맥퀸으로 목소리출연 화제를 모았다. 미국내 2억4천만달러 전세계적으로 4억6천만달러의 대단한 흥행을 거두었지만 전작<인크레더블>이나 <니모를찾아서>보다는 못하다는 평가다. <니모를 찾아서>이후 확실히 어른들을 주타겟으로 잡은 픽사는 이전작품들보다 내용도 훨씬 진지해졌으며 영화속 배경 하이웨이 66을 중심으로 사라져가고있는 옛 미국문화의 아이콘의 향수를 자극한다.또한 느림의 미학이란 테마아래 레이싱경주를 대비삼아 어른들을 위한 교훈을 잊지 않았다. 물론 스포츠카를 소재로 영화답게 포르쉐를 비롯 유명자동차들의 디지털애니로의 재작업과 유명카레이서의 카메오출연의 양념도 잊지 않는다.
8.라따뚜이(2007/6/29)
<카>도 물론 훌륭한작품이지만 픽사치고[?]는 의기소침한 흥행성적과 평단의 반응에 다소 주춤했던[?]픽사가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그들의 8번째 장편을 내놓는다.이름하여 <라따뚜이>! "쥐가 요리를 한다?"라는 믿기지 않는 캐치프라이즈로 개봉했으나,픽사작품중 가장 훌륭한 감동을 담고있다는 평을 받았다. 미국내 2억달러라는 2000년이후 픽사 작품중에는 최저의 흥행수익을 거두었지만 오히려 전세계적으로 <라따뚜이>열풍을 일어내며 6억2천1백만달러의 흥행성적을 기록하는 놀라운 뒷심을 발휘했다.장난감-벌레-몬스터-물고기-슈퍼히어로-카등 픽사가 못만들것은 이 세상에 없다는 자신감넘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작품에서는 프랑스 요리에 도전했다. 3d애니 특유의 이질감으로 생생한 요리의 그것을 표현할 수 있을것인가? 걱정했지만 역시나 이번에도 픽사에 우리의 걱정을 한방에 날렸다.너무나도 맛깔스럽게 표현된 3D 프랑스요리를 보면서, 영화가 끝난뒤 당장이라도 프랑스음식을 먹고싶은 충동을 참아내기 힘들것이다.그러면서도 "누구나 요리할 수있다"라는 픽사애니중 가장 감동스러운 대사와 엔딩은 많은이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9.월E(2008/6/20)
<니모를 찾아서>이후 여름블록버스터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한 디즈니-픽사의 2008 프로젝트는 700년동안 지구에 홀로남은 한 로맨티스트 로봇에 관한 이야기,<월e>였다. 우연히 픽사프로듀서들의 점심식사때 나온 이 아이디어는 <토이스토리>이후 가장 오랫동안 영화화되기 갈망했던 픽사 자신들의 아이디어였다고 한다.미국에서 개봉되어 2억달러이상의 흥행수익을 거두고있고,평단으로 부터 <다크나이트>와 더불어 올 해 최고의 미국영화로 손꼽히고 있다.황폐화된 지구묘사와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우주를 선보이는 3D애니기술력은 두말하면 잔소리이며,여성의 모성애를 자극하는 큰눈망울로 사랑을 갈구하는 월e와 아이팟에 확실하게 지원해줬다는 표가 다드러나는[?]이브는 픽사애니 캐릭터중 가장 돋보이는 주인공들이다.<니모를 찾아서>이후 내려온 어른들을 위한 메시지도 여전히 유효하며,이번에 픽사는 지구환경문제와 소비주의 날카로운 비판정신 그리고 인간솔로를 위한[?] 로봇들의 순수한 사랑의 테마는 다시한번 전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염장[?]혹은 설레이게 하고있다. |
이상으로 <토이스토리>~<월e>까지 픽사작품들을 살펴보았다.향후 픽사라인업에는 하늘을 나는 집이라는 독특한소재의 <up>과 3D애니전설의 시작 <토이스토리3>등 여전히 그들을 기대할만한 작품들을 준비하고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픽사는 단한번도 대중적으로 실패한적이 없는 웰메이드 보증메이커다.이토록 많은사람들에게 픽사가 사랑받는것은 3D애니기술의 진화와 스토리의 조합이 큰 부분을 담당하고 있지만,그보다 더 큰 것은 픽사애니를 보고 나서 사람들은 어느새 유치하다고 믿는 순수,희망등 긍정적인 메시지를 해매다 같은때에 다시 심어주길 바라는 소망이 있기때문이라고 생각한다.지친현실에 힘들때, 픽사애니 한편을 보면서 기분전환 겸 삶의 위로와 희망을 찾길 바란다.모영화에 이런명대사가 있다. "꿈꿀수있기에 파리라고..." 이 대사를 인용해 다시 말한다면 "꿈꿀수있기에 픽사라고..."
by R군[레드써니] (네이버블로그 Projec-R 운영자 blog.naver.com/i2krs )
첫댓글 라따뚜이는 정말 최고였다는 생각이 드네여...보기전에는 픽사작품치고는 흥행성적도 내용도 그다지 썩 와닿지 않았는데...다른분의 추천으로 본 라따뚜이는 정말이지 최고! 이번에 월e도 봤는데 역시나...(-ㅂ-)b 미국의 어떤 평론가가 그런말을 했다죠? 다른 영화사나 제작사는 몰라도 픽사의 제작진들이나 프로듀서들은 태생이 선하고 밝은 사람들을 입사시켜야 된다구여.ㅋ
라따뚜이는 제 개인적으로 픽사최고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픽사보면 이 세상의 마지막 순수선의지같다는 생각많이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