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곰탱" 과 손녀 "아주"
손녀 아주가 할아버지를 이겨 먹으려고 할아버지 식사하시는 밥그릇에 입을 살며시 대려다 "으르렁"에 약간 놀랜 듯.
하지만 손녀는 포기 하지않고 할아버지를 무시~오늘 아침밥을 먹으려다....목덜미를 물리고 만다.
순식간의 일로 주인님도 깜짝 놀란 짭은 시간에 아수라장이 된다.
주인님의 소리지름~~
아주의 엄살~
화가 난 할아버지의 "으르렁 거림"의 순간의 혼돈 속~
남편 왈~~야 "곰탱아 너도 화"를 내니....."짜식 그래야지....너무 양보를 하니 아주가 맘 먹으려고 하지"한다.
아주가 귀 뒤쪽에서 피가 나고....엄살을 부리면서...주인님께 야단쳐 달라고 한다.
곰탱을 야단치면서....그래 스스로 질서를 잡는구나 하는 "어른스러움"에 흐뭇해 한다.
아주는 엄살부림을 받아주면서 물린 곳 털을 헤처보니 상처가 좀 깊었다.
약을 바르고....한 참 호들갑을 떨어야 했다.
새벽산책을 하고 돌아 온 후 강아지들 밥을 먼저 챙겨주어야 한다.
주인님들 아침밥은 강아지들이 밥을 편안하게 먹는것을 확인 한 후 준비를 한다.
강아지(개)들은 참지 않고 턱을 받치고 밥 먼저 주십시오 한다.
하루강아지 범 무서운지 모른다는 말을 실감하게 하는 하루시작을 강아지랑 한다.
할아버지 곰탱은 이제 11살을 지나 12살이 된다.
곰탱은 태어나지 35일만에 우릴 만났다.
너무 예쁘고 잘 생긴 놈이다.
강아지 여러 마리 중에서 귀가 작고, 귀와 귀사이가 넓고, 주둥이가 짧고, 꼬리가 완전 380 감긴 "시바견"이다.
어린 강아지 땐 어느 강아지 할 것 없이 이쁘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진도개"랑 같은것으로 착각을 했다.
진도개 성견을 몇년간....직원들과 함께 공유해 기른적이 있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시바견 과 진도견이 다르다는 걸 조금씩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당연히 강아지(개)에 대해 아른것도 없지만...."개는 개지"하는 정도의 지식만 가진 상태다.
오래 전 진도개 암,수를 기른다기 보단....집을 지키게 하려고 "성 견"을 데리고 있었다.
그때 우리집 앞에 재건축하려는 곳이 있어 낡은집을 헐고 있는 곳이였다.
아침에 출근을 해 들어서는 대문 앞엔 "쥐"가 수북하게 싸여 있어 엄첨 놀랬었다.
다림쥐, 청솔모도 가끔 잡혀 있고,밤새도록 집으로 들어 오는 쥐 를 잡아 사람들이 잘 볼 수 있도록 잘 보이는 곳에 싸아 둔것이다.
도망가지 못하게 지키는 개 때문에 발발 떨고 있었던 "청솔모"를 살려준 적도 있었다.
"왜 이런 행동을 하느냐고 어딘가에서 듣거나 물었을 것"이였다.
개들도 "놀고 먹지않는단다"....누군가 하는 말에 "박장대소"를 했을것이다.
수북하게 싸였던 "쥐"를 보고 놀래고, 야단을 친 후 잠시 후 보면....쥐들이 모두 사라진것이다.
개 두마리가 협력해 뒷발길로 흙으로 덥어 보이지않게 했던것이다.
이때 칭찬을 해 주어야 하는것이란다.
모른척 하면 다시 하지않는다고 한다.
어쩜 사람들보다 감정적으로 확실한 댓가를 알고 행동 하는것 같다.
엄청 크게 혼난 "아주"가 점점 약고, 얌전하다?....아니 여우 같아지는것일것이다.
물론 "여우"는 잘 모르지만....길으면서 헤어질 수 없는 "식구=친구=지킴이=내편"이 확실해진다.
산책을 하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행동에 즉시 반응을 하니...상대방이 더 놀란다.
할아버지 밥 그릇엔 입을 절대 대진 않지만....밥 욕심이 엄청 많은 "놈"이다.
제주에 있는 "애미=아랑"이랑 같은 행동을 한다는것도 알았다.
제주에 있는 "아빠=아띠"도 아랑이 한테 밥 그릇을 점령 당해 먹을땐 몇번 으르렁거려야 한단다.
많이 먹지도 않으면서 "본인 밥은 두고, 상대방(남편=아띠)도 먹지 못하게" 지키면서 먹지도 안는것이다.
아주도 할아버지가 밥을 먹지 못하게 하는것이다.
가까이 하면 혼날까....밥 그릇 근처로 접근을 못하게 하는데....할아버지라 그런가? "양보"를 한다.
강아지들이 하는 행동을 모두 알수 없기도 하고,...큰소리에 놀래 올라가면 "상황"끝으로 알수 없다.
이 놈 들이 말을 하거나...."할아버지가 이랬어요"....."아주가 이래서 속상해요"...말 하지않는다.
밥(사료)은 "자율배식"이다.
계단에 밥+물 그릇 2개씩...강아지 집도 2개로....옥상 문을 활짝 열어 놓아 행동 반경이 크다.
주로 생활공간은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아래층에서 나는 소리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새로 입주한 사람들 소리를 하루, 이틀쯤 지나서 익숙해지면 약간 으르렁이 점점 사라진다.
가끔 간식이라도 먹게 해주는 사람들껜 과잉 친절함에 놀래기도 한다.
주인님 발소리는 건물 유리문에 들어서는 소리에도 알고, 계단을 오르락거리면서 꼬리를 많이 흔든단다.
당연히 올라 왔을 땐 .... 한~참 강아지들이랑 씨름을 한 후 들어가야 한다.
만지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도록 두놈이 번갈아 이리 뛰고 저리뛰면서 반갑게 맞아주니...."정말 고맙다."
손녀 아주가 할아버지 곰탱이가 밥을 먹지 못하게 하는 걸....전혀 몰랐다.
집에 들어 왔을 때.....주인님을 본 곰탱이 반가움 보단....얼른 밥을 먹기 시작하는 것을 가끔 본 것이다.
같이 있을 때 밥을 주거나....간식을 주면 두놈 모두 얌전하게 앉아야 먹을것을 주는 것이 "습관"인 줄 알았다.
시키지 않아도 뭐라도 주려 하면..곰탱이 살포시 앉아 주인님이 주는것을 받아 먹는것을 아주도 배웠는지 같은 행동을 했다.
산책 나갈때도 목걸이를 해야 집 밖에 나가는것으로 알고...곰탱이 목을 들이 댄다.
아주도 목줄을 해야 나가는 줄 알고....얌전히 앉아 처분을 기다린다.
처음에 문만 열리면 나갈까 염려 했지만...주인님이 집에 있으면 문이 열려 있어도 나가지 않는다.
물론 계단 밑에까지 내려 갔다가 바로 올라 오는 경우는 있다.
오줌이 몹시 급하면 유리문이 열려 있을 땐 뛰어 나가 앞 동산에서 오줌을 누고 오는것도 안다.
이런 행동을 할 때 젤 무서운것이 달려오는 자동차를 피하지 못할까? 봐 염려 되는것이다.
아주가 5개월쯤 되었을때....8일동안 찾지 못해던 기억으로 지금도 사람들이 뒤에서 따라 오는것 "용납"을 못한다.
산책 나갔을 때 뒤에서 따라오면 일단 앞 세워야 한다.
앞에 가는것엔 별 반응을 하지않지만....뒤에서 따라오거나 아이들이 씨끄렵게 떠드는 소리엔 너무 많이 불안해서
일단 끌어 안고..."괜찮아..괜찮아"를 수없이 반복을 해서 안정을 시켜야 한다.
사람도 "할아버지 와 손녀"라고 하면 "무조건" 적인 양보와 가르침을 주는것일 것이다.
하지만 개는 개?....아주가 할아버지를 동급으로 착각을 하는 것이 있다.
밥도 못 먹게 하고,...간식을 줄때 얼른 먼저와 입을 들이밀어 혼나길 반복하는 것이 자주 있음이다.
할아버지가 누어 있으면 놀아 달라고 까불어도 응석으로 받아 주는것이다.
가끔은 같이 놀아주는것도 볼 수 있다.
하루종일...어찌 지내는진 모른다.
아침 밥을 먹고 난 후 옥상에 올라가 따듯한 햇볕을 째는 "일광욕"을 즐기는것이다.
할아버지가 이젠 늙어서 놀아 주지도 않고 하루종일 누어만 "있구나"
집에 들어 왔을 때....곰탱은 일어나지도 않고 불러도 반응이 없을 때도 있음이다.
이애 비해 아주는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반가음을 온 몸으로 표현을 한다.
어느 날은 전혀 반응이 없는 "곰탱"이 죽었나? 했을 때도 있었다.
산책을 나가면 곰탱이 걷는것을 보고..."이 놈은 나이가 먹었구나" 한다.
강아지를 좀 안다는 사람들은 "눈도 안보이네"..."이빨도 거의 없네"...."나이 먹으면 다 그래"한다.
듣고 있으면 주인님은 많이 속 상하다.
하지만 아주가 산책 할 때 점점 양보를 해 끌고 가려고 하지 않고 배려 해 속도를 마춘다는것이다.
시키지 않아도 상대방의 사정을 알고 천천히 돌고 올라온다.
곰탱이 너무 힘들어 할 땐....주차장에 잠시 쉬게 한 후 "아주"만 데리고 팔각정이라도 올라 갔다 온다.
이놈들은 하루의 활력소에 주인님의 친구들이다.
첫댓글 잘 보았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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