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눈이, 그것도.... 펑펑...^^
하지만 바로....걱정이....태산처럼....ㅠㅠ
한 손으로... 더구나 거의 오른 손만 사용하던 내가...
왼손으로 운전하며 교회로 향하려니....'어찌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봇물처럼 밀려오더만....순간 '걸어 갈까?'라는 생각까지...
하지만, '오른 손 묶고 걸어가다 미끄러지기라도 한다면!!!'
그 모습이 머리 속에 그려지면서...'차 갖고 가자....그래도 4륜이잖어...비록 왼손이지만...'
그렇게 스스로를 안심시키며... 차에 올랐다....^^
눈이 좀 온다 싶으니 도로에는 벌써 기어다니는 차들이 보이고...
나래비를 선다....조심 또 조심하는 모습이다...
나도 그렇게 나름 조심하면서....왼손으로....
출근을 했다...^^
오늘이 '놀토'라며..
그래서인지...교회 운동장에서 아이들이 눈을 굴리고 있다...
눈 사람을 만들 요량으로... 가끔 눈밭에 털석 앉아 손을 털어 보기도 하면서...
몇몇은 눈 싸움에 신이 났다...얼마나 즐겁게 노는지...나도 나가고 싶은 충동이 들면서
어릴 적 학교 운동장에서 눈 싸움하던 모습이 오버랩된다....^^
6학년 어느 날인가... 하얀 운동장에서 축구 시합을 했던 기억까지....^^
그래서일까....오늘은 '온양동신 국민학교'....거기 가보고 싶다^^
그리고 그 시절 친구들과...눈밭에서 축구 시합도 해 보고 싶다....^^
비록 왼손 뿐이지만^^
첫댓글 교회로 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