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계열의 고혈압치료제 ‘디오반’(발사르탄)이 지난 3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심근경색 후 고위험 환자의 심혈관계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약물로 새로운 적응증 승인을 받았다고 8일 한국노바티스가 밝혔다.
FDA는 또 이 약물에 대해 심부전을 치료할 수 있는 적응증도 확대 승인했다고 이 회사는 덧붙였다.
이에따라 디오반은 안지오텐신 전환효소(ACE) 억제제를 사용할 수 없는 환자가 사용할 수 있으며, 미국에서 ARB계 항고혈압제 중 유일하게 고혈압을 비롯, 심근경색후 고위험 환자, 심부전 환자 모두에 처방할 수 있게됐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이에앞서 올해 3월에는 우리나라에서 심근경색후 고위험 환자 치료제로 적응증 추가 승인을 받았고, 최근 유럽 연합 14개국에서도 심근경색후 환자 및 심부전 환자 치료제로 승인을 받은 바 있다고 노바티스는 부연했다.
한편, 고혈압은 심근경색 및 심부전 발생의 주요 위험인자로 첫 심근경색을 경험한 환자의 3분의 1이 1년 이내에 사망하고 심근경색을 경험하면 과반수 이상이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심근경색 후 환자의 3분의 1이 6년 이내에 심부전으로 진행되는데 심부전은 심근경색이나 고혈압 등의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심혈관 손상 후에 심근이 약해지는 진행성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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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치료제 디오반,심근경색 고위험 환자 적응증 추가
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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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12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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