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구례군 토지면 오미리로 작은 촌집을 사서 이사한탓에 그곳을 방문하여 보니
바로 지리산 둘레길이 지나고 뒤로는 바로 빨치산이 숨어살던 깊은 문수골이라
이리저리 마을을 둘러보다
오미리 둘레길 집앞에다 물길을 만들어있다
마을지도. 운조루와 곡전재가 큰자랑
가는길에 250년 서어나무
서어나무 우람한 자태
운조루앞의 연못담벽에 핀 이름모를 꽃
운조루(雲鳥樓). 영조때 벼슬살던 류이주가 이곳 포란형 땅에다 99칸 큰집을 짓고 식솔들을 불러모아 살았다한다. 그 후손들이 최근까지 살다 군에서 이주시키고 지금은 관리인만살면서 입장료1000원씩 받고 개방하고 있다.
문간방에는 민박도 받고있다. 1박 8만원정도(불편한 방2칸 틔워)
이집을 지은 주인 문경새제에서 잡았다는 호랑이 뼈가 대문위에 걸려있다
이집의 명성. 가난한 이들을 위해 쌀을 채워 누구나 열수있게 (타인능해) 했다는 원통형 뒤주.
덕분에 난리중에도 집이 불타지않았는지?
옛양반들의 집은 배고픈 상민들이 꿀뚝에 연기가 위로 올라가는 것을 보지못하게 축담앞으로 굴뚝을 내었다 한다
그집의 위성류
흰꽃석류
오래된 참죽나무
운조루를 나와 조금 밑으로 내려오면 정원이 아름답다고 방송에 소개된 곡전재 (1900년초). 민박가능. 1박 8/10/20만원정도
아름다운 정원. 왼쪽입구에는 아무나 차를 마실수있는 다실. 입장료는 없지만 헌금함은 놓여있다
그집 뜰안
집뒤 대나무밭
오미리 뒷골짝은 그유명한 문수계곡. 한 7KM 올라가면 산봉우리에 문수사가 있다. 지금은 길도 없지만 그 뒤가 바로 노고단 정상.
높은 산 문수사 종각이 홀로 골짝아래를 굽어본다
절에서 무슨 연유인지 모르지만 반달곰 3~4마리를 철창속에 기르고 있다. 중들은 가끔 이해가 안된다
마을을 둘러보면 한참 밤꽃냄새가 진동을 한다. 왜 풍매화에 곤벌들이 몰려올까?
보리수 열매는 엄지손가락보다 더크다
잎에 갈래가 없는 산딸기는 아마 복분자 종류일듯
들에는 등갈퀴가 피어있고
담벼락이나 밭둑에는 마삭줄이 무성하고 그예쁜 바람개비 꽃잎을 피워냈었네 (계속)
출처: 숲사랑11 원문보기 글쓴이: ced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