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Dollar 기준 비트코인(BTC, USD) 가격은 2018년에 20000불 이었는데, 2021년 11월 75천불까지 올랐다. 대충 3.8배 이다. 소위 비트코인으로 대박이 난 사람들은 가령 2000불에 샀으면 38배, 200불에 샀으면 380배를 벌은 효과다. 대충 5만원하는 삼성전자 주가가 190만원이 된거다. 정말 대박이다.
나는 "금융시장에서 전망이 되는가?"를 연구하는 계량경제학자로 이미 경제학계에서도 연구가 시작된 가상자산에 대한 실체를 경험하기 위해 약 10개월간 이 업계에 근무를 했었다. 정말로 주변에 수백억 자산가가된 사람들도 많았고, 그런 대박의 꿈을 꾸면서 고가의 외제차를 모는 예비 스트타업 대표들도 많이 보았다. 창업만 된다면 그들은 천억이 정도는 벌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크다. 사실 매년 공정위는 5조 이상의 자산을 가진 회사를 대기업 집단으로 분류를 하는데, 국내 1위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소유주인 두나무가 여기에 해당된다.
4대 가상자산거래소 작년 순익 '3조'…금융지주 제쳤다 (newspim.com)
4대 거래소는 2020년 대비 17배의 순이익을 실현했고, 그 규모는 2021년 기준 금융권 순이익 3위인 하나금융지주와 5위인 농협금융지주사이라 한다. 내가 2008년 외국계은행 근무당시 농협은 대한민국 3대 천왕(농협, 삼성생명, 한국은행)으로 불리 던 큰 손이었는데, 물론 순이익기준이지만 정말 4개 가상자산회사가 벌어들인 이익이 삼대천왕 중 하나와 비교가 된다는 것이 대단하다.
각설하고, 이제는 비트코인에 대한 실체론(?) 등 부정적 측면이 강조되며 폭락에 폭락을 거듭해서 주변의 스타들이 빛을 잃어 버리고 있다. 그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profit taking을 했을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수백백의 이익을 내고 있는데도 팔지 않고 보유하고 있었을까? 정말 궁금하다.
그런데 비트코인은 다시 회복을 할까? 비록 이 그래프를 그린 Bubble이론은 미래를 전망해 주는 시그널을 주진 않지만 어제 보여드린 KOSPI차트 그림처럼 버블이 퍼지고 있다 아니다의 신호를 주는데, 비트코인은 최고가 였던 2021년 11월에 버불이 터진다는 신호를 줬다. 그러고 보면 이 이론은 대단하다. 작년 11월에 버블이 붕괴되고 있다는 시스널을 줬으니....
그리나 아직 역버블(본인 해석, 역대급 폭락신호) 신호를 주지 않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 전투는 여전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처럼 서로 자기들이 승리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방송뉴스 기사처럼 진행중임을 말하고 있다.
따라서 더 많은 분석들이 필요하지만, 여전히 주의를 해야 한다. 나는 최근 1년간 이 가상세계를 경험하면서 삼성전자를 예측하는 모델과 비트코인등 가상자산을 예측하는 모델은 그 근본부터 달라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이 세계에 고유한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도 알았다. 물론 기존 경제학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 아니 기존 경제학자들이 설명하고 싶지도 않는 그런 아류이론들에 관한 이야기 일 수도 있다.